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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X이민호 통했다…'푸른 바다의 전설' 역대급 드라마인 이유

'푸른 바다의 전설'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어 심청과 인간 허준재의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는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 이하 푸른바다)이 25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20회에서는 심청이 바다로 돌아간 후 3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사기꾼 허준재는 검사가 되는 과정을 밟았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잊은 심청을 홀로 기억하기 위해 애썼다. 이후 심청은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고, 두 사람은 결혼 후 아이까지 가지며 달콤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당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박지은 작가와 '별그대'의 히로인 전지현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20회 연속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기대 그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8.8%, 전국 기준 17.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푸른바다'가 역대급 드라마로 기록될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인어'라는 독특한 소재, 전지현과 이민호의 특급 케미, 전·현생을 연결한 탄탄한 연출력 등이 그 이유다. 먼저 만남 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전지현과 이민호는 매회 완벽한 케미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전지현은 세상 물정 모르는 육지 신생아에서 점점 인간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며 인간들과 융화되는 인어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더불어 사기꾼 허준재 역을 열연했던 이민호는 심청을 처음 만났을 때, 다시 만났을 때, 삭제된 기억을 되찾고 심청의 마음을 알게 됐을 때 등 다이내믹한 감정의 변화를 세심히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 편의 동화같은 전개를 만들어낸 극본과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 작가 박지은은 명성 그대로의 필력을 자랑하며 '푸른바다'의 인기를 견인했다. 여기에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시티 헌터' '온에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완성했던 진혁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별그대' 이후 또 하나의 수작을 탄생시켰다. 스타 작가와 감독의 만남은 단순히 주연들 만을 빛나게 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준재와 사기트리오를 이룬 조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의 작업 케미는 극의 재미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또 심청과 준재를 위협한 악인 3인방 마대영(성동일 분), 강서희(황신혜 분), 허치현(이지훈 분)까지 싱크로율 200%의 캐스팅으로 완성한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빈틈을 채워줬다. 매회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엔딩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청과 준재가 쫓아오는 무리들을 피해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입맞춤 끝에 기억을 삭제했던 1-2회의 엔딩을 시작으로 매회 흡인력 있는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는 20회 연속 시청률 1위 수성을 할 수 있었던 힘으로 꼽힌다. 이렇듯 '푸른바다'는 예측불허의 스토리, 탄탄한 연출력, 전지현X이민호의 케미, 적재적소에 배치된 캐릭터 등 다양한 이유를 바탕으로 레전드 드라마로 등극했다.

2017-01-26 17:58: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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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vs특검 '진실공방...'강압수사' 있었나

'비선실세' 최순실시와 박영수 특별검사팀 간의 진실공방이 한창이다. 최씨측은 특검이 "삼족을 멸한다" 등의 폭언을 쏟아내며 강압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은 "특검과 해당 검사들의 신뢰와 명예가 훼손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씨가 조사를 받았던 부장검사방에는 폐쇄회로TV(TV)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주장을 증명할 방법도 없다. 26일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팀의 모 부장검사가 최씨에게 "삼족을 멸하고 모든 가족을 파멸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라는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최씨가 "이곳은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앞서 최씨측은 특검의 출석 요구를 '강압수사'를 이유로 거절했다. 이후 특검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씨를 강제 소환했다. 이 변호사는 또 특검이 지난해 말 최씨를 소환했을 당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없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신문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피의자 또는 참고인에 대해 어떠한 강압수사나 자백 강요 등의 인권침해를 한 사실이 없다. 특히 담당 검사가 최순실의 변호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삼족을 멸한다는 등의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최순실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특검과 해당 검사들의 신뢰와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기자회견 방식 등의 일방적 주장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순실에 대한 신문도 변호인의 조력권을 침해하지 않은 오후 11시 56분에 끝냈다고 덧붙였다. 모 부장검사가 최씨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는 문이 열려 있었고 밖에 여자 교도관 2명이 앉아 있었다. 최씨 주장대로 라면 큰 소리가 났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답했다. 특검은 최씨의 주장과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특검보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 이러한 상황(최씨의 주장)은 (수사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오전 특검사무실에 소환된 최씨는 현재까지도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특검측은 최씨의 묵비권 행사와 상관없이 조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26 17:46:0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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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설'도 없는 강행군...대통령 조사 앞두고 긴장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에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간다. 26일 특검에 따르면 특검은 연휴인 27~30일 중 28일 하루만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최순실-삼성 간 뇌물죄',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등의 막바지 보강수사에 돌입한다. 설을 분기점으로 대통령 직접조사에 나서기 위해 강행군을 나선 것이다. 특검 은 늦어도 2월초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내달 28일이 공식 수사 종료일인 만큼 2월 초에는 대통령 조사를 하고 사건을 종결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청와대 압수수색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직접 진입한 것이 아닌 청와대가 자료를 자진 제출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검은 청와대에 대한 강제수사를 필수로 판단한 만큼 청와대에 진입을 원하고 있다. 현재 관련 법리 검토를 마치고 일정 조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협조만 있다면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압수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삼성 뇌물죄에 대한 보강수사도 한창이다. 특검은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등 그룹 고위관계자들을 줄소환했다.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 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1-26 17:30:17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