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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성장할 것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로, 카카오M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의 보통주 1.31주가 배정된다. 1주당 가액을 표기하는 합병비율은 양사의 기업가치와 발행주수를 반영한 것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1:0.6으로 책정됐다. 신규 합병법인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며,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 매출규모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카카오 자회사 간의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처음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결합하면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초유의 이번 합병은 IT, 유통 대기업들이 콘텐츠 신흥 강자로 도전장을 내미는 등 격전이 펼쳐지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은 그동안 양사가 축적해 온 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원천 스토리 IP 밸류체인'과 '글로벌 스토리 IP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 카카오페이지와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공연 등 '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을 만들어왔던 카카오M이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합병법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양사 합병으로 인해 연결되는 자·관계사만 50여개에 달하며, 엔터·콘텐츠 산업내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원천 스토리 IP 확보를 위한 CP(콘텐츠 제공업체)부터 가수와 배우 등 아티스트, 음악·드라마·영화·공연의 기획·제작사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와 전 장르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 추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IP비즈니스를 주도하며 대한민국의 '스토리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왔다. 카카오M은 국내 굴지의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와 다양한 개성과 음악 색깔을 가진 레이블 4개사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영화·공연 제작사를 산하에 두고, 모바일부터 TV, 스크린, 라이브 영역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음악·영상 콘텐츠의 기획,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새로운 합병법인은 양사가 축적한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IP의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슈퍼 IP의 기획·제작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가 국내외에서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 네트워크와 카카오M의 음악, 영상 등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존의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경쟁력 또한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M 김성수 대표와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온 김성수 대표와 대한민국에 없던 웹툰·웹소설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선도해온 이진수 대표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합병 법인을 이끌며 진화와 혁신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초경쟁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양사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 밸류체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카카오M은 "콘텐츠와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콘텐츠 비즈니스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1-25 09:44: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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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소상공인 지원 연중 캠페인 ‘동네가게 함께가게’ 시작

'동네가게 함께가게' 캠페인 영상 촬영 현장 모습. 순천에서 누룽지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인터뷰하고 있다./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이 골목 경제를 움직이는 동네 가게 사장님들을 응원하고자 나섰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방송을 통해 골목 경제를 혁신할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연중 캠페인 '동네가게 함께가게'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을 중심으로 연간 1000여 곳 이상의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2분 분량 방송 영상과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제작해 지역채널과 SNS를 통해 송출한다. LG헬로비전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주인공으로 보고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LG헬로비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문객이 줄어들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을 조명한다.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점 등 특색 있는 가게들을 소개한다.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청자들에게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려 코로나19 이후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기반 스타트업, 재창업 소상공인 등으로도 캠페인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지역 고유의 색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백년가게'도 소개한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게다. LG헬로비전은 '동네가게 함께가게' 캠페인을 지속 다각화할 계획이다.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대면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지원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LG헬로비전 박은정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골목상권의 동네 가게 사장님들"이라며 "이들을 응원하고, 각각의 골목상권이 고유의 색을 지닌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25 08:58: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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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협동로봇 도입 본격화...협동로봇 시장 경쟁 뜨겁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해 10월 말 개최된 '2020 로보월드'에서 무인로봇 에이드 카페의 협동로봇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로봇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도입이 증가되면서, 국내 협동로봇 시장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한화, 현대로보틱스 등 대기업은 물론 로봇 전문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협동로봇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로봇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기술력을 뽐내며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 기업인 유니버설로봇이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말 개최된 '2020 로보월드'서도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대리점인 바심 등이 유니버설로봇 제품들을 선보이는 등 국내서 외산 협동로봇 판매도 강화되고 있다. 로봇팔 모양의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펜스가 없기 때문에 사람과 부딪치면 작동을 멈추는 안전성이 가장 최우선이며, 가격도 일반 산업용 로봇에 비해 고가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협동로봇 전 세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와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1조 700억원 규모에서 연 평균 약 42% 성장해, 2026년에는 8조 7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연구기업인 인터액트 애널리시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는 제조업 로봇 시장에서 협동로봇은 4.8%를 차지하지만, 2027년에는 협동로봇이 전체 로봇 시장의 3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관심을 모으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보월드에서 'RB5-850A', 'RB3-1200', 'RB10-1300' 등 다양한 협동로봇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RBS-850' 개발을 완료하고, 협동로봇 'RB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여,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지난해 185대를 시장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019년 대비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협동로봇 업체 중 매출성장률 면에서는 1위 기업으로 평가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생산 제조라인 자동화는 물론 무인로봇 에이드 카페 등 서비스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대전시청사 1층 라운지에 테스트베드 형태로 무인카페로봇 'MIXX'를 공급해 고객들에게 얼음을 섞은 에이드 음료를 판매했으며, 아이스크림 서빙로봇으로도 활용했다"며 "제조 현장에서도 용접을 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로봇기업들이 기술력 부족으로 외국산 부품에 의존하는 데 반해, 이 회사는 협동로봇 6가지 중 BLDC모터, 제어장치, 엔코더, 브레이크, 관성 센서 등 5개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해 경쟁사 제품이 3000만원 중반대인 것과 달리 2000만원 초반대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두산로보틱스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4종을 출시한 협동로봇 A시리즈. /두산로보틱스 국내 협동로봇 1위 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협동로봇 A시리즈 4종과 H시리즈 2종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A·M·H 시리즈 라인업을 갖췄다. 두산로보틱스는 또 신제품 A&H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지난해 연말까지 '아카데미 프로모션'을 진행, 하반기 협동로봇 A&H시리즈를 구매하는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A시리즈는 가격을 낮춰 고객 부담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가속성을 구현했다.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적용해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티유브이슈드가 실시한 안전성능 수준 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했다. H시리즈는 가반하중 25㎏으로, 전 세계의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다루지만 로봇 무게는 경쟁사 제품의 절반 수준인 75㎏에 불과하다. 다양한 중량의 물품을 동시 운반하거나 물건을 팔레트에 적재하는 팔레타이징도 가능해 물류, 섬유 산업 등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한화 기계 부분이 새롭게 출시한 협동로봇 신제품 어드밴스드 로봇. /한화 ㈜한화 기계 부문은 이달 협동로봇 신제품 'HCR 어드밴스드' 모델을 작업 중량에 따라 3종으로 출시했다. 기본 HCR 시리즈의 디자인과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호환성과 안전성은 대폭 강화했다. 또 같이 출시한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 '어드밴스드 솔루션' 중 'RAIV'(로봇 AI 3D 비전)는 협동로봇 인공지능(AI) 시각 솔루션으로,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도 올해 협동로봇 상용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지주서 물적분할한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인 가반중량 5·12·15㎏ 등 제품을 본격 라인업해 협동로봇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2021-01-24 12:54: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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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號 신사업 판짜기…그룹 구조개편 '시동'

구현모 KT 대표. /KT KT가 핵심 통신 자회를 정리하며, 탈(脫)통신 행보를 본격화했다. 통신기업인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KTH와 KT엠하우스 합병으로 그룹 구조개편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핵심 통신 자회사인 KT파워텔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대표 무전기 기업 KT파워텔을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업체 아이디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그룹 전반의 구조개편을 예고해왔다. 구 대표는 성장이 정체된 회사, '올드'한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통신기업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go)'로 변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KT파워텔 매각 결정 또한 통신분야에서도 과감한 구조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KT파워텔은 무전통화, 이동전화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KT그룹의 무선통신 전문 그룹사다. 직원수는 지난해 기준 141명이다. LTE 기반 무전 서비스와 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TRS)가 주요 사업이다. KT파워텔의 연매출은 2010년 1270억원에 달했지만 급변하는 통신 환경 변화에 발맞추지 못해 2019년 매출이 627억원까지 '반토막' 났다. KT는 지난 11일 KT파워텔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아이디스를 선정했으며 협상 절차를 거쳐 KT가 보유한 KT파워텔 지분 44.85%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통신 부문 계열사 매각은 KT민영화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이 때문에 향후 통신과 비통신을 가리지 않고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 성장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KT파워텔 매각을 계기로 ▲금융 ▲미디어·콘텐츠 ▲커머스 등 성장 사업 위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T커머스 사업자 KTH와 모바일 쿠폰 발행 사업을 한 K엠하우스를 합병하며, KT그룹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업 도약을 예고한 바 있다. 합병법인은 양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 및 기술역량, 솔루션 사업을 토대로 유통채널 및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강화 등 차별화된 통합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2일에는 KT그룹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KT이엔지코어 사명을 KT엔지니어링으로 바꾸면서 KT의 디지코 전환 흐름에 발맞춘 바 있다. 지난해 조직개편에서도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하고,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 부문에 힘을 실었다. 향후에도 인수합병(M&A)과 계열사 정리, 분사 등 KT의 구조 개편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적자 사업 부문에 대한 경영 개선을 이루고,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해 열린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자회사 분사와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 정도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KT의 기업가치를 잘 전달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T와 아이디스는 3월 말까지 KT파워텔 주주총회, 규제기관 승인 등을 마무리짓고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24 12:50: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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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초·중생 대상 AI 탐구 프로그램 운영

국립중앙과학관은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탐구분위기 확산을 위한 2021년 인공지능 탐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과학관이 제시한 인공지능 탐구과제 중 한 개를 선택해 오는 10월까지 자율탐구를 한다. 국립중앙과학관 인공지능 자문단은 다양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탐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자율탐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25일부터 2월19일까지,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도교사는 2월1일부터 3월 5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탐구프로그램에서는 매월 1회 원격으로 정기 자문이 지원된다. 학생들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각자 거주지에서 탐구 중 발생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인공지능 자문단은 실시간 답변과 탐구방향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시 자문도 제공해 참여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활용해 수시로 도움을 요청하면 인공지능 자문단 전문가들이 댓글로 필요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또 참여 학생들은 과학관을 방문해 전문가들로부터 1:1 대면 자문과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둘째로 인공지능 관련 초·중·고등학교 동아리(30개)를 대상으로 맞춤형 체험교육과 찾아가는 자문 서비스 등을 12월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 동아리 지도교사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과학관은 체험 동영상과 재료를 각 동아리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동아리는 초급(블록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만들기), 중급(파이썬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만들기), 고급(딥러닝 이해하기) 등 3개 과정 중 1개 과정을 선택해 자체적으로 탐구활동을 하게 된다. 또 인공지능 관련 자문·특강을 희망하는 동아리를 위해 전문가가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1개 동아리는 연 2회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중앙과학관이 제공하는 자율탐구 프로그램과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탐구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1-24 12:41:4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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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등 IT 기업 '이익공유제' 참여할까…당혹감 여전

여당이 곧 이익공유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익공유제 우선 참여 대상으로 비대면 효과를 본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쿠팡 등 플랫폼과 이커머스 기업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사 여당이 이익공유제를 두고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하고 있지만 IT 업계는 여전히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이다. 앞서 이익공유제 우선 참여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효과를 본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쿠팡 등 플랫폼과 이커머스 기업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이익공유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로 많은 이익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화두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를 막아야 사회·경제적 통합과 국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당은 기업에 이익공유제를 강요하는 대신 상생협력기금 또는 사회연대기금을 설치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업들은 정부가 제시할 방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는 이익공유제가 언급된 이후 꾸준히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우선 측정 기준에 대한 불명확성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이익이 코로나19로 인한 것인지 누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측정을 할 것인지 의문이다"라며 "게임사의 경우 게임 출시를 위해 몇년 동안 준비를 하는데 코로나19 직전에 출시한 게임이 있다고 하면 그 이익이 과연 코로나19 때문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당의 주장처럼 이익공유제가 양극화 해소에 효과가 있을지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이 관계자는 "소상공인들 중 배달이나 라이브 판매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수익을 더 낸 사람도 있고, 기업이 제공하는 수단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사업을 오히려 키운 업체도 있는데 만약 여당이 기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 수단을 늘리라고 한다면 특정 사업자의 경우 중복 혜택을 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될뿐더러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설령 코로나19가 매출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더라도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배달의민족은 음식점주들이 거래주문 건수에 상관없이 매달 일정 금액을 내는 정액 요금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배달 주문이 늘어도 이를 온전히 배달의민족의 수익이라고 볼 수 없다. 쿠팡의 경우 초기 과도한 투자비용을 지출한 탓에 2019년까지 누적 적자가 4조원 대에 이르며 지난해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짚어볼 부분이다. 코로나19로 큰 이익을 창출한 넷플릭스와 유튜브 역시 이익공유제의 자발적 참여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정부가 외국 기업에 이익공유제를 강요한다면 국제적인 분쟁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만 옥죌 것이라는 예상이다. 산업계도 우려를 표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지난 21일 건의문을 통해 "상생협력 강화라는 취지에는 근본적으로 공감하지만 제도 설계 양상에 따라 상당한 부작용도 예상된다"면서 "시장경제체제에서 기업의 진정한 사회적 책임은 영업이익을 어려운 계층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내 많은 세금을 국가에 내고, 신산업분야에 왕성히 투자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이낙연 대표는 22일 IT 플랫폼 업계를 만난 자리에서 "플랫폼기업들은 나름대로 이익공유를 이미 실천하고 있다"며 "어느 경우에도 이익공유제를 강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사회적 투자를 하게 되면 이익을 돌려드려서 같이 상생구조를 만드는 제도"라며 "필요하면 기업들이 더 잘 되서 고용창출, 세금(감면), 일자리 공유사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2월 임시국회에서 의욕적으로 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피해 입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 세금으로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하지만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강제적인 것과 다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당초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개별 플랫폼 기업들과 간담회를 추진했으나 해당 기업들이 난색을 표해 협회를 대신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1-01-24 11:26: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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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면 100% 수익?'…주식·투자 스팸 확 늘었다

2020년 4분기 후후 스팸 통계. / 후후앤컴퍼니 실체 없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거나 주식 종목을 추천한다며, 이용료를 갈취하는 불법 스팸이 늘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전화·문자 통계를 24일 발표했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5만6000여 건이 증가한 671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역을 내용별로 분류 했을 때 '주식·투자' 스팸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유형으로 나타났다. 세력주, 작전주 등 실체 없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거나 주식 종목 추천 명목으로 이용료를 갈취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해당 유형의 신고 건수는 154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열풍으로 관련 스팸이 덩달아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신고에서 주식·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져 최다 신고 유형 2위를 차지했다. 최다 신고 유형 1위는 '대출권유' 스팸이다. 해당 유형은 전년 동기 대비 66만여 건이 증가해 총 182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 됐다. 이는 후후 분기별 스팸 통계가 발표된 이래 동일 유형 최다 신고량을 경신한 수치다. 저금리 신용대출이 막히자 제3금융권 및 불법대부업 영업이 횡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자 메시지를 악용한 사기 수법인 '스미싱' 신고는 지난해 4분기 12만 48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만여 건 증가했다. 스미싱의 수법은 이전과 같이 택배·청접장을 사칭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저축 은행과 카드사의 대출 홍보 문자를 사칭하는 방식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2017~2019년 3년간 연간 최다 신고 유형 1위를 차지 했던 '불법게임·도박' 스팸은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해당 유형의 신고 건수는 141만여 건으로 최다 신고 유형 순위에서는 대출권유, 주식·투자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는 "불법게임·도박과는 달리 주식·대출 관련 스팸은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문자 속의 인터넷 URL 주소는 섣불리 클릭하지 말고 만약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후후 앱을 설치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24 10:05: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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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감염병 연구 본격화…'SHINE' 앱 출시

관계자들이 SHINE 앱을 이용한 연구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 KT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비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 데이터 수집을 위한 'SHINE(Study of Health Information for Next Epidemic,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는 빌&멜린다 게이트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 KT컨소시엄과 게이츠 재단은 각 60억원씩 공동출자해 감염병 확산방지 연구를 위한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 협력 기관인 '고려대학교 의료원', '모바일닥터', '메디블록',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함께 AI, 빅데이터 등 ICT에 기반한 감염병 대응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앱은 국내 협력기관들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공동개발했다. SHINE 앱은 사용자 주변의 코로나19 등 질병 발생 현황을 알려준다. 발열, 두통, 기침 같은 독감 유사 증상을 입력하면 감염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데이터는 블록체인을 적용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연구참여 의사를 밝힌 사용자에 한해 감염병 확산 연구에 활용된다. 참여 방법은 두 가지다. 우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팀이 국내 3개 병원(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임상연구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참여 동의를 받고, 호흡기 검체 채취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병을 진단한다. 이후 연구 참여자가 입력하는 감염병 증상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에 활용한다. 아울러 임상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국민도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SHINE 홈페이지'서 SHINE 앱을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다. 본 연구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연구 참여 혜택 등은 SHIN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와 컨소시엄은 SHINE 앱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AI 기반의 감염병 대응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모바일닥터와 이용자의 감염병 증상과 과거 동선기록을 분석해 독감,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KISTI는 통신사의 로밍 데이터, SNS, 언론기사 등을 활용해 해외에서 발생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며, 메디블록은 연구 참여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게이츠 재단의 앤드류 트리스터 디지털보건혁신국 부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은 공공 보건 개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병원균의 확산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국가와 지역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KT의 최첨단 솔루션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저소득층에 제공해 감염병 대비와 대응력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T 미래가치추진실 김형욱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24 09:23: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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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업 전용 광전송 백본망 신규 구축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신규 구축한 기업 전용 백본망의 광전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최신 광전송 기술을 적용한 기업 전용 전국 백본망의 신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기업 전용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광전송 분야 글로벌 업체인 미국 시에나(Ciena)사의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도입했으며, 주요 광역시와 전국 28개 주요도시를 상호 직접 연결하는 그물망 방식으로 구축해 저지연 및 경로 다원화 등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한 광전송장비(ROADM)는 광신호를 원격에서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고, 급속히 폭증하는 트래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가변 파장 방식을 적용했다. 또 기업들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동으로 네트워크 확장 구성이 용이해 공공기관, 대기업 및 금융사, 글로벌 기업 등도 고품질의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신규 백본망 전체 구간에 광선로의 손실과 단선 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 기술도 적용했다. 직관적으로 실시간 선로 상태를 모니터링해 장애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외에 글로벌 주요 SAN(Storage Area Network) 연동 인증을 가장 많이 획득한 시에나의 광전송장비(ROADM)를 통해 재해 복구(DR, Disaster Recovery) 회선 서비스도 보다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장애나 재해 등에 신속 대응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신규 백본망 구축을 완료했다"며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송망을 제공해 기업들에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24 09:13:2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