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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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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결승 대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온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올해 행사는 1, 2차 대회 모두 버추얼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운영됐으며, 참가팀들은 '인공지능(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펼쳤다. 이 기술은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방식으로,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자율주행'을 넘어서는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참가팀에 개발비와 자율주행 로직 개발을 위한 '모라이'(MORAI) 시뮬레이터 라이센스를 지급했다. 현대차·기아 및 42dot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의 알고리즘 고도화에 힘을 보탰다. 대회에 활용된 버추얼 시뮬레이터는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City와 동일한 환경으로 구현됐다. 29일 진행된 예선에서는 1차 대회 상위 6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KAIST ▲UNIST ▲충북대 ▲한양대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주행 코스 내 임의로 지정된 장소를 경유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최종 순위는 완주 점수 및 페널티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중국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2등팀 2000만원, 3등팀 1000만원, 4등팀 500만원, 5~6등팀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1~2등 입상팀에게는 현대자동차·기아 연구직 및 42dot 자율주행그룹(AD Group)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10월15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율주행 챌린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주행 챌린지 참가팀이 직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는 초청 강연과 전문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30 16:4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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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만난 로봇, 상상을 넘어 현실로”…최종현학술원,'SF 로봇, 인간' 강연 개최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SF, 로봇, 인간' 특별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주형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 교수는 디즈니리서치, 카네기멜런대 로보틱스 연구소(DARPA 프로젝트), 삼성전자 등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만화·영화 속 캐릭터를 실제 로봇으로 구현하는 과정과 휴머노이드 기술의 진화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연구실의 대표 성과인 파프라스, 링봇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만화와 영화 속 상상을 연구실에서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로봇 공학자의 도전"이라며 "로봇이 생활 속에 보급돼야 데이터가 쌓이고, 그것이 AI와 로봇의 진화를 이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디즈니리서치 시절, 몸이 분해돼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 '올라프'에서 착안해 다리가 떨어져도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만화 원피스 속 니코 로빈의 '어디서든 팔을 꺼내는 능력'을 응용해, 가정용 기기나 가구에 표준화된 마운트를 설치해 필요할 때마다 팔을 꽂아 쓰는 모듈형 로봇 팔을 구현했다. 그는 "비싼 모터와 센서가 들어 있는 로봇 팔을 공유할 수 있다면 보급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며 "아티스트가 상상해낸 과장된 캐릭터를 공학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훨씬 어렵지만 새로운 로봇의 가능성을 연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영재 LG전자 HS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애플에서 8년간 아이폰 통신 모뎀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며 글로벌 현장을 경험했고, 이후 벨로다인 라이다에서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다. 현재는 LG전자에서 차세대 로봇 플랫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로봇이 물리적 세계에서 인간처럼 움직이는 피지컬 AI는 아직 10단계 중 2단계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충분한 데이터와 연구가 축적되면 결국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로봇 대중화의 분기점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설거지·빨래·청소를 합리적 가격에 대신할 수 있어야 시장이 열린다"며 "가구 높이와 구조가 로봇 사용을 전제로 변한 것처럼 생활양식과 제품 설계가 맞물리며 수용성이 점차 높아진다. 로봇 청소기처럼 시간이 만들어내는 학습 곡선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30 16:43: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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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한덕수 없는 '대선개입 청문회', 여야 추가 현장 국감 두고 대립

국회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대법원장 대선개입 의혹 긴급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조희대 대법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지귀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이 줄줄이 불참한 가운데, 여야는 30일 국정감사 일정 추가의 건과 청문회 개최의 필요성을 놓고 대립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여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주요 청문회 핵심 증인의 불출석이 예고됐지만, 청문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과 참고인은 각각 1명씩 총 2명뿐이었다. 청문회 시작 전 여야는 10월15일 대법원을 현장방문해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안을 추가하는 건으로 대립했다. 여당은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결정 때 대법관들이 6만쪽에 이르는 재판 관련을 다 읽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자문서접속기록 로그기록, 접속시간, 열람시간, 소요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야당은 현장 방문 일정 없이 국정감사 계획서를 통과시켰음에도 대법관과 대법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일정을 추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이 지난 4월22일 해당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이틀 후인 두번째 합의기일에 대법관 표결을 통해 유죄판단을 결정한 것을 두고 "AI(인공지능)도 아닌데, 6만쪽을 이틀만에 다 읽었다고 한다"며 "국민께서 누가 언제 열람했는지, 전자문서접속기록과 로그 기록을 공개하라고 하는 것에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서명했다"고 지적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법 법사위에서 논의할 때 이미 국정감사 전체 계획안에 대해서 의결을 했었고, 그 땐 국회에서 (국감을) 다 하는 것으로 하고 현장을 가지 않는 이유까지 상세히 설명했다"며 "오늘 갑자기 또 하루를 추가하면서 대법원에 가서 국정감사를 하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가서 하겠다는 말씀을 들어보니까, 대법관과 대법원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결국,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 일정이 추가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여당 법사위원 주도로 통과시켰다. 여야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청문회의 적절성을 두고도 대립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부를 흔드는 것이 국민들에게 피해가 직결되는 것"이라며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재판에 승복 못 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법원장을 정치적 언어로 사퇴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의결해서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부르고 나오지 않았다고 회의에서 계속 발언을 한다"며 "우리가 알 만한 선진 법치 국가에서 그렇게 하는 곳이 있나. 대법원장을 불러서 청문회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부끄러워 하기는커녕 대법원장을 호통치는 나라가 또 있나"라고 질타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출마 시도 관련 흐름을 설명한 뒤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본질은 한 전 총리가 조 대법원장의 만남 여부가 아니라 조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판결을 왜 성급하게 해서 대선 개입을 했냐에 있다"고 반박했다.

2025-09-30 16:42: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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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산제련소 게르마늄 공장 현장 점검…'38년 무분규' 임직원 격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인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지난 28~29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당시 경제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온산제련소에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이 신규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중국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최근 게르마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려아연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 등 국제 정세 급변 등으로 전략광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경제 우방국의 탈중국 공급망을 형성하는 핵심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희소금속을 생산해 왔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 산업이자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의 한 축을 이루는 주요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 역시 국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한 점을 들며 노동조합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노사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38년 무분규를 달성했으며, 특히 그 흔한 희망퇴직조차 한 적이 없고 심지어 IMF 사태도 구조조정 없이 돌파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8년 무분규는 어떤 면에서는 102분기 연속 흑자보다 더 큰 성취로, 이는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윤범 회장은 온산제련소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이며 끊임없이 안전 관리에 빈틈은 없는지 살펴보며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정책이나 강화된 처벌 때문이 아니라 소중한 우리 모두의 가족의 품으로 웃으며 돌아가기 위한 당연한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6:32: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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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시장 심리 급랭…"금리·물가·환율 불확실성 겹쳤다"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한 달 전보다 뚜렷이 약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물가 재상승과 환율 불안, 코스피 강세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19~24일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채권시장 지표(BMSI)' 조사 결과, 종합 BMSI는 99.1로 전월(110.4)보다 11.3포인트 떨어졌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 기대가 우세하다는 뜻이다. 금리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47%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점친 응답은 19%로 전월보다 5%포인트 늘었고, 금리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34%로 2%포인트 증가했다. 금리가 오른다고 보는 비중이 낮지만 전월 대비 상승 응답이 더 큰 폭으로 늘어 금리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리전망 BMSI는 118.0에서 115.0으로 소폭 하락했다. 물가를 둘러싼 심리도 급격히 나빠졌다. 10월 물가 BMSI는 70.0으로 전월(90.0)보다 20포인트 낮아졌다. 응답자의 34%가 물가 상승을 예상해 전월(18%) 대비 16%포인트 증가했고, 물가 하락 응답은 4%로 한 달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8월 소비자물가가 일시적 요인으로 1%대까지 내려가며 나타났던 착시 효과가 해소되고, 다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환율 역시 불안 심리가 커졌다. 환율 BMSI는 98.0에서 91.0으로 하락했고,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0%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늘었다. 반면 환율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11%로 5%포인트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금리 상·하방 전망 응답이 모두 증가해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 재상승 가능성과 주식시장 강세 기대까지 겹쳐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29: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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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

NH투자증권이 'N2 국내채권 슈퍼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을 N2 계좌로 입고하거나, 개별채권대여 서비스에 신규 약정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이벤트는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채권 타사입고 리워드 이벤트'는 타사에 보유한 국내채권(국공채, 특수채, 회사채 중 일부 제외)을 NH투자증권 계좌로 타사이전하는 개인 고객(나무계좌 제외)에게 순입고 금액 구간별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순입고금액이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5만원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0만원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0만원 ▲10억원 이상 입고 시 30만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이벤트 신청 및 마케팅 동의(SMS)가 필요하며, 입고 후 상품권 지급일까지 해당 금액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개별채권대여 서비스 신규 약정 리워드 이벤트'는 올해 1월부터 약정이력이 없는 고객(나무고객 제외)이 신규로 개별채권대여 서비스를 약정하고, 대여 가능 종목 채권 5억원 이상을 보유할 경우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타사입고 이벤트와 중복 수령이 가능하며, 영업점에서 약정 및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슈퍼리워드 이벤트로 지급되는 모바일상품권은 12월 중 모바일로 지급 예정이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배광수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국내채권 시장으로 고객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채권 및 대여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25: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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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해외 생산·협력 강화 거점 확충 속 국내 기반 위축 우려↑

국내 조선업체들이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응해 인도·동남아·중동 등으로 생산 거점을 넓히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과 납기 대응력 확보라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조선 생태계의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업체들은 고임금 구조와 인력난, 납기 대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 등 현지 조선소와 협력을 확대, 생산 공정을 분산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인도 현지 조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 도크를 갖춘 스완 조선소와 전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신조 선박 설계와 구매, 생산관리(EPM), 해양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HD현대 역시 지난 7월 인도 남부 코친조선소와 MOU를 맺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과 품질 향상, 인력 양성 등 전방위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달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과 동시에 싱가포르에 투자 법인을 설립, 지역 내 투자 관리와 설비 운영을 총괄하는 거점으로 삼았다. 남미에서는 페루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함을 현지에서 건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잠수함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중동에서도 사우디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도 지난 7월 인도 노이다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를 열고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해양플랜트 설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페트로브라스의 FPSO 입찰에 참여하며 현지화 요건 충족을 위해 거점 확보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해양설비 전문업체 다이나맥 인수를 통해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이 같은 해외 진출 강화 흐름은 단순한 진출을 넘어 중국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과 맞물려 있다. 2025년 상반기 세계 조선 수주 점유율은 중국이 52%, 한국은 25%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품질과 기술 투자에서 성과를 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발주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국내 조선소들은 납기 대응력과 수주 기반 유지를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장기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범용 선박의 해외 외주가 늘면 국내 기자재·부품 산업이 위축되고, 인도 등 신흥국이 자국 기자재 산업을 키우면 국내 업체의 수출 기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는 수단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내 기자재 업체의 입지가 줄고 숙련 인력 양성 체계도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내 건조 기반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국내 연간 건조 능력 1100만 CGT는 유지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신기술 개발과 시험을 이어가고, 해외 현장에는 이를 적용하는 방식이 균형 발전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30 16:23: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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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형법상 배임죄 폐지 등 경제형벌 합리화 110개 추진"

형법상 배임죄의 폐지가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형법상 배임죄 폐지를 비롯해 경제형벌 합리화를 위한 110개 형벌 규정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형벌 제재 대신 민사 책임을 강화한다는 게 큰 골격이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전담반(TF) 당정협의를 마친 뒤 "당정은 오늘 회의를 통해 경제형벌 합리화를 위한 110개 우선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경영과 경제 활동을 보장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법과 제도를 분류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정상적 경영 판단·주의 의무를 다한 사업주들이 형벌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 배임죄 역시 이런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제재 필요성이 있더라도 형벌이 필요 없는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줄이거나 피해자 구제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손해배상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미한 행정상 의무 위반으로 형벌을 부과해 전과자를 양성하는 제도를 고쳐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타 법률과 비교해 형벌이 과도한 경우 형량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법률 간 형평성 확보'와 함께 증거 개시 제도,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제 도입 확대 등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권 의원은 배임죄 폐지와 관련해 "배임죄 요건이 추상적이고 적용 범위가 넓어 기업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형법상 배임죄 폐지를 기본으로 하되, 합리적인 대체 입법안을 마련해 입법 공백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체 입법) 시한은 정한 바 없다"며 "법무부가 중심이 돼서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입법을 마련한다는 것까지 논의됐다"고 했다. 같은 당 오기형 의원은 배임죄 폐지가 '이재명 대통령 면소용'이라는 국민의힘 측 공세와 관련해 "(배임죄 폐지는) 작년에 윤석열 정부에서 많이 논의된 것"이라며 "배임죄도 완전 폐지는 아니다. 대체 입법을 어떻게 유형화할 수 있을지 보면서 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날 당정협의에 권 의원,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과도한 경제 형벌은 기업뿐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까지 옥죄면서 경제 활력을 꺾어 왔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배임죄 폐지를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주요 범죄에 대한 처벌 공백이 없도록 대체 입법 등 실질적 개선 방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배임죄 외에도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미한 의무 위반도 형벌로 처벌되거나, 법 위반 사항을 인지한 이후에 개선 노력을 기울일 여지도 없이 형벌이나 과도한 처벌이 가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개정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당정은 힘을 모아 경제 형벌 중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110개 형벌 규정을 우선 개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09-30 16:23: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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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 1181억원 설정 완료

한국투자증권은 10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가 약 1012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의 정책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자산배분 테마 등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사모재간접)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가치주 투자 운용철학을 결합해 설계하여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 주식과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60:40 비율로 나눠 갖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 상장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밸류 K-파워펀드'를 출시하여 2025년 9월에 조기상환 한 바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하고 주식시장 상승에 맞춰 조기상환을 하여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 섹터,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21: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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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업계 전기차 정책 '속도조절'…독일·한국 등 캐즘 대응책 마련 분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성장 정체에 맞춰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서는 등 투자 계획과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높였던 독일과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공장의 물량을 조정하고 일시 가동 중단을 진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세계 2위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은 10월 6일부터 일주일간 글로벌 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작센 주 츠비카우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곳은 아우디 Q4 e-트론을 생산하는 곳으로 미국과 독일의 전기차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스바겐 ID.4·ID.7을 생산하는 니더작센주 엠덴 공장도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전기차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9, 30일 울산 1공장 2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 1공장 2라인은 현대차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이번 휴업으로 1공장 2라인은 올해에만 7번째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1공장 2라인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9월 이후에도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을 이어갈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수요 정체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차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아우디는 2033년 내연기관차 생산 종료 계획을 철회하고 향후 10년 간 내연기관차 생산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던 포르쉐와 오펠도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에 이어 순수 전기 카이엔과 718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2030년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인 오펠은 지난 2021년 스텔란티스 EV 데이에서 2028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7년 EREV모델 출시를 예고 했으며 기아도 미국 시장을 겨냥한 픽업트럭에 대한 적용을 검토중인 상태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램은 하반기 EREV 픽업트럭 램차저1500을 출시할 예정이며, 포드는 대표 상용 밴 트랜짓의 EREV 버전을 2027년 전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1회 충전 시 900㎞ 이상 장거리 주행이 가능해 '중간 단계의 전기차'로도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조절에 돌입하고 있다"며 "전기차로 가는게 맞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나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VER)의 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6:19: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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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시니어 자산가 대상 ‘자산승계 신탁 솔루션’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시니어 세대와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상속·증여 서비스인 '자산승계 신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복잡한 상속 절차를 간소화하고 절세 전략을 통해 자산의 안정적 이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무사, 부동산 컨설턴트, 신탁 컨설턴트, 프라이빗뱅커(PB)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자산승계는 유언서 작성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사전증여, 자산처분, 절세전략 등에 대한 복합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되므로 전문적인 컨설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래에셋증권 자산승계 신탁솔루션을 통해 가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받을 수 있다. 신탁은 유연한 수익자 지정과 지급조건 설정이 가능해 ▲홀로 남겨진 미성년 자녀의 생활비 보장이 필요한 경우 ▲해외 거주 자녀의 상속업무 처리가 필요한 경우 ▲자녀에게 조건부로 증여하되 직접 운용해 주고 싶은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세부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현행 유언 제도의 여러 분쟁 소지도 예방할 수 있다. 유언서는 상속인들이 훼손 또는 위조하거나 향후 존재 자체가 잊힐 가능성이 존재하며, 분배 과정에서 일부 금융회사나 일부 등기소가 상속인 전원의 동의를 요구해 존재가 무색해지는 사례가 있다. 신탁을 이용하면 신탁사가 사망사실을 확인한 후, 즉시 계약에 따라 신탁 재산을 이전해 주기 때문에 상속 절차가 간결하게 종료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유언서 보관 서비스'만 이용해도 된다. 절세 방안도 수립할 수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규정된 장애인 신탁의 경우, 인적 증여공제와 별도로 최대 5억 원까지 추가로 증여과표를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종교·의료·교육·복지 등 공익목적 기관 기부상속에 대한 비과세 등 일부 세제혜택은 신탁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사모상품과 자체운용 상품을 제공해 운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특히 상속설계 시 사후 집행보수를 과감히 없앴다"며 "향후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증권사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19: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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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첨단재생의료, 표준화·적응증 논의 활발..."임상은 부족 규제는 경직"

첨단 재생의료의 임상 확대와 상업화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뒷받침이 필요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규제의 유연성과 안전성 간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는 3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제6회 첨단 재생의료 발전전략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차세대 재생의료를 정의하고(표준화)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기(상업화) 위한 행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CGT)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공정, 품질관리(QC), 규제·임상·상용화 전략까지 전 주기를 다룬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 등을 활용해 실시하는 치료다.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형성해 질병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며 유전자 치료, 세포 치료, 조직공학 치료, 융복합 치료 등으로 구분한다. 지난 2월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임상 연구에 참여한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해당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올해 8월 기준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현황은 상급종합병원 44곳, 종합병원 50곳 등을 포함해 총 160곳이다. 첨단재생의료 연구계획 적합·승인은 총 48건으로 세포치료 33건, 유전자치료 5건 등이 포함됐으며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 적합·승인은 총 0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이번 행사에서 권주하 메드비아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지정된 의료 기관 수에 비해 임상연구는 부족한 상황이고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으로 환자 치료 기회 확대와 해외 원정 시술 감소를 기대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권 대표는 첨단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위험도 분류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사람 생명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나뉘는데 국내 중위험 수준이 일본에서는 저위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저위험군을 확대해 저변 산업의 발전을 이뤄내고 환자 치료 기회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체 내 방식(인 비보)' 유전자 치료가 첨단재생의료 정의에 포함되지 않아 임상 연구가 제한되고 있다. 권 대표는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안전성이 축적된 자가세포 치료 등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저위험으로 낮춰 신속한 치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자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일본혁신재생포럼 최고임원인 스즈키 쿠니히코 박사가 일본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줄기세포 외 체세포, 면역 세포 등에서 자가 세포를 동일 목적에 한해 유연하게 사용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즈키 박사는 "물론 검증되지 않는 세포 유전자는 사용한다는 것은 범국가적인 문제이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요건에는 임상적·과학적 증거, 품질보증(QA), 의약품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등 3가지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첨단 재생의료의 적응증 범위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희귀 및 난치성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무릎 관절, 피부 등 일반 질환으로도 확장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황유경 교육위원장은 적응증 확대는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 위원장은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치료보다는 임상에서 먼저 폭넓게 허용되고 있다. 상업화되기 전에 충분한 연구 결과를 축적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30 16:14: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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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NH투자증권은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대상 'Next-Gen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30일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예탁자산 300억 원 이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고객 중 2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세미나로 진행한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에서는 가입 고객 1세대를 뛰어 넘은 차세대 Family Office Leader를 위한 케어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혁진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의 '국내 주식 핵심 투자 종목'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의 '스테이블코인의 이해 및 관련주 투자전략' ▲차봇모빌리티 강병희 부대표의 '럭셔리카 시장 트렌드' 등 초고액자산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강연이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차세대 고객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1세대 CEO의 자녀를 위한 실물경제 교육 및 역량 개발 등을 지원하면서 이들이 가업과 부의 승계, 가족 투자법인 운영의 성공적 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배광수 대표는 "과거에는 보유자산 관리에 집중하였다면 최근에는 상속·증여 등 자산승계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차세대CEO를 위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며, 2~3세대만을 위한 맞춤형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30 16:13: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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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 발휘해야" 한화 김승연 회장

"우리의 주요 사업들은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방산사업 수출은 처음으로 내수를 넘어섰고, 해양사업은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금융사업은 동남아에서 시작해 글로벌 자본의 중심인 미국시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으며, 기계 분야 역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을 강조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같은해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수치로 입증했다. 2분기 한화그룹 내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8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3% 증가한 것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6조2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877억원으로 79.9% 늘었다. 이러한 실적 개선 배경에는 유럽과 중동 지역 중심의 대규모 방산 수주가 있다. 특히 폴란드로의 K9 자주포와 천무(다연장로켓) 수출이 본격화되며 수주 잔고가 크게 늘었다. 한화그룹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 또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흑자 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3조 29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43.7% 늘어났다. 고수익성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특수선과 상선 부문에서도 꾸준히 신규 일감을 확보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된 것이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172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해당 부문 매출은은 1조4464억원, 영업익 1562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1362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태양광 모듈의 판매량 및 단가가 동반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29세에 총수 자리 올라...'30년 만에 매출 40배 성장' 김승연 회장은 1952년 충첨남도 천안에서 한화그룹 초대 회장 김종희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입학해 다니던 중 1968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지난 1974년 멘로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드폴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아버지 김종희가 지병인 당뇨병 합병증과 신부전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김승연 회장은 29세의 나이로 한국화약그룹의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젊은 나이의 총수로서 그룹을 재계서열 6위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1996년에는 서강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2009년 11월 한국경영사학회 제 16회 창업대상을 수상했다. 김승연 회장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미교류협회 회장, UN한국협회 회장, 국제아마추어 복싱연맹 부회장, 국제복싱발전재단(FBB)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를 10년 넘게 후원하면서 2009년 3월 에술의 전당으로부터 종신 회원증을 받았다. 김승연 회장은 2011년 8월 초 취임 30년을 맞았다. 선대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회사를 물려받은 이후 1981년 기준 매출 1조원이었던 한화는 30년 만에 매출 40조원을 목표로 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 취임 후 한화는 30년간 금융, 전자, 유통, 레저, 사회복지 등 3차산업을 강화하며 성공적인 '제2 창업기'로 평가받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같은해 김승연 회장은 동남아 5개국을 돌며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글로벌 경영 행보도 이어갔다. ◆위기를 기회로...한화 새 성장동력 만들어 김승연 회장은 1981년 취임 1년만에 한양화학(현 한화케미칼)과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해 석유화학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1983년 경인에너지 내국화를 단행하며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1985년 장아그룹(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986년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을 인수하면서 3차산업에 진출했다. 1986년에는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이글스)를 창단했고 1990년 경향신문사를 인수한 바 있다. 1990년 이후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냈다. 1993년 아테네은행 인수, 1996년 헝가리 엥도수에즈 부다페스트은행(현 헝가리 한화은행)을 인수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한화도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이 시기에는 한화 바스프우레탄, 한화에너지 , 한화자동차부품 등의 회사를 매각했으며 유화사업 맞교환 등의 창조적 구조조정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산께이 신문, 로이터통신 등에서 '구조조정의 마술사'란 별명을 얻게된다. 지금은 대전의 자랑이 된 대덕테크노밸리가 세워진 것도 김승연의 결단에서 비롯됐다. 1996년 홍선기 대전시장으로부터 '타기업의 포기로 10년이상 방치된 대전의 숙원 사업'인 대덕테크노밸리 사업 제안을 받았다. 김승연 회장은 그룹 실무진의 반대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며 대덕테크노밸리의 사업 추진에 나섰다. 대덕테크노밸리는 2001년부터 9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2009년 11월 5일 성공적인 준공식을 가졌다. 대덕테크노밸리는 기존의 도시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산업, 주거, 교육,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신개념의 직주근접형 첨단복합단지로서 국내 최초의 도시개발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인수한 대한생명은 2010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10년 6월 푸르덴셜투자증권 및 푸르덴셜자산운용을 인수한다. 이후 중국 솔라펀파워 홀딩스 지분을 인수하며 한화솔라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태양광 산업에 진출했다. 2011년 중국 지역 사업확장을 위해 한화차이나를 설립하는 등 30년 동안 회장으로 재직하며 한화그룹의 매출을 27배, 총 자산115배, 당기순이익 223배 각각 성장시켰다. 2011년 10월 5일 '한화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상생, 친환경, 복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다. 한화의 공생발전 모델의 핵심 테마를 상생, 친환경, 복지 분야로 나눠 추진 프로젝트를 선정, 중소기업형 사업 철수, 협력업체 지원,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확대, 사회복지재단 설립, 성과공유제, 친환경사업체제 구축 성공, 공생전략 시스템 도입 등을 시행하고 있다. ◆현장으로 달려간 김승연...R&D·기술혁신 직접 챙긴다 김승연 회장은 현장을 직접 찾으며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그는 지난 6월 17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해 올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승연 회장은 석화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분투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R&D 경쟁력과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세게적인 경기 둔화와 급격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원가절감과 공장 효율을 높 이기 위한 혼신의 노력과 동시에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직원에게 사명감을 가지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 'CCU'를 살펴보고 개발담당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김승연 회장은 "탄소포집·활용과 같은 미래 소재·에너지 기술 개발은 우리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10월 연구개발 전진기지인 경기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 판교 R&D 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등 제조 계열사의 각종 신기술이 탄생하는 곳으로 한화그룹 미래 기술 개발의 중추다. 김회장은 이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연구실 현장을 살피며 자체 개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연구진과 소통했다. 현장에선 ▲산업현장 모니터링 ▲독도 실시간 모니터링 ▲물류 현장 분석 솔루션 ▲사이버 보안기술 등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한화비전의 각종 영상 보안 기술을 확인했다. 또한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의 최근 성과를 직접 언급하며 격려했다.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 제품을 판매하는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23년 10월 공장 가동 5년만에 1000만번째 제품을 생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의 행보는 같은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직후 단행된 현장방문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첨단기술 혁신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이라며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4월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한화그룹 로봇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하여 지난 2023년 10월 공식 출범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과 함께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무르며 실무진과 기술현황, 미래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승연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달라"고 주문했다. ◆인적사항 성명 : 김승연 생년월일 : 1952.2.7 ◆학력 -서울장충국민학교 -장충중학교 -경기고등학교 -셔턱세인트메리국제학교 -멘로 대학교 경영학 학사 -드폴 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서강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 ◆경력 -그리스 명예영사 -한화그룹 회장 -천악북일학원 이사장

2025-09-30 16:05:5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