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넷플릭스“망사용료? 못 줘” SKB와 분쟁...관건은 ‘망 중립성’

망 사용료를 두고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사이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SK브로드밴드 손을 들어주자 항소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도 맞소송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하면서 '망 사용료 전쟁'이 장기전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넷플릭스 측이 주장하는 '망 중립성'을 어떻게 볼 것이냐 따라 향후 정국도 달라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망 이용료 강요는 인터넷 생태계 근간 위협할 수 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항소는 지난달 25일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빚이 없음) 소송 패소에 대한 것이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악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브로드밴드가 먼저 문제 제기에 나섰다. 당시 10월 SK브로드밴드는 국내 망 이용에 따른 망 이용료를 지급하라고 넷플릭스에 요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협상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협상에 응하지 않고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공방이 시작됐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넷플릭스가 소송에서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인터넷 망에 연결이라는 역무를 제공받고 있다"며 "대가를 지급할 의무를 부담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어 "콘텐츠 제공자(CP)와 인터넷 제공자(ISP) 간 협력 전제로 한 역할 분담을 부정해 인터넷 생태계와 망 중립성을 위협하는 판결"이라고 반박했다. 망 중립성을 망 이용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는 주요 근거로 내세웠다.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도 인터넷 생태계 질서를 위해 망 중립성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와 반대되는 상황"이라며 ISP가 원활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강조하는 망 중립성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9일 YTN과 인터뷰에서 이요훈 IT칼컴니스트는 미국의 망 중립성을 "인터넷 제공자가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린 사례가 있어 어떤 콘텐츠도 차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망을 이용하니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한국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도 "미국에서 출발한 망 중립성 개념은 AT&T나 버라이즌 같은 슈퍼 갑 통신사가 통신망을 무기로 을인 CP의 서비스를 제약하는 걸 막고자 하는 취지에서 나왔다"며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가 국내에선 오히려 갑인데 이는 망 중립성 개념을 왜곡해서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적 약자인 CP를 보호해 바람직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자는 게 본래 망 중립성 취지인데, 갑인 CP가 이 개념을 꺼내 드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1심 재판부는 망 중립성이 망 이용대가와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통신학계도 명확히 확인한 내용"이라며 "1심 판결은 누구나 망을 이용하면 대가를 지급한다는 기본 원칙을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이번 소송으로 사업 리스크를 껴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 교수는 "최근 유럽에서 미국 글로벌 기업을 밀어내려는 여러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넷플릭스가 국내 소송에서 진다면 유럽에서 중요한 전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망 이용료를 내겠다는 디즈니 플러스 등 경쟁업체로 이용자가 빠져나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기업 도덕성을 중요한 소비기준으로 삼는 '미닝아웃(Meaning Out)'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1-07-22 11:15:51 김순복 기자
기사사진
KT, 양자암호 네트워크 통합 감시·제어 솔루션 개발

KT 융합기술원 직원이 Q-SDN을 통해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및 점검하고 있다. /KT KT가 양자암호 네트워크 기술을 고도화한다. KT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Q-SDN은 중앙에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으로 감시하고 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 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통신망은 신호 줄기의 끊김과 이어짐으로 디지털 신호인 '0'과 '1'을 구분해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보안을 위해 암호키를 사용하지만 유출되면 관련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 반면 양자암호통신은 신호 줄기보다 작은 빛 알갱이(광자)를 이용한 통신으로 중간에 유출되더라도 곧바로 대처가 가능해 해킹이 불가능하다. KT는 인공지능(AI) 해킹탐지, 자동복구, 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자체 개발한 12개 특허기술도 적용해 서비스 안정성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양자암호키가 부족한 구간에 양자키 경로를 실시간 재설정하거나 해킹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키 삭제 및 해킹 구간 우회 제어 등 보안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이종 장비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KT가 고유 표준으로 제정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을 적용했다.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 표준과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도 반영했다. 향후 양자암호 네트워크가 전국 단위로 확장할 경우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더욱 손쉽게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은 2021년 디지털뉴딜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자동화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양자암호 네트워크에 적용했다"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2 11:14:50 김순복 기자
기사사진
SK㈜ C&C, 기후변화 대응 위해 '넷제로(Net Zero)' 선언

SK㈜ C&C가 '넷제로(배출 탄소량과 제거 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를 선언하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SK㈜ C&C는 22일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6월,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추진을 결의했다. SK㈜ C&C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을 넷제로 달성 시점으로 설정했다. SK㈜ C&C는 우선 ICT 사업의 특성 상 온실가스 배출량 중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해 매년 전력 수요량을 3.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선다. SK㈜ C&C는 지난 3월,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통해 연간 5.7GWh 분량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하는 데 이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투자를 진행한다. ICT 기술을 활용한 고객의 넷제로 이행 지원에도 앞장선다. 통신·제조·금융·서비스 등 산업 현장 곳곳에서 적용 가능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비롯해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온실가스 관리에 직접 활용하고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다. SK㈜ C&C 구성원들도 일상 생활 속 넷제로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다. 7월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 관련 구성원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개인 좌석에 비치됐던 휴지통을 없애고 사무실 각 층에 분리배출 수거함을 만들어 자발적인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넷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직접 감축과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활동 강화는 물론 디지털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온실가스 관리 혁신으로 넷제로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2 11:05:12 강준혁 기자 2021-07-22 11:05:12 홍연주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2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하반기도 성장 이어간다

네이버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검색엔진), 커머스, 핀테크 등 모든 사업분야의 성장이 영향을 준 결과다. 네이버는 2021년 2분기에 영업수익(매출) 1조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4%,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조663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분기 매출 성장률은 5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8.9%, 전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3356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8260억원 ▲커머스 3653억원 ▲핀테크 2326억원 ▲콘텐츠 1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 순이다. 특히,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첫 돌파하며 사업 다각화가 진행 중임을 나타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한 82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SME(중소기업)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6%,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한 3653억 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고, 쇼핑라이브 매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 최대 SME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2%,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232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한 9.1조원이다. 콘텐츠는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2%, 전분기 대비로는 10.7%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했다.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 및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8.1%, 전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이상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네이버의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커머스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당일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네이버 판매자 중심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센터 오픈 및 인프라를 확대하고, AI(인공지능) 기반의 물류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개발, 로봇 기술을 이용한 물류 테크를 강화해, 다양한 배송 체계 구축에 속도를 빠르게 높일 계획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초거대 AI모델 '하이퍼 클로바', '클라우드 로봇시스템' 등 차세대 B2B(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솔루션도 본격적인 테스트에 착수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 R&D(연구개발)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22 11:02:40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도 외국인과 소통 가능해진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에도 외국어 번역 기능이 도입된다. 인스타그램은 스토리 게시물에 적힌 텍스트를 자동으로 감지해 이용자의 모국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부터 앱 내의 프로필, 게시물의 캡션에 적용되었던 '번역 보기' 기능을 스토리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는 스토리 게시물에 적힌 외국어를 즉시 한국어로 번역해 읽을 수 있게 된다. 스토리 게시물 왼쪽 상단의 계정명 아래 '번역 보기' 버튼을 누르면 게시물 내용이 번역되어 표기된다. 해당 버튼은 스토리 내에 외국어 텍스트가 포함될 경우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번역 기능은 한국어 포함 총 90개 이상의 언어에 지원되며, 한 게시물 내 여러 언어가 사용되더라도 이를 모두 인식하고 번역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24시간 후 사라지는 것이 매력인 스토리는 다양한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이를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어 국내에서 활발히 이용되는 인스타그램 기능 중 하나다. 이번 스토리 텍스트 번역 기능 출시로 언어 장벽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와 심리적으로 더욱 가까이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스토리 텍스트 번역 기능은 이용자들의 만족스러운 스토리 활용 경험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확대된 번역 기능으로 국내 이용자 및 셀러브리티, 크리에이터들이 본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1-07-22 11:02:38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참석자 1만명 돌파

카카오가 자사의 사업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비즈니스 온라인 세미나의 누적 참여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카카오모먼트, 카카오톡채널, 카카오싱크 등 카카오의 다양한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마케팅 활용 노하우를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세미나를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해 비즈니스 교육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여건의 강좌가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세미나가 시작된 이래 매 분기별로 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참여자 중 90%는 중소사업자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카카오비즈니스를 비대면 마케팅 활동에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가 이처럼 호응을 얻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단방향 콘텐츠가 아닌 모든 강좌가 진행자와 청취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강좌라는 점이다. 최대 1000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라이브 환경을 통해 청취자는 궁금한 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참여자 니즈에 맞는 세미나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강좌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분류해 카카오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청취자가 정보를 선별해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온라인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플랫폼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브랜딩, 인사이트 노하우 등 콘텐츠의 주제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카카오비즈니스 사이트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송기호 카카오 비즈파트너실 상무는 "중소사업자가 카카오의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청취자 수요에 맞는 강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을 고려중인 동시에 '성공 사례 인터뷰', '셀럽이 알려주는 마케팅'등 다양한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2021-07-22 11:02:37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데이터댐 구축 앞장선다'...국책사업 선정

LG유플러스는 데이터댐 구축을 위한 국책사업 '라이프로그(헬스)' 분야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정부 지원을 받아 빅데이터 전지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데이터댐 구축을 위한 국책사업 '라이프로그(헬스)' 분야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의 축적·활용을 활성화하고 데이터의 유통 거래 기반 마련을 위한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라이프로그를 비롯 금융, 유통·소비 등 16개 분야에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관리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수행기관인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과 함께 라이프로그 관련한 데이터를 융합하고 생산한다. 시간대별 유동인구, 통화량, IPTV 및 U+모바일tv 시청이력 등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통신 관련 데이터와 10개 빅데이터 센터에서 축적 중인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연계해 헬스·통신 데이터를 융합·생산할 계획이다. 데이터는 향후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이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확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주요 헬스 사업자와 공동 사업 모델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22 10:22:58 김순복 기자
기사사진
'인터넷 속도저하' 방통위, KT에 과징금 5억원...10기가 최저보장속도는 50%↑

지난 4월 촉발된 초고속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을 조사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KT 등 통신사 과실을 인정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21일 방통위에 따르면 통신4사(KT, SKB, SKT, LG유플러스)를 조사한 결과, 속도를 측정하지 않거나 최저보장속도 미달에도 개통을 하는 등 통신사 측 부실한 관리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속도 미측정 및 최저보장속도를 미달했음에도 이를 중요한 사항으로 알리지 않고 개통한 것은 금지행위 위반"이라며 "기술상 서비스 제공이 어려우면 계약 유보 및 통지 후 처리해야 했음에도 이용 약관상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한 행위 또한 금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속도를 측정하지 않았거나 최저보장속도 미달 시에도 개통한 통계를 보면, KT가 2만4221회선으로 전체 11.5%로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 1401회선, SKT 86회선, SKB 69회선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방통위는 KT에 과징금 1억9200만원을 부과키로 하고 SKB, SKT, LG유플러스에는 시정명령을 지시했다. 또 유튜버 '잇섭' 사례는 KT가 개통관리시스템을 수동방식으로 관리하면서 설정 오류로 속도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했다. 방통위는 "KT 관리 부실로 이용자에게 별도 공지나 동의 없이 낮은 속도를 제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전기통신서비스 이용을 제한한 것도 금지행위 위반"이라며 KT에 과징금 3억8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4월 유튜버 '잇섭'은 월 8만8000원 요금 KT '10기가(Giga)bps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실제 속도를 측정한 결과 100Mbps였다고 폭로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KT는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의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최저보장속도도 높인다. 10기가 인터넷 최저보장 속도가 최대속도 대비 30%였던 것을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존 최저보장 속도가 10기 3Gbps, 5기가 1.5Gbps, 2.5기가 1Gbps였던 것을 각각 5Gbps, 2.5Gbps, 1.25Gbps로 상향한다. 방통위는 최저보장속도가 낮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며 최저보장속도 상향을 통해 보상대상 기준을 높인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이용 절차를 점검해서 마련한 개선 사항을 차질 없이 시행해 국민께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는 "가입 신청서에 최저속도 보장 제도를 상세하게 고지하고 이용자 확인 서명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고객이 KT홈페이지 내 인터넷 품질 보증 테스트에서 속도 5회를 측정해서 정해진 최저 보장 통신 속도보다 3회 이상 낮게 나올 경우 당일 요금을 감면하는 프로세스를 이르면 10월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7-21 14:35:42 김순복 기자
기사사진
이젠 OS도 구독하는 시대...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OS 윈도우365

PC 운영체제(OS)도 구독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OS '윈도우365(Windows 365)'를 오는 8월 2일 내놓기 때문이다. 윈도우365는 기존 컴퓨터 OS와는 다르게 연간 구독형태와 월간 구독형태로 나눠진다. 윈도우365의 등장은 구독경제(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영향이 OS 생태계까지 확산하는 걸로 풀이된다. ◆재택근무 시대에 맞는 OS 윈도우365는 기업에 더욱 특화된 서비스다. 현재 코로나19로 회사 근무와 재택근무를 반복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윈도우365는 기존 OS의 훌륭한 대체체다. 어떤 컴퓨터를 이용해도 자신이 가진 윈도우365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면 회사에서 이용하던 동일한 PC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365는 디바이스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정보를 보호하고 저장한다. 기기 속 저장장치가 아닌 클라우드망을 통해 구현되는 OS라서 애플의 OS가 깔린 맥·아이폰·아이패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깔린 기기·크롬북을 쓰는 사람도 윈도우365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OS에서는 파일을 PC 내 저장 스토리지에 보관했지만 윈도우365는 MS의 클라우드망에 파일을 보관하기 때문에 따로 USB를 챙겨서 다닐 필요도 없어진다. 왕귀 맥켈비 마이크로소프트 365 총괄 매니저는 "윈도우365는 이용자가 맥, 아이패드, 리눅스 서버, 안드로이드 등 어떤 기기에서든 개인화된 애플리케이션·툴·데이터·설정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며 "윈도우365는 클라우드 PC의 상태는 기기를 전환하더라도 그대로 유지되므로 중단했던 위치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OS의 장점은 기기의 성능이 나쁘더라도 인터넷 환경만 구축되면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클라우드 OS를 구동 중인 PC가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MS 본사에서 제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C가 오작동한다고 기존처럼 PC 케이스를 뜯어낼 필요가 없어진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윈도우365는 PaaS(표준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의 일종으로 보이며 VM(가상기계)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방식의 경우) 고사향의 하드웨어 없이 운영체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불완전한 서비스, 보완문제는 숙제 MS는 8월2일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윈도우365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윈도우11도 오류가 상당하기 때문에 윈도우365가 출시된다고 해도 초기에는 서비스가 불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윈도우11은 일반인부터 기업인까지 모두가 이용하는 OS이기 때문에 다양한 피드백을 모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도 비교적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365는 이용자가 기업으로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개선 빠르게 될지는 의문이다. 또 클라우드망이 한번 해킹당할 경우 기업의 기밀자료가 전부 빠져나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MS는 윈도우365가 제로 트러스트(모든 사용자와 디바이스에 대해 엄격한 ID 확인을 수행하는 기술) 원칙에 따라 설계 및 구축되어 더 안전하고, 직원들이 퇴근하면서 데이터를 가져갈 위험성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MS는 최근에도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해킹을 당했다. 오히려 클라우드 서버가 해킹을 당할 경우 저장돼있는 기업의 모든 기밀이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보안에 더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지난번 기업들에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카세야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때 혼란은 생각 이상이었다"라며 "이번 윈도우365의 경우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해킹을 당하면 타 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점에서 완벽한 OS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1 13:38:10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대한항공,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협력 첫걸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21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네이버와 대한항공이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연계하기로 하며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이번 멤버십 프로그램 제휴는 양 사의 첫번째 협력 사례다. 네이버와 대한항공은 MOU 당시 "양 사가 갖춘 멤버십 프로그램을 활용해서도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제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양 사는 우선적으로 스카이패스 회원이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의 선택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추가하기로 협의했다.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혜택의 활용도를 높이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네이버 역시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 강력한 쇼핑 적립과 패밀리 기능, 디지털콘텐츠 등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용자 선택권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추가 적립과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로써, 여러 제휴사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포인트 활용처 및 콘텐츠 혜택을 추가하며 혜택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등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논의를 빠르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진행한 포괄적 MOU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항공권 발권부터 체크인-탑승까지 이어지는 항공 서비스 흐름에서 네이버의 AI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해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고도화되는 원천 기술을 또 다시 서비스에 반영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1-07-21 13:00:27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