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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한국 제조업계 AI 사용률 39%로 조사국 중 가장 낮아"

한국 제조업체의 39%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 중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이는 해당 설문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8일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가 최근 발표한 '제조업의 인공지능 도입 가속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체는 AI 사용 현황에서 설문 대상 7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응답률(39%)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구글 클라우드가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가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의 후속 연구로 설문에는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7개 국가의 제조업체 임원 1154명이 참여했다. 앞선 연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7개 국가 제조업체의 76%가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AI와 같은 디지털 전환 및 혁신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가별 제조업체의 AI 사용 및 가속화 현황, AI 구현 과정에서 제조업체가 겪는 어려움 등에 주목했다. 7개 국가 제조업체의 3분의 2가량(64%)이 일상 업무에 AI를 사용한다고 답한 반면 한국 제조업체의 AI 사용률은 39%에 그치며 전체 설문 국가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AI 도입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곳 역시 한국 제조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낮은 AI 사용률을 보였던 한국과 일본 제조업체 응답자는 각각 85%와 83%가 AI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답하며 7개 국가 제조업체 평균(66%)보다 약 20% 포인트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AI를 사용하고 있는 한국 제조업체는 기업이 일상 업무에 AI를 사용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48%) ▲코로나19 대응(41%) ▲비즈니스 연속성 유지(36%)를 꼽았다. 현재 AI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 제조업체 중에서도 절반가량은 AI 기술 도입에 긍정적인 인식과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 제조업체의 48%가 AI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으며 AI가 직원들에게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41%에 달했다. 한국 제조업체가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영역은 ▲재고 관리(47%) ▲공급망 관리(46%) ▲수요 및 공급 예측(39%) ▲AI 로봇 공학(37%) ▲시뮬레이션 및 시제품 제작(36%) 순이었다. 실제로 한국 제조업체는 AI 기술을 활용한 품질 검사부터 예측적 유지보수, 잠재적 위험 및 결함 감지 등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AI 사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오토ML(구글의 인공지능이 전이학습 기술을 이용해 기업 인공지능 모델을 강화시켜주는 기술) 비전 기반 제조 AI 비전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 제조업체는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서 AI 구현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AI 구현을 위한 IT 인프라 부족(35%) ▲AI가 직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25%) ▲검증되지 않은 AI 기술에 대한 우려(25%)를 답했다. 7개 국가 제조업체가 AI 구현의 장애물로 'AI 활용 인력의 부재(23%)'와 'AI 구현을 위한 IT 인프라 부족(23%)'을 가장 큰 비율로 꼽은 반면 한국 제조업체는 인력보다 인프라 부족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양상을 보였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최기영 사장은 "AI 기술 도입이 확산되면서 제조 산업은 단순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이제 AI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제조업은 7개 국가 중 AI 사용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한국 제조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를 손쉽게 도입하고 가치 사슬 전반에서 운영 효율성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8 11:03:2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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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OT 전문기업 ‘나온웍스’ 인수...운영기술 보안 역량 강화한다

안랩이 OT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하며 OT(운영기술)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안랩은 28일 판교 안랩 사옥에서 나온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안랩은 나온웍스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안랩은 인수 절차 완료 후에도 현재 이준경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나온웍스를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한다. 안랩은 이번 인수로 자사의 축적된 통합보안 역량과 나온웍스의 OT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OT 보안 영역의 기술 전문성과 사업적 시너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나온웍스와 ▲OT 보안 분야 공동 연구개발 ▲OT 보안 전문 솔루션 및 서비스 연계 ▲OT 보안 공동 사업 수행 등을 진행한다. 나온웍스는 2007년 7월 설립된 VoIP(음성 인터넷 프로토콜) 보안 및 OT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VoIP 보안을 시작으로 산업제어프로토콜 일방향 보안 게이트웨이, 산업제어시스템 이상 행위 탐지 등 OT 보안 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IDC), 발전소, 수소 충전소 등 다수의 생산 및 기반 시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안랩은 지난해부터 OT 보안을 도전과제로 삼고 관련 솔루션·컨설팅·보안관제 등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인수로 안랩과 나온웍스가 각자 영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OT 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전문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온웍스의 이준경 대표는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온웍스의 OT 보안기술과 안랩의 솔루션 융합으로 OT 보안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 양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28 11:03:2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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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고용부 주관 '2021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신세계아이앤씨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 100개 우수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유연한 근로문화 확대 ▲임직원 일자리 질 향상 ▲청년 고용 등 고용창출 우수 ▲여성 및 모성 복지제도 운영 ▲능력중심 채용 등 에서 일자리 관련 양적, 질적 분야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IT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임직원 개인 별 탄력적으로 업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자율 출퇴근제, 선택적 시간제 등을 도입해 유연한 근로 문화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보상휴가제, 리프레시 데이, 연중 휴가, 프로젝트 보상휴가 등 다양한 유급휴가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력 중심의 청년 인재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목표로 2019년 전 인원의 27%, 2020년에는 21.6%를 신규 채용하며 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IT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시, 1~2차 블라인드 실무 면접을 통해 직무 관련 경험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등 능력 중심의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사 후, IT 등 직무 개발을 위한 'SSG아카데미' 등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여성 및 모성보호 복지제도도 운영 중이다. 임신기간 2시간 근무 단축 제도, 출산 전 휴직제도, 육아기 단축근무제도, 초등입학자녀 돌봄 휴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인증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8년째 유지하고 있을 만큼 가족 친화적인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테크 전문가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함과 동시에 우리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유연한 근로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자리 환경과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8 10:10:5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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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 AI 하이퍼클로바 장착…향상된 커머스 경험 제공한다

네이버쇼핑이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장착하면서 쇼핑 편리성 강화에 나선다. 네이버는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가 네이버쇼핑에 적용되며 앞으로 판매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향상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네이버 모바일앱의 '쇼핑판'에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했다. 상품 코드나 상세 스펙, 이벤트 내용 등 많은 정보가 포함되어 복잡하고 긴 상품명이 쇼핑판에 노출되는 경우, 이를 직관적이고 쉬운 상품명으로 하이퍼클로바가 자동 교정한다. 복잡한 상품명에서 키워드를 선별해 상품명을 단순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의 세부 속성을 파악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더하는 방식으로 교정하기도 한다. 하이퍼클로바는 방대한 한국어 학습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새로운 문장을 생성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사람이 큐레이션을 위해 문구를 작성한 것처럼 상품명을 교정할 수 있다. 쇼핑판 '잇걸' 카드에 하이퍼클로바가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복잡한 상품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영역에 도입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후 쇼핑판의 '우먼', '멘즈' 카드와, 패션 외 다른 주제의 큐레이션 영역으로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지애 네이버 클로바 CIC(사내 독립 기업) 리더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쇼핑판에서 상품명이 길면 한눈에 보이지 않고 잘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핵심적인 상품 카피를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한 상품명 교정으로 사용자들이 많은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7-28 09:58:4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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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격차 줄이자' 넥슨, 누구나 프로그래밍 배우는 세상 만든다

"환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의 말이다. 게임업체 넥슨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넥슨은 국내 정보 교사 및 교수진으로 구성한 비영리단체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학습 플랫폼 '비브라스 프로그래밍(가칭)'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비브라스 프로그래밍(가칭)'은 컴퓨팅 사고력 함양부터 텍스트 코딩 학습까지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플랫폼이다. 특히 '미소교육기법'을 세계 최초로 프로그래밍 교육에 적용해 초심자도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 정보 교사가 기획과 개발에 참여해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래밍 개발을 총괄하는 김성열 비브라스코리아 교수(정보올림피아드 위원장)는 "학습 난이도를 세밀하게 구분하고 아이가 스스로도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구성해 텍스트 코딩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학습 플랫폼 개발 배경에는 청소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가 있다. 넥슨에 따르면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됐지만,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이나 양질의 무료 학습 자료를 찾긴 어렵다. 많은 학생이 고가의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체계적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다. 이에 넥슨은 지난 6월 청소년 간 디지털 교육 격차를 다룬 유튜브 채널 '씨리얼'에 영상 제작비를 후원한 바 있다. 19년째 정보 교과를 담당해온 정웅열 선생님은 영상에서 "제가 생각하는 정의로운 교육은 학생 입장에서 억울하지 않은 교육"이라며 "(아이들 학습) 결과를 결정하는 요인이 여러 배경으로 좌우된다면 억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넥슨과 비브라스코리아가 개발할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은 여러 제약으로 학습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청소년에게 충분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비브라스 프로그래밍(가칭)'이 누구에게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넥슨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어린이와 청소년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8 09:52:32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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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나라 일본 정복한 K-웹툰...일본 웹툰 시장 1위 경쟁도 치열해진다

전통적인 만화 강국 일본에서 한국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카카오의 '픽코마', 네이버의 '라인망가' 등 한국 IT기업의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점유율이 70%를 돌파했다. 일본 웹툰 시장을 사이에 두고 한국 기업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카카오는 최근 일본 웹툰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고, 네이버는 다시 1위를 탈환하기 위해 플랫폼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거대 출판기업인 고단샤, 슈에이샤, 쇼카쿠칸 등의 웹툰 시장 진출에도 픽코마와 라인망가가 과반수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일본 출판사들이 스마트폰 등장 이후에도 종이책을 고수할 때 한국 IT기업들이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의 비어있는 틈새를 공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이책 고수하는 일본에서 영역 구축한 K-웹툰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일본 만화시장 규모는 6126억엔(약 6조3846억원)으로 197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전자만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체 만화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에는 전자만화 시장이 처음으로 종이책 판매액을 앞질렀다. 전자만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플랫폼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종이만화 출판사는 물론, NTT 등 일본의 주요 인터넷 기업들도 전자만화 시장 선점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하지만 일본 내 웹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웹툰 플랫폼인 핏코마와 라인망가가 다운로드 수 및 판매금액 기준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일찍이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콘텐츠 플랫폼 틀을 구축하고 있었다. 양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마우스로 스크롤해 세로로 내려볼 수 있는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대 이후 등장한 웹툰 애플리케이션에도 이러한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됐다. 이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10~20대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유래된 웹툰 플랫폼을 선호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웹툰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원인이 됐다. 김영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일본 만화산업과 한국 웹툰 산업의 경쟁력은 모두 존재한다"며 "일본에서 한국 웹툰이 인기 있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콘텐츠 소비자로서 디지털 네이티브(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가 원하는 특징 관점에서 한국 웹툰의 속도감, 상호작용성, 소통을 통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기, 다양한 선택 옵션, 인기 작품의 즉각적인 확인과 검증 가능성이 국가를 막론하고 모든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원하는 속성과 맞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웹툰시장 놓고 카카오 VS 네이버 카카오의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최근 1~2년 새 급속도로 성장하며 일본 웹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세계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들었다. 핏코마는 2016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계속해서 유저 수 및 판매금액을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2020년에는 1일 열람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해 1위 플랫폼인 라인망가를 역전하기도 했다. 핏코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한국의 인기 웹툰을 빠르게 번역 및 수입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핏코마 내 한국작품은 약 400편으로 작품 수 기준으로는 1.26%에 불과하지만,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픽코마 사용자들이 픽코마를 통해 일본 작품을 구독하는 것이 아닌 한국 작품을 구독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픽코마에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라인망가 역시 꾸준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망가의 일본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및 콘텐츠 추천 로직 변경, 사용자 혜택 증가 등 콘텐츠 소비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인망가 2.0 버전을 출시하면서 플랫폼 안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 박상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일본 망가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소싱 강화, 콘텐츠 추천 로직 변경, 사용자 혜택, CRM(고객관계관리) 다변화를 통해 사용자 방문 빈도 올리며 콘텐츠 소비량 확대 지속할 것"이라며 "연말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28 09:45:3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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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고용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일자리 질을 앞장서서 개선해 온 기업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매년 100개의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사내 제도를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먼저 우아한형제들은 연장, 휴일, 야간 근로 등 시간 외 업무에 대한 수당을 매월 기본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2019년 폐지했다. 이를 통해 근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여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근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임신, 출산, 육아 문제에 대해서도 세심한 정책을 도입했다. 임신한 근로자에게는 임신 기간 중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하루 2시간씩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직장 어린이집 '우아한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구성원에게는 1개월의 유급 육아휴직도 부여하고 있다. 모두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 정책들이다. 그 외에도 ▲복지포인트 연 200만원 제공 ▲재택근무지원비 10만원 지급 ▲최대 90일까지 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우아한 병가제도' 도입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 시 산후조리원비 300만원 지급 등 구성원을 배려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채용 시 이력서에 혼인여부, 가족사항을 기입하지 않는 고용 평등 제도 등을 통해 청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현재 우아한형제들 근로자 중 만19~34세 청년 비중은 약 67%이며, 여성 근로자 비중 또한 약 45%에 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018년에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에는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 근무제'(2015년)와 '주 35시간 근무제'(2017년)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실천하는 경영 활동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들 제도는 지금까지도 우아한형제들 내에 뿌리내려 지켜지고 있다. 이밖에 우아한형제들은 2017년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2018년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일터와 가정이 균형 있게 양립할 때 행복감이 높아지고 업무 생산성도 올라간다"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8 09:42:0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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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청소년 이용자 보호 강화한다...업데이트 진행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의 안전한 SNS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은 청소년 이용자들을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 및 정책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앞으로 만 16세 미만의 인스타그램 신규 가입자는 가입 단계에서 계정이 자동으로 '비공개'로 설정된다. 이와 더불어 만 16세 미만의 기존 이용자에게는 비공개 계정의 장점과 설정 방법을 안내하는 팝업창이 뜰 예정이다. 계정 공개 여부는 이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비공개 계정은 승인된 사람만 팔로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더욱 안전한 인스타그램 경험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권장되고 있다. 다만 더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이용자들과 교류를 희망하는 10대도 있는 만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와 선택지를 주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또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원치 않는 교류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능도 추가 도입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다수의 이용자로부터 연속으로 차단을 당하는 등 의심스러운 활동 기록이 있는 이용자의 '둘러보기'나 '릴스' 탭에는 10대 계정의 콘텐츠가 추천 게시물로 노출되지 않는다. 또, 이러한 의심스러운 계정은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댓글을 남길 수 없고 청소년들이 다른 게시물에 남긴 댓글 역시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청소년들이 유해할 수 있는 계정에 노출되는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이밖에도 숏폼 영상으로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윤하와 함께 청소년에게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팁을 전수하는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청소년 안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정확한 나이 예측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에 지속해서 투자해오고 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에는 팔로우하지 않는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낼 수 없도록 제한하는 기능을 일부 국가에 도입한 바 있다.

2021-07-28 09:41:5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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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제주 중학생 대상 '비대면 AI·SW 교육' 성료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주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CJ SW창의캠프' 15주 교육과정이 마무리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주 지역 중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15주간의 비대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CJ SW창의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3월부터 제주중학교, 애월중학교, 저청중학교 등 제주시 소재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수업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커리큘럼, 온라인 강사, 최신 코딩교구 등을 지원했다. 올해 CJ SW창의캠프는 인공지능이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AI 특화과정을 신규 개설하며 교육의 범위를 확대했다. AI특화과정에서는 AI 머신러닝(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을 이용한 챗봇 만들기, 안면인식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체크하는 장치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며 AI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기간 동안 학생들은 레고를 활용한 블록코딩 학습을 통해 프로그래밍 원리를 이해하는 등 최신기술이 적용된 융합인재교육(STEAM)도 받았다. 전 세계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의 날씨를 표현하는 일기예보 로봇 만들기, 압력센서를 이용해 쓰레기 무게를 계산하는 스마트 휴지통 만들기 등의 실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제주 저청중학교는 전교생이 38명인 작은 시골 학교였지만 비대면 AI·SW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IT에 흥미를 갖고, 향후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15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지원했다. 교육을 마무리 하며 열린 CJ SW창의캠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컬러 및 힘 센서를 활용하여 아침 기상과 함께 날씨를 알려주는 알리미 로봇 ▲집안의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끄거나 외출 시 전원을 차단하는 스마트 홈 ▲ 이미지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순찰차 등 교육과정 기간 동안 배운 IT기술을 통해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을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차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역량과 인적 자원을 통해 지역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IT기술과 함께 살아갈 디지털네이티브 세대가 지역사회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AI·SW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지역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7-28 09:41:5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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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스타트업 '디사일로'에 후속투자…"데이터 거래 선도할 것으로 기대"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스타트업 디사일로에 대해 후속 투자를 이어간다. 네이버 D2SF는 2020년 6월 시드 투자를 진행한 동형암호(고객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4세대 암호기술)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에 후속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사일로의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금은 60억 원 상당으로, 이번 투자에는 KB 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본엔젤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혁신 기술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국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데이터 자산 공개를 꺼리고 있어 데이터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동형암호 기술은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사일로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민감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원본 데이터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분석이나 거래를 원활하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해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며, 연내 베타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디사일로는 글로벌 유전정보 분석 보안대회 'iDash'에서 알리바바, 예일대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연구기관을 제치고 1위를 수상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디사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동형암호 기술 대표 기업으로, 원천 기술을 기업 현장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용화 중"이라며 "지금까지처럼 탄탄하게 성장해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데이터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동형암호 등 보안기술들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데이터 활용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 데이터 산업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1-07-27 19:10:38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