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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구글플레이 게임즈 통해 글로벌 유저테스트 실시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이 첫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유저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OS) 기반의 게임을 윈도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글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차숲과 동굴 테마 등 총 2개의 챕터를 혼자 또는 둘이서 모험하는 스토리 모드와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협동하여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는 레이드 모드를 제공한다. 먼저 스토리 모드는 팬케이크 타워의 비밀을 풀기 위해 스테이지를 돌파해나가는 어드벤처 콘텐츠다. 각 챕터마다 달라지는 몬스터와 다양한 기믹을 체험하고, 숨겨진 곰젤리나 보물상자 등을 찾는 등 다채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레이드 모드는 4명이 한 팀이 되어 실시간으로 협동해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고 희귀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모드로, 유저 간 협력이 중요하다. 이모티콘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움을 요청하거나 위치를 알리는 등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 체력이 소진되어 유령으로 변했을 경우, 부활 시스템으로 팀원의 도움을 받아 부활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쿠키는 총 6종으로, '쿠키런: 모험의 탑'에서 처음 선보이는 꽈배기맛 쿠키와 크러쉬드페퍼맛 쿠키도 포함된다. 쿠키들은 각자의 속성과 스킬을 지녀 각 몬스터나 기믹에 맞게 새로운 조합의 전략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쿠키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아티팩트 12종과 공격력, 방어력 등 쿠키의 스탯을 높여주는 장비 시스템도 이번 테스트에서 경험할 수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게임즈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 플레이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매일 추첨을 통해 매일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1만원 권을 증정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이번 유저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고 2024년 상반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23-11-20 09:48: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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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인터넷 접속 장애 보상…오류시간 10배 보상

LG유플러스가 이달 초 발생한 유선 인터넷 접속 오류 피해에 대한 보상안을 내놨다. 사고 당일 이용료를 감면해 주고,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주는 보상안을 17일 발표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 관련 서비스 장애 보상 안내'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했다. LG유플러스는 접속에 불편을 겪은 인터넷 및 인터넷 결합 서비스 이용자에게 장애가 발생한 당일에 대한 하루 요금과 장애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추가로 보상하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월 4만2900원 요금제인 '프리미엄 안심 1기가' 가입자가 3시간 장애를 겪었으면, 하루 이용액 1430원에 피해 시간 이용금액의 10배인 약 1787원을 더해 총 3217원을 보상 받는다. 다만 결합서비스 일부에 대해는 이용 약관에 따라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한다. 보상은 다음달 나오는 11월 이용요금 청구서에 자동 반영한다. 피해 가입자가 직접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관련 문의는 오는 20일부터 LG유플러스 고객센터를 통해 답변 받을 수 있다. 지난 7일 LG유플러스는 유선망에서 네트워크 점검 과정 중 인터넷 프로토콜(IP) 분배기 오류로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짧게는 10분, 길게는 5시간가량 인터넷 접속에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정확한 보상 대상 고객을 산정하고 있다"며 "인터넷 접속 오류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9 16:55: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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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더게임스데일리 대표 '2023대한민국 게임대상' 공로상 수상

모인 더게임스데일리 대표이사가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모인 더게임스데일리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모인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그간 크고 작은 난관을 잘 극복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1~2년 사이 게임 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게임 업계가 앞으로 산업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잘 해 나갔으면 한다"면서 이번 공로상 수상에 대해 "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모인 대표는 전자신문에 입사 후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전자신문 주간국장, 영상물 등급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음악산업 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여년간 '모인의 게임의 법칙'을 연재하며 이용자로 하여금 게임콘텐츠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언론사 최초로 전자신문을 통해 e스포츠면을 개설하는데 기여하는 등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이달의 우수게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한민국 게임평론 제정 등에 앞장서 오는 등 게임산업 위상 제고 및 산업화에 이바지했다.

2023-11-19 16:43: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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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6G 논의…"韓美日 협력 필요"

SK텔레콤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SK 테크 서밋 2023'에서 6G 특별 세션을 통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6G 특별 세션에서 ▲올해 2월 6G RIS 개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 6G 백서 발간 등 SKT의 연구·개발 활동을 소개하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전력소모 절감 기술 ▲오픈랜 기술 현황과 진화 방향 등 6G 시대의 핵심기술들을 소개했다.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자도 6G 특별 세션에 참여해 6G의 성공적인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나카무라 타케히로 NTT도코모 CSO(최고 표준화 책임자)는 6G 유망 기술 및 SKT와 함께 발간한 6G 공동 백서 등 작년 11월 SKT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의 협력 결과물에 대해 소개했다.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의 6G 백서 주저자인 자반 에르파니안 벨 캐나다 기술 디렉터 또한 올해 초 발간한 NGMN 6G 백서 등 NGMN의 6G 프로젝트 활동 내역과 글로벌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자반 에르파니안이 소개한 NGMN의 6G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의 6G 요구사항과 설계 고려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도이치텔레콤, NTT 도코모, 보다폰 등 약 40여개사가 공동 저작했으며,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중에선 SKT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SKT는 성공적인 6G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강조해 왔으며, 최근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6G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SKT는 지난 11월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6G 브루클린 서밋'에서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해 'AI 기반 6G 네트워크 진화를 포함한 6G 핵심기술 및 요구사항' 및 '6G를 위한 킬러서비스 및 저주파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의 내용으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텔레콤 월드 아시아'에서도 '6G진화에 필수적인 저주파 광대역 주파수 확보, 조기 연구개발,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확장' 등을 주제로 기조 발표 및 패널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SKT는 아이온(IOWN),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오랜(O-RAN) 얼라이언스, 3GPP,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세계전파통신회의 등 다양한 국내외 6G 관련 활동에 참가해 6G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SKT는 내년 6월 아시아에서 열리는 오랜 얼라이언스 대면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SK 테크 서밋에서 당사의 6G 연구개발 활동 및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9 15:39: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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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 주파수 확보경쟁 나서는데…국내 통신사는 '발빼기'

정부가 미래 이동통신 실현을 위한 6G 후보 주파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 통신사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오는 20일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가 개최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주파수 관련 국제 표준화를 총괄하는 중책까지 맡았다. 다만, 국내 통신사들은 5G 품질 '고도화'는 물론 28㎓ 주파수도 포기하면서 정부는 새 주인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4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WRC-23은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 분야 세계 최고 의사결정회의로, 국제 주파수 분배와 국가 간 전파간섭 방지기준 등을 포함한 전파규칙(RR)을 개정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6G 비전과 6G 표준화를 위한 ITU 표준화 절차 및 명칭(IMT-2030)이 최종 승인됐다. 이는 6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 발굴을 결정하게 될 WRC에 앞서 국제 표준화 초석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ITU-R 활동 최초로 ITU에서 이동통신 기술과 주파수 관련 국제 표준화를 총괄하는 지상통신 연구반(SG5, Study Group 5) 의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의장으로 선출된 위규진 박사는 1995년부터 세계전파통신회의에 국내 대표로 참가하며 우리나라 전파이용 권리 확보를 위해 30여 년간 꾸준히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2016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WRC 준비회의인 APG 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4년간 지상통신 연구반(SG5)의 의장국으로서 6G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으로 향후 6G 주파수 확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WRC-23에서는 글로벌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지정 의제를 비롯해 해상 및 항공분야에서 인명안전, 공공업무용 위성망의 안정적 운용, 우주기상 주파수 신규 분배 등 23개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래 이동통신 실현을 위한 6G 후보 주파수 발굴 의제 채택 등 WRC 주요 의제에 대해 국내 산업계 입장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국과 수시 협력 회의를 개최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우리나라가 ITU 전파통신부문 지상통신 연구반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과 리더십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6G에 대해서도 6G 비전 권고를 선도적으로 제안해 반영하는 등 주도적인 국제협력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국내 통신사들은 시장성이 입증되지 않은 5G 28㎓ 주파수도 포기한 상황이라는 것. 28㎓는 주파수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필요로 하지만 정작 사업모델은 많지 않아 수익성이 보장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28㎓ 주파수의 새 주인을 찾는다. 오는 20일 정부는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할당 취소한 5G 28㎓ 주파수 대역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를 본격적으로 모집한다. 신규 사업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낮게 점치지만, 이미 신청하겠다고 선언한 미래모바일 등 여러 사업자가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그동안 축적된 국제활동 경험을 발휘해 6G 후보 주파수 발굴 의제 논의 등 주요 의제에 대해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9 15:34: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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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겠다 '넥슨'...'신작·인파' 모든 것이 완벽했던 지스타2023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이 지난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현장에는 오랜만에 복귀한 게임사 수장들이 자사의 신작을 직접 공개하고 설명, 체험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면서 관람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19일 지스타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2023은 42개 나라에서 1037개 기업이 3328개 부스를 열어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기록(2019년 3208개 부스)을 경신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 하이브,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은 B2B 에 부스로 참가해 신작과 신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지스타에는 8년만에 복귀한 엔씨소프트와 9년만인 스마일게이트의 수장들이 행사에 직접 참가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주는 지스타 개막날인 16일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랜만이다. 부족한 게 많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새로운 장르의 신작으로 참가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세대들이 나오면서, 게임을 즐기는 고객층도 새로운 세대가 나온다. 서브컬처 등 장르적인 면에서도 소외된 장르가 메인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NC)는 지스타 기간동안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내달 7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작MMORPG TL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또 MMORTS '프로젝트G'와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은 관람객들에게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현장 부스에는 체험을 하고 있거나 대기중인 게이머들의 문전성시를 이뤘다. 엔씨 부스 앞에서 만난 김 모씨(21)는 "슈팅게임 LLL을 체험하러 왔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9년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기존 PC게임인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출시한 게임이다. 이날 현장에는 권혁빈 CVO가 비공식 방문해 자사게임뿐 아니라 타사 게임까지 체험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권혁빈 CVO는 현장에서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 오리진',크래프톤에서는 '프로젝트 인조이', 엔씨소프트 부스에서는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와 슈팅 게임 'LLL'을 체험했다. 현장에서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권 CVO가 비공식으로 방문했지만 게임 체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은 미리 받았다. 방문 시간이나 날짜는 몰랐다"고 말했다. 게임 체험 후 권혁빈 CVO는 자사 신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체험했다. 그는 "모두 열심히 했다. 게임업계를 응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지난 2월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한 '로스트아크'의 지난해 매출은 7370억원, 영업이익 36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출은 50%,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수치다 로스트아크를 체험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이 모씨(19)는 "수능 끝나고 바로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로스트아크가 기대된다. 빨리 체험해보고 싶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설레는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연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게임성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던 아이언메이스사의 다크앤다커 IP를 크래프톤이 인수, 자회사 블루홀 스튜디오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신작이다. 게이머들이 데모 플레이를 해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전시 부스를 찾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게임, 다양한 요소를 융합하는 게임 등 다각도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창조성)를 발굴,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 2023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위메이드는 신작 '레전드오브이미르'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품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레전드오브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MMORPG다. 최신 언리얼엔진5 기술을 활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완성했다. 실제 '지스타' 시연 버전을 통해 체험한 '레전드오브이미르'는 고품질 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 시연 버전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장을 방문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나이트 크로우'가 내년 해외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더 큰 흥행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어울리는 방식대로 가되 그것이 취향에 맞지 않는 이용자들에겐 다른 게임을 선보이는 식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시연 부스뿐만 아니라 가수 청하의 공연, 드론쇼, 롯데자이언츠 박세웅, 나균안 선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선보였다. 넷마블은 신작 3종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를 게이머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100부스 규모로 마련했다. 특히 이벤트 모드 인풀루언서 대전에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성승헌 캐스터와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인플루언서 대전에는 뜨뜨뜨뜨, 변승주, 김성회, 수피, 구루미, 주서리가 참가했으며, 웨이브마다 특수한 효과를 지닌 카드를 선택해 전투를 진행하는 '이벤트 모드'로 대전을 펼쳤다. 현장에는 캐릭터 의상을 입고 찾은 관람객들이 많았다. 관람객들은 신작 게임을 체험해 보기 위해 1시간가량 대기하거나, 게임 굿즈를위해 스탬프를 모으려는 노력을 마다치 않았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도 대거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일각에선 넥슨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능이 끝나서 왔다는 이 모씨는 "올해 지스타는 역대급 큰 부스라고 해서 바로 수능이 끝나자 마자 왔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서 기대한만큼이었다. 하지만 넥슨이 참가하지 않아서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에 불참한다고 밝힌 넥슨은 행사 기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일렉트로닉 아츠(EA)와 함께 축구 게임 '에프시(FC) 온라인' 행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2023-11-19 15:20: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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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출시에 통신비 인하 진짜 되나? 실효성은 '글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사는 안모씨(33세)는 지난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5G 요금제를 가입해야 했다. 이에 매달 통신비로 6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지만 최근 5G 속도까지 느려지고 있어 손해가 크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 비판에 직면했다. 단말기에 상관없이 LTE 요금제 가입을 가능케 하고 중저가 단말기 활성화 등을 대안책으로 내놓았지만, 통신비 절감 효과가 유의미하게 클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최근 5G 품질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 데다 LTE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기가 파격적인 가격대도 아니라는 비판이다. 다만, 정부의 새로운 통신비 대안책인 3만원대 5G 요금제는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합요금제·중저가 단말기, 애매한 가격 '글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후속조치다. 이번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은 구체적으로 ▲5G·LTE 통합요금제 도입 ▲중저가폰 활성화 ▲최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 등이 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이용자에게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불합리한 제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이통3사는 5G 스마트폰 단말로는 5G 요금제만 가입 가능하도록 제한해왔다. 과기정통부는 법 개정이 아닌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협의했고, 이통3사 모두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5G 단말 이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단말 이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문제는 통합요금제가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5G 품질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LTE로 갈아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초당 896.10Mbps로 LTE 다운로드 속도(151.9Mbps)의 6배를 넘는다. 특히 통합요금제의 가격도 파격적인 수준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통 3사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PRU)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요금제로 경쟁을 펼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 실제 이통3사의 3분기 ARPU는 ▲SK텔레콤 2만9913원 ▲KT 3만3838원 ▲LG유플러스 2만7300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개 분기 연속 ARPU가 3만원을 하회하며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KT는 13개 분기 만에 성장세가 처음으로 꺾였으며, LG유플러스는 8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또 통신비 인하 방안 중 하나로 '중저가 스마트폰' 활성화를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연내 2종에 불과했던 중저가 단말기가 내년 상반기 30만~80만원대 가격으로 3~4종이 나올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2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택약정을 이용자 신청을 받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예약 기능을 내년 1분기 내 도입한다. 이를 통해 2년 약정 시에 비해 25% 요금 할인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정부 발표 후 KT와 협업한 40만원대 갤럭시 점프3가 10일 공개됐으며, 갤럭시 S23 FE도 연내 출시가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저가폰 중심의 통신비 인하 대책이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중저가폰이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애매하다는 평가에서다. 실제 삼성전자는 저가 라인업을 대폭 정리하고 100만 원대의 폴더블 팬에디션(FE)과 같은 중저가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부진으로 저가 라인업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저가 기종인 A7 시리즈는 상위 10위 순위권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더이상 출시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도 최저가 모델 보다 FE 모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E 모델은 주력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은 탑재하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보급형 모델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프리미엄군 단말기를 저렴하게 사려는 모양새다. ◆내년 3만원대 5G요금제 도입…기대↑ 정부는 또 통신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엔 3만원 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는 4만원대 후반 요금제부터 시작한다. 또 30GB 이하 소량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해 저렴한 요금제를 다양하게 만든다. 이뿐 아니라 이통3사는 저가(3~4만원대)·소량(30GB 이하) 구간에서도 청년 5G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요금제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이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배 늘어나고, 로밍요금 50%할인, 커피·영화쿠폰 등 부가혜택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고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로 개편해 나감으로써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덜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신규 통신 사업자, 알뜰폰 사업자 육성을 통해 통신시장의 과점 고착화를 개선하고 본원적인 요금·서비스·설비 경쟁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9 11:57: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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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배울 필요 없어' AI 기술 발전에 실시간 통·번역 현실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어려움 없이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막연히 상상하던 어린 시절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실시간으로 발화하는 말과 글을 인공지능(AI)가 즉각 분석해 다른 언어로 변환하는 AI 기술이 속속 상용화 하고 있다. 19일 IT·전자업계 곳곳에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상용화와 시범화를 선언하며 기술 경쟁 중이다. 실시간 AI 통·번역은 그동안 첨단 ICT 기술에 기대하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통역 기술을 위해서는 발화자 2인 이상의 사용 언어와 종류를 강세, 어투, 억양 등 음성학적 특징을 더해 즉각 분석하고 새로운 언어로 재창조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대한 언어 학습 데이터셋을 AI에 학습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구글 등은 2010년대 전 이미 실시간 무료 번역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자들로부터 방대한 데이터를 얻기도 했다. 데이터 처리 속도 또한 관건으로 초 단위 이하로 모든 과정이 처리돼야 한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통·번역을 위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등이 비로소 현실적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 수준에 이르자 잇따라 IT·전자업계에서 관련 기술을 속속 선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새로 나올 갤럭시S24 시리즈를 갤럭시 시리즈 최초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등 외부 서버를 이용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AI기능을 실행하는 형태로 보안 강도가 높다. 갤럭시S24는 온 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을 탑재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언어를 상대방의 언어로 받을 수 있는데,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 형태나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플리토는 15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플리토 '대화 번역(Chat Translation)' 서비스를 개시했다. 방한 외국인들을 돕고 이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광화문 관광안내소와 서울관광플라자 로비에 우선 설치했다. 대화자 2인의 말을 AI가 텍스트로 변환, 고품질의 번역 결과를 투명 디스플레이 창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현재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플리토 대화 번역(Chat Translation) 서비스는 발화 문장의 텍스트화 및 AI 번역의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한 플리토 자체 개발 'CT엔진'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기존 AI 번역 엔진과 STT(Speech-to-Text; 음성 텍스트 변환) 엔진을 고품질 다국어 병렬 코퍼스(말뭉치) 데이터 및 음성 데이터 학습으로 고도화해, 기존 STT와 MT(기계번역)의 정확도를 15~20% 이상 높였다.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축적되는 데이터의 학습을 통해 'CT엔진'의 정확도는 점점 더 높아진다. 앤디소프트는 실시간 AI 통역 플랫폼 서비스 '브릿(BRIT)'이 현재 삼광, 부산다문화국제학교, 부산소상공인연합회 등 61개 기업 및 기관과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브릿은 특히 다양한 언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데 다수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다자간 대화도 실시간 통역할 수 있다. 박남도 앤디소프트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각종 국제 전시컨벤션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브릿'의 고차원 통역 서비스는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언어소통 솔루션으로 소상공인과 기업 경쟁력 강화,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19 11:56: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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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규 IP 전략 통했다… '데이브'와 '프라시아 전기'가 증명한 저력

게임 IP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되면서 게임사 역시 자체 개발한 신규 IP를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이 됐다. 넥슨은 '게임의 재미'라는 최우선 가치에 입각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연구했으며, 올해 '데이브 더 다이버'와 '프라시아 전기'를 통해 게임 시장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넥슨 사상 최초로 선보였던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팬층을 벗어나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굵직한 기록을 써내려가며 명실상부한 K-게임으로 입지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내러티브 전개로 신선한 매력을 불러일으킨 '프라시아 전기'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MMORPG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정식 출시한 두 타이틀은 단순히 신규 IP가 아닌, 넥슨의 차세대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브' 유저들 열광 '데이브 더 다이버'가 K-게임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식 출시 후 글로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데이브'는 매년 10만 개 이상의 신규 게임이 판매되는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엔딩이 있는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지표를 유지하며 지난 9월에는 총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지스타2023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데이브'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엔 장르적 특성이 큰 축을 차지한다. 단순히 해양 어드벤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도입해 '데이브'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완성했다. "더프(게임 내 무기상)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성격의 콘텐츠가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 "반초(게임 내 일식 쉐프) 스시를 운영하는 부분만 단독 게임으로 즐기고 싶다" 등 세계관 확장에 대한 유저들의 요청이 뜨겁다. 지난달 26일 '데이브'는 PC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반전과 대조의 매력을 게임 곳곳에 심어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데이브'만이 지닌 게임성과 독특한 개성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저에 의한, 유저만을 위한"… '프라시아 전기'가 제시한 MMORPG의 차별성 넥슨의 대표 MMORPG '프라시아 전기'는 출시 후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론칭 전 '프라시아 전기' 개발진은 "경험해 본 적 없는 MMORPG를 선보이겠다"라며 포부를 내비쳤고, 화려한 트레일러보다는 실제 게임 영상을 상세히 공개하는 전략을 취했다. 게임의 코어를 숨기지 않고, 가감 없는 평가를 받겠다는 절연한 의지는 MMORPG 유저들을 마음을 사로 잡는데 충분했다. 넥슨은 MMORPG 선호 유저들이 '아무 게임'이나 플레이하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정형화된 플롯이 아닌 '프라시아 전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에 집중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많이 보여주었다. '거점'이라는 영역을 설정해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성'의 주인이 누구나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출시 후 200일이 지난 '프라시아 전기'의 세계는 아직도 뜨겁다. 현재까지도 충성도가 높은 유저들의 재방문율 지표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결사 간 커뮤니티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다른 서버의 유저와 만나 결투를 벌일 수 있는 '시간틈바귀' 등 콘텐츠 확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3-11-17 16:37:23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