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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차단 앱 개발한 국민대 신입생 화제

비속어 차단 앱 개발한 국민대 신입생 화제 비속어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이모티콘으로 대체하는 앱을 개발한 대학 신입생이 있다. 올해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에 입학한 안서현(사진) 씨다. 그가 대표로 있는 '비트바이트'팀은 '바른말 키패드' 앱을 개발, 비속어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고등학교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트바이트는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비속어의 빈도 수가 높은 것을 재미있는 요소를 활용하여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앱을 개발했다. 현재 다운로드 약 12만 건과 월평균 약 4000명의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바른말 키패드' 앱을 휴대폰 내에 설치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가 비트바이트 팀이 자체 제작한 키보드로 변경된다. 키보드에 입력하여 사용한 비속어는 이모티콘 처리되며, 비속어 사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그래프로 도식화·체계화하여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비트바이트는 이 앱을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축적한 비속어 데이터는 신조어 번역이나 유아용 교육 로봇 제작에 활용할 장기적인 계획 또한 갖고 있다. 안 씨는 "국민대가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입학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며 "최종목표는 이번 앱 개발을 계기로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방면에 활용하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6:36: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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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19개 도시 솔로 월드투어 확정 "역대급 규모"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솔로콘서트 'ACT III, M.O.T.T.E'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지드래곤이 오는 6월 10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G-DRAGON 2017 CONCERT: ACT III, M.O.T.T.E' 서울 콘서트를 개최하고 이후 총 19개 도시에서 23개 공연을 개최한다. 추후 개최 도시를 더 추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개최 확정 도시는 북미 8개 도시(시애틀, 산호세, LA,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 토론토), 아시아 3개 도시(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오세아니아 4개 도시(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돔 투어 등이다. 이번 공연은 2009년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2013년 월드투어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이은 지드래곤의 3번째 솔로 콘서트다. 그 동안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로 성장한 지드래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월드투어는 아레나급 이상 규모로 개최되며 일부 도시는 스타디움과 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현 시대 남성솔로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공연이 될 전망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콘서트의 규모뿐만이 아니다. 'ACT III, M.O.T.T.E' 콘서트는 콘셉트적으로도 유니크함을 담아낸다. 콘서트 타이틀인 'M.O.T.T.E'는 'MOMENT OF TRUTH THE END'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 진실 그 자체를 의미한다. 아티스트 G-DRAGON, 서른 살 권지용의 인생 제 3막에 대한 이야기 담아낼 예정으로 성공이 가져다 준 화려한 삶과 그 뒤에 숨겨진 고독과 고뇌를 아우르는 지드래곤의 진실된 모습이 어떤 무대로 승화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지드래곤은 월드투어 'ACT III, M.O.T.T.E' 와 함께 솔로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2017-04-25 16:13:2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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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새 검찰]上 '무소불위' 검찰권력, 무엇이 문제인가

오는 5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검찰 개혁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역대 대선때마다 검찰 개혁은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지지 않았다. 법조계와 정치권은 정치권과의 유착,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검찰을 부패하게 만든다고 외치고 있다. 거대 권력을 가진 검찰총장의 인사권을 대통령이 쥐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권 줄대기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인사권'에서 비롯된 정치권 유착 우선 법조계는 대통령이 검찰총장 '인사권'을 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검찰을 부패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일반 형사사건을 비롯한 다양한 사건에서 숨기고 있는 것이 많다"며 "수사와 기소를 모두 컨트롤하는 검찰은 누구보다 공정해야 한다. 하지만 소수의 검사들이 출세를 위해 정치권에 줄을 서며 부패 검찰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의 정치권 줄서기는 국민들의 상상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 현재 검찰 내부에서는 특정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고 줄서기가 시작되고 있다. 영화 '킹덤'에 나오는 검찰과 정치권의 유착은 현실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성과를 내든지 간에 결국 청와대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총장자리에 앉게 된다는 것이 검찰 내부 정서다. 부장검사 자리라도 한번 앉으려면 정치권력에 빌붙어야 하는 현실이다. 청와대와 국회를 견제해야 하고,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검찰이 청와대의 눈치를 봐야지만 출세를 할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이 검찰개혁 방안 중 하나로 하나같이 인사권 독립을 외치는 이유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는 피의자로 구속 기소되며 국민들의 큰 반발은 없었지만, 여전히 검찰이 자신의 인사권을 지닌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인사권 개혁 없이는 검찰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지금의 검찰은 국민의 눈치가 아닌 인사권을 지닌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현직검사의 청와대 파견근무 방지 등은 착실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현직검사의 청와대 파견근무를 제한하는 '검찰청법 개정안 공포안'이 심의·의결됐다. 대통령 비서실 소속 공무원은 해당 직위를 퇴임한 2년이 지나야 검사로 임용될 수 있다. 현직검사의 경우는 1년이 지나야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일명 '우병우 방지법'으로 불리며 청와대와 검찰의 유착을 막기위한 법안이다 더 나아가 법무부 인사에서도 전직 검사를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되고 있다. ◆수사권 분리, 아직은 '시기상조' 청와대의 검찰 인사권과 함께 항상 문제로 언급되는 것은 검찰의 과도한 권력이다. 수사권과 함께 기소권을 모두 쥐고 있기 때문에 특정 권력을 돕기 위한 '기획수사' 등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경찰에게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 검찰과 경찰이 서로 견제하게 한다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홍준표 후보 등은 현재 경찰이 과거와 달리 충분한 수사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독립된 수사권이나 기소권을 지니게 해도 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검찰의 전유물인 두 권력을 다른 집단에게도 부여해 서로 견제하며 부패가 사라지는 순기능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경찰에게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률적 전문성이 검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찰에 두 권력을 부여할 경우, 또 다른 부패 세력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검찰과 달리 국민들의 생활과 좀더 밀접한 경찰이 과도한 권력을 쥐게 될 경우, 경찰과 민간의 유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변호인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판단된 사건이 검찰에 넘어가며 유죄가 되는 등의 일이 비일비재하다. 법 전문성의 차이 때문"이라며 "경찰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넘기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생각이지만 아직은 이른 단계다. 우선 경찰이 이러한 권력을 가질만한 능력을 갖췄는지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4-25 16:13:0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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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박지성이 오는 6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에서 뛴다. 맨유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에드빈 판데르 사르,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제라드, 프랭크 램퍼드, 마이클 오언 등이 출전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하고도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1-2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잇따라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10호 홈런을 쏘아올린 테임즈의 타율은 0.373으로 올랐으며, 현재 10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6회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이날 미네소타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이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새크라멘토는 접전 끝에 라스베이거스에 6-7로 패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미네소타는 케니스 바르가스를 승격했다. ▲여자 롤러 단거리 강자 안이슬이 2017 남원코리아오픈에서 스피드 트랙 여자대학일반부 T(타임트라이얼) 300m, 500m, 1000m 1위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트랙 장거리에선 유가람이 EP(제외+포인트) 1000m와 E(제외경기) 1만 5000m에서 우승했으며 남자대학일반부에선 최광호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 스피드 트랙 부문에는 대만, 홍콩, 영국 등 7개 국가 184팀 480명 선수가 참가했다. ▲충북 증평군청이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연승철 감독이 이끄는 증평군청은 남자 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연수구청을 4-1로 물리쳤다. 증평군청은 지난해 증평인삼배 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농구 FA시장이 5월 1일부터 열린다.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는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이며, 16일부터 19일까지는 타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25일부터 29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벌인다.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51명으로 FA선수는 보수 순위와 나이에 따라 보상 규정을 달리 적용받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세네갈 평가전이 청주, 고양에서 각각 펼쳐진다. 우루과이와는 내달 11일, 세네갈과는 14일 맞붙는다.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스타 선수가 오는 6월 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올스타 슈퍼매치를 치른다.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 등 14명이 선발됐으며 이정철(IBK기업은행)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장쑤 쑤닝이 최용수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인 장쑤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지만, 슈퍼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2무 4패로 승리가 없고 1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4년 더 세계 태권도계를 이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내려온 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뉴캐슬(승점88)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승점92)이 먼저 프리미어리그 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3위 레딩(승점79)과 승점 차를 9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프리미어리그 행 티켓을 확보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500골을 터뜨린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는 정규시간 90분 중 마지막 15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즐라탄은 지난 20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내년 1월까지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클럽나인브릿지가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2017-2018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1위를 차지했다. 2007-2008 베스트 코스 1위에 올랐던 클럽나인브릿지는 10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2017-04-25 15:47: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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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감과 소통'이 예능의 생존 조건

[기자수첩] '공감과 소통'이 예능의 생존 조건 요즘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공감과 소통'이 최대 관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프로그램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생존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달려있다. 대중의 관심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 점을 제대로 겨냥해 시청률 상승에 성공한 프로그램이 SBS의 '미운우리새끼'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2주동안 평균 시청률 18%를 넘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채권자의 집에 얹혀살면서도 긍정 매력을 발산하는 이상민의 이야기, 김흥국의 생일파티를 위해 정수기에 물대신 소주를 채워넣은 김건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우리새끼'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지 않는다. 그저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중간중간 그들의 어머니가 코멘트를 다는 형식이다.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생활을 지켜보며 분통터져 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중장년층의 공감을 사며 인기를 확보했다. 그리고 또 다른 프로그램 JTBC의 '한끼줍쇼' 역시 시청자의 공감과 소통을 앞세워 프로그램 안정화에 돌입했다. '한끼줍쇼'는 첫 방송 당시 망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연예인이 찾아와서 밥을 얻어먹는다고 하면 누가 문을 열어주겠는가'라며 방송 콘셉트를 지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1%대로 시작했던 시청률이 어느덧 5%에 진입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가정집에서 한끼 식사를 같이 하기 위해 골목길을 누비다가 마주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모두의 삶과 닮아있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오는 공감과 소통은 시청자의 리모콘을 JTBC에 고정하게 만들었다. 요즘같은 팍팍한 현실에 피로감 느껴지는 미션 수행으로 인기몰이를 한다는 생각은 멈춰야 한다. 치장은 오히려 독이다. 꾸밈없이 보여주되 공감과 소통할 수만 있다면, 프로그램은 생존할 수 있다. [!{IMG::20170425000085.jpg::C::480::JTBC '한끼줍쇼' /JTBC}!]

2017-04-25 15:47: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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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홈코스 '텍사스 슛아웃'서 시즌 2승 도전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안방 코스'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이하 텍사스 슛아웃)에 출전한다. LPGA투어 통산 18승을 거두고 있는 박인비가 같은 코스에서 두 번 우승한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하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5년에도 정상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세 번 출전 만으로 4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던 만큼 박인비에게 이 대회는 안방이나 다름 없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 대회에 불출전했던 그는 2년 만에 동일 코스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만약 우승할 경우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게 된다. 올 시즌 8명의 챔피언 중 멀티플 우승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2승 고지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고 세계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유소연(28)과 장하나(25), 양희영(28), 이미림(27) 등 올해 우승을 신고한 한국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유소연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유소연은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를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회에서 6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와 10개 대회 연속 '톱10'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여러차례 우승 문턱을 넘본 전인지(23)와 허미정(28), 김세영(24) 그리고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는 박성현(24)도 우승 후보로 꼽는다. 또한 지난해 투어 입문 후 134전 135기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25)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1위를 위협받고 있는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새 캐디를 영입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승보다 더 어렵다는 '월요 예선'을 통과한 한국여자골프의 기대주 성은정(18)도 출전한다.

2017-04-25 14:59: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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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현실반영과 재미 모두 잡을 수 있을까

'특별시민', 현실반영과 재미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담아낸 영화들이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번에 대선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 '특별시민'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최민식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기존 정치 소재 영화에서 보여준 적 없던 새롭고 입체적인 정치인 캐릭터로 특별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특별시민'이 현실 공감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앞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담아내 관객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영화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골라봤다. 먼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와 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영화 '베테랑'(2015)은 부와 권력을 이용해 유유히 수사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재벌 3세를 끝까지 쫓는 베테랑 형사의 짜릿한 추격전으로 답답한 현실을 타파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베테랑'은 당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갑질 논란'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1341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영화 '내부자들'(2015)은 대한민국에 뿌리 박혀 있는 조폭, 검찰, 언론의 얽히고 설킨 유착 관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 세간의 이목을 주목시켰다. 스토리 전개도 짜임새있었지만, 조폭 안상구(이병헌), 검사 우장훈(조승우), 언론인 이강희(백윤식)로 분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임에도 707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더 킹' 역시 사회의 부조리함을 풍자한 영화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정치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를 관통하는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현대 사회에 담긴 부조리함을 우회적으로 풍자하며 새로운 재미를 전했다. 특히 정권에 맞게 얼굴을 바꿔가며 막강한 정보와 권한으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은 검찰 권력의 비리를 다룬 스토리가 시국에 맞물려 이슈를 낳으며 531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리고 오는 26일 개봉하는 '특별시민'은 기존 정치 영화들과 차별점을 두는 '선거'라는 신선한 소재와 현실적인 정치인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권력을 얻는 적법한 수단이자 입문 과정인 선거 그 자체에 집중해 지금껏 본적 없는 선거판의 세계를 그려낸 '특별시민'은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뒷 이야기들을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서울시장 변종구의 3선 출마 선언부터 표심을 얻기 위한 유세 과정, 전국민이 주목하는 이슈를 만들기 위한 치밀한 선거 전략 등 실제 선거 현장을 연상시키는 생생한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득권이 아닌 유권자들의 시선으로 치열한 선거전의 비하인드를 현실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유권자의 권리와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한편, '특별시민'은 개봉을 하루 앞두고 극장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점유율은 33.4%다.

2017-04-25 14:40:4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