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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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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신곡수중보~일산대교 철책 철거…54년만에 한강 둔치 시민 품으로

김포시가 54년 만에 신곡수중보~일산대교 한강 철책을 철거한다. 김포시는 26일 육군 제2291부대와 신곡수중보부터 일산대교 남단까지 한강변 경계철책 철거 구간에 대한 수정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백마도 개방 및 철책철거 합의각서 체결에 이어 이번 구간까지 철거 범위를 넓힌 성과로, 김포시는 백마도(김포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철책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이번 합의가 지난 2008년 첫 합의 이후 20여년간 풀리지 않았던 숙원을 해소한 성과로, 대상 구간이 주변 대규모 주거단지와 인접해 시민 이용 수요가 높고 한강변 개발사업과도 맞닿아 있어 향후 김포의 수변공간 활용을 이끌 핵심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군과 협력해 경계작전의 여건을 보장하는 가운데 시민이 안전하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현장 여건을 단계적으로 마련하며 2027년 상반기 시민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2년 설치된 한강 철책은 지난 54년간 수도권 안보를 위한 군사시설로 기능해 왔으나, 동시에 시민의 한강 접근을 제한하는 대표적 물리적 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해당 구간은 당초 2008년에 군과 최초 합의각서를 체결한 이후 한강 철책 철거를 추진해 왔지만, 시에서 지원하고자 한 경계 장비가 군에서 요구한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이후 관련 소송이 장기간 이어지며 실질적인 추진이 어려웠다. 이후로도 시는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했다. 이어, 군이 변화된 작전 환경과 경계 장비의 성능 향상을 반영해 마련한 새로운 경계작전 체계 적용 방안을 검토했고, 최근 기존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강화된 대안을 도출하고 면밀히 작전성 검토를 완료하면서 이번 수정 합의각서를 체결해 낼 수 있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008년 첫 합의 이후 20년 가까이 멈춰있던 한강 철책 철거 사업이 드디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오랜 시간 안타깝게 표류하던 사업의 실타래를 푼 만큼, 54년간 막혔던 한강 둔치를 하루빨리 시민의 일상으로 돌려드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5:58:4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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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창업 역량 강화 지원

영주시와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에 나섰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창업과 기업 설립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을 추진한다 영주시와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3월 26일 '2026 영주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열고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은 기초 개념부터 창업 단계까지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기업가 정신과 소셜미션 개념을 함께 다뤘다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도 이어졌다. 실제 사회적경제기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설립 절차를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수료 이후에는 맞춤형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별 상담을 통해 창업과 기업 설립까지 연계하는 후속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사회적경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창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교육이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신규 기업 발굴과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5:58: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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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가족센터, 아동 예술 역량 강화...풍물·보컬 교육 병행

영덕군이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통과 음악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감수성과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영덕군가족센터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얼~쑤! 풍물교실'과 '보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 아동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2021년부터 지속 추진되고 있다.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풍물교실은 오는 6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총 13회 운영되며 정원은 10명이다. 교육은 전통 풍물 기초와 상모돌리기 등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협동심과 지역 문화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컬교실은 5월 26일부터 시작된다.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에 총 20회 운영되며 6명이 참여한다. 발성 기초부터 표현력까지 단계별 교육이 진행된다. 일부 과정에서는 외부 전문기관을 방문해 녹음 체험도 실시한다 참여자 모집은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신청은 가족센터를 통해 접수받는다 이동숙 영덕군가족센터장은 "문화예술 교육은 아동의 정서와 표현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5:56:1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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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전협상' 불확실성에 3% 급락...외국인 3조원 던져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의구심에 3%대 급락하며 5500선이 무너졌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75포인트(3.22%) 하락한 5460.46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48.15포인트(0.85%) 떨어진 5594.06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600선을 내준 뒤 5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기관은 3387억원, 외국인은 3조9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조5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71%)와 SK하이닉스(-6.23%), 삼성전자우(-5.46%)를 비롯한 SK스퀘어(-7.77%)가 일제히 급락했으며, 현대차(-2.20%)와 기아(-2.30%)도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두산에너빌리티(-1.66%)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228개, 하락종목은 664개, 보합종목은 3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1포인트(1.98%) 내린 1136.64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4억원 301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485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천당제약(3.86%), 알테오젠(6.28%), 에이비엘바이오(4.41%) 등 일부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17.11%)만 급등세를 보였으며, 펩트론(-8.37%), 레인보우로보틱스(-7.77%) 등은 급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3.50%)와 에코프로비엠(-2.02%)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380개, 하락종목은 1303개, 보합종목은 67개로 집계됐다. 환율도 치솟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50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6 15:56: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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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주총]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 재선임…“1.7조 음극재 공급”

포스코퓨처엠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재선임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며 투자 확대와 사업 다각화 전략을 제시했다. 26일 포스코퓨처엠은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엄기천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획지원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엄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천연흑연에 이어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베트남 음극재 공장 신설 등 선제적 투자와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사와 총 1조7000억원 규모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이에 대응해 베트남 음극재 공장 신설과 새만금 구형흑연 투자 등을 통해 공급망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과의 협력 및 투자 계약을 통해 항공모빌리티, 고성능 전기차,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시장 대응에도 나선 상태다. 포항에는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 신설과 기존 하이니켈 라인 일부 개조를 통해 ESS 및 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도 개편됐다. 신규 사외이사로 이상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임됐으며,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정석모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윤태화·이복실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위원회와 평가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의결됐다. 두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ESG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검토하고, 평가보상위원회는 경영진 성과 평가와 보상 기준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위원회 신설을 통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26 15:53: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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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데이터 기반 공모사업 선정…블루로드 통합관리 추진

영덕군이 데이터 행정 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블루로드 관련 정보를 디지털로 통합해 업무 효율과 정책 대응력을 높인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데이터 기반 지역 문제 해결 사업 공감e'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데이터가 답하는 블루로드 히스토리북'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은 영덕군이 총괄을 맡고 IT 기업 ㈜퓨전소프트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민관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데이터 활용 중심의 행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기존 책자 발간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하는 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블루로드와 관련된 통계와 역사 자료를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모아 중복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록을 남기는 수준을 넘어 실제 행정 방식을 바꾸는 도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확보된 행정 효율을 군정 전반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026-03-26 15:51:2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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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Flick’ 출범…하이브리드 캐주얼 퍼블리싱 본격 가동

넵튠이 3대 신사업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신규 퍼블리싱 브랜드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모전을 통해 IP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넵튠은 26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위한 브랜드명을 'Flick'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Flick'은 작은 아이디어에 퍼블리셔의 전략적 지원을 더해 게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넵튠은 해당 브랜드를 중심으로 향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는 모회사인 크래프톤과 공동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단순 시상에 그치지 않고 퍼블리싱 지원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공식 홈페이지도 오픈했으며, 공모전 개요와 심사 기준, 'Flick' 브랜드에 대한 설명 등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넵튠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퍼블리싱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공모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IP를 발굴하고,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급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넵튠 관계자는 "크래프톤과 공동으로 준비하는 이번 공모전은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 투자 확대의 신호탄"이라며 "지속 가능한 퍼블리싱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5:50: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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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사명 엔씨로 변경…박병무 “이제는 성과로 증명할 때”

엔씨소프트가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며 브랜드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체질 개선 이후 성장 전략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R&D센터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2020년 CI 개편과 미션 재정립으로 시작된 브랜드 리뉴얼이 절차적으로 마무리됐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주총에서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엔씨는 지난해를 '고성장 전환을 위한 준비기'로 규정하고 구조 개편과 조직 효율화에 집중해왔다. 박 대표는 "과거 관성에서 벗어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고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레거시 IP 가치 극대화 ▲글로벌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레거시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통해 예측 가능한 지속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규 IP는 글로벌 시장 확대의 핵심이다. 엔씨는 '신더시티', '호라이즌' 등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며, 외부 스튜디오 협업을 통해 슈팅·서브컬처 등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최근 관련 개발사 인수를 통해 역량을 확보하고,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결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해 개별 IP 성과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엔씨는 성장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조직 개편도 병행한다. '생산성혁신본부'를 신설해 AI 기술을 전사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콘텐츠 개발에 재투입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원 보수와 자사주 활용을 둘러싼 주주 질의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임원 보수는 성과와 기여도 기반으로 책정되며, 자사주는 직원 동기부여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보상 체계라고 설명했다. 또 자사주 활용과 관련해선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별도 계획이 없을 경우 소각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명 변경을 포함해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엔씨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체질 개선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에서는 향후 신작 성과와 글로벌 확장 전략이 '엔씨 체제'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3-26 15:48: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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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부겸 만나 "뭐든 다 해드리고 싶어" 대구시장 출마 권유… 金 "30일쯤 입장 발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대구에는 무엇이든 다 해드리고 싶다"며 6·3 지방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30일쯤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김부겸 전 총리와 회동을 갖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대구 선거를 이길 필승 카드는 김 전 총리밖에 없다"며 "계속 삼고초려를 했고, 더는 시간상 미룰 수가 없어 공개적으로 요청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꿈이기도 했던 지역 구조 타파, 국민 통합을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꽃길을 마다하고 대구에 갔다"며 "그런 정신을 이번에도 십분 발휘해 주십사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또 "제가 대구에 필요한 것이라면, 또 우리 총리님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결단해 다시 한번 용기 내 주십사, 그렇게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현재 대구 상황에 대해 "수십년간 국민의힘이 사실상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데, 16개 광역 단체 중 제일 잘산다고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가장 낙후되고 정체된 도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로봇 수도, 수성 알파시티 등 대구 발전 구상을 거론하며 "그런 것을 하나하나 대구에서 대구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꿈이 있다. (김 전 총리가) 앞장서 주셨으면 정말 고맙겠다"고 요청했다. 군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정 대표는 "대구에 또 한 번 나가주십사 부탁을 드리는 것이 당대표로서도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솔직히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면서도 "더 큰 가치를 위해 총리가 결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제가 도망을 못 가도록 (정청래) 대표가 퇴로를 다 차단하고 말씀하신다"면서 "국민 통합,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보고 있다는 말씀에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당 안팎으로부터 대구시장 출마 권유를 오래도록 받아왔다. 하지만 출마 결심을 내리지 않았고, 정 대표가 이날 직접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이다. 김 전 총리는 "대구 발전, 경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라도 말씀을 드리고 그런 당당한 당의 의지를 확인하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겠다 싶어서 오늘 이런 자리에 나왔다"면서 "지방 도시는 '파격이다' 싶을 정도로 어떤 형태로든 옆에서 도움이 없이는 일어서기가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이다. 대구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단단한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제가 생각할 때 총리님은 공공재"라며 "국가를 위해, 대구를 위해, 국민 통합을 위해 쓰임이 있다면 (다시) 용기를 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웃음을 터트리며 "다른 이야기를 아예 못하게 대못을 박으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거듭 "공공재이십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 중 양해를 받아야 할 분도 있어서 조금 더 대화를 나누고 다음 주 월요일(30일)에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정 대표에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정 대표와의 대화에 관해 "어떤 지역도 소외받지 않고 어떤 지역도 낙후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에서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당의 의지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에서 현안을 다 살펴 정말 새로운 AI 시대 전환에 대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 막혀 있는 군공항 이전과 새로운 대구 경제 도약에 관해 제가 드린 말씀에 (정 대표가) 충분히 이해해 줬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 측 오영식 전 의원은 "당에서 그간 절박하게 요청한 마음도 충분히 헤아렸기 때문에 주말을 거치며 심사숙고해서 30일 오전 10시 30분에 (국회로) 찾아뵙고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 출마 일정에 맞춰 공천 준비를 미리 착수하는 모습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내일(27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있는데,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추가 공모를 할 것"이라며 "결단하시면 추가 공모에 응하실 것"이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6 15:48: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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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317>1위 '샤또 디쌍' 에마뉴엘 크루즈 …"보르도, 지금 당장 마셔라(DBY)"

<317>佛 보르도 샤또 디쌍, 에마뉴엘 크루즈 최고경영자 "보르도 와인, 묵히지 말고 지금 당장 마셔라(Drink Bordeaux Young·DBY)."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샤또 디쌍(Chateau D'Issan)의 공동소유주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마뉴엘 크루즈(Emmanuel Cruse)가 한국을 찾았다. 작년 말 발표된 '2025 제임스 서클링 세계 100대 와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곳이다. 에마뉴엘(사진)은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보르도 와인에 대한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며 "예전처럼 10년, 20년 숙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잘 익은 과실과 균형감으로 바로 마시고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설파 중인 말이 바로 'DBY'이다. 이번 방한은 와인나라가 주최한 스페셜 테이스팅 행사를 계기로 성사됐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제임스 서클링 그레이트 와인즈 월드' 중에서도 한국이 유독 젊은층이 많아 인상적이었던 에마뉴엘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테이스팅 행사 초청에 흔쾌히 응하면서다. 시음장을 찾은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2022 빈티지를 따라줬으며, 샤또 디쌍에 대한 양조철학과 브랜드 스토리도 전했다. ◆ 보르도 반세기 만의 최고 2022년…더위 이긴 테루아의 힘 2022년은 보르도 와인 전반적으로 좋았다. 아니 좋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환상적"이었다. 에마뉴엘은 "2022년은 지난 40~50년을 통틀어도 가히 최고의 빈티지라고 생각한다"며 "보르도는 다른 곳이 흉내낼 수 없는 위대한 테루아를 가지고 있어 좋은 기후를 만난다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와인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그래도 1위까지 할 줄은 에마뉴엘도 예상치 못했다. 와인 평가에서 보르도 와인이 1위에 오른 것은 7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그것도 보르도 지롱드강의 오른쪽, 우안의 와인이었다. 샤또 디쌍은 왼쪽, 좌안을 대표하는 산지 마고(Margaux)에서 와인을 생산한다. 게다가 2022년은 덥고 건조했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던 해다. 기후변화를 극복한 것은 다름아닌 포도나무 그 스스로다. 에마뉴엘은 "2003년 처음 폭염이 발생했을 때는 포도나무가 잎도 색이 바래고, 포도즙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반면 2020년 들어서는 고온에도 포도나무가 건강하게 지장이 없었다. 쉬운 해는 아니었지만 포도밭도, 땅도 적응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 테루아에 대한 존중…변화를 위한 도전 에마뉴엘이 샤또 디쌍의 경영을 맡아 이끈 것은 1998년부터다. 포도밭을 전면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어린 나무에서 나온 포도는 구분해서 세컨 와인을 만드는데 쓰는 등 품질 개선에 나섰다. 배수 시스템까지 손을 안댄 곳이 없지만 최근에 가장 큰 변화라면 지난 2020년 포도밭을 더 사들여 품종을 늘린 일이다. 카베르네 프랑과 말벡, 쁘띠 베르도 등 3개 품종이다. 그래서 탄생한 2022 빈티지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각각 65%, 30%에 카베르네 프랑 2%, 말벡 2%, 쁘띠 베르도 1%가 들어갔다. 새로운 품종들의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부족했던 부분이 딱 채워지면서 와인의 복합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이전까지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두 품종에만 의존했지만 5가지 품종을 블렌딩하면서 아로마와 풍미, 구조감까지 완벽히 갖추게된 예시가 2022년이었다"며 "이와 함께 균형과 우아함을 가진 마고 테루아를 그대로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몇 세기에 걸쳐 레드 와인만 만들던 곳에서 화이트 와인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는 "전형적인 보르도 화이트가 아니라 프랑스 남부 품종인 비오니에를 비롯해 이탈리아 품종인 베르벤티노도 식재했다"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실험적인 수준이지만 샤또 디쌍을 넘어 보르도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첫 화이트 와인의 빈티지는 2024다. 생산량이 1300병에 불과해 판매보다는 와이너리 방문자들이 시음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조만간 1만병까지 늘릴 계획이다. ◆ '그레이트 와인'이란…균형감이 관건 에마뉴엘이 생각하는 진정한 좋은 와인, 그레이트 와인(Great Wine)을 판단하는 기준은 단 하나다. 균형감이다. 너무 간단한 답에 웃으니 그는 "정말 진지하게(Very serious) 그렇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에마뉴엘은 "이제는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많은 와인을 만들고 있지만 키워드는 결국 균형감"이라며 "어느 특징을 부각시켜 잘 팔리는 훌륭한 제품(Product)을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훌륭한 와인(Wine)은 될 수 없다. 그런 와인은 시음(Tasting)은 하겠지만 마시지는(Drinking)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균형감을 쉽게 예를 들면 친구들과 잔을 기울였을 때 어느새 다 마셔버린 와인이다. 아직도 와인이 남아 있다면 뭔가 잘못된거다. 한 모금은 맛날지 몰라도 계속 마시기엔 너무 무겁거나 질리거나 어느 부분이 튄다는 얘기다. 샤또 디쌍 역시 더운 기후로 알콜 도수는 높아졌지만 신선한 과실미에 15도 안팎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제임스 서클링은 샤또 디쌍 2022를 1위로 선정한 이후 이렇게 평했다. "와인에서 느껴지는 풍부하고 복합적인 과일 향은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계속해서 마시게 만들었다. 잔이 비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었던 말은 '와인이 다 어디로 갔지?' 뿐이었다."

2026-03-26 15:41: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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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밀 자급 비중' 끌어올린다...고품질 위주 산업재편

정부가 국산 밀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수요 기반의 산업 구조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그간의 생산 확대 기조에서 벗어나 '품질'과 '수요'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제2차 밀 산업육성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발표했다. 국산 밀의 품질 신뢰도를 높여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밀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수요에 기반한 효율적 생산 체계구축 ▲고품질 밀 유통 활성화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 체계구축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밀 재배면적 5만 헥타르(㏊), 생산량 20만 톤(t)을 달성하고 자급률을 8%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생산 단계에서는 우선 평가 기준을 기존 단지 규모와 교육 컨설팅 이행율 중심에서 1등급 밀 생산율과 품질균일도 중심으로 개편한다. 시설·장비 지원과 공공비축 밀 물량 배정 등 각종 정부 밀 관련 사업 예산도 고품질 밀을 생산하는 우수 단지 중심으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장 컨설팅을 의무화해 재배 역량을 높이고, 기후나 토양과 같이 단지별 세부 특성을 반영한 재배 매뉴얼을 매년 현장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컨설팅이 밀 생산 농가의 재배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제과·제빵용 종자 가격을 최대 60%까지 낮추고, 밀 비축 시 정부 매입 가격도 품질에 따라 차등화해 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유도한다.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 개발과 가공 적성 품종 연구도 병행한다. 유통 단계에서는 지원 기준을 건조·저장 시설 중심에서 '블렌딩' 시설 중심으로 전환한다. 밀 블렌딩이란 단백질 함량과 수분, 재배 지역 등이 다른 밀을 혼합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고 이를 가공업체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밀 비축 제도 운영을 개편하고 매입 시 품질별 매입 단가 차등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입량 배정 기준도 재배면적과 함께 고품질 밀 생산량과 품질균일도를 추가 적용한다. 특히 하등품 밀은 일반 가공용 시장에서 분리해 주정용 등 특수시장에만 공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밀의 유통 비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홍보사업의 경우 일회성 소비 촉진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세대별·수요처별 맞춤형 홍보, 공공 급식 및 먹거리 관련 정부·지자체 사업과의 연계 등을 적극 확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밀 산업이 새롭게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수요에 기반한 효율적 생산 체계구축, 고품질 밀 유통 활성화, 소비 문화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26 15:39:2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