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농학과 정종일 교수가 25년간의 교잡육종 연구 끝에 기존 검정콩의 단점을 제거한 혁신형 속푸른 검정콩 품종 '자양(滋養)'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양은 비린내를 유발하는 '리폭시게나제', 인슐린 저항성·염증·구토·설사를 일으키는 독소 단백질 '렉틴', 알레르기와 소 화억제에 영향을 미치는 '쿠니츠 트립신 억제제' 등 3가지 유해 단백질이 모두 제거된 게 특징이다.
장내 가스와 소화 불량을 유발하는 난소화성 당 성분 '스타키오스' 함량이 일반 속푸른 검정콩보다 80% 가량 낮은 반면, 항산화·면역·노화방지·안질환 예방 등 속푸른 검정콩 고유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자양은 항영양 성분에 대해 열성으로 존재하는 희귀 유전자원, 토종, 품종 간 25년간의 교배를 통해 개발된 Non-GM 품종으로 소비자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생콩에서도 비린 맛 없이 자연스러운 단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17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으며 진주·괴산·단양 4만여 평에서 시험 재배를 마쳤다. 올해에는 진주·하동·강진·단양 등 전국적으로 계약 재배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정종일 교수는 "자양은 단순한 농작물을 넘어 실버 푸드, 프리미엄 유아식, 고기능성 환자식 시장을 선도할 K-콩의 대표가 될 것"이라며 "소화 부담이 적어 노년층·영유아·식단 민감층을 포함한 폭넓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진주에 대규모 첨단 콩 가공 인프라를 구축 중인 에코맘 산골이유식에 자양콩을 전용 공급해 프리미엄 유아식과 비건 식품 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독점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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