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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500명이 무박 2일로 모였다…멋쟁이사자처럼 13기 해커톤 성료

지난 25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무박 2일로 진행된 '멋쟁이사자처럼 13기 중앙 해커톤'이 성료됐다고 멋쟁이사자처럼이 27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인공지능(AI) 및 창업 교육 전문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IT 분야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매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I로 다시 뛰는 우리 동네 : 지역 경제와 삶을 AI로 연결할 것'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전국 54개 대학에서 약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약 250개의 AI 프로덕트를 개발했다. 대상은 지역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는 AI 서비스 'Park Here'를 개발한 한성대학교 '사오정'팀이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수산물 경매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어울림' 서비스 론칭한 한동대학교 '모범택시'팀, 우수상엔 안산 지역 외국인 이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메이메이트'를 개발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코사코사'팀이 선정됐다. 심사는 IT기업 현직자 및 창업가·투자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AI 활용 적절성 ▲완성도 ▲사업성 부문을 나눠 진행했다. 또 이번 행사에선 '기술, 지역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그리고 양경준 크립톤 대표의 패널토크가 열렸다. 아울러 이채린 클라썸 대표·김예인 릴리스AI 공동창업자·김지섭 뤼튼 CoS 등 AI 관련 인사들이 한데 모여 'AI 시대의 창업가 정신'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이번 해커톤에서 활용된 AI 심사 툴(스냅코드)은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알럼나이가 직접 개발한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평가가 가능했던 것은 커뮤니티 내 쌓은 경험과 학습이 AI 리터러시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은 단순한 개발 교육을 넘어, AI 리터러시 커뮤니티로서 더 많은 혁신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 제공 및 데모데이 개최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해커톤에서는 서울고용노동청을 포함하여 현대모비스·SPM·강남브랜드안과·주식회사리디·코드트리·한빛앤·릴리스AI·커피리브레 등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2025-08-27 18:59: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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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천공항 5G 특화망 수주...글로벌 공항 DX 교두보 마련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 LG CNS가 '인천국제공항 5G 특화망 구축 사업'을 따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보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모두 앞선 평가를 받은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6월5일 공고를 게시하고 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 절차를 거쳐 지난달 16일 LG CNS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사업 기간은 총 51개월(구축 15개월, 운영·유지 관리 36개월)로, 자율주행·로봇 등 스마트공항 서비스 확산에 발맞춰 5G 특화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안내·수속·순찰 로봇과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량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여객 경험을 제공해 첨단 공항 이미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제안서 평가는 기술 능력과 입찰 가격 평가로 나눠 진행됐으며, 비중은 8대2였다. 기술 평가 항목은 ▲5G 특화망 표준 규격·인터페이스 지원 ▲주요 기술 보유 여부 및 공급사 협력 방안 ▲소프트웨어 구성의 적정성 ▲5G 특화망 확대, 디바이스 연계 및 업그레이드 지원 계획 ▲비상상황 대응 능력 ▲운영·유지 관리 계획의 전문성 등이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입찰 금액은 LG CNS 82억3130만원, LG유플러스 82억3317만원, KT 83억3373만원, SK텔레콤 84억180만원으로, LG CNS가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내며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섰다. 기술 평가 점수 역시 LG CNS가 77.40점(8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75.80점), KT(75.14점), LG유플러스(70.27점)가 뒤를 이었다. 결국 LG CNS는 비용 효율성과 기술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LG CNS의 가장 큰 무기는 '이음5G' 사업자 지위다. 이음5G는 특정 구역에 맞춤형으로 설치·운영되는 5G 특화망으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의 핵심 특성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기업이나 기관이 기존 이동통신사 망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물류·에너지·공항 등 산업 현장에서 DX(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 28개사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공학원, 잠실 롯데월드 등 83곳에서 5G 특화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G CNS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이 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입했다. LG CNS는 5G 특화망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직접 개발한 5G 특화망 전용 솔루션까지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풍부한 현장 실적 역시 강점으로 작용했다. LG CNS는 정부세종청사에 이음5G를 적용하는 '스마트 정부청사' 사업, AI 기반 지능형 공장 구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인천공항 내 다기종 로봇 및 5G 기반 디지털 트윈 관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스마트공항 분야에서 실증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했다. LG CNS는 이번 인천공항 5G 특화망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공항 DX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8-27 16:1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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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AMD, 양자·AI·HPC 융합한 차세대 컴퓨팅 개발 나선다

IBM과 AMD는 27일 양자 컴퓨터와 HPC(고성능 컴퓨팅)를 결합한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인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양자 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하는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하는 차세대 연산 장치다. 신약 개발, 신소재 탐색, 물류·최적화 등 기존 컴퓨팅으로는 한계가 있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아키텍처에서는 양자 컴퓨터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기타 컴퓨팅 엔진으로 구성된 HPC 및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함께 작동한다. 이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에서는 문제의 각 요소를 가장 적합한 컴퓨팅 방식으로 처리한다. 예컨대 양자 컴퓨터가 원자와 분자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AI 기반의 슈퍼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들이 결합되면 현실 세계의 문제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해결할 수 있다고 IBM 측은 강조했다. 양사는 AMD의 CPU, GPU,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FPGA)를 IBM의 양자 컴퓨터와 통합해 기존 컴퓨팅 방식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새로운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BM 관계자는 "이는 2030년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로드맵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AMD의 기술은 오류 내성 양자 컴퓨팅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오류 수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말 IBM의 양자 컴퓨터와 AMD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양자-클래식 연계 프로젝트 시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IBM 키스킷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해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을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7 15:05: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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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값, 다른 전략… 택시 호출 구독 경쟁 격화

우버가 국내 첫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을 출시하며 카카오모빌리티와 맞불을 놓으면서, 월 4900원 동일한 가격의 구독 경쟁이 택시 호출 시장을 흔들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월 구독료는 같지만, 혜택과 전략이 달라 택시 호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버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을 공개했다. 월 4900원(연간 결제 시 4만9000원)으로, 택시 이용 금액의 최대 10%를 크레딧으로 적립받을 수 있다. 우버택시·스피드 호출·우버블랙·일반택시 XL은 10%, 일반택시·모범택시·그린택시는 5% 적립이 적용된다. 기사 평점이 높은 운전자를 우선 배차받는 혜택도 포함됐다. 신규 가입자는 1개월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송진우 우버코리아 총괄은 "월 5만원 이상 택시비를 쓰는 고객이라면 구독료 이상의 절약 효과가 있다"며 "최대 10% 적립률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하루 전인 25일 월 구독 서비스 '카카오T 멤버스'를 내놨다. '이동플러스'(4900원)와 '내차플러스'(5900원)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동플러스는 블루파트너스·부스터 호출료 전액 할인, 벤티·블랙 3% 적립, 펫·바이크 호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내차플러스는 주차권·주차패스 월 최대 1만원 할인, 카카오내비 포인트 적립, 사고 시 렌터카 지원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택시 호출을 넘어 주차·내비·렌터카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구독 모델을 강조한다. 반면 우버는 택시에 집중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양측 모두 구독 서비스가 승객 혜택과 기사 수익을 동시에 늘린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우려를 제기한다. 과거 카카오가 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 '프로멤버십'으로 논란을 빚었던 사례, 배달앱 구독 서비스의 가격 인상 논란 등이 거론되며 이번 택시 구독 경쟁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경쟁은 장기적으로 로보택시 시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자율주행 협약을 맺고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에 나섰다. 우버는 미국에서 구글 웨이모와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며, 현대차·BYD·포니AI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총괄은 "국내는 자율주행 법규가 정립되지 않아 선제적 진출은 어렵지만, 제도가 마련되면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불법 논란으로 철수했다가, 2021년 티맵모빌리와 합작사를 세워 재도전했다. 이후 지분 정리를 거쳐 현재는 단독 체제로 남았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69만 명으로, 카카오T(1414만 명)의 5%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글로벌 택시 앱 시장은 2028년까지 28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7 15:00: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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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쳐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앱마켓 인기 1위 돌풍

넥스쳐가 네이버웹툰 인기작 IP 기반 신작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으로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넥스쳐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누적 조회수 2억7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IP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사전예약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출시 후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꾸미고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 "마루가 귀엽고 게임성도 뛰어나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속닥속닥 북카페' 테마와 코스튬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 게임은 카페 사장이 된 마루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테마와 코스튬으로 인테리어를 꾸미는 즐거움을 준다.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콘텐츠인 마루의 병원놀이, 준호의 모던블랙, 마희네 스튜디오를 포함했다. 넥스쳐는 양대 마켓 1위 달성을 기념해 코스튬 뽑기권, 별가루, 캐시 등 최대 규모의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 코드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넥스쳐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많은 유저의 성원으로 양대 앱마켓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마루 특유의 매력을 담은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4: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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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

포스코DX는 지난 26일 판교사옥에서 '2025 AI 유스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AI 유스 챌린지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개발 역량을 선보이는 대회로, 포스코DX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생활 속 변화를 이끌 수 있는 AI 아이디어와 소스코드를 지난 5월 말까지 신청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211개팀(553명)이 접수했다.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여름방학 동안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진의 1개월 집중 컨설팅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이달 26일 포스코DX 판교 사옥에서 제품을 시연했다.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교수진과 포스코DX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 결과,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 AI를 접목해 산불 예방 시스템을 개발한 떠라드론팀(정찬교·박원희 학생)이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기 위한 대화형 AI 주행 로봇을 만든 Null팀(정지효·강현·김수아 학생)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은 정밀 작업을 위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을 구축한 영광팀(이종훈·박민후·김희호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정찬교 학생은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고, 멘토분들과 같은 AI 개발자의 꿈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7 14:2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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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상공인 대상 AI 활용 교육 개설…11회 1350명 참여

카카오가 소상공인 대상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하고 맞춤형 AI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하고 27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종 특화 과정과 일반 과정으로 나뉘며, 패션·뷰티,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텍스트·이미지 생성, 홍보 콘텐츠 제작, 반복 작업 자동화 등 생성형 AI 활용법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10월 27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1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과정은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센터에서 10회 열려 350여 명이 참여하고, 온라인 교육은 9월 17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LIVE를 통해 1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신청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을 강화해 교육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동·청소년과 시니어 대상 AI 윤리·실습 교육도 병행하며, 전국 650개 학급 1만4000명 규모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도 추진한다. 카카오 서은희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계층이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25: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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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3종, 중국 외자판호 획득…판호 규제 완화 속 K게임 반격 시작

스마일게이트·라인게임즈·에피드게임즈가 중국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확보해 중국 시장 재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지난 25일 8월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 게임 3종이 포함됐다. 외자판호는 해외 게임사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허가증으로, 판호 발급 여부가 현지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이번에 판호를 획득한 작품은 ▲라인게임즈의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에피드게임즈의 수집형 RPG '트릭컬 리바이브' ▲스마일게이트의 미출시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다. 특히 이 가운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이번 명단에서 유일한 미출시작으로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작품은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제작 중이며, 현지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텐센트가 맡는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 타이틀로, 중국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가 모티브·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공동 개발한 MMORPG로, 중국 서비스명은 '대항해시대: 기원'이다. 현지 퍼블리싱은 성취게임즈가 담당하며, 이미 중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축적한 서비스 경험과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유저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는 빌리빌리가 현지 퍼블리싱을 맡으며, 빌리빌리의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병행된다.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가장 큰 기회의 땅"이라며 "빌리빌리와의 협업을 통해 유저 커뮤니티 강화와 브랜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고, 그 여파로 국내 게임사들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발이 묶였다. 그러나 최근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세 타이틀이 추가로 판호를 받았다. 업계는 이를 K게임의 중국 재진출을 알리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지 대형 퍼블리셔와의 협력 여부가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히며, 콘텐츠 현지화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운영 전략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금 구조 최적화, 현지 마케팅 플랫폼 연계,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이 중국에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판호 발급은 단순히 진입 허용을 넘어 중국 정부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가동한다는 신호"라며 "한국 게임사들에는 글로벌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2025-08-27 14:22:13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