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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디지털 금 거래소 ‘아로와나 골드모어’ 출시

한컴그룹은 오는 20일 모바일 앱 '아로와나 골드모어'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그룹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디지털 금 거래소를 연다. 한컴그룹은 오는 20일 모바일 앱 '아로와나 골드모어'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로와나 골드모어 앱은 안드로이드·iOS 모두 지원한다. 아로와나 골드모어는 실물 금을 아로와나 금 거래소에서 발행한 디지털 금 바우처 형태로 전환해 온라인에서 금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실시간 시세에 따라 현금과 신용카드로 금을 구매할 수 있고 보유 중인 실물 금을 아로와나 금 거래소에 직접 방문해 디지털 금 바우처로 교환할 수도 있다. 디지털 금 바우처는 실물 금으로 인출하거나 현금 환매도 가능하다. 한컴그룹은 아로와나 골드모어가 부가세와 구매수수료가 없어 금 구매에 따른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디지털 금 바우처를 실물 금으로 인출할 때에는 부가세와 실물 인출수수료가, 환매 시에는 환매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컴그룹은 지난 12일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 USDT 마켓에 아로와나토큰을 상장하며 아로와나 골드모어의 글로벌 서비스 기반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와이즈비트코인은 싱가포르 기반 거래소로 영국 글로벌 금융그룹 'Land-fx'의 자회사다. 사용자는 1200만 명, 일거래량은 60억 달러에 이른다. 아로와나 골드모어의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하는 아로와나허브는 향후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한 금 거래·금 기반 대출 서비스 등도 추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등 필요한 준비와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아로와나 골드모어와 한컴페이 외에도 아로와나 프로젝트의 주요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아로와나 프로젝트 외에도 한컴그룹사들이 자사 사업에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하여 사용성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로와나허브는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아로와나 골드모어에서 디지털 금 1돈(3.75g)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아로와나토큰(1인당 최대 5000 아로와나토큰)을 지급한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8-19 11:10:35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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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피트니스 분야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기술 생태계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인공지능(AI) 및 피트니스 분야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AI 기술 기반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을 개발 중인 '썸'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 개발사 '피트'다. 썸은 자연어처리와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요약·검색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썸은 회의록 작성, 문서 공유, 히스토리 검색 등 기업 내 비정형 데이터 업무를 효율화하고, 나아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첫 제품은 화상미팅 어시스턴트로, 미팅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 및 요약해 '할 일 목록'(to do list)을 추출하고, 슬랙(Slack) 등 다른 협업툴과 연동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1차 시제품을 완성했고, 2022년 초부터 영어권 테크 기업 중심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트는 데이터 기반으로 심폐지구력, 근력, 관절가동성 등 개인의 운동 능력을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 솔루션이 운동 종류와 횟수를 기록하는 데 그치는 반면, 피트는 각기 다른 개인의 운동 능력을 평가해 최적의 운동 방법을 설계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체계적 건강 관리를 돕는다. 또한 운동 검사를 위해서는 대형 병원 등에서 수억 원대 장비, 수백만 원의 검사비가 필요했지만 피트는 전문 장비 없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검사 알고리즘을 자체 구축했다. 이미 피트의 솔루션은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 독일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라인랜드' 등 전문 프로 선수단에 도입되어 신뢰성을 입증했다 그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요가 스튜디오 등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2022년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서비스도 런칭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개인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19 09:42:1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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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제2사옥, 5G 적용해 '로봇 친화형 건물'로 짓는다"

네이버랩스가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새롭게 건축되는 제2사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네이버랩스는 먼저 빌딩 단위에서의 5G 기반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19일 자사 오피스에서 로봇 연구를 위해 허가 받았던 5G 실험국을 현재 건축 중인 제2사옥으로 이전하는 것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전세계에 시연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랩스는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 성능을 극대화해 로봇에 적용하는데 성공했었다.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ARC)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 내에서 다수의 로봇들을 제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2사옥에서 활약할 로봇들 역시 모두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출원한 특허만 230개가 넘는다. 특히 이중 22건은 전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 특성에 대한 특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첨단기술들이 집약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은 로봇,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의 무한한 잠재력을 선보일 실험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인 준비를 거쳐 공급될 5G 특화망까지 적용하게 되면 스마트 빌딩,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할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19 09:25:4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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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설치 없이 게임 체험하는 '신개념 광고' 도입한다

LG유플러스가 배너광고만 누르면 바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가는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를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 와이더플래닛과 함께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체험형 게임광고는 게이머가 웹페이지에 있는 배너광고를 누르면 곧바로 클라우드에 접속되어 체험판 게임을 플레이하는 서비스다. 게임을 서버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설치 과정이 필요 없으며, 즉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로그인 과정을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신작게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다운로드 해야 했다. 용량이 큰 대작 게임의 경우 최소 1시간 이상, 길게는 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과정이 신작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진입 장벽이 되어왔다. 게임사의 입장에서도 어렵게 확보한 잠재 고객을 잃을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측은 체험형 게임광고 도입에 대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광고를 통해 게임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인 와이더플래닛과 손을 잡았다. 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를 분석해 광고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 상무는 "게임 인플루언서의 리뷰를 보며 신작을 접했던 게이머들이, 보유한 디바이스의 종류나 스펙과 상관없이 곧바로 신작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신작을 알리고 싶은 게임사와 손쉽게 게임을 체험하고자 하는 게이머를 클라우드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와이더플래닛이 보유한 4300만명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여 타겟 고객에게 최적의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며, 와이더플래닛의 다양한 온라인 광고 상품 및 마케팅 플랫폼과 결합하여 체험형 게임광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9 09:18:4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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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자회사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공식 출범

딥테크(소프트웨어·지능정보) 전문 기업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이 공식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은 세계적으로 긱이코노미(기업들이 계약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가 주목받는 환경에서 노동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사용자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설립됐다.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은 지난 6월 한화생명에서 사업 양도를 거쳐서 새롭게 출범한 한화시스템의 자회사다. 첫 번째 사업으로 국내 최초 긱워커(초단기 근로자)를 위한 일거리 매칭 서비스 '요긱'을 9월 초 출시한다.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안드로이드 버전(AOS)을 시범 운영 중이다. 요긱은 국내 모든 일거리 앱에 대한 정보와 후기를 비교하고, 경력 인증과 이력 관리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긱워커 일거리 매칭 서비스다. N잡러, 플랫폼 노동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긱워커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긱이코노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은 딥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축척하고 이를 자산화한 재능있는 긱워커와 기업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연결하고 이전에 없던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긱워커의 '노동과 금융에 대한 정보'는 공신력 있는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았다. 기억에 의존했던 긱워커의 정보를 발생 즉시 자동으로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저장된 정보를 누구나 꺼내어 볼 수 있는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요긱'이 첫 번째 서비스로 론칭됐다. 향후에는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하여 재능을 자산화 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NFT 마켓 플레이스 등 폭 넓은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이준섭 대표는 "모든 사람들의 재능을 자산화하여 더 많은 가능성을 연결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전례 없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커머스 플랫폼과 NFT 마켓플레이스 등 폭 넓은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8-18 15:04:3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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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연구기관들과 ‘초거대 AI’ 개발 나선다

KT가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인공지능(AI)원팀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 수행에 나선다.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기관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KT의 오랜 사업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힘을 모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한다. KAIST의 경우,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및 어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 및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형 모델학습 및 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AI 원팀은 21년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22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모델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Task-Oriented)' 형태로 설계된다. 향후 AI 원팀은 영상/로봇 등의 복합인지, 이미지 기반 해석, 휴머니스틱 AI(인간중심 AI) 등에서 초거대 AI 모델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8 11:00:0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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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서 부진하고 있는 세계 1위 ‘스포티파이’...하반기부터 국내기업과 반등 나선다

지난 2월 한국에 상륙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반년간의 성적이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으며 '찻잔속의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 스포티파이는 이러한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 국내기업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공식 출시 전 인공지능(AI) 추천이라는 새로운 음원 추천 방식으로 국내 음원시장에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 예측됐지만, 현재의 상황은 멜론, 플로, 지니뮤직 등 전통 음원사이트는커녕 후발 주자인 유튜브 뮤직에도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원인은 국내 음원유통사와의 갈등, 타 음원사이트 대비 비싼 이용료가 꼽힌다. ◆국내 사용자에게 차별점 제시하지 못한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넷플릭스와 함께 대표적인 구독경제 모델로 꼽힐 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음원사이트이다. 스포티파이가 처음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다른 나라에 진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재까지의 성적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서비스 초반 국내 음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나라 음악이 아닌 한국 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경향이 많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더라도 국내 소비자가 즐겨듣는 국가별 음악은 '국내 대중음악'이 95.3%로 가장 높았다. 스포티파이가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국내 유력 음원 유통사들과 음원 유통에 관한 마찰을 빚은 채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 400위권 음원 가운데 37.5%를 유통한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다. 이들이 제공하는 음원들이 빠진 채 국내 서비스가 시작돼 초반에 국내 사용자를 유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적으로 비싼 월 이용료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스포티파이의 월 이용료는 1만원 수준으로, 국내 음원사이트의 평균 8000원대~1만원대 이용료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부터 국내기업과 '함께' 시장공략 나선다 스포티파이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국내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원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맺고 5G·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사용하는 요금제의 월정액이 8만5000원 이상일 시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강화한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삼성의 웨어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워치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의 새 기능을 사용하면 이용자가 미리 갤럭시워치에 다운로드한 음악을 모바일 데이터나 와이파이 연결 없이 오프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저장한 음원을 갤럭시워치와 연동된 블루투스 이어폰, 스피커 등을 통해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비롯해 웨어OS 2.0 이상 운영체제가 적용된 모든 스마트워치 모델에서 쓸 수 있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티파이의 이런 시도에 대해 "음원 유통망을 넓힌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면서도, "그동안 견고했던 국내 음원망을 깨기에 스포티파이의 서비스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번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스포티파이만의 색다른 서비스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8 10:38:5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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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IP 플랫폼에 하이브·DC코믹스 합류...콘텐츠 강화 나선다

네이버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웹툰'의 성과와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완성한 슈퍼 IP 플랫폼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 요소이자 최우선 사항으로 '플랫폼'을 꼽았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면서 슈퍼 IP(지식재산권)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함으로써,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다. 두 가지 핵심 콘텐츠 모델은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며, 네이버웹툰만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000만원이었다. 네이버는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다.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영상 '스위트홈'이 전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사용자도 전세계에서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 통해 콘텐츠 강화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 계획도 밝혔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구축한 콘텐츠 생태계가 이렇게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18 10:02:0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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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매출 1조5518억원으로 역대 최고…영업익도 흑자전환 성공

아이티센이 역대 최대 매출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IT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티센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인 1조5518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1분기 영업손실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각 계열사들의 매출 호조로 인해 역대급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금거래소가 지난해에 이어 골드바, 실버바 등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매출 상승에 많은 부분을 기여했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이 점차 호실적을 내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클라우드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경우 구독형으로 이뤄지는 만큼 수익 모델뿐만이 아니라 운영, 컨설팅 등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회사가 영위하는 IT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 들어서야 영업이익이 회복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클라우드 사업부의 성장으로 인해 보다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라며, "하반기에는 계열사 별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만큼 영업이익 상승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8-18 09:52:06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