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금융사-통신사 수천억원 대 지분 맞바꾸는 혈맹 이어진다

통신사 및 금융권이 단발성 협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가 아닌 수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바꾸며 초협력에 나서는 혈맹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 통신, 제조, 커머스 등 기업들은 다양한 영역을 넘어서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계융화가 일어나는 현상'인 빅블러(Big Blur)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금융사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 KT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각각 4375억의 지분을 맞교환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SK텔레콤은 지난 24일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 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는 제휴를 체결했다. 금융사와 통신사의 혈맹이 계속 되는 이유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양사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데이터,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사는 디지털에 능통한 통신사와 손을 잡고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여러 산업에 진출할 수 있으며, 통신사는 금융사가 보유한 금융 데이터와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특히 금융사와 통신사는 AI와 메타버스 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또 금융사와 통신사는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금융사·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SKT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3300억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3300억원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SKT는 하나금융지주 지분 약 3.1%를 보유하게 된다. 또 하나카드는 684억원 규모의 SKT 지분과 SKT가 보유한 316억 상당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하나카드는 SKT 지분 약 0.6%,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 상품/서비스 융합, 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 6대 영역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우선 금융의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의 금융 서비스 구축 검토에 나서 AICC(AI 컨택센터), AI 챗봇 등을 도입해 고객 응대에 활용하거나 AI를 활용한 투자 정보 제공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해 금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메타버스와 금융을 융합한 신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 양사는 또 시너지 협의체에서 가상자산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비식별화된 SKT의 비금융 신용정보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새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한다. 특히 이종 산업간의 풍부한 데이터를 결합해 마이데이터 사업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SKT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의 본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ICT와 금융 융합의 시너지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스퀘어도 협력에 동참한다. 3사는 통신과 구독, 금융, 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출시도 추진한다. 또 양사는 자사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카드를 개발하고 SKT 고객에게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SKT 관계자는 "SKT는 고객 가치 제고와 ICT, 금융 산업 생태계 경쟁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ESG 활동에도 양사가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1월 신한은행과 미래성장 디지털전환(D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각각 4375억원을 들여 상대주식 2.08%와 5.46%를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금융투자 등과 함께 일본 NTT도코모가 보유하고 있었던 KT 주식 전량을 인수한다. KT 지분의 5.46% 수준이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KT의 2대 주주가 됐다. KT 2대 주주였던 NTT도코모는 지배구조 개편 영향으로 KT 지분보유분을 전량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 단순투자 목적이다. KT는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여서 신한지주 주식 4375억여원 어치(지분율 약 2.08%)를 취득한다. 양사는 4개 영업 분야의 23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KT의 통신 및 ICT 경쟁력 및 신한의 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양사는 우선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부동산 플랫폼, 공인전자문서 등 공동 플랫폼 신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융합서비스는 양사가 공동의 경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통의 포인트 개념을 도입해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결제와 회원간 가치 이전 등이 가능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인전자문서 사업도 공동 추진하고 미래금융 DX 분야에서 KT의 데이터분석, 자연어처리(NLP) 등 AI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완성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컴퍼니를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SG 사업 분야에서도 ESG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통신기술과 금융 혜택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등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육성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23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탄탄히 확보하기 위해 지분 교환을 진행했다"며 "양사가 국내 최대 테크-금융 동맹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금융사와 지분교환을 포함한 협력을 구축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금융사와 공동사업 및 제휴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LG CNS와 공동으로 KB금융그룹의 FCC(고객센터) 콜인프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의 8개 계열사가 각각 운영 중인 고객센터 인프라 및 음성텍스트변환/텍스트분석(STT/TA) 시스템을 KB 원클라우드(One-Cloud) 기반으로 하는 FCC 인프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음성과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2026년까지 인프라와 솔루션서비스를 관리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 개발, 하나금융투자와 주식·펀드 상품-통신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내놓은 알뜰폰 '리브엠'은 3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금융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규제를 강하게 받아 타 산업에 진출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한 통신사와의 협력이 기회가 될 수 있다. 통신사는 커머스, 콘텐츠, 음원, 보안, 모바일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해 빅테크 및 핀테크를 견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협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직접 진출로 인한 리소스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게 되는데, 하나금융그룹은 SK ICT 고객에게 융복합 금융상품을 선보이기로 한 것도 이를 입증한다. 특히 SKT 고객을 위한 맞춤형 카드를 개발하고 구독상품과 연계한 특화보험을 출시하는 등 SKT 고객을 상대로 상품을 내놓아 새로운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금융사의 데이터와 금융상품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사와 IT 기업이 협업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협력에 한계가 있었는 데 지분 교환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금융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금융사와 생활과 관련된 데이터를 가진 통신사가 협력을 통해 양사가 거둘 수 있는 시너지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26 11:32:3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이지스, 디지털 트윈 협력 위한 MOU 체결...진짜 같은 가상세계, 누구나 모의 시험 가능

KT는 디지털트윈 사업 기회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주)이지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와 이지스는 이번 MOU를 통해 3D 지도, 3D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며 정부·지자체, 일반 기업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공 사업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당사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인 게임박스에 사용 중인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디지털 트윈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에 게임을 설치한 후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기기의 사양과 상관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를 디지털 트윈 분야에도 적용시켜 저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고화질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동이 가능하다. 이지스는 20여 년간 3D 공간정보 가공 기술을 축적해 자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엔진을 개발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D 지도, 3D 공간정보 등 3차원 정밀 데이터 가공을 협조하고 재난안전, 통합관제, 시설관리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 및 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KT 커스터머DX단 박정호 상무는 "KT는 AI·빅데이터 역량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사업 등 이지스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6 11:32:0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페이지, 판타지 액션 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게임 제작 확정

카카오페이지 연재 4달 만에 판타지 소설 최단기 밀리언페이지 달성, 국내 누적 조회수 약 3억 4천 만뷰를 기록한 화제의 웹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원작 황제펭귄, 고렘팩토리, 오에스미디어)이 게임으로 탄생한다. 카카오페이지는 26일 PC와 콘솔 플랫폼 기반 패키지 게임으로 전세계 론칭 계획을 밝혔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2019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장 뜨거운 인기 작품 중 하나다. 검술 가문 '최악의 둔재'에서 '사상 최강의 마검사'로 거듭나는 주인공 '진 룬칸델'의 성장 판타지 액션 서사를 그렸다. 소위 '세계관 최강자'로 성장을 가속화하는 모습, 죽음 직전의 긴박함을 화려한 마검술로 타개하는 짜릿한 쾌감 등을 속도감 있게 펼쳐내며 단숨에 인기작 1위까지 꿰찬 바 있다. 수백만 독자들의 열광에 힘입어 지난 5월 노블코믹스로 웹툰을 선보였으며, 역시 론칭 2개월 만에 800만뷰를 넘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웹툰은 오는 9월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10월에는 일본 등에 차례로 론칭해 글로벌 독자들도 함께 찾아갈 예정이다. 게임 '검술명가 막내아들' 기획 및 제작은 국내에 드문 PC, 콘솔 중심 패키지 게임 개발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맡았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독보적인 액션씬은 물론, 수 년 간의 연재에도 짜임새 있게 펼쳐지는 세계관을 보고 스토리텔링 기반의 RPG 게임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판단해 게임 제작을 결정했다. 게임 제작 소식에 '검술명가 막내아들' 원작자 황제펭귄 작가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이 웹툰에 이어 게임으로 전세계에 출시된다니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원작 못지 않게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카카오페이지 독자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IP들의 뛰어난 가치를 두루 인정받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화 뿐만 아니라 게임으로의 2차 제작도 활발히 전개 중에 있다"며 "넷마블을 통한 '나 혼자만 레벨업', 카카오 공동체를 통한 '사내 맞선', '이미테이션', '이건 명백한 사기 결혼이다' 등 다양한 IP들이 게임으로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이니 '검술명가 막내아들'과 함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희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대표는 "전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를 개발하면서 쌓은 스토리텔링 노하우 및 PC, 콘솔 플랫폼 기반의 패키지 게임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술명가 막내아들' 팬들이 만족하고, 나아가 글로벌 게이머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07-26 10:46:2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넥슨,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진행

'직원과 회사가 함께 장애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2배로 전한다' 넥슨(대표 이정헌)이 오는 29일까지 넥슨 사옥에서 '더블유WEEK'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더블유WEEK'는 넥슨코리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원증 태깅 방식의 모금형 사내 기부 이벤트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다. 넥슨의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는 직원과 회사가 함께하는 사내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직원들은 넥슨 사옥에 마련된 기부부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부금을 직접 선택한 뒤 사원증을 태깅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넥슨은 직원들의 총 모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두 배로 기부한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12월 '더블유WEEK' 기부 이벤트를 첫 실시해 총 8,500만원의 모금액을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올해 '더블유WEEK' 이벤트로 모금된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 의료지원 캠페인인 푸르메재단 '기적의 손잡기' 캠페인 기금으로 전달되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비롯한 국내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연진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은 "지난해 연말 많은 사우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동참하는 기부문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며 "올해도 넥슨은 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6 10:46:2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LGU+, 종합 보안 서비스 제공하는 'U+프리미엄 보안관제' 출시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의 홈페이지 취약점 진단 컨설팅부터 보안솔루션 구축, 사이버위협 분석 및 침해사고 대응 등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U+프리미엄 보안관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보안사업 확대를 위해 출시한 U+프리미엄 보안관제는 고객의 정보자산이 있는 모든 환경(전산실·데이터센터·클라우드)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보안 서비스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U+프리미엄 보안관제는 LG유플러스의 임대 보안솔루션 외에 고객이 자체 구축한 보안솔루션에도 동일한 서비스가 적용 가능하다. U+프리미엄 보안관제는 ▲홈페이지 취약점 진단 등을 통한 예방활동과 ▲AI(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한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월간 보안위협 리포트 ▲회선 및 주요 서버 장애 감시 ▲침해사고 조치 등 사전 컨설팅부터 보안관제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업무 환경이 IT 기반의 비대면 스마트워크로 바뀌면서 중요 정보자산이 전산실·데이터센터·클라우드로 분산됐고, 정보 보호가 복잡해진 만큼 사이버보안 위협도 크게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U+프리미엄 보안관제가 기업들이 보안 위협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과 보안솔루션 및 관리인력에 대한 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고객 정보를 취급하는 정보통신, 금융기업 뿐 아니라 보안인력 고용 및 위협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이번 서비스의 주요 고객군으로 설정하고, ▲회선 기반 보안사업 모델 발굴 ▲오피스보안 통합관제 ▲AI 관제 서비스 고도화 등 보안관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함께 선보였다. 출시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하는 고객은 3개월 동안 U+프리미엄 보안관제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자사의 보안 및 회선 임대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면 결합 할인도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U+프리미엄 보안관제는 관리자용 웹사이트와 필요시 보안장비 제공, 회선 및 주요 서버에 대한 종합 모니터링 외에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고객들이 점점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기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7-25 11:33:4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 르노코리아자동차 40여개 IT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업 완료

KT가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의 40여개 대내외 IT(정보기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서비스와 AWS(아마존웹서비스)를 결합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번 전환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완성차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했고, IT 인프라 환경 개선을 통한 운영 비용 절감도 이뤄냈다. 르노코리아가 속한 르노그룹은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 확장성 강화 등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IDC 뿐 아니라, 글로벌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자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KT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KT Enterprise부문 오훈용 제안/수행2본부장은 "KT의 강력한 클라우드 전환 역량과 다양한 B2B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DX(디지털전환) 솔루션을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5 11:19:50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LGU+, 티빙과 손잡았다..'티빙팩'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인 티빙과 손잡고 5G·LTE 프리미어 레귤러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티빙팩'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티빙팩'은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5G 시그니처(월 13만원) ▲LTE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등 요금제 가입자라면 누구나 선택 가능한 제휴 상품이다. 티빙팩 이용 고객은 티빙이 제공하는 서울체크인·환승연애·유미의세포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tvN, JTBC, Mnet, 파라마운트+의 인기 콘텐츠를 월 이용료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다. 5G·LTE 프리미어 레귤러 이상 요금제가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만큼, 고객은 통신 데이터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티빙팩 고객에게는 가입 요금제에 따라 티빙 베이직과 스탠다드 이용권이 각각 제공된다. 5G 프리미어 레귤러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월 7900원, 동시 시청 1회선, 최대 780p HD 화질)' 이용권이, 5G/LTE 프리미어 플러스 이상 가입자는 '티빙 스탠다드(월 1만900원, 동시 시청 2회선, 최대 1080p FHD 화질)' 이용권을 매월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유통·렌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LTE 프리미어 플러스 및 5G 프리미어 레귤러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선택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팩'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티빙팩 출시를 통해 OTT 제휴 카테고리팩은 넷플릭스팩, 티빙팩, 유튜브프리미엄팩 등 4종으로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티빙과의 제휴를 통해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티빙의 콘텐츠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월정액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신규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도 티빙 이용 혜택을 추가하는 등 협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티빙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미디어 결합 서비스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OTT 사업자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석영 뉴미디어트라이브 담당은 "국내 대표 OTT 사업자인 티빙과 손잡고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티빙팩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OTT 사업자 손잡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5 11:19:35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게임업계,IP사업 업그레이드...이용자 소통·공감 위한 '엔터사업' 확장 집중

게임사들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다양한 굿즈 제품 등 오프라인에 머물렀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웹툰, 웹소설, 인스타 툰 등 콘텐츠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속력을 내는 분위기다. 특히 타깃으로 한 세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독특한 요소를 접목하고 나선다. 이런 가운데 IP사업을 통한 가치 상승이 긍정적인 성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2M'의 도둑 너구리를 캐릭터로 제작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웹툰을 연재하고 나섰다. 웹툰은 직장에서 막내역할을 하는 '도구리'의 생활을 그렸다. 도둑 너구리는 고군분투하는 사회초년생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도구리 계정 구독자는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MZ 세대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MBTI 테스트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사무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울, 인형, 티셔츠 등 굿즈 아이템은 출시 이후에 전량 매진 되는 상황도 연출됐다. 엔씨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과 MZ 세대와의 공감 및 소통이 이번 도구리캐릭터 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미 팬층을 확보한 상태. 과거와 다른 방식을 통해 IP기반의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본연의 역할을 새롭게 재 탄생한 곳도 있다. 컴투스는 최근 이미지나인 컴즈에서 제작한 블랙의 신부드라마를 글로벌 4개 국가에 노출 시켰다. 실제 블랙의 신부는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는 TV 쇼 부문 1위를 기록했고,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와 남미, 유럽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컴투스의 손자회사다. 아울러 지난해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다. 컴투스는 두 회사를 통해 게임 IP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확대시키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버츄얼휴먼 4인조 걸그룹와 리나를 필두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리나는 성격과 재능, 다양한 내러티브를 가진 복합적인 인격체를 지향한다. 지난 1월 제5회 NTP(넷마블 기자 간담회)와 넷마블 신작 PC게임 '오버프라임' 영상을 통해 공개됐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실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했다. 지난 3월 송강호, 비, 윤정희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맺고, 리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됐다. 이외에도 리나는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캐릭터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일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에서도 등장할 예정이다. 또 다른 버츄얼 휴먼인 4인조 걸그룹은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을 목표로 있으며, 지난 1월 열린 NTP를 통해 멤버 제나, 시우가 처음 공개됐다. 이들은 걸그룹 활동 외에도 신작 오버프라임과 모바일 게임 '그랜드크로스S'에 게임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활동 전에 현대자동차그룹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같은 IP를 기반으로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25 11:04:0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카카오, 노사 갈등 최고조...업계 최초 파업까지 이어지나

대표적인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노사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네이버는 계열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으며,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해 노조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IT 업계는 그동안 큰 노사 갈등 없이 지내왔는데, 현재의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업계 최초의 파업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게임사인 웹젠은 올해 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의했지만 극적으로 노사가 합의에 이르면서 파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네이버의 노동조합 '공동성명'(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는 최근 5개 계열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쟁의찬반투표 결과,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으며,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계열사 5곳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본사와 비교해 임금 수준이 턱없이 낮은 손자회사 5곳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에 돌입했다. 계열사 5곳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쟁의찬반투표에서 5개 계열사에 대한 쟁의행위 돌입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5개 계열사는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으로 네이버가 계열사의 경영지원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네이버아이앤에스 산하의 계열사이다. 이들 계열사는 네이버 검색 및 쇼핑 등 인프라, 서비스 개발, 디자인, 고객 대응 업무를 맡고 있어 이들 기업이 파업으로 이어지면 네이버 서비스의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각 회사의 찬성률을 살펴보면 NIT가 95.45%, NTS 94.55%, 그린웹서비스 91.58%로 90%를 넘어섰고, 인컴즈 86.61%, 컴파트너스 86.05% 순으로 집계됐으며, 쟁의행위는 조합원의 찬성 비율의 50%가 넘는 경우에만 할 수 있다. 공동성명 관계자는 "5개 계열사에 대한 조정은 6월 30일 2차까지 진행됐으나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조정위원들의 판단으로 중지됐다"며 "경기, 강원, 서울 등 3개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은 조정 과정에서 지배기업인 네이버의 개입 없이는 5개 계열사의 교섭 체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 사실상 네이버는 '독립경영'을 한다고 하지만 5개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권, 발주계약 등으로 계열사의 노동조건을 결정지을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성명은 우선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이루기 위해 즐기는 투쟁-풀파워업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통해 네이버 계열사 5곳의 단체행동 방향성과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오세윤 공동성명 지회장과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 이해강 애보트지회장 등이 참여하며, 네이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열사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이들 네이버 계열사들은 연봉 인상률 10%, 매월 복지포인트 15만원 지급, 직장 내 괴롭힘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주장하고 있다. 공동성명은 최고 수위인 파업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집단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카오 사측은 지난 18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건을 두고 가진 모빌리티 전사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매각은 사업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지만,카카오노조는 "이는 카카오가 진단을 잘못하고 있다"며 "카카오라서 사업이 마녀사냥을 당한 게 아니고 경영진이 플랫폼으로서 책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카카오 사측은 이날 직원들에게 "카카오라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외부의 따가운 시선이 있다보니 지분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매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다른 플랫폼에 문제가 안 되고 있다는 건 매우 안일한 생각"이라며, "대주주를 바꾸는 게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 사업의 사회적 공존과 성장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카카오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추진 반대 서명운동에 모빌리티 임직원 75% 이상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6일 전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재개한 바 있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재적 인원의 3/4가 넘는 임직원이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또한 전 계열사 임직원 약 1600명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노조는 향후 카카오 CAC 센터와 협의하고 모빌리티 단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25일에는 대리운전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진행 예정인 MBK파트너스 매각에 반대하는 집회에도 참여했다. 이후에도 플랫폼 노동자들과 함께 공동실천 계획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최근 카카오에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카카오가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류긍선 대표가 카카오에 매각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모빌리티 내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안을 만들기로 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되지 않도록 만들어보자는 제안으로 제안을 해오면 이를 잘 살펴보고 최종 결정하는 데 참조하겠다"고 밝혔다. IT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던 노사 갈등이 점점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이례적인 노사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IT 기업들은 성공할 경우,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열심히 일해왔는데, 네이버·카카오가 대기업화되면서 이제는 성공한다고 해서 큰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월급을 많이 받으면 되고 미래보다는 현재가 중요하고 복지를 잘 받았으면 좋겠다는 방향으로 근무자들의 희망사항이 변모했다는 것이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의 네이버, 카카오 뿐 아니라 게임사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 공감대가 깨졌다"며 "인력 수급 불균형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IT 업계에 부족한 인력이 2만명이고 전체적으로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IT 개발자들의 파워가 이전보다 커졌으며 다른 회사로 가려는 사람을 붙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출근을 유도했지만 직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재택근무가 결정됐으며, 작년과 제작년에 IT 개발자들의 임금이 대폭 오른 점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제는 IT 업계의 직원들이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IT 업계 노조의 움직임도 이 같은 흐름을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7-25 10:58:3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브레인, 의료영상 분야로 초거대 AI 모델 연구 확장 나선다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이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과 의료영상 분야의 초거대 AI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방대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AI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기술을 통해 전문 의료진을 도와 의료영상 판독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카카오브레인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영상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 모델을 적용한 '의료영상 서비스' 개발을 지원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고도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의료영상 분야에서의 AI의 역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의료영상 분야의 초거대 AI 모델 연구 ▲데이터 학습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제공 ▲전문 연구 인력 및 기술역량 제공 ▲기술 사업화를 위한 임상 및 인허가 관리 ▲의료영상 서비스 사업화 전반을 담당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료영상 분야의 초거대 AI 모델 연구를 위한 협력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 ▲의료영상 분야의 파이프라인 발굴 지원 등을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흉부 엑스레이부터 CT, MRI 및 초음파 영상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확장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하여, 초거대 AI 모델이 적용된 의료영상 서비스의 연구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만의 혁신적인 초거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수준 높은 의료영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브레인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대 적용하며 연구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첨단 의료 인프라와 카카오브레인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고도화된 의료영상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브레인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영상 서비스 지원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25 09:09:1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