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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딥젠고 이어 中 미위팅도 격파…'월드바둑챔피언십' 초대 우승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중국·일본 정상의 기사와 인공지능(AI) 딥젠고까지 누르고 '월드바둑챔피언십'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박 9단은 23일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3국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을 190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됐다.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인공지능 딥젠고 그리고 중국 미위팅 9단까지 꺾고 3연승을 달린 박 9단은 우승 상금 3000만엔(약 3억원)을 차지했다. 2승1패의 미위팅 9단은 준우승으로 상금 1000만엔(약 1억원)을 받았다. 올해 창설된 '월드바둑챔피언십'은 인공지능이 참가하는 최초의 정식 대회다. 한·중·일 정상의 기사와 일본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가 풀리그전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었으며 초읽기는 1분 5회씩 주어졌다. 박정환 9단은 1국에서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로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2국에서는 딥젠고에 3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했다. 이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3승을 따낸 박정환 9단은 지난 2015년 2월 LG배 기왕전 우승 이후 2년 1개월 여만에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맛 봤다. 2011년 후지쓰배 우승을 포함해 통산 3번째 세계대회 우승이다. 한국 바둑이 세계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도 지난해 2월 강동윤의 LG배 제패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일본판 알파고'라 불리는 딥젠고는 기존 일본의 바둑 프로그램 '젠'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이다.

2017-03-23 17:32: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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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제25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동아제약 박카스, 제25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동아제약은 제25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박카스 광고가 TV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카스 '나를 아끼자' 캠페인은 힘든 현실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 세대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광고의 창의성과 질적 수준을 높여 광고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가해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 집행된 광고 239편을 대상으로 광고전문가의 1차 심사, 소비자심사단의 2차 현장투표심사와 온라인추천제, 소비자학회와 단체로 구성된 심사단의 3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힘든 현실이지만 스스로를 응원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은 거 같다"며 "앞으로도 박카스를 사랑해준 국민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응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2013년, 2014년 박카스 '풀려라 피로' 캠페인으로 각각 전파부문 대상 및 장관상,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박카스 29초 영화제'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박카스 애정회복, 대화회복'으로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2017-03-23 17:32:0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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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다음주에나...檢, 조서 검토 총력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다음 주 중에는 구속영장 청구 등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선거 등의 정치권 영향에 관계없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일 박 전 대통령에 조사를 마친 특수본은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430억대 뇌물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강요,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 지원 등의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특수본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반박을 위한 증거자료 정리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는 조서와 법리 검토를 마치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보고를 올릴 방침이다. 검찰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병처리 등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에서는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를 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대기업 출연금 강요를 중대한 위법 행위로 판단했다. 여기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검찰에 이첩한 '뇌물수수'혐의는 그 액수가 1억원 이상일 경우 최대 무기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앞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는 재판부는 '비선실세' 최순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혐의가 상당히 소명됐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었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총 13개에 달하는 혐의가 적용된 상태며, 상당수의 관련자들이 구속기소 된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박 전 대통령 역시 구속영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구속이나 기소가 5월 9일 예정된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법조계는 이미 조사를 진행한 단계에서 구속, 기소 등의 신병처리를 미루는 것보다는 빠르게 마무리 하는 것이 오히려 대선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을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는) 오로지 법과 원칙,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7-03-23 16:58:3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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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VS특검, '공소장 위법 여부' 쟁점...다음달 본격 법정공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장 자체가 위법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특검측도 이 부회장측의 주장에 반박하며 양측은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430억원의 대가성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지난 9일 열린 1차 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이날 핵심 쟁점은 ▲공소장 일본주의 위반 ▲안종범 수첩 등 증거들의 증거능력 ▲파견검사의 공소유지 가능여부 등이었다. 이 부회장측은 특검이 기소장 '일본주의'를 정면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삼성SDI 신주인수권 인수 관련 형사재판 사건 등을 공소장에 기재했다. 현 재판과 상관없는 과거 사건을 공소장에 기재에 법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주의란 공판기일 이전의 과거 사건이나 증거능력이 없는 증거를 제출해 법관에게 선입견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형사소송규칙 제118조은 '공소장에는 제1항에 규정한 서류외에 사건에 관하여 법원에 예단이 생기게 할 수 있는 서류 기타 물건을 첨부하거나 그 내용을 인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특검측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 삼성 SDS 신주인수권 인수 사실)은 이재용 등의 뇌물공여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부정청탁에 대한 간접사실 기재"라며 "이 사건의 부정청탁 주요 내용은 이재용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뇌물 공여했다는 내용이다. 공소사실과 무관 내용 아니라 사실 중 범죄구성요건 핵심을 서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회장측은 특검이 증거로 제출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등도 문제로 삼았다. 이 부회장측은 "특검이 특검이 안종범 수첩을 일부만 발췌해 제출했다"며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전체를 열람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히 이 부회장측은 "안종범 수첩은 위법 수집 논란이 있다"며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 등의 절차도 없이 문서를 확인한 것 아닌지 의심했다. 검찰 등의 수사기관은 수집한 증거가 증거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압수됐다는 압수수색이 첨부돼야 한다. 압수수색 대상자가 임의로 제출한 경우에도 이를 법정 증거로 사용해도 된다는 근거 문서가 필수다.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다. 앞서 특검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39권의 입수경위를 두고, 특검이 김모 보좌관에게 압력을 넣어 수첩을 압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특검측은 "공소사실과 관련없는 증거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며 "일부 제출하지 않은 안종범 피의자 신문조서는 이 사건과 관련되지 않아서 안 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반박했다. 위법하게 입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소사실과 관련된 부분은 증거에 포함했고, 증거목록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압수수색 영장 등은 향후 증거조사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측의 '파견된 검사의 재판 공소유지 부적절하다'는 이의 제기도 했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면 파견검사도 공소유지 업무에 관여할 수 있다고 보인다"며 이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 부회장의 본격적인 재판은 다음달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곧바로 공판기일을 갖기보다는 오는 30일 다시 한번 준비기일을 열고 다음달부터 공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17-03-23 16:58:2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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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2017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7회초 역전 투런포를 쐈다.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KBL은 고양 오리온이 KBL 규약 제17조(최강 선수의 기용 및 최선의 경기) 등을 위반했다는 경기감독관, 경기모니터링위원, 비디오분석관 보고서 내용에 따라 긴급 재정회를 열었다. ▲차우찬(LG 트윈스)이 SK 와이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전 LG와 4년 95억원 조건에 계약한 차우찬이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 경기였다.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 역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9-2로 이겼다. ▲kt wiz 영건 주권이 KBO 시범경기 공식 기록 집계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주권은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16안타를 내주며 15실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구본찬(현대제철)이 2017년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2명 중 10위에 그쳐 탈락했다. ▲미국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루카스 포돌스키(독일)가 은퇴 경기인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독일은 1-0 승리를 거두고 A매치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24일 서울 SK와 홈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 인삼공사는 22일 2위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패하면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7 대학축구 U리그'가 24일 개막해 11월까지 8개월의 대장정에 나선다. 총 83개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2017-03-23 16:51:3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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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자 '차세대한림원' 창립회원 73명 선정…건국대 장성호·한동욱 교수도 포함

젊은 과학자 '차세대한림원' 창립회원 73명 선정…건국대 장성호·한동욱 교수도 포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차세대한림원) 창립회원 73명을 최종선정했다. 여기에는 건국대 장성호·한동욱 교수도 포함됐다고 건국대가 23일 밝혔다. 차세대한림원은 우수한 연구업적을 내고 있는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과학분야 해외교류 및 정책활동 기구다. 창립회원들은 한림원 준회원과 한림선도과학자 및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평균연령 42세의 이학부·공학부·농수산학부·의약학부 등 각 분야 촉망받는 연구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건국대 장 교수(물리학과), 한 교수(의학전문대학원)는 양자전하수송 특성(저차원 나노물질서 발현)과 줄기세포 연구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 창립회원에 선정됐다. 차세대한림원은 올해 독일,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일본 등 30개국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차세대한림원 측은 " 연구업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젊은 과학자들이 주요국 신진연구자들과 보다 친밀하게 교류함으로써 장차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그룹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젊은 과학자들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은 이들의 연구역량 향상은 물론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 강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3 16:44: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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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이교범 前 하남시장 2심서 무죄…"도의적 책임은 져야"

재임 시절 하남시 관내 LPG 충전소 사업 허가와 관련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교범(65) 전 하남시장이 2심에서 무죄를 인정받았다. 다만 본인이 인정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천대엽)는 23일 이 전 시장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변호사 선임관련 뇌물수수 혐의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시장은 2012년 4~5월 최모 씨로부터 춘궁동 내 LPG 충전소 사업허가 청탁을 받고 담당 공무원 조모 씨에게 부지를 물색케 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이 과정에서 이 전 시장이 부동산 중개업자인 신모씨와 친척 정모(56)씨에게 충전소 허가 계획 등을 누설한 대가로 자신의 변호사 수임료 2000만원을 대납케 했다고 봤다. 그러나 2심은 해당 혐의를 증명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 또한 일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변명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유죄를 추정해선 안 된다"며 "물증이 없으면 공여자나 이해관계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합리적이며 모순이 없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수임료 뇌물수수는 추가로 이뤄진 증거조사를 종합할 때 공소사실과 명백히 대치되는 사실들로 인해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라고 판단했다. 뇌물 자금의 출처와 변호사 수임자료도 제출되지 않았고,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신씨 등의 진술로 인한 범죄 증명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직권남용 역시 이 전 시장이 직접 LPG 사업에 개입했다고 인정할 객관적인 증거가 없었다. 재판부는 해당 사실을 시인한 조씨의 진술과 신씨의 주장이 모순되고 정황도 대치된다고 판단해 유죄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LPG 부지 확보 과정에서 신씨와 조씨, 정씨 등 이해관계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의심했다. 만일 이 과정에서 이 전 시장이 개입했다면, 담당 공무원이 우회적인 방법으로 부지 확보를 진행했을 리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전 시장이 자백한 550만원의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는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지인으로부터 변호사비 550만원을 받은 부분은 특별한 친분이 있는 자들이 위기상황에 놓인 피고인을 도우려는 사정으로 봐서 범행 경위에 참작된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그러면서 "증거가 부족함에도 피고인이 기소된 이유는 언뜻 유죄로 볼 만한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에 따른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3-23 16:33:25 이범종 기자
CGV와 팟캐스트의 콜라보 '씨네타운 나인틴의 압구정 On Air'

CGV와 팟캐스트의 콜라보 '씨네타운 나인틴의 압구정 On Air' 팟캐스트 진행자 이재익, 이승훈, 김훈종 PD 3인방과 함께 영화 토크 CGV가 영화 카테고리 1위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과 손잡고 '보는' 재미를 넘어 '듣는' 재미까지 더한 특별한 톡(Talk)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CGV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CGV 압구정에서 '씨네타운 나인틴의 압구정 ON AIR'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직 라디오 PD이자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 진행자인 이재익, 이승훈, 김훈종과 영화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다. '씨네타운 나인틴'은 현직 SBS 라디오 PD세 명이 모여 매회 하나의 영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파헤쳐 보는 영화 전문 채널이다. 세 진행자의 입담과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청취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관람한 후 약 1시간 동안 '씨네타운 나인틴' 패널 3인방의 영화 해설이 이어진다. 패널 3인방 각자가 바라본 영화 관람평부터 감독의 전작, 출연 배우들의 프로필과 행보까지 폭 넓은 주제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 영화와 일상이 연결되는 지점 등 미처 생각지 못한 내용까지도 파헤쳐 볼 예정이다. 프로그램 예매는 CGV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첫 상영작으로 선정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형의 죽음으로 고향 맨체스터에 돌아온 '리(케이시 에플렉 분)'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 분)'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숨겨둔 과거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케이시 에플렉의 탁월한 내면 연기와 케네스 로너건 감독의 섬세한 연출 및 각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제 8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 및 남우주연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GV압구정 김상용 CM(Culture Mediator)은 "'씨네타운 나인틴의 압구정 ON AIR'는 보기만 하는 '영화'와 듣기만 하는 '팟캐스트'를 결합한 신개념 컬처플렉스 활동"이라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를 통해 느낀 다양한 생각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03-23 16:32:11 신원선 기자
MBC 라디오 봄 개편…청취자와 한발 더 가깝게

MBC 라디오 봄 개편…청취자와 한발 더 가깝게 MBC 라디오가 27일 봄맞이 개편을 한다. 전문성을 갖춘 진행자를 두루 영입하고 색다른 심야 토크쇼도 준비했다. 먼저 표준FM(수도권 95.9MHz) '지금은 라디오 시대(오후4시5분~6시)'는 정선희, 문천식을 진행자로 확정했다. 특유의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잠 못 드는 이유'(평일 밤12시 5분~오전2시, 주말 자정~오전2시)는 시간을 한 시간 당겨 청취자들과 보다 일찍 만나게 됐다. 진행을 맡은 강다솜 아나운서는 2012년 '하이파이브'를 시작으로 '세상을 여는 아침', 'FM데이트' 등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며 많은 청취자 팬을 갖고 있는 DJ로 "생방으로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심야 시간에는 색다른 토크쇼를 표방하는 '라디오 디톡스(오전2시~3시)'가 신설된다. 2006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 '애인의 애인에게' 등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작가 백영옥이 진행을 맡는다. 제작진은 "백영옥의 밀도 있고 솔직한 상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라디오 디톡스'는 4월 3일(월) 시작된다. '생방송 좋은 주말(주말 오후6시5분~10시)'은 방송인 최희가 이윤석과 호흡을 맞춘다.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희는 "주말마다 청취자와 약속이 생겨 그간 무료했던 주말이 활기차고 즐거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밝고 풋풋한 매력을 가진 최희 씨가 '야구 여신'에서 '주말 여신'으로 거듭날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FM4U(수도권 91.9MHz)의 밤을 책임져온 '푸른 밤(매일 자정~오전2시)'의 새 진행자로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발탁됐다. 팟캐스트 '빨간 책방', 각종 시네마 톡 등을 진행하며 두터운 팬층을 가진 이동진은 '꿈꾸는 다락방' 이후 4년만의 MBC 복귀다. 영화와 책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1만 5000장의 음반을 보유할 만큼 음악 애호가이기도 하다. 전임 DJ 샤이니 종현의 하차 스케줄에 맞춰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는 4월 3일(월) 시작된다.

2017-03-23 16:31:4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