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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잘 팔리네"…애플의 큰그림 프리미엄 넘은 '울트라' 쏟아내

프리미엄 제품 최강자 애플이 앞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제품 라인업 전반에서 더 비싸고 뛰어난 성능의 '울트라' 모델을 확대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4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자사 라인업 전반에서 기존 프리미엄 기기의 가격·성능을 뛰어넘는 제품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이른바 '울트라 시대'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애플은 품질·성능·가격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다른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제품 등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도 꾸준히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수익 부문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애플이 이처럼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애플 실리콘 칩 등을 통한 뛰어난 성능, 이미지 고급화 등의 전략이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IT 명품'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다 보니 비싸도 잘 팔린다는 것이다. 현재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600달러(약 82만원) 이상 제품을 프리미엄폰으로 분류하는데, 애플은 이미 10여년 전 아이폰7의 최저 출고가가 649달러(약 89만원)로 책정된 바 있다. 이같은 애플의 고가 프리미엄 전략은 지난 2017년 아이폰 시리즈 10주년 기념 제품으로 출시된 '아이폰X'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됐다.아이폰X는 출고가가 999달러(약 137만원)부터 시작했다. 같은해 출시된 아이폰8이 699달러(약 96만원)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확하게 '급 차이'를 보여준 셈이다. 애플은 아이폰X가 출시된 2017년 4분기 역대 최대 매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내 역대 최대 매출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아이폰X가 애플의 고객층이 최상위 제품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뜻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진단했다. 일반·플러스·프로·프로 맥스로 아이폰 라인업이 정형화된 현재도 아이폰 신작이 나올 때마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프로 맥스의 판매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신작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전체 아이폰15 시리즈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폰X의 성공 이후 애플은 2022년 새로운 제품군에서도 프리미엄화를 꾀했다. 최고급 러기드 워치로 '애플워치 울트라'를 첫 선보였다. 애플워치 울트라 또한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내구성·배터리·아웃도어 기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도 애플은 초고가의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새로운 공간컴퓨터 폼팩터인 비전 프로와 18개월 만에 돌아온 M4 아이패드 프로다. 이들 제품의 출고가는 각각 3499달러(약 479만원), 1299달러(약 178만원·13형 기준)에 달한다. 비전 프로의 경우 판매량이 급감하며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긴 하지만 애플은 향후에도 초고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에 프로 맥스보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17 울트라'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얇은 두께, 차세대 카메라, 새로운 소프트웨어 등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또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약 20인치 크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이 내년 4분기 대량생산을 시작해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울트라, 폴더블 맥북 등이 각 제품 라인업의 최고 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신작을 공개할 때마다 고가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으나 그만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익을 창출해왔다. 애플의 판매 전적을 고려하면 향후 출시될 최상위 울트라 제품들도 애플의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과거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애플은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유지하는 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애플에 대한 선호도를 늘릴 수밖에 없다. 애플은 놀라운 신기술을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장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5-24 10:53: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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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국'…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나라가 없다면 삼성도 없다"

"HBM은 정말 기적 같은 기술이다. 한국 기업이 너무 겸손해서 그런지 여러분이 HBM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반도체의 제왕'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엔비디아 개발자 대회에서 전세계에서 모인 기자들에게 말했다. 1960년대, 동네에서도 TV를 가진 집이 몇 없어 어린애들이 한데 모여 만화영화를 봤던 우리나라였다. 60여 년이 지난 현재, 우리는 여느 나라도 따라잡진 못 하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반도체'로 세계를 놀래키고 있다. 한국에서 큰 사건이라도 발생해 생산이 중단되면 전세계 반도체 업계가 멈춘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도 있을 정도다. 놀라운 성취의 시작에는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이 있었다. 그리고 그의 '사업보국(社業報國)'이 있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사업보국을 위한 사명감이다." 1974년 12월, 삼성전자 이병철 회장이 집적회로용 웨이퍼 제조공장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를 1969년 설립하고 5년만이다. 부농의 아들로 태어난 이병철은 무역업, 제분업, 제면업, 모직업, 설탕, 비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삼성을 국내 최상위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미 성공한 사업이 있던 때 그러나 삼성비료로 위기를 겪던 당시 그의 결정은 파격적이었다. 당시 삼성은 1966년 5월 일본 미쓰이 그룹과 공모, 사카린 2259포대(약 55톤)을 건설자재로 꾸며 들여와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계열사 한국비료공업을 국가에 헌납함으로써 1968년 비로소 사건은 마무리 지었지만 알짜배기 회사 하나가 사라지며 위기가 닥쳤다. 이 시기 설립한 게 삼성전자였다. 금성사(현 LG전자) 등이 크게 반발하고 삼성 내에서도 당장 이익을 기대하기 힘든 전자산업 진출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했다. 실제로 첫해 직원 수가 36명, 매출은 37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금성사에 한참 밀렸다. 이때 한국반도체 인수라는 과감한 결정이 있었다. 이 회장은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삼성에도 반도체가 마지막 기회라는 확신이었다. "1966년 한국비료로 최대 위기에 놓였던 삼성에게 한국반도체는 손실과 굴욕을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회고록에도 썼다. 당시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의 수준은 처참했다. 반도체의 전단계 규소박판 가공 공정에 머무르고 있었고, 개발을 위해 예상 되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면서 당장의 이익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본격적인 반도체 산업 추진이 이어진 것은 조금 더 후의 일이다. 한국반도체 인수 후 경영 위기가 닥쳤고 현상 유지보다는 사업 축소 기조가 돌았다. 전환점은 1982년 이병철의 방미였다. 이 회장은 미국 방문 중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귀국 후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심, 여러 반도체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하며 정보를 입수해 반도체 산업의 전망을 예측하고, 1983년 3월 삼성의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삼성은 기술진 확보를 위해 미국의 유학파들을 대거 스카우트하고, 자체 개발에 매진한 결과, 1983년 11월 64K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세계 3번째 개발로, 삼성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세계 반도체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성과가 나타나기 무섭게 삼성은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졌다. 반도체 시장은 만만치 않았다. 1984년,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일본 기업들의 덤핑 공세로 64K D램 가격이 폭락했고, 삼성은 큰 적자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병철은 꿋꿋이 밀어붙이며 공장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1984년 10월 256K D램 개발에 성공하고, 1986년에는 1Mb D램을 출시하면서 반도체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회장의 선구안은 여기서 한 번 더 발휘됐다. 일본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이병철은 지속적으로 독자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1989년에는 16Mb D램을, 1992년에는 64Mb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256Mb, 1Gb D램을 모두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회장의 반도체에 관한 일화는 마치 그가 한창이던 때 일처럼 파격적이지만 사실 그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때는 일흔이 넘은 때였다.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에는 '나라'가 함께 있었다. 왜 하필 반도체냐는 내부 분위기에 그는 "나라가 없다면 삼성은 없어도 좋다."고 응수했다. 식민지 하에서 태어나 전쟁의 폐허를 경험한 그는 삼성의 안위를 넘어, 반도체 산업이야 곧 미래 한국이 전세계를 선도할 열쇠라고 확신했다. 삼성반도체통신이 1984년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에 대단위 초대규모집적회로(VLSI) 생산 공장을 완공했던 때,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지었다는 '한강의 기적'이 일어난 날 이 회장의 인삿말은 사못 엄숙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없어 경제개발에 불리한 여건이지만 우수한 두뇌와 강인한 국민성, 높은 교육열이 있어서 컴퓨터나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기술이 가장 적합하다"면서 "삼성은 오늘 준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해서 내년에 256K D램을 개발해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좁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40여 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눈여겨 보는 기술 선도 국가가 됐다. 이 회장의 선구안과 나라를 향한 염려가 밑바탕이 됐다. 이병철 회장은 '호암자전'에서 우리나라가 반도체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던 이유를 아래와 같이 썼다. 첫째 경제적 타산이나 위험을 초월해 국가적 견지에서 첨단기술에 도전한 확고한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 (...) 다섯째 재미 한국인 박사들의 사심 없는 조국애에서 비롯한 적극 참여로 고도의 두뇌 집단과 기술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여섯째 여종업원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근면한 노동력 확보와 훈련이 가능했다. 사업보국 고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그야말로 '애국'이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4 10:17: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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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올해 1Q 잘싸웠다...하반기까지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

국내 게임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3고' 현상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본업에 집중한 게 좋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주요게임사 중 넥슨과 네오위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역성장에 그친 가운데 올해 1분기 성적표에 대해 업계 관심이 뜨겁다. 이 기세를 몰아 게임업계는 올해 신작 출시와 수장 교체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 10곳 중 8곳의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네오위즈, 넷마블, 컴투스, NHN, 더블유게임즈, 크래프톤 등이다. 이 중 네오위즈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라운더스트2', 'P의거짓'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 '오 마이앤' 등 신작을 대거 출시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13억원) 대비 11배 이상 늘었다. 넷마블은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또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등 신작 출시 준비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신작 모두 긍정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컴투스는 자회사를 포함한 기존 게임들의 매출 견조와 전사적인 영업비용 효율화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이 1962억원에서 1566억원으로 25.3% 감소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데다, 야구 게임 'MLB9이닝스' 등이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금 감소에 따른 유동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컴투스는 올해 신작과 자회사 성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해 단연 최대 기록을 세운 넥슨은 올해 1분기 신작 부재와 조직 개편 등으로 발생한 비용증가가 기저효과로 이어졌다. 넥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406억원에서 올해 1분기 2605억원으로 51.8% 감소했다. '던전앤파이터', 'FC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등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넥슨은 지난21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알렸다. 또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작 공개로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다시한번 비상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금 유동성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816억원) 대비 68.5%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4종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9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적자는 아니지만 이전 실적과 비교하면 눈에 띌만한 성과는 아니다. 회사 측은 신작 게임의 매출 감소, 경쟁 게임의 증가 등을 이유로 꼽는다. 이에 엔씨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내 조직의 분사해 회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선포했다. 인력 아웃소싱을 통해 경영 효율화, AI 도입을 통해 개발 효율화와 합리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임기 동안 지원 및 사업 조직이 하나의 팀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개발 조직은 트렌드에 맞도록 기민하고 빠른 조직으로 변신하도록 노력하겠다.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고, 더 강한 엔씨로 탈바꿈시켜 직원들과 주주들,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기대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반등을 위해 올해 '배틀크러쉬'와 '프로젝트BS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서비스를 포함해 중국에 '블레이드&소울2', 동남아시아에 '리니지2M'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3 14:52: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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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정보, 아산시 주차난 해결 위해...통합주차시스템 구축 본격 추진

대흥정보는 아산시의 공영주차장을 스마트하게 바꿀 공영주차장 스마트 통합주차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빠르게 늘어나는 아산시 인구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결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 공영주차장 확장 시 다양한 종류의 주차 현장시스템의 통합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 ▲일부 전산화되지 않은 수기 업무의 전산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표준화된 주차관제 및 정보시스템을 통한 대시민 주차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대흥정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산시 공영 유료주차장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산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주차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사업은 10월 말까지 아산시 관내 19개의 공영 유료주차장을 통합하고, 새로운 주차 웹 포탈을 통해서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사전결제 서비스, 온라인 정기권 신청·결제 서비스, 웹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대시민 주차 행정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추가로 여러 주차장이 밀집한 번화가 지역에 대형 주차정보 제공 전광판을 통해 인근 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 아산시 공영주차장 스마트 통합 주차시스템 구축 사업은 충청지역에서는 아산시가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에 계약이 체결됐으며, 대흥정보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충청지역 공공분야 주차 통합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23 14:1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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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학생연구자 위해 연구생활장학금 제도 도입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학생연구자 지원을 포함한 R&D제도를 개선해 연구환경을 선도적으로 혁신해 나간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고려대학교에서 '제17차 R&D 미소공감'으로 전국대학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미래를 위한 소통을 하여,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이번 간담회에는 류 본부장을 비롯해 각 대학의 연구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산학협력단장 및 연구처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추진방향과 2024년도 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학생연구자 지원방안과 연구개발제도 개선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류 본부장은 "학생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생활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겠다"라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4:09: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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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예타 통과…6008억원 규모

국내 세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은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근 지구·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과 과기정통부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였고, 향후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하여 개발할 계획으로,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체의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 개발 역량을 향상하여,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기간은 총 7년, 사업비는 6008억원 규모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된다.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하여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개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늘리고, 일부 채널들의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여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양 부처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등 사업 착수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3 14:08: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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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 에듀테크 시장 공략 속도' 인도 교육 시장 정조준

LG전자가 급성장하는 인도 에듀테크(EduTech)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는 2015년부터 '디지털 인도(Digital India)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도 내 전자칠판 공급은 연평균 약 80%씩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년 동안 인도 오디샤(Odisha)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 1만여 대를 공급했다. 오디샤주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IT 투자지역 중 하나로, 세계기술센터(World Skill Center)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디샤주 럭세와르(Laksheswar) 공립 고등학교의 프라마트 나트 데(Pramath Nath Dey) 교장은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업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수준 높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전자칠판(TR3DK)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쉽게 전환되며,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하며, 탑재된 'LG CreateBoard Share' 앱을 통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어 유용하다. 조주완 CEO는 지난해 6월 인도 법인을 방문해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CEO는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 고도화를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인도 진출 27년째로, 판매법인, 생산법인, R&D센터까지 갖춘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해 프리미엄 국민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역이 넓고 마을 단위로 거주하는 인도의 특성을 고려해 차량에 전자칠판을 싣고 주요 지역 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실제 사용법과 장점을 소개하는 'Demo van 마케팅'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지역별로 영업/사업 담당을 두고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하며 인도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인도 에듀테크 시장이 2020년 약 28억 달러에서 2025년 약 104억 달러로 연평균 3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에듀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23 13:56: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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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신작 '던전스토커즈' 깜짝 테스트 STEAM서 실시

하이브IM은 23일 액션스퀘어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던전 크롤러 장르 신작 '던전스토커즈'의 깜짝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깜짝 테스트는 23일 부터 오는 26일까지 스팀(STEAM)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저들에게 보강된 콘텐츠를 선보여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정식 출시 전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시행된 테스트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신규 뱀파이어 소환사 캐릭터 '레네'가 새롭게 추가되며, PvP 모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드인 '격전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추가적으로 ▲장비 스탯 조정 ▲로비 배경 교체 ▲무기 및 장비 제작 ▲소모품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2인 파티 구성 시 1명을 랜덤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전투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가 추가되어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며, 각 모드 별 랭킹(순위) 시스템도 도입되어 유저 간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성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던전스토커즈'는 긴장감 넘치는 3인칭 PvEvP 던전 탐험 액션 게임으로, 유저들은 협력과 경쟁을 통해 마녀가 만든 수수께기 던전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해 각 캐릭터와 환경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팀(STEAM)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3 11:11: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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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짱구는 못말려!' 콜라보 업데이트 실시

스마일게이트가 인기 PC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 '짱구는 못말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규 캐릭터와 맵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첫 번째 콜라보 업데이트로 주인공 '짱구' 캐릭터와 신규 맵 2종이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짱구 캐릭터를 퍼스널 뽑기판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콜라보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신규 맵으로 짱구와 친구들이 맹활약하는 '떡잎마을 유치원'을 배경으로 제작된 '떡잎유치원 스피드'와 '떡잎유치원 허들' 등 2종이 추가됐다. '떡잎유치원 스피드'는 떡잎유치원의 운동장을 배경으로 제작된 장애물이 없는 원형 트랙으로, 개인전과 팀전을 진행할 수 있다. '떡잎유치원 허들'은 스피드 트랙에 허들 장애물이 추가된 맵이다. 이외에도 짱구는 못말려! 콜라보를 기념해 '짱구의 보드판', '훈이의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나게 달리기' 채널 맵 누적 플레이 횟수에 따라 짱구 아이템 6종을 획득할 수 있으며, 다음달 19일까지 짱구 캐릭터 보유 런너들 중 추첨을 통해 '탄광마을 흰둥이' 게임 팩과 리유저블백, 키홀더 등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상점 내 '레드 라이딩 후드 뽑기'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레드라이딩 후드' 액세서리 세트를 포함한 신규 아이템 9종을 획득할 수 있다.

2024-05-23 10:09:2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