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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암 동시 진단·치료제 개발

고려대, 암 동시 진단·치료제 개발 고려대학교는 이 대학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이지원 교수(55, 사진)가 새로운 암 동시 진단·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진단치료제는 암 세포 표적 지향기능을 갖는 단백질 나노입자를 지지체로 활용하여 그 표면에 초상자성(superparamagnetism) 특성을 나타내는 초미세 금 나노입자의 클러스터(superparamagnetic AuNP Cluster, SPAuNC)를 합성하는 방법으로 개발됐다. 이 교수는 "개발된 신규 물질은 다양한 암 세포의 표면에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EGFR 수용체에 대해 강력한 표적기능을 갖는 특정 펩타이드가 고밀도로 표출된 단백질 나노입자를 금 나노입자 클러스터의 합성 지지체로 활용했다"며 "해당 펩타이드는 암 세포 종류에 따라 다른 표적능 펩타이드로 쉽게 교체될 수 있어 암 종류에 따른 맞춤형 동시 진단·치료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PAuNC의 주목할 만한 특성은 체내 진단·치료 기능 수행 후 개별 초미세 금 나노입자로 자발적으로 해체되어 소변을 통해 체외로 쉽게 배출된다는 것"이라며 "이는 기존 금 나노입자의 임상 적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던 체내 축적에 의한 부작용 및 독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생체적합성을 의미하므로 향후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동시 진단·치료제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공대 화학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08-09 15:52: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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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4년제 최초 입학전형료·입학금 전면 무료

서울시립대, 4년제 최초 입학전형료·입학금 전면 무료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의 입학전형료와 입학금을 2018학년도부터 전면 없애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4년제 대학 최초이며 서울시립대는 2012년에도 전국 대학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한 바 있다. 입학전형료는 수시·정시모집 합해서 최대 9회까지 지원 가능하며 1회 6~7만원씩 1인당 평균 50~60만원 수준으로 학생 및 학부모 부담으로 작용하여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입학전형료 폐지를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9월 시작되는 서울시립대의 2018학년도 전형에서 입학정원(편입학, 재입학 포함)은 약 2044명으로 약 1만8000명 이상이 입학전형료 무료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금은 기존에는 신입생의 부모가 서울에 3년 이상 거주할 경우에만 입학금이 면제됐다. 2017학년도의 경우 9만2000원으로 시립대의 입학금 수입은 약 2억 원이다. 입학전형료는 지원자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으로, 2017학년도 전형별 입학전형료는 수시모집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각 6만 원,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모집 일반전형 각 3만5000원, 예체능계열 전형 7만 원이었다. 입학전형료 수입은 약 10억 원 정도이다. 시립대의 입학전형료와 입학금 수입 감소분은 시에서 보전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누구나 부담 없는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 불평등 완화,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전형료 및 입학금 폐지로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이 일부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8-09 15:26: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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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용가리 과자 등 액체질소 잔류 식품 판매 금지

식약처, 용가리 과자 등 액체질소 잔류 식품 판매 금지 앞으로 액체질소가 첨가된 과자 이른바 용가리 과자의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액체질소가 첨가된 과자를 섭취한 어린이가 상해를 입은 사고에 대해 국무총리께 실태조사 결과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장이 보고한 주요 안전관리 대책은 ▲액체질소 잔류 식품 판매 금지 및 위반 시 처벌 강화 ▲휴가철 등 일시적 영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및 식품접객업자 등 교육·홍보 강화 ▲접촉 시 위해를 줄 수 있는 빙초산, 이산화탄소(dry ice) 등 식품첨가물 사용 실태 조사 ▲ 소비자 피해에 대한 실질적 배상을 위해 피해구제제도 도입 등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린이가 즐겨먹는 식품의 안전관리, 불량식품, 허위표시 등에 대해서는 어린이들의 특성상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을 감안해 특별히 엄격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과 놀이기구 등 어린이가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기호식품 제조·가공·판매 업소 및 어린이 급식소 등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식품 등이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액체질소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돼 있다. 과자 등에 포장용 충전재로 쓰이거나 음식점 등에서 음식 조리용이나 재료 보관용으로 사용되나, 취급상의 부주의로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에는 동상·화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2017-08-09 15:20:2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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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한 여름 밤의 파티…그리고 음악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한 여름 밤의 파티…그리고 음악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더위는 가실 줄을 모른다. 특히 낮에 달궈진 열기가 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편하게 숙면을 취하기가 힘들 정도. 잠 못 이루는 무더운 여름 밤, 억지로 잠을 청하기 보다 가까운 곳으로 문화 바캉스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 역 근처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여름 밤 문화 산책을 소개한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에서 만나는 더썸머하우스 먼저 소개할 곳은 대림미술관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서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100m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에서는 이번 주말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름 밤을 선물한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서 대중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하는 감각적인 이 미술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와 연계해 오는 12일 토요일 밤 '2017 대림미술관 SEASON PARTY #더썸머하우스' (2017 SEASON PARTY: THE SUMMER HOUSE)를 개최한다. '서울에 있는 셀비 친구들이 미술관에서 파티를 한대요!' 라는 주제로 낮부터 밤까지 오직 대림미술관 파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컨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파티는 디제잉이 울려 퍼지는 미술관에서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 관람을 비롯 미술관 정원으로 옮겨온 농장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마켓까지, 평소 미술관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뜨거운 여름, 파티를 통해 바쁜 일상과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하고 청량한 감성을 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D LOUNGE 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힙한 언더그라운드 DJ들의 포트레이트를 촬영한 프로젝트 그룹 YOUNG IN SEOUL의 전시와 사진 속 DJ들이 직접 들려주는 토크세션과 하루 종일 이어지는 디제잉 파티가 열린다. 그리고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를 색다르게 관람하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든 불이 꺼진 어두운 전시장을 손전등과 야광팔찌만을 사용해 '셀비의 집'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콘셉트로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8시 10분부터 10시까지 특별 야간 운영되며, 캄캄한 전시장에서 각 층마다 진행되는 서프라이즈 미션을 통한 선물 증정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편, 대림미술관은 경복궁과 인접한 통의도 주택가에 위치했으며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현재는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며 그 경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 컨텐츠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까지는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토드 셀비의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展을 진행한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시네마틱 재즈나잇' 지하철 1·5호선종로3가역에는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인 낙원악기상가가 있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낙원상가 2층과 3층에는 300여 악기 전문점이 들어섰고, 4층과 5층에는 악기 관련 사무실과 합주연주실이 입주했다. 게다가 야외공연장(아트라운지 멋진하늘)까지 있어 악기를 비롯한 음악에 관련한 하드웨어 기반으로는 가장 탄탄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와 멋이 있는 낙원악기상가에서는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바꿔줄 감미로운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19일 저녁 7시, 낙원악기상가 4층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시네마틱 재즈나잇' 공연이 열리는 것. '시네마틱 재즈나잇'은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러브 액츄얼리'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들의 아름다운 OST를 재즈 빅밴드 사운드로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재철(지휘·트럼펫 및 플루겔혼), 이동기(트럼펫), 남유선(알토색소폰), 이용석(테너색소폰), 서울(트롬본), 지백(플루트). 장수현·윤종수(바이올린), 박용은(비올라), 박지영(첼로), 윤원경(피아노), 김영후(베이스), 서수진(드럼), 김혜미(보컬)로 이루어진 14인조 프로젝트 그룹 '시네마틱 재즈 오케스트라'가 영화 속 명곡들을 연주한다. 귀에 익은 곡들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재즈 사운드에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 등 현악기 음색이 더해져 더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선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휩쓴 '라라랜드'의 'City of Stars',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영화음악으로 조사된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러브 액츄얼리'의 'All You Need Is Love', 첫사랑의 아련함이 느껴지는 '건축학 개론'의 '기억의 습작'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9월과 10월에도 다양한 공연과 영화상영회가 열린다. 9월에는 일본에서 1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감성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전 세계 음악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라라랜드', 로맨스 영화의 전설로 불리는 '비포 선라이즈' 상영회도 준비 중이다.

2017-08-09 15:20: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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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꼭 하고 싶었던 말

[스타인터뷰]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꼭 하고 싶었던 말 친일 문제 안다뤘다면 반쪽짜리 '꽃길' 걸을거라 생각 전혀 안했어 영화에서나마 '탈출' 소망 이루길 개봉과 동시에 많은 관심과 비난을 한꺼번에 받은 국내영화가 몇 편이나 될까. 지난달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개봉 첫 날 97만명, 첫 주에만 40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가도에 들어섰다. 하지만, 영화 자체의 내용보다는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때문에 화제가 됐다. 이에 류승완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본래 갖고 있던 취지와 영화 안밖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류 감독은 '군함도'는 제작단계 때부터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며 개봉 후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영화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 그리고 믿고 보는 감독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했다. "캐스팅할 때 연출자로서 사실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인 배우를 섭외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일본인 배우들한테는 캐스팅 전달이 아예 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인 배우를 캐스팅한 거였고요.(웃음) 아마 일본 우익에 의해 불이익을 받을 게 뻔하기 때문에 배우 캐스팅도 어려웠던 것 아닐까요? 저도 우리 영화가 처음부터 꽃길을 걸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군함도'는 개봉 후 국내에서는 조선인들 사이의 내부분열을 담느라 일본의 만행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었고, 일본에서는 강제징용을 다뤘다는 점에서 반일감정을 조성하는 '반일 영화'로 낙인찍혔다. 국내 영화 팬들이 비난하는 이유는 영화 중간 중간, 군함도의 조선인들이 서로를 속이고, 괴롭히고, 더러는 일제에 적극 협력하는 모습들이 나오기 때문. 역사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를 보고 논쟁거리 하나 없이 잠잠한 것도 문제지만, '군함도'를 둘러싼 이견 다툼은 유독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군함도'를 본 많은 분이 불편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이 '친일파'를 다뤘다는 거예요. 반전있는 스토리 전개를 위해 이 부분을 가렸던 건데 미리 스포일러를 했어야 하나 싶기도 해요.(웃음) 저는 친일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고서는 일제강점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절박한 상황에 처한 다양한 군상들이 모여있는 군함도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죠." 류 감독의 조선인과 일본인, 가해자와 피해자로 접근하는 이분법적인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소신은 일본의 제국주의와 강제징용을 꼬집음과 동시에 내부의 적 친일 문제까지 건드렸다. 류 감독은 '군함도' 제작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면서 받았던 충격들을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군함도' 뿐만 아니라 모든 친일 구역들, 조선인들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점들, 강제노동, 위안부 피해 문제 등에 대해 힘닿는 데까지 묘사를 해야 해당 소재를 택한 영화감독의 책임을 다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2015년에 일본 정부가 군함도에서 자행된 강제징용과 학대를 전면 부인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했어요. 일본은 유네스코에서 지시한 사항(군함도의 강제징용 등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려야 한다는 권고)을 이행하지 않고 있죠. 감독으로서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는 군함도의 숨을 역사를 알렸다는 데에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친일'은 무엇인가, 식민 통치의 아픔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군함도'같은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 류승완 감독 역시 '군함도'에 대해 알게 된 건 오래되지 않았다. 2013년 봄,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됐고, 실제로 군함도 부역 희생자들을 취재하기에 나섰다. 사연을 하나둘씩 접하면서 커지는 참혹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고. 류 감독의 목적은 '탈출'이었다. 영화에서나마 조선인들을 '군함도'라는 감옥에서 탈출시키고 싶었던 것. "희생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어요. 강제징용자의 증언을 보면, 그들이 원했던 건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더라고요. '먹을 것을 더 달라' '잠자리가 마른 자리였으면 좋겠다' '작업할 때 허리를 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는 거죠. 이분들의 바람은 '살아서 집으로 가고 싶다' 이거 하나였을 거예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들을 방벽 너머 바다로 나가 조선땅으로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아니면 '군함도'를 찍은 이유를 못 찾겠더군요." '군함도'는 개봉일 2027개의 스크린에서 무려 1만 174회 상영, 상영 횟수 점유율 55.2%을 기록해 독과점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사실 독과점 문제를 감독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수익을 거두려는 극장의 행태를 지적해야함이 맞다. 이에 류 감독은 "스크린 점유율을 개봉 당일 알았다. 너무 놀랐고,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서 나 또한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감독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라고 하기에는 비겁한 것 같다. 독과점 문제는 하루이틀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극장과 배급·투자사, 그리고 영화계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스크린 수 제한선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 '군함도'는 9일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IMG::20170809000099.jpg::C::480::'군함도'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2017-08-09 15:19: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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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vs "괌 폭격"…트럼프와 김정은의 치킨게임

"화염과 분노" vs "괌 폭격"…트럼프와 김정은의 치킨게임 북미 간 무력충돌 가능성을 두고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대세이긴 하지만, 양측 최고위층의 발언 자체만 보면 극단을 향해 달리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추가도발 중단을 요구하자, 직후 북한의 김정은은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 대북 전력의 핵심인 괌 기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겠다고 맞섰다. 발단이 된 것은 8일자(이하 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 WP는 '북한이 탑재가능한 핵탄두를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가능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28일자로 작성된 것으로 북한의 핵개발 능력을 평균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다. 북한의 핵탄두 개발 성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이견이 존재한다. 뉴저지주 자신 소유의 내셔널골프클럽에서 휴가를 보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보도가 나온 뒤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에 추가 위협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지금까지 세계가 목격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불과 분노, 그리고 솔직히 말해 '군사력(power)'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전하며 이어진 북한의 반응도 함께 보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지역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는데 대해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괌은 주일미군을 후방에서 지원하며 사실상 대북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17-08-09 15:00: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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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3개국어' 엄친아 구새봄, 음주운전으로 이미지 손상

엄친아로 잘 알려진 스포츠 아나운서 구새봄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9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구새봄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오후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새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구새봄의 향후 활동에 대해 "방송사에서 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그를 평소 응원했던 팬들은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구새봄은 학창시절 5대얼짱으로 통할 만큼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있고, 미국 에모리대학교 출신에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해 높은 팬층을 이루고 있었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도덕적인 잣대가 더해졌다. 근래 스타 음주운전 문제가 빈번하게 이슈화됨에 따라 경각심을 갖긴 커녕 그들과 같은 잘못을 저질러 팬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SNS 댓글을 통해 팬들은 sunr**** "똑똑한 줄 알았더니 결국엔 멍청한 짓 했네", yoon**** "와진짜실망이다 구새봄 이재은 아나운서 팬이어서 토욜마다 그 늦은시간에도 엠비씨 스포츠매거진 챙겨보는사람인데 진짜 실망이네 음주라니"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2017-08-09 14:57:26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