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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늘어도 채용 계획 '無' 채용 플랫폼, 서비스 개선 나섰지만 어려움 '多'

구인·구직 플랫폼 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다. 채용시장이 얼어붙어서다. 이들 업계는 구직자들은 새로운 매출처로 낙점하고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1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상반기 구인·구직 모바일앱 이용자 수는 약 66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다. 바면 하반기 기업 채용 계획에 대한 잡코리아의 조사에서는 채용을 계획하지 않은 기업 비율이 12.3%로 전년 대비 세 배 늘었다. 또한,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기업 비율도 42.1%로 지난해 69.5%에서 크게 감소했다. 기업의 채용 둔화는 구인·구직 플랫폼에 직접적인 매출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는 플랫폼의 주요 수익원이 기업의 채용 광고와 구직자-기업 매칭 수수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구직자가 증가하는 것은 플랫폼 업계 전반에 오히려 부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채용이 활발하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용시장의 둔화는 구인·구직 플랫폼에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기업 고객 유치가 어려울 경우,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와 매출원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도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인력 채용 기업 리모트(Remote)는 해외 노동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내 인력에게는 해외 기업에서의 원격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당근마켓은 '당근알바'를 통해 근거리 구직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업계가 선택한 방법은 구직자에 대한 서비스 발굴과 개선이다. 잡플래닛은 구직자들이 기업 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 리뷰 운영 정책을 고도화 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온라인 소비자 리뷰 국제 규약(ISO20488)을 적용했는데 해당 규약은 소비자 리뷰의 수집, 검토, 게시에 적용되는 기본원칙과 권장사항을 규정한다. 기업 리뷰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사가 리뷰 운영 정책에 글로벌 표준 규약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잡플래닛 측은 "신뢰할 수 있는 리뷰 서비스를 운영하며 유저들이 취업과 이직이라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이 가치에 걸맞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이달 PC 통합검색 서비스의 UX/UI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구직자의 사용도가 높은 채용 정보 및 공고 관련 검색의 신규 기능 추가와 웹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패밀리 브랜드 알바몬과도 연계해 아르바이트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알바몬 공고 확인이 가능한 신규 기능도 추가했다. 머신러닝(ML) 모델을 활용한 사용자의 연관·추천 검색어 제공, 전용 필터를 통한 맞춤 공고 등을 제공한다. 사람인은 주요 기업 취업의 관문인 인적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신규 인적성검사는 유료 서비스로 인성검사 4900원, 역량적성검사 7900원에 제공한다. 기업 인적성검사를 대비하고 개인의 직무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항목을 세분화했다. 적성검사는 기존 응시자 데이터를 분석해 문항 수를 1.5배 늘리고 양질의 문항을 선별했다. 희망 직무에 따른 직군·직무도 추천한다. 희망 직무가 없다면 검사 결과에 따라 직무를 추천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18 15:24: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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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x넷마블, '나혼렙:라그나로크'출시 기념해 웹툰·게임 제휴 이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 라그나로크' 출시를 기념해 넷마블 게임 '나혼렙:어라이즈'와 협업한다고 18일 밝혔다. '나혼렙: 라그나로크'는 '나혼렙'의 세계관을 잇는 후속작으로, 주인공 성진우의 아들 성수호가 아버지를 대신해 세상을 위협하는 적들에게 맞서는 과정을 담은 웹툰이다.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200만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지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 '나혼렙 : 라그나로크 X 어라이즈 제휴 이벤트'는 크게 3개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카카오웹툰 이벤트 페이지에서 '나혼렙:어라이즈' 게임 관련 퀴즈를 맞힌 독자 5만 명을 대상으로 게임 속 무기 강화 아이템과 골드(게임 화폐)를 지급한다. 또 웹툰 '나혼렙'의 스핀오프 '나혼렙 : 라그나로크'를 3회 이상 열람한 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캐시 럭키 드로우를 지급한다. 특히, '나혼렙'이나 '나혼렙 : 라그나로크'를 정주행하면 추첨을 통해 '나혼렙' 웹툰 이용권과 캐시는 물론 게임 아이템과 단행본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넷마블이 웹툰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 애플과 구글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회를 넘기는 등 흥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향후 넷마블이 주최하는 공식 대회와 협업도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 여름 '나혼렙:어라이즈' 공식 유저 첫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8-18 14:01: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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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골퍼 키운다"…'제 3회 SKT 어댑티브 오픈' 성료

올해로 세 번째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에서 28명의 발달장애 골퍼들의 경합이 펼쳐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대회'에 발달장애인 골프선수28명과 프로골퍼·인플루언서 15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펼쳐졌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전 우승은 김선영 선수 "출전 경비 1000만원 지급" 개인전 우승의 영예는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81타(9오버)를 기록한 김선영 선수, 준우승은 허도경 선수(85타)가 차지했다.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을 가린 단체전에서는 이재경 프로와 조원기, 조예준 선수 팀이 우승했다. SKT는 이번 대회 우승자 김선영 선수, 준우승자 허도경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US어댑티브 오픈' 또는 'The G4D 오픈'에 출전할 경우 출전 경비를 1000만원(우승자)·500만원(준우승자)을 지원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제 대회 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감곡CC는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매달 1회(18홀)씩 1년간 총 12회 라운딩할 수 있는 훈련 공간을 제공하고, 최경주 재단은 골프채 풀세트를 포함한 골프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 골퍼 자발적 참여…발달장애인 미술전시도 이번 대회는 SKT가 후원하는 이승민 프로와 이보미 프로의 시타로 시작됐다. 대회엔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 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이승민·이보미 프로를 포함해 김한별, 김백준, 박은신, 배용준, 백석현, 이재경, 최승빈, 최진호, 김지영, 윤채영 등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윤석민, 정명훈, 심서준(심짱)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각각 두 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3인조로 경기를 치르며 골프 관련 조언을 전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한별 프로(SK텔레콤)는 "더운 날씨에도 발달장애 골프 선수들이 보여준 실력과 골프에 대한 열정에 놀랐다"며 "선수들과 라운딩을 하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Raw ART)' 소속 작가들의 작품전시회도 열었다. 또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 위드 인젬블(Dream with Ensemble)'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 프로 골퍼 최경주, 예능인 이경규 등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이 바탕이 됐다. SKT 어댑티브 오픈의 주요 경기 및 참가 스타들과 선수들이 보낸 즐거운 시간은 SKT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당사가 후원하고 있는 이승민 프로가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내 KPGA프로리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스포츠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18 13:15: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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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AI 적용 시니어 공간 개발…신한라이프케어 맞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차세대 시니어 공간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전용 공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보험회사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올해 1월 독립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성남시 분당구에 데이케어센터를, 2027년에는 서울시 은평구에 실버타운을 설립하는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시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실버타운의 경우 단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금융, 의료, 헬스케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니어 관련 산업 시장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 산업 시장을 2030년 16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와 헬스케어 서비스가 적용된 차세대 시니어 전용 공간을 함께 개발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각 공간에 이제까지 개발한 건강 관리 서비스 및 시니어 안전 관련 설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개발 AI인 '익시(ixi)'를 적용해 개인별 했다. 본격적인 업무 착수에 앞서 양사는 업무협약식을 열고 시니어 공간 플랫폼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등을 비롯해 김순기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 안지용 LG경영연구원 공간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신한라이프케어와 함께 새로운 시니어 문화를 만들고,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더 많은 헬스케어 플랫폼과 AI 적용 서비스를 통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시니어 주거 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시니어플랫폼 전문 기업인 LG유플러스와 사업 초기에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반부터 함께 다져가고자 한다"며 "AI와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편안한 노후 라이프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18 13:05: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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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몸집 줄이기 나선 카카오…비핵심 계열사·사업 줄인다

카카오가 계열사 합병과 비핵심 사업 정리, 자회사 흡수합병 등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부문 계열사 합병·청산, 카카오VX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철수가 대표적이다. ◆'치인트' 제작사, 결국 청산…카카오VX, 첫돌된 NFT 사업 철수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 6월 말 국내외 계열사 수는 204개(국내 기준 125개)다. 지난해 말 대비 14개 줄었다. 제외된 계열사는 ▲크래들스튜디오 ▲카카오 IX 중국 법인 ▲케이이피 ▲모노트리 ▲카카오스페이스 ▲크로스텔레비전 인도 법인 ▲크로스픽쳐스 인도 법인 등이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크래들스튜디오과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카카오 IX의 중국 법인은 청산 절차를 마쳤다. 카카오 IX의 경우 이미 영국(2021년), 미국(2022년), 일본(2023년) 법인을 청산한 바 있다. 음악 제작 관련 계열사 모노트리는 지난 1월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와 합병했다. 올 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비즈 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케이이피는 지난 3월 카카오 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에,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는 지난 5월 카카오 본사에 흡수합병됐다. 크로스픽쳐스, 크로스텔레비전 인도 법인의 경우 지분 매각으로 카카오 계열사에서 빠졌다. 크로스픽쳐스는 2020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글로벌 제작사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등을 제작한 바 있는데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핵심 사업 정리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VX는 골프장 예약 플랫폼과 스크린골프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VX는 지난 7일 골프용품, 헬스케어, NFT 사업을 올해 안에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NFT의 경우 지난해 8월 '버디스쿼드'라는 앱으로 골프선수 모습을 NFT로 제공해 수집하는 형태의 서비스였다. 하지만 긍정적이지 않은 시장 반응에 카카오게임즈 연결 실적 하락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출시 1년 만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카카오VX 최대주주인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핵심 사업에 대해 "매각 자체도 검토안 중 하나일 뿐이고 여러 가지 축소 등도 가능할 것이다. 시일 내부터 실행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날 일부 사업 철수 결정이 이뤄졌다. 카카오 몸집 줄이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지난달 에듀테크 전문기업 야나두가 자회사 픽셀허브를 흡수합병했다. 야나두 최대주주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라 카카오 계열사로 분류돼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플랫폼(카카오톡), AI와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사업을 효율화 있게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AI 음성 비서 선보인 구글, 카카오도 곧? 정 대표가 언급했듯 카카오는 몸집을 줄이면서도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을 카카오톡과 AI로 정의하며 두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모아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새 AI 서비스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내부 서비스가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관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카카오의 강점이 AI와 결합되도록 구현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AI 비서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AI 전담 조직 '카나나'는 현재 '퍼스널 에이전트(개인 비서)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 연구',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연구개발', 'LLM을 활용한 고성능 음성인식기 연구' 과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AI 비서 관련 연구 현황이 처음 공개된 게 특징이다. 구글이 최근 음성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며 화제가 됐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AI 서비스가 카카오에도 나올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D 투입도 강화하는 추세다. 카카오 본사 별도 기준 지난 상반기 R&D 지출은 2792억원으로 전년(2490억원) 대비 12.1% 늘었다.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은 21.7%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별도 매출 대비 R&D 비중은 19.6%였다. 연결 기준으로도 카카오는 지난 상반기 R&D에 약 6500억원을 썼다. 지난해 하반기(6789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5447억원)와 비교하면 약 19%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도 상반기 기준 16.3%로 지난해 14.4%보다 높다.

2024-08-17 11:25: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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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장애인·국가유공자 주차 자동 할인 서비스 시범 운영

카카오모빌리티가 장애인 등록증이나 국가유공자증을 사전 등록하면 할인 적용된 요금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카카오T 주차의 자동 감면 서비스는 장애인 등록증이나 국가유공자증을 사전 등록하면 할인 적용된 요금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 "이 서비스로 교통약자나 국가 유공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더 많은 주차장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유튜버 박위도 카카오T 주차의 '자동 감면 서비스'로 주차장에서 장애인 자동 할인을 받고 출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위라클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박위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애인 복지 카드가 주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는 출차 및 정산 시 주차 할인을 받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줬다. 유튜버 박위는 영상에서 "카카오T 주차의 자동 감면 서비스를 통해 복지 카드를 누군가에게 확인해 줄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들이 외부 주차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정산기의 호출 벨을 눌러 복지 카드 실물을 제시하고 신용카드 등으로 직접 결제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출차 대기 줄이 길거나 출차 부스와 운전석 간 거리가 있는 경우 불편을 넘어 위험한 상황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주차의 자동 감면 서비스를 활용하면 주차 할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카카오T 주차의 자동 결제 기능을 통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카카오내비 앱에서 장애인 등록증 또는 국가유공자증을 등록하고 ▶사전에 등록한 주차 패스를 이용하면 ▶주차 정산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할인 적용과 결제를 받을 수 있다. 할인 내역은 카카오 T 앱 또는 카카오내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24-08-16 10:56: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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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 차원 ‘공정거래 자율준수' 약속…TF도 구성

카카오가 14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진행하고 그룹 전체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다짐했다. 이 서약은 지난 2월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카카오에게 준법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법제화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그룹사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CP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 제정·운영하는 교육 및 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서약식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비롯해 준법과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서약식은 카카오 그룹 전체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준수하고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카카오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서약서에는 불공정 거래행위 등 공정거래 제반 법령 위반 행위 예방,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모니터링, 준법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를 시작으로 서약식에 참석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카카오 공정거래 자율준수 TF(가칭)'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서 카카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약을 계기로 카카오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8-15 20:38:1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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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칭·피싱 계정 알려주는 ‘페이크 시그널’ 도입

카카오가 사칭 사기와 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이용자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페이크 시그널'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v11.0.0)으로 업데이트 한 이용자들에게 적용된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의 '안티어뷰징 시스템'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결합해 카카오톡 프로필 정보와 계정 및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하고 사칭 가능성이 높은 프로필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기관이나 유명인 등을 사칭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프로필 이미지에 경고 표시를 노출하거나 경고 팝업 문구를 띄우는 등 사칭 의심 계정을 즉각 차단하고 신고할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해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한다. 카카오는 페이크 시그널 도입과 함께 '피싱 및 사기 주의 기능' 관련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톡사이렌'을 '피싱 및 사기 범죄 주의 기능'을 총칭하는 상위 브랜드로 승격시키고, 페이크 시그널, '글로브 시그널', '스트레인저 시그널(기존 톡사이렌)' 등을 하위 카테고리에 배치했다. 카카오는 향후 기술적으로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칭을 통한 범죄 수법과 유형이 점차 교묘해지는 상황에 대처하고자 스패머, 어뷰저들의 활동을 막기 위한 조직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IT 회사로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이용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8-15 20:38: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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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이한 네이버 강연 플랫폼 ‘열린연단’…30일 특별좌담 진행

네이버 열린연단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지식 대중화'에 앞장서며 올해로 10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주제로 대규모 강연 시리즈를 선보이며 교양 교육 공론장, 지적 담론의 장을 만들어 왔다. 열린연단은 한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연사로 나서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삶의 여러 문제들을 폭넓게 검토하는 강연 프로젝트이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인문학 오리지널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강연ㆍ토론 영상, 강연 원고, 에세이, 오디오 클립 등 2000여 개가 넘는 인문학 강연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자문위원장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열린연단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장기간에 걸쳐 한국의 지적 자원이 총동원된 대규모 강연 프로젝트"라며 "한국의 지적ㆍ정신적ㆍ문화적 자원을 풍부하게 하는 데 그 역할의 중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9명의 석학이 거쳐 간 '열린연단 자문위원회'의 강연 시리즈 기획과 각계각층의 연사 섭외를 통해 국내외 석학의 고품질 강연을 제공했다. 강연은 지난 10년간 총 456회 진행됐으며 참여한 강연자와 토론자는 모두 962명이다. 10년 동안 열린연단 홈페이지에는 월평균 22만 명이 방문했으며 페이지 뷰 5천880만 회, 누적 영상 재생수 570만 회를 각각 기록했다.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는 "강연 시리즈마다 매우 넓은 학문적·사회적 주제들을 포괄하고 강연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라고 말했다. 유종호 전 연세대 석좌교수는 "매주 토요일마다 각 분야 전문가 강연과 질의 응답을 통해 개인사의 다채로움과 재능의 다양성을 접하면서 세계의 중층적 풍요성을 실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열린연단 10주년을 기념해 인문학 의미와 기초 학문의 중요성을 인문·자연·사회과학 석학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특별 좌담을 진행했다. 네이버문화재단 관계자는 "열린연단은 그동안 대중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인문학의 통로 역할을 많이 했다"며 "열린연단이 10년간 소임을 다한 것 같아 강연 업데이트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8-14 13:33:3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