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게임피아, 마블과 캡콤 크로스오버 7종 패키지 게임 선봬

게임피아가 '마블 브이에스. 캡콤 파이팅 콜렉션: 아케이드 클래식스(MARVEL vs. CAPCOM Fighting Collection: Arcade Classics)'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 제품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게임피아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 게임에는 '엑스맨 브이에스. 스트릿 파이터', '마블 브이에스. 캡콤2 : 뉴 에이지 오브 히어로'와 같은 격투 게임뿐 아니라 '더 퍼니셔' 가로 이동형 게임 등 마블과 캡콤의 크로스오버 작품 7종이 포함됐다. 특히 수록된 7가지 게임에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돼 온라인 대전과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게 게임피아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정, 한 버튼 필살기, 연습 모드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또, 원하는 시점에 게임을 중단하거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중단 및 재개'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수록된 7가지 게임과 관련된 500점 이상의 그림 자료,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개발 기록과 함께 200곡 이상의 원작 게임 음악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제품의 심의등급은 12세 이용가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4 10:37:19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LG 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주주환원율 최대 60%

LG유플러스가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 방안과 주주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ROE를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이 이익을 주주들에게 더 많이 나눠준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전환(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 극대화를 꾀한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는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주주환원정책도 지속 확대한다.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약 678만주) 소각을 검토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2 16:48:3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 CNS, 2025 정기 임원인사…현신균 대표 사장 승진

LG CNS의 현 대표이사인 현신균 대표이사가 LG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IT 전문가인 현 사장은 취임 후 4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LG CNS의 성장을 이끌었다. LG CNS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3명, 계열사 전입 2명 등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 CNS는 이번 인사에서 DX(디지털전환) 핵심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의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선발했다. LG CNS는 이를 통해 '고객/산업 전문성'과 'IT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업계 최고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 사장은 2022년 말 대표이사 보임 후 LG CNS의 미래 성장을 위해 DX기술 역량을 확고히 다지고,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DX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 사장은 2017년 말 LG CNS에 합류해 D&A사업부장, CTO 등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 2017년 까지는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AT커니, UN(국제연합), 액센츄어 등에서 글로벌 혁신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 사장은 내년 LG CNS의 기업공개(IPO)를 이끌 막중한 책임도 진다. LG CNS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예비 심사 신청 접수 후 한국거래소는 45영업일 내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만큼 내년도 1분기 중 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LG CNS의 상장예정 주식수는 9668만5948주, 공모예정 주식수는 1937만7190주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1 16:45:1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 국내 AI 산업,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투자와 함께 기업의 인재양성이 필수라는 의견이다. 특히 AI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면서도 윤리적 문제를 해결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4 뉴테큼놀러지 포럼 '에서 "AI와 SW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엔진인 만큼, SW·AI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세계 1등 국가를 목표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초현실사회로 : AGI가 재편하는 미래 생태계'란 주제로 열렸다. <관련기사 20, 21면> 이날 강연자로 나선 세종대학교 AI융합교수연구원장인 유성준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생성하는 답변이나 결과물이 한국 사회의 가치관과 문화적 맥락에 부합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편향을 방지하고, AI 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 유 교수는 이어 AI 연구를 위한 한국의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 보유한 NVIDIA의 고성능 GPU는 약 2000개 수준이지만 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부족한 수준"이라며 "AGI연구는 자본과 인프라가 필수적인 분야로, 국가적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원장은 생성형 AI 시대에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업의 AI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맞춰 생성형 AI 경영 패러다임을 셋팅하고 오픈소스를 통해 활발히 공유되는 기술을 익힘으로써 자본과 기술 격차가 심화 되는 상황을 상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이 XR 콘텐츠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XR 콘텐츠 제작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며 "실시간 처리와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XR 콘텐츠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근우 화우 법무법인 파트너변호사는 "AI는 조력자일뿐, 사람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 경제 전반에 미친다 하더라도 특정 인력을 대체하는 방식은 결과적으로 일부 근로자 집단에 부담을 집중시킬 수 있다"며 "직업 재설계와 교육 훈련 체계의 정비가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의 내외부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내부서는 AI 윤리원칙을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AI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1 16:21:2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매출 전년比 94% 오르고도 증가폭 둔화 우려… '블랙웰' 해결할 것

엔비디아(NVIDIA)가 또다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과거 수준의 폭발적인 매출·영업이익 증가폭은 보이지 못했다. 큰 폭의 실적 상승 구간이 끝났다는 평가와 함께 단지 최신 AI 칩 '블랙웰(B100)' 출시가 계획 보다 늦어지며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평가가 함께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실적보고서를 내고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181억2000만 달러) 대비 94% 증가한 350억 8200만달러(49조 121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111만8800만 달러) 대비 56% 상승한 174억1100만 달러(23조9923억원)였다. 호실적은 데이터센터 부문 AI 칩 수요에서 나왔다. 이번 3분기 매출의 87%는 데이터센터 부문으로 308억 달러(43조1261억원)에 달한다. AI 학습 및 개발을 위한 기업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DigitalTransformation)이 이어지는 산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수요를 이끌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시대가 본격화 하면서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호퍼(H100)과 현재 완전 생산 중인 블랙웰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모든 산업, 회사를 변화시키고 있고 각 국가 또한 AI와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물리적 AI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산업용 로봇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0%에 가까운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폭이 줄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엔비디아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었는데, 2분기에는 122% 늘었고 3분기에 이르러서는 94%로 100%에 하회한 탓이다. 엔비디아가 전망한 4분기 매출(375억 달러)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69.6% 수준이다. 그러나 엔비디아 측에서는 4분기 최신 AI 칩 블랙웰의 생산과 출하가 본격화 하는 만큼 매출 증가폭이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퍼런스콜 중 엔비디아는 블랙웰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젠슨 황은 "블랙웰은 '완전 생산' 상태에 있다"며 "향후 수 분기 동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채무책임자(CFO)는 "블랙웰의 생산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스크 변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블랙웰 칩은 현재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있으며, 3분기에 1만3000개의 샘플이 모든 주요 파트너에게 배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랙웰의 수요는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급량은 일부 제한이 있을 예정이다. 블랙웰의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고 제조 프로세스 이슈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제품 출하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블랙웰이 4분기 출시하면서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인 HBM3E 12단을 납품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블랙웰 최상위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 12단 퀄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1 16:17: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2024 뉴테크놀로지포럼] 이근우 변호사 "AI, 조력자 넘어 사람과 동등 대우는 안 돼"

"인공지능(AI)은 어디까지나 조력자일 뿐, 사람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근우 화우 법무법인 파트너변호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뉴테크놀로지포럼'에서 AI와 인간의 정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의 장점이 분명하지만 동시에 부작용과 문제점도 적지 않다며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AI와 같이 살아가야 하는 시대: 활용과 노동시장의 문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AI 기술이 확산되는 시대에 특히 주목해야 할 점으로 AI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노동 시장의 문제를 꼽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며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지만, 향후 국내에서 AI와 관련된 구체적인 입법이 이루어진다면 산업 지능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도입으로 인해 기존의 안정적으로 직업군을 이루고 있던 직종들이 통째로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예술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생산형 AI가 예술 작품을 학습에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금지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통과시킨 '콜센터 노동자 AI 대체 금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콜센터법은 노동자의 핵심업무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해당 법안은 AI 활용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고학력자의 일자리도 AI가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 변호사는 "생성형 AI가 비반복적이면서도 인지적인 분석 기능을 하는 영역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라며 "과거에는 대학원 졸업생이 고급인력인 만큼 대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대학원 졸업생의 기술과 학력을 지닌 사람들의 대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 경제 전반에 미친다고 하더라도 특정 인력을 대체하는 방식은 결과적으로 일부 근로자 집단에 부담을 집중시킬 수 있다"며 "직업 재설계와 교육 훈련 체계의 정비가 더욱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생산성 향상은 특정 기업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으나 이는 근로 환경의 변화와 교육, 근로자의 적응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라며 "기업과 국가 모두가 정책적으로 근로자와 일자리 문제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만 AI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직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이 AI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내·외부 요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 내부적으로는 AI 윤리 원칙과 정책,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으로는 노동과 관련된 영역에서는 AI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규제 체계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등과 관련된 법률적 이슈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1 15:51:1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 하헌석 큐빅 CTO "합성 데이터가 제약 넘어 AI 발전시킬 것"

"랩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합성 다이아몬드가 등장한 후 가격 접근성도 변했지만 환경과 윤리적 문제들이 함께 해결됐습니다. AI시대, 합성 데이터는 바로 합성 다이아몬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헌석 큐빅 CTO가 2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신문, 메트로경제> 주최 '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초현실사회로 : AGI가 재편하는 미래 생태계'에 참석해 'AI 혁신을 위한 미래데이터 : 합성데이터 소개' 강연을 진행했다.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란 실제 데이터와 유사한 통계적 특성을 가지지만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가상 데이터를 뜻한다. 개인정보와 저작권 등 법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데이터 수집 비용을 절감하고 편향성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AI 모델 학습을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 CTO는 "AI는 방대한 데이터 셋 학습이 필수적이지만, 이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에는 다양한 제약이 있다"며 "현재 오픈AI를 비롯해 주요 AI 기업들은 다양한 주체들로부터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유사한 통계적 특성을 가지되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를 보함하지 않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데이터"라며 "가트너는 2030년까지 합성 데이터가 원본 데이터보다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합성데이터 또한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 CTO에 따르면 원본 데이터를 너무 충실히 모방하면, 합성 데이터만으로도 원본 데이터의 민감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등 정보 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술이 도입됐는데, 이는 데이터 학습 시 노이즈를 추가해 원본 데이터의 샘플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미 이 기술을 고객 데이터 보호에 활용하고 있다. 하 CTO는 "미래의 데이터 산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합성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다이아몬드와 데이터가 합성 기술로 재탄생하며, 우리의 삶과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준비를 마쳤다"고 마무리 지었다.

2024-11-21 15:43:3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