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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법에 휘청거리는 한국게임···‘팍스 시니카’에 종속되나

팍스 시니카(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무르익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우리 토종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중이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화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의 자본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반 게임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전·현 정부를 비난하는 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국내 IT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인 CJ넷마블의 지분 28%를 5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텐센트가 외국 기업에 5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게임업체 전체를 통틀어 이같은 규모의 외자를 끌어온 것 역시 CJ넷마블이 최초다. 넷마블은 지난해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 마블' '다함께 차차차'와 같은 모바일게임의 흥행으로 496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CJ그룹내 효자로 우뚝 섰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도 텐센트의 지원을 받았다. 텐센트는 2012년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해 13.8%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텐센트는 국내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다수의 중소 게임사에 60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이처럼 '친한파'를 자처하는 텐센트는 2007년부터 한국 게임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텐센트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서비스하며 큰 돈을 만지기 시작했고 한국의 스마일게이트가 만든 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현지에 풀어 동시접속자 450만명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즉 '한국이 만든 게임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꾸준히 투자를 해왔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다. 텐센트와 함께 중국 인터넷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최근 국내 게임사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조만간 CJ넷마블과 텐센트가 맺은 제휴 이상의 메가톤급 계약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게임사가 만든 콘텐츠는 이처럼 돈계산에 밝은 중국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게임산업을 여전히 마약이나 도박처럼 취급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서 박근혜 정부도 '게임중독법'을 내세워 게임사들의 숨통을 조일 태세다. 이는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과 과잉 생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게임을 포함한 IT산업을 장려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을 인수하기 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빅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게 글로벌 빅히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를 만든 미국의 라이엇게임즈 지분을 인수한 사례다. 이때 텐센트는 이번 투자의 절반 수준인 2억3000만 달러를 들여 라이엇 지분 90%가량을 취득했다. 텐센트조차 넷마블의 미래 가치를 라이엇보다 높게 평가한 셈이지만 게임을 천대하는 국내에서는 그 어떤 대기업이나 펀드도 이런 빅딜을 추진하지 못했다. 게임업계 고위 관계자는 "영국, 룩셈부르크, 중동의 왕실에서도 투자 제의가 끊이지 않는 한국 게임이 안방에서만 외면받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모바일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로 게임을 지목했는데 한국 IT 시장의 미래가 밝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4-03-28 07:30:01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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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너클볼 던지던 허민 다시 게임사업 시작

소설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가 모바일게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통하는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 창업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는 위메프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관련 부서를 신설 중이다. 이를 위해 유명 온라인 게임사의 사업부 팀장급 인사를 영입했고 게임개발과 서버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모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셜커머스와 게임은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허 대표는 자신의 과거 성과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믿어보기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 허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게임 회사 네오플을 세웠고 '던전앤파이터'라는 온라인 액션 게임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엄청난 인기를 모은 이 게임에 흠뻑 빠진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은 4000억원가량을 주고 네오플을 사들였다. 즉 대박 게임을 만들어본 노하우를 최근 대세인 모바일게임 사업에 적용해보자는 의도다. 무엇보다 허 대표는 위메프를 '한국의 아마존'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마존은 없는 게 없는 온라인 만물상점이다. 가까운 미래에 모바일게임이 소셜커머스에서도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면 위메프가 조금 빨리 자체 제작해 서비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허 대표는 업계에서 '기인'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 역시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그는 1999년 서울대 최초로 비운동권 출신으로 학생회장에 당선되며 대학가에 큰 충격을 던졌고 30대 초반에 네오플을 4000억원에 매각하며 원조 '청년 갑부'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 마이너리그 싱글 A 수준인 미국 프로야구 독립리그의 락랜드 볼더스에 투수로 입단해 실제 경기에서 공을 뿌렸다. 허 대표는 너클볼 대가인 필 니크로에게 이 구종을 전수받아 실전에 사용했고 지금도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소셜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한 곳에 전력 투구를 해도 어려운 현 시점에 별개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다소 무모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원더홀딩스 산하 계열사에서 게임 관련 작업을 할 수는 있지만 위메프에서 직접 사업을 한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2014-03-28 07:30:00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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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우리게임은 야구 아나운서 모델 안씁니다

프로야구 개막을 누구보다 반기는 곳이 있다. 바로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들이다. 시즌이 오픈되면 야구팬의 관심이 덩달아 야구 게임으로도 쏠리기 때문이다. 그간 게임 업체들이 최희, 배지현, 김민아, 공서영 등 야구 채널 전문 아나운서를 홍보 모델로 쓴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유명인을 모델로 내세우기 보다는 참신한 인물을 앞세우는가하면 아예 게임내 캐릭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너도나도 야구 관련 미녀나 유명인을 쓰다보니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실사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아프리카TV의 인기 BJ(방송진행자)를 알리미로 발탁했다. ▲양띵 ▲악어 ▲머독 ▲대정령 ▲섭이 ▲효근 ▲메도우이헌터 ▲솔선생 등 8명의 스타 BJ를 활용하고 있다. 이들이 'MVP 베이스볼 온라인'에서 실력을 겨루는 '스타 BJ들의 슈퍼매치'를 열고 인터뷰 영상도 공개한다. 인터뷰는 '마인크래프트' 게임 방송으로 유명한 양띵과 악어, 가면을 쓰고 방송하는 걸로 이름난 머독과 대정령이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뷰에서 양띵은 우승하면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인증샷을 올리겠다는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게임 BJ 1위인 양띵을 필두로 아프리카TV에서 'MVP 베이스볼 온라인'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야구 스타의 캐릭터를 활용하는 또 다른 의미의 '앰부시' 마케팅도 인기다. 대표적인 게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에 등장하는 LG트윈스 레전드 이상훈 캐릭터다. 고양 원더스 투수 코치로 활동 중인 이상훈은 트레이드마크인 꽁지머리로 '야생마'라는 별명과 함께 LG트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투수다. 유저는 이 게임에서 이상훈 특유의 피칭 자세와 구종을 만끽할 수 있는데 네오위즈 측에서 이를 간접적으로 알리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게이머들은 다양한 온라인 야구게임에서 최동원, 이종범, 류현진, 이대호, 양준혁, 염종석 등 특급 선수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2014-03-27 20:16:09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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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4]하루 24시간 야구 즐겨볼까?···야구게임 업데이트 경쟁

"야구 시작 시간까지 어떻게 기다리나."학수 고대해왔던 프로야구 개막일이 다가왔지만 야구마니아들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평일 오후 6시 반인 경기시작 시간까지 너무나 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렇다면 현장 야구 못지않은 디테일한 움직임으로 무장중인 야구 게임이 제격이다. 상상과 추억을 자극하는 콘텐츠도 야구마니아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넥슨은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최근 단행했다. 특히 이용자가 원하는 선수를 선택해 성장시키는 '마이플레이어' 모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예를들어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를 선발투수로 성장시키거나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를 발빠른 유격수로 육성하는 색다른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KIA 타이거즈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와 한화 이글스의 '한밭 야구장' 등 디테일함을 살린 신규 콘텐트도 야구하는 재미를 살리고 있다. 컴투스의 '프로야구 매니저'도 선수 로스터를 업데이트하고 야구 마니아들을 맞이한다. 이 덕분에 두산 베어스 칸투, SK 와이번스 스캇 등 올시즌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외국인 용병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다음달 10일까지 선수별 능력치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시즌 버프 효과도 적용, 새로운 선수들로 더 강력한 팀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넷마블의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14'는 '빙그레이글스' '현대유니콘스' 등 KBO의 전설들을 최근 추가해 올드 야구마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과거의 빙그레이글스와 현재의 한화 이글스가 벌이는 재미난 경기도 즐길 수 있다. [!{IMG::20140327000258.jpg::C::320::}!]

2014-03-27 20:15:33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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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이통3사, '갤럭시S5' 조기 출시 막전막후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공식 출시일보다 앞당겨 27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갤럭시S5의 조기 출시 여부를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5 출시일을 다음달 11일로 발표했지만, 최근 불법 보조금 경쟁으로 인한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조치에 들어가면서 SK텔레콤측이 경쟁사로의 가입자 이탈 우려에 조기 출시를 제안했다. 순차적 영업정지 일정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SK텔레콤만 단독 영업 중이며, 다음달 5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예고한대로 갤럭시S5가 다음달 11일 공식 출시되면 SK텔레콤으로써는 영업정지가 끝나는 5월 20일부터 가입자 유치가 가능해진다. 결국 경쟁사보다 한달여 늦게 갤럭시S5를 통한 마케팅이 가능한 셈이다. 최근 통신 장애 등 악재를 겪은 SK텔레콤으로써는 단독 영업기간 가입자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측과 협의와는 별개로 단독 조기 출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측으로써는 앞서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갤럭시S5의 국내 출시 일정이 앞당겨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어 양사간 향후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SK텔레콤의 갤럭시S5 조기 출시는 우리측과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사안"이라며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한 뒤 어떻게 할 지 협의 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업계에서는 양사가 어느정도 합의한 뒤 출시를 계획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다. 삼성전자의 대응도 미진한데다 향후 신제품 출시 등 관계에 있어 SK텔레콤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와의 협의가 없었다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그렇다면 SK텔레콤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냐'는 물음에도 "답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갤럭시S5 단독 조기 출시를 발표하자 KT와 LG유플러스도 연이어 갤럭시S5의 출시를 발표했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 영업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 유치는 불가능하며 24개월 이상 단말기 이용자나 파손·분실 휴대전화 이용자에 한해 기기변경만 가능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갑작스런 갤럭시S5 조기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거쳐 우리도 대응을 위해 조기 출시를 발표했다"면서 "영업정지 일정이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다음달 5일부터 단독 영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다음달 27일부터 또다시 영업정지 기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약 20일간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반면 KT는 영업정지가 끝나는 다음달 27일부터에나 본격적인 갤럭시S5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통 3사 중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 것이 사실이지만 가장 먼저 영업정지가 완전히 종료되기 때문에 이날을 기해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갤럭시S5 출시를 준비중인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예정대로 다음달 11일 공식 출시일에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통3사를 제외한 사업자의 경우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3-27 16:30:23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