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中, 韓 게임 7종 판호 발급, '게임주' 동반상승 효과...'넷마블, 위메이드'활력 되찾나

중국 당국이 1년 6개월 만에 한국게임에 대한 신규 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 받은 한국 게임사는 ▲넷마블 ▲넥슨 ▲스마일게이트 ▲엔픽셀 등이다. 이에 게임주 전반이 동반 강세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오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국가신문 출판서는 한국게임 7종을 포함한 44종의 외국산 게임에 각각 내자판호,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이번 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은 구체적으로 ▲넷마블 '제2의 나라' 'A3: 스틸 얼라이브'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넥슨 '메이플스토리M' ▲엔픽셀 '그랑사가' 등 총 7종이다. 이 같은 상황에 앞서 게임사들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주 전반이 동반 상승하면서 주춤했던 게임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국내 게임주는 전체 기준 전날 대비 약 6%이상 상승했다. 현 시각 이번 중국판호를 받은 넷마블은 13%, 넥슨게임즈는 8% 올랐다. 뿐만 아니라 데브시스터즈 11%, , 카카오게임즈 6%, 엔씨소프트 5%, 네오위즈 2% 등의 게임사들도 간접적인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의 미르4와 미르M도 중국 진출에 대한 계획 수립이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 미르M도 현재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계약 협상 중이고, 판호 발급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정 디올투자증권 게임 담당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게임 산업 정책 기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해석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해봐야 경쟁력이 없던 기존과 달리 한국 게임사의 주력 게임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기존에 받아들이지 않던 새로운 게임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중국 게임 시장은 새로운 게임의 유입 속 재차 성장기를 겪을 것이며 이 경우 한국 게임사는 다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넷마블과 위메이드의 중국진출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이번에도 3개 게임의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향후 기대주로 부각받을 것으로 전망"이라며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 기존에 당사는 하드코어 MMORPG인 미르 IP는 중국 규제의 문을 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외자판호에서는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2022-12-29 11:21:1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국민연금 "KT 구현모 단독 후보 '경선 기본원칙 부합 못해'"

국민연금이 28일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결정한 것을 두고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KT가 차기 대표를 발표한 지 불과 3시간 만에 공개적으로 이의제기에 나선 것이다. 국민연금의 반발에 따라 3월 주주총회 때 KT 대표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8일 KT 이사회는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구 대표의 연임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되는 상황이다. 18일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이에 대해 "KT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KT의 지분 10.3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내년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서 본부장은 27일 취임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포스코 등 소유분산 기업을 겨냥해 "소유 분산 기업들이 CEO 선임을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에 따라 해야 불공정 경쟁이나 황제 연임 우려가 해소되고 주주가치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 소유 분산 기업 CEO들이 셀프 연임을 하는 관행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이 같은 입장에 따라 KT 이사회에서 구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대하자 이에 대해 즉각 반발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권 행사를 놓고 너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 국민연금의 이 같은 반대 입장이 포스코, 금융지주 등 CEO 선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T는 국민연금이 제기한 후보 결정 절차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소명을 할 계획이다.

2022-12-29 10:47:4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넷플릭스 이용자 10명 중 6명은 한국 콘텐츠 시청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전세계 넷플릭스 이용자 10명 중 6명은 1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대급 흥행을 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청시간 기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 시리즈 부문 탑10에 등극했다. 넷플릭스는 29일 올 한해 주목받은 10대 주요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리서치 전문 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미국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두 합친 것보다 넷플릭스 작품의 미국 내 시청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 시리즈는 올 한해 집계 기간인 48주 중 46주 동안 오리지널 시리즈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스트리밍 부분 주간 영화 차트에서는 같은 기간 중 절반 가까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새로 공개된 작품 중 5개가 넷플릭스 역대 영어권 시리즈(드라마) 탑10에 등극하기도 했다. '기묘한 이야기 4', '웬즈데이', '괴물: 제프리 다머 이야기'의 누적 시청 시간이 10억 시간을 돌파했으며, '브리저튼 시즌2'와 '애나 만들기'도 역대 영어권 시리즈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문에서도 올해 공개된 신작이 열풍을 이끌었다. 올해 공개한 작품 중 3개가 넷플릭스 역대 영어권 영화 탑 10 리스트에 포함됐다. '애덤 프로젝트', '그레이 맨', '퍼플 하트'가 시청시간 기준 넷플릭스 역대 영어권 영화 탑 10 리스트에 포함됐다. 비영어권 영화 신작의 약진도 눈에 띈다. 올해 공개한 작품 중 7개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영화 탑 10 리스트를 차지했다. '트롤의 습격'(노르웨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블랙 크랩'(스웨덴), '스루 마이 윈도'(스페인),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프랑스), '러빙 어덜츠'(덴마크), '마이 네임 이즈 벤데타'(이탈리아) 등 전 세계 다양한 창작자들이 선보인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는 기존 인기작들의 새로운 시즌들도 대거 쏟아졌다. '기묘한 이야기 4', '엘리트 시즌6', '더 크라운 시즌5', '브리저튼 시즌2',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 '영 로열스 시즌2', '빅 마우스 시즌6', '코브라 카이 시즌5', '오자크 시즌4', '신토니아 시즌3', '셀링 선셋 시즌5',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3', '에놀라 홈즈 2', '사라진 탄환 2', 2개의 '365일' 속편 등 넷플릭스 인기작들의 새로운 시즌 및 속편 공개가 많았던 한 해였다. 한국 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 한해 동안 넷플릭스 전 세계 회원의 60%가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수리남', '지금 우리 학교는',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사내맞선', '우리들의 블루스' 등 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드라마 10편 중 6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됐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청시간 기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 시리즈 부문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회원들은 한 달 평균 6개의 각기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의 공개 후 28일 동안의 영어·비영어별 시리즈·영화 부문 콘텐츠 순위(누적 시청시간 기준)도 공개됐다. 이 가운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올해의 비영어 시리즈 부문에서 1·2위를 달성했고,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는 '카터'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12-29 10:14:2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브로드밴드, 저소득 취약계층에 5600만원 기부

SK브로드밴드(사장 : 유영상)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기부금 56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 3곳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기 위해 SK브로드밴드와 자회사 미디어에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모금됐다. 성금은 쪽방촌과 무료급식소 등 사회 안전망 지원이 절실한 3곳에 전달됐다. 가톨릭 사랑평화의집과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저소득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에게 도시락과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탈출한 고려인 후손 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의료비를 지원하는데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찬영 고려인마을 목사는 "정든 고향을 떠나온 고려인 출신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SK브로드밴드와 미디어에스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도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추진했다. 건강한 식사와 건강 체조로 구성된 시니어 행복 프로그램을 연간 약 5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경기도 13개시 사회복지협의회와 30개 지역 복지관과 함께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얼라이언스(연합)를 진행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극복을 위한 SK그룹의 '생명 나눔-온(溫)택트' 프로젝트인 헌혈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 추진담당은 "코로나 장기화와 겨울철 한파로 인해 사회적 안전망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ESG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29 09:23:3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 세계 최초로 성공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 조성호 교수 연구팀, 서울대 고승환 교수 연구팀과 스탠포드대 Zhenan Bao 교수가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견연구 및 선도연구센터 등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현지시간 에 게재됐다. 전자피부는 딱딱한 전자소자를 피부처럼 유연하고 늘어나는 형태로 만든 것으로, 피부에 부착해서 사용하면 인체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어 가상현실 구현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존하는 장비는 크기가 크고 유연성이 떨어지며 인체 특성 상 수많은 관절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생성되는 정보도 방대해 실제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전도성 액체를 직접 피부에 분사한 후 나노미터(㎚) 단위의 전도성 그물망을 손에 자동으로 인쇄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손 위의 전도성 그물망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늘어나면서 전기신호가 발생하는 것을 관측했으며, 이때 획득한 정보를 블루투스 통신장치를 통해 무선으로 전송했다. 전송된 여러 종류의 전기신호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비교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거쳐 서로 다른 손동작을 구별하게 한 후, 사용자가 특정 동작을 몇 번만 반복하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키보드 없이 손동작만으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게 하고, 임의의 물체를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물체의 모양이 화면에 그려지게 하는 등 다양한 가상현실 플랫폼 기술 구현에도 성공하였다.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구현한 기술은 앞으로 가상현실 및 원격의료 분야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호 교수와 고승환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전자 피부와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첫 사례"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켜 향후 메타버스를 비롯해 AR/VR, 원격의료, 로봇공학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2022-12-29 01:00:00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12월 29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 ▲한국 반도체가 미국 시장에서 대만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대만은 기회로 살린 반면, 한국은 편중된 수출 구조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2020년 1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우가 사망재해가 가장 많은 사업장으로 명단에 올랐다. 디엘이앤씨㈜, 대방건설㈜ 등 건설업 사업장에서 사망재해가 다수 발생했다. ▲내년 산재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수준인 1.53%로 동결됐다. 그동안 산재보험 요양급여로 인정되지 않았던 진폐 및 진폐합병증 산소치료검사와 재활보조기구 수리료도 새로 지원받게 된다. ▲'모아주택·모아타운'이 임인년 한 해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서울시 정책으로 꼽혔다. ▲서울 초·중학교 학생들은 내년 신학기부터 '브레이킹', 일명 브레이크 댄스를 방과후학교·스포츠클럽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아동·청소년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희망 진로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적됐던 OECD 중 최하위권의 '청소년들의 삶 만족도'도 장기간의 자료가 없어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업계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였다. 또 회사 수장이 바뀌고 사옥이 변경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10년 넘게 이어진 수주 물량 감소로 적자에 시달리던 국내 조선업계가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 국내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물량을 대거 확보하며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는 등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주 훈풍에도 높아진 원가와 산업 인력 부족으로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앞으로도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나홀로 싸우게 됐다. 반도체 특별법이 '누더기'가 되면서 당장 어두운 실적 전망 속 투자 위축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비중을 낮추며 국가 경쟁력 저하까지 우려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반도체 공장에 대해 인·허가 기간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요청 후 60일이 지나면 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도 담았다. 다만 이번에도 반도체 업계가 요구했던 핵심 내용은 또다시 제외됐다 ▲정부가 추진한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동행축제)이 목표치인 8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약 9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행축제 최종 실적 집계 결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매출 4249억8000만원과 지류 온누리상품권 판매 5266억5000만원을 합해 총 9516억3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본시장>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 행동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배당금이나 시세차익에만 주력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경영진 교체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도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다. ▲개인의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매물 출회 이벤트가 전날 종료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중국 리오프닝주로 집중됐다. 증권사에서는 중국의 전면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소식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연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올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 예상되지만 내년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판매량 감소 등 수익성 악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 ▲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심사 문턱과 금리가 함께 높아지면서 중·저 신용자들의 대출길이 좁아지고 있다. 카드론을 거절당한 차주들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서비스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부실 우려가 커졌다.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료출신 행장이 유력해지고 있어 노조와 금융당국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정부가 내년 1월 중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통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세가 집중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규제 해제 지역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우리금융지주가 벤처캐피탈(VC) 다올인베스트먼트와 유안타증권 인수를 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필요해 매물이 나올 때 마다 1순위로 언급되고 있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의 엔데믹화 추세와 환율하락 등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 관련 수요가 유통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SPC가 전날 발표한 고용노동부 기획감독 결과와 관련해 상당 부분 개선 조치를 완료했음을 알렸다. SPC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조사 수검과 동시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각 개선을 시작해 산업안전 관련 총 227건 중 99%에 해당하는 226건을 이미 조치 완료했다"고 전했다. ▲롯데가 28일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버거 프랜차이즈 4사의 새 주인 찾기가 결국 해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버거킹과 맥도날드, 맘스터치, KFC 등이 내년을 위해 재정비에 나섰다. ▲주가 부진이 이어진 한 해였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말 현금배당과 무상증자로 주주 환원에 어김없이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등 주요 기업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현금 배당과 주식 배당을 이어갔다.

2022-12-28 18:30:21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 이사회, 구현모 현 KT 대표 주주총회 추천할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

KT는 자사의 이사회가 구현모 현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현모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이라는 결과를 지난 13일 KT이사회에 보고했으나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 KT이사회는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정상적인 경영 일정을 고려해, KT지배구조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비롯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의 사내 후보자에 대한 대표이사 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심사 대상자들을 선정했고,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총 7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28일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16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가 90%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인 점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환으로 통신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그룹 사업 구조 및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을 통해 KT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점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 등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부 기관들의 평가 ▲사업 성과와 주주 가치 성장성이 탁월하다는 국내·외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구현모 대표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대상자들의 미래 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면접 등을 통해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전략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한 점 ▲통신(Telco)·B2B 사업구조 혁신, 아웃소싱 개선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을 제시한 점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조직 운영체계 혁신 및 우수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KT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구현모 대표가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KT이사회는 또 구현모 대표의 법적 이슈와 관련한 대표이사 자격 요건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관과 관련 규정 상의 이사 자격요건 등을 고려 시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KT이사회는 주요 주주가 요청하는 '지배구조 기준과 원칙 정립'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구현모 대표는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2-12-28 16:42:54 채윤정 기자
인사-12월 28일

◆안산시 ◇서기관 승진 △대부해양본부장 유진숙 △평생학습원장 박근수 △상록구청장 문병열 △복지국장 박소운 ◇서기관 전보 △환경교통국장 이범열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 △단원구청장 이규석 △단원보건소장 최진숙 ◇사무관 승진 △세월호참사수습지원단장 이자영 △공원과장 이병인 △대중교통과장 남궁석 △정보통신과장 서정아 △외국인주민지원과장 차현실 △상록구 이동장 장봉순 △상록구 해양동장 두현지 △하수처리과장 정병진 △상록구 본오1동장 김종만 ◆경찰청 ◇치안정감 △경찰청 차장 조지호 △경찰대학장 김순호 △경기도남부경찰청장 우종수 ◇치안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김병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 최현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한창훈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종문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박성주 △경찰청 교통국장 윤소식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김수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김희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김갑식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김남현 △대구경찰청장 김수영 △대전경찰청장 정용근 △울산경찰청장 이호영 △충남경찰청장 유재성 △경북경찰청장 최주원

2022-12-28 16:15:10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2022 IT 업계 결산] 3. 포털 '카카오 먹통 사태' 올해 최대 이슈...수장 교체 및 건물 이전 변화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업계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였다. 또 회사 수장이 바뀌고 사옥이 변경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연간 실적에도 분기별로 많은 차이가 있었다. 1분기에는 IT 업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역대급 연봉 인상으로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면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 했다. 2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성장세가 줄어든 데다 인건비 경쟁이 영업비용 증가로 작용하면서 3분기 매출은 늘어난 데 반해 영업이익이 줄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상 초유의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업계 규제로 이어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며칠 간 먹통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은 물론 택시, 대리, 지도, 결제 등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작동되지 않았다. 반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같이 서버가 입주해 있는 네이버는 서비스 장애가 전방위로 발생하지도 않았고 일부 기능 장애 마저 빠르게 복구돼 카카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복귀되기까지 최대 장애시간은 127시간 33분으로 집계됐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카카오 전체 서버의 약 30%가 입주해있는데 무려 3만 2000대에 달하는 카카오 서버가 멈춰섰다. 카카오의 서비스 일부가 10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많은 서비스들이 한동안 복구되지 못 했으며, 다음 및 카카오메일도 오류 발생이 지속됐다. 카카오의 먹통 사태의 원인은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전체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데이터센터에 모든 시스템이 이중화돼 있었다면 빠른 복구가 됐을 텐데 일부 시스템이 판교 데이터센터에서만 이중화가 돼 장애 복구가 늦어졌다"며 "캐시 서버, 오프젝트 스토리가 판교 센터에만 설치돼 있어 카카오 로그인, 카카오톡 사진 전송 기능 등 복구가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네이버는 7단계에 달하는 서비스·인프라 이중화로 이 같은 블랙아웃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카카오는 협의체를 구성해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인 데, 발표 시기는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와 약속한 무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 방안이 어떤 식으로 마련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망라해 무료 서비스에 대해 보상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터넷 플랫폼 업체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국회는 '카카오 먹통 방지법'으로 불리는 3개의 법안을 통과시켜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데이터 보호 의무를 기간통신사업자 수준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포털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를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와 동일한 규제 대상으로 보는 것은 정당치 않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털 올해 초 수장 교체...성과는 네이버는 지난 3월 CEO(최고경영자)는 물론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리더십을 전면 교체했다. 기존 리더십은 50대가 주축이었지만 40대가 C레벨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가 조직 쇄신에 나면서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리더십 교체에 따라 조직 안정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네이버는 오히려 전 사업 부분에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3분기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5대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신규 성장 동력 발굴과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고 경영에 나섰다. 근무형태 결정에서도 직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주 3회 이상 사무실 출근이 기반이 된 'O타입'과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한 'R타입'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 대표는 또 지난 10월 북미 최대 개인간 거래(C2C) 패션 및 중고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했다. 이는 2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거대 규모로, 네이버는 당초 4월로 계획된 인수 마감 시한보다 3개월을 앞당겨 내년 1월 포쉬마크 주식 취득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카카오도 지난 3월 말 남궁훈 대표를 임명했으며 지난 7월에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이언트 공동 센터장을 카카오 대표로 인정해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로 남궁훈 대표는 지난 10월 19일 카카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 사태를 책임지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홍은택 대표가 단독으로 카카오 수장을 맡고 있다. 남궁 대표는 이후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아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올해 6월 제 2 사옥인 '1784'를 오픈하고, 카카오는 10년 임대 계약을 한 판교 아지트로 지난 7월 사무실을 옮겼다. 네이버 1784는 29개층 10만 제곱미터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약 100대가 자율주행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로봇은 이 건물에서 활용 위치 인식 센서인 '라이다' 없이 디지털 트윈 솔루션 '아크아이'를 활용해 위치 인식, 경로 설정 등을 하며 움직이고 있다. 아지트는 지하 7층, 지상 15층까지 건물 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실적을 볼 때 1분기와 3분기가 다소 부진했으며, 2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실적이 저조했다. 4분기와 내년까지도 이 같은 실적 부진세가 이어지지 않을 지 우려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북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섰는데 이 같은 성장 전략 다변화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카카오는 개발자들의 연봉 인상폭을 최소화했으며 보수적인 신규 인력 채용으로 내년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2-12-28 14:35:32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