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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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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주담대 상단 7% 눈앞…예대금리차 확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선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는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예대금리차가 커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혼합·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12~6.72%를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지난 15일(연 3.91~6.21%)과 비교하면 하단은 0.21%포인트(p) 내렸지만 상단은 0.51%p 올랐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5~6.05%로 최고 6%를 넘어섰다. 지난 15일(연 3.76~5.87%)과 비교하면 상단이 0.18%p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은행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 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은행채 5년물(무보증 AAA) 금리는 23일 기준 3.675%로 지난 15일(3.579%)과 비교하면 0.096%p 올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도 11월 2.81%에서 12월 2.89%로 0.08%p 상승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낮아지고 있다. 3%대까지 올랐던 예금금리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플러스 정기예금'(1년 만기) 최고금리는 지난해 12월 연 3.1%에서 이달 2.9%로 내렸고,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금리도 2.85%에서 2.80%로 하락했다. 연초 은행채 채권금리 하락에 따라 대체 조달수단 격인 정기예금 금리도 내려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는 일시적인 변화라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초에는 성과급 지급과 기업자금 재유입 등으로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시기라며 현재로서는 비용을 들여 정기예금을 확대할 필요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속에 예대금리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1.35%p로 집계됐다. 2년전 기록한 0.74%포인트와 비교했을 때 약 두 배 수준이다. 은행권은 대출금리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대출 금리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6 07:55: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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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 26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7선 국회의원이자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에서 25일 별세했다. ▲정청래 지도부가 추진하는 '당원 1인1표제'와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두고 당 내 문제 제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도부 출범 이후부터 불거졌던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권력 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북핵(北核) 억제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한국으로 규정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전략(NDS)가 발표되면서, 향후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대북 정책 방향이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 ▲SK온이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임원들에게 교만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눈부신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 외부 변수에 대비해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과정인데 공짜다. 알만한 대학의 비싼 CEO 과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1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장님들은 이를 통해 체득한 '행복경영'을 회사 임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행복 바이러스'다. <금융·부동산>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선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는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예대금리차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미래를 위한 도약'을 2026년 경영목표로 선정했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거래범위를 넓혀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서민의 자금조달 창구인 '제2금융권'의 자금 중개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여파로 대출 수요가 제2 금융권으로 쏠리는 가운데 정작 저축은행·카드사는 연체율 관리 때문에 대출을 줄였다. ▲한화생명의 2026년 경영기조는 '소비자보호 강화-글로벌 시너지-디지털·AI 고도화'다. 불확실성이 커진 보험 환경에서 '기본 체력'과 '성장 엔진'을 동시에 끌어 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자본시장>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 상승이 시장 전반의 회복을 의미하는지는 물음표다. 화려한 지수 랠리 이면에는 극소수 대형주, 특히 반도체에 집중된 '착시 효과'가 존재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금융가에선 일본의 국채 금리 상승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나라 자산에 투자하는 것) 되돌림 현상이 가속화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 확대를 두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금감원은 특사경 수사 범위 확대 시 본연의 업무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면서도, 공권력 오남용 우려를 의식해 금융위 및 외부 전문 인사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 설치 등 자체 통제장치도 협의 테이블에 올렸다. <유통&라이프> ▲내수 시장 침체로 성장이 둔화된 오뚜기가 B2B 케어푸드 브랜드 론칭과 미국·할랄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양대 축으로 삼아 체질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에스티팜이 미국 글로벌 바이오텍과 약 825억 원(5600만 달러) 규모의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용 올리고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매출의 30%에 달하는 규모로, 상업화 예정인 신약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주요 백화점 4사가 설 선물 본판매를 시작하며 1억원대 위스키와 300만원대 한우 등 초프리미엄 상품과 가성비 실속형 상품을 동시에 내세워 소비 양극화 공략에 나섰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은 지난 2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TV에 완전 맞춤형 멀티뷰 기능과 함께 분야별 10개 이상의 요금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통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법(Digital Networks Act, DNA)'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법안은 단순한 규제 정비를 넘어 주파수 할당 체계 개편, 네트워크 보안·복원력 강화, 단일시장 구축까지 아우르며 유럽 통신 정책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전 세계 누적 애플 앱스토어(iOS) 매출은 약 2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2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은 11.4%로 2위를 기록했다.

2026-01-26 06:00: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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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뇌 건강에도 좋은 ‘딸기’

겨울은 더없이 황량한 계절이지만 한편으로는 더없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과일이 그렇다. 가을부터 우리 입을 즐겁게 하는 사과와 감이 있고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새콤달콤한 감귤 종류가 그렇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더 있다. 과일 중 색도 향도 맛도 가장 화려한, 하지만 제맛을 즐기려면 오직 이때만 가능한 ‘딸기’가 있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 오래전 딸기는 성스러운 존재로 대접을 받아 식용보다는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다. 실제로 지금 우리가 즐기는 딸기는 18세기에 교배를 통해 탄생한 것으로 인류가 제대로 즐긴 지는 얼마 안 되었다. 하지만 새빨간 딸기의 달콤한 향과 맛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 농가를 살리는 효자 수출 상품이기도 하다. 딸기는 맛만 좋은 게 아니다. 영양적으로도 뛰어난데 비타민 C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우리 몸에 필수적인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는 건강 보조제로 가장 많이 복용되는 영양소 중 하나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 손상과 노화를 방지하고, 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콜라겐 합성을 통해 피부, 혈관 그리고 뼈와 연골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데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이토록 중요한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 식품 중에서도 딸기는 특별해서 레몬의 2배 수준이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는 거의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요즘 딸기를 자주 먹는다면 적어도 비타민 C만큼은 따로 영양제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근래에는 딸기가 치매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수차례 기사화되면서 주목받았다. 비타민 C는 물론 안토시아닌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치매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들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딸기뿐만이 아니다. 딸기를 비롯해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의 베리류를 매일 꾸준히 섭취한다면 치매는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6-01-26 05: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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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토정비결과 신수

친근하게 사랑받아온 전통적인 점복서占福書로 토정비결(土亭秘訣)이 있다. 조선시대 중기 때 학자로 포천 현감과 아산현감 등 나라의 관록 생활을 한 토정 이지함이 썼다고 알려졌지만, 학계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이유는 이지함 사후 한참 후에나 토정비결이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이지함의 개인 문집에도 토정비결이 들어있지가 않고 동시대 다른 사람들의 글에도 토정이 토정비결을 썼다든가 하는 언급도 없기 때문이다, 진실은 알 수 없으나 토정 선생은 풍수를 잘 보기로 유명했고, 주역과 도참에 능한 서경덕에게 학문을 사사하였다는 사실도 있다. 실제 그는 이런저런 비기에 능했으므로 도참서의 저자로 소문이 퍼졌을 수 있다. 토정은 고려말 이름 높은 학자인 이색의 후손이며 대대로 명망 있는 학자와 관료 집안이므로 사대부가의 인물이 도참서를 썼다고 공공연히 밝히기는 어려웠을 거다. 토정이 썼든 아니든 간에 무엇보다 해가 바뀌는 때는 일반 가정에서는 토정비결로 온 가족의 일 년 신수를 살폈다. 옛사람들은 태어난 시간까지 아는 경우가 드물어 태어난 연월일만 가지고 운수를 보는 토정비결이 훨씬 접근성이 좋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문 아래 한글로 설명이 달려있으니 한문을 모르는 일반 평민들에게는 말 그대로 친근한 운수 예측서였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 길거리에 좌판을 깔고 편안한 가격에 토정비결을 봐주는 할아버지나 할머니들도 있었고, 작은 공책 크기의 토정비결 한 장을 받아서는 반 딱지 접듯이 고이 접어들고 와서는 일 년 총 운세와 달마다 월간 운세를 펴보며 한달 한달 참고를 했던 기억도 정겹다. 인기 만화였던 '검정 고무신'에서도 주인공 기영이의 할아버지가 토정비결로 손자들의 운을 점치는 장면이 나온다.

2026-01-26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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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6년 01월 26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6년 01월 26일 월요일 [쥐띠] 36년 만나고 싶은 사람과 해후한다. 48년 가족이 단합해 능률상승. 60년 칠전팔기의 투지력이 필요하다. 72년 자녀는 어머니를 존경하면서 도덕을 배운다. 84년 마음속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면 어리석음은 물러간다. [소띠] 37년 사업가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뜻대로 이뤄진다. 49년 누명 쓸 수 있으니 과잉친절 삼가라. 61년 매출이 늘어나 기쁘다. 73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고독하나 자업자득이다. 85년 계획을 세워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호랑이띠] 38년 운기가 상승하니 백마 타고 길을 달리는 길일이다. 50년 종일 불조심. 62년 이익이 따르고 기다리던 소식 온다. 74년 각자의 인생은 각자가 책임지는 것. 86년 배수가 막히면 건강상실이니 배수 시설 점검토록 [토끼띠] 39년 타인의 잘못에 조금은 관용을 베풀라. 51년 끈기 있게 기원하니 소원성취. 63년 인자한 칭찬을 들어 업무능력도 높아진다. 75년 귀인이 돕게 되어 매매가 활발. 87년 등을 돌린 사람 품었더니 새로운 일거리가 온다. [용띠] 40년 새로운 일과 함께 재운이 꽃핀다. 52년 남을 비난하려거든 나를 먼저 돌아보도록. 64년 인기인이 되기 위해서 도전을. 76년 행운을 사냥하려는 것은 인색한 욕심일 뿐. 88년 남쪽만 피하고 영업한다면 이득 발생. [뱀띠] 41년 문서입찰에 서광이 비치니 경사가 겹쳤다. 53년 집안이 화목하니 모든 일에 만족. 65년 정면 돌파를 시도하자. 77년 일은 인생의 권태를 몰아내니 바쁘게 살도록. 89년 지성이면 귀신도 움직인다 했으니 기도해볼 것. [말띠] 42년 같은 띠를 다소 경계해야 할 듯. 54년 디자인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결과가 매우 좋다. 66년 오전오후 하루 종일 운전조심 하도록. 78년 오후에 배우자에게 기쁜 소식이 온다. 90년 어제의 근심이 사라지니 평안을 찾는다. [양띠] 43년 한군데만 아파도 죽을 것 같으니 건강 신경을. 55년 오전11시 지나 행운이 찾아온다. 67년 시험이 길하게 펼쳐져 자신이 있다. 79년 돼지꿈을 꾸어서 부동산 계획한 소망이 이뤄진다. 91년 해외에서 반갑게 소식 오는 날. [원숭이띠] 44년 상대의 짜증을 받아 주면 착각이 이어진다. 56년 자녀의 승진 공부 책상 방향은 진(辰) 방향으로. 68년 노력 끝에 큰 결실을 얻는다. 80년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는 행운이 있는 날. 92년 새 햇살 비추니 금전 소식 듣는다. [닭띠] 45년 오늘 만난 호랑이띠와는 신중히 거래. 57년 티끌 모아 태산만큼 노력도 중요하다. 69년 가만히 누워있는데 감 떨어지는 행운이. 81년 임대차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93년 실패의 원인을 다시 진단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개띠] 46년 손재가 발생하지만 내 탓이니 누굴 탓하랴. 58년 문제의 본질을 두고 흥분하지 마라. 70년 축하의 꽃다발을 거는 날. 82년 정성껏 기도하면 오늘의 어려움이 희석된다. 94년 화목하게 지내다 보면 다시 길이 열린다. [돼지띠] 47년 문서매매로 목돈 들어와도 소문내지 말 것. 59년 먼 곳에서 반가운 소식. 71년 음주운전 삼가고 퇴근 후 바로 귀가. 83년 알프스를 넘어 모스크바를 가는 것은 정신의 힘에서. 95년 친구이혼에 공연히 동조하지 말 것이다.

2026-01-26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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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

7선 국회의원이자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에서 2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민주평통은 이날 오후 2시48분 이 부의장이 베트남 호찌민의 탐안 종합병원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에 따라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민주평통은 "고인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22일 호찌민에 도착했다가, 23일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긴급 귀국 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찌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현재 유가족 및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1952년 충남 청양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다니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1998년 관악을에서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14·15·16·17·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2020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8년부터 이듬해까지 제38대 교육부 장관으로 일했다. 당시 교육전문가가 아닌 재야 출신 정치인이 교육부 장관에 오른 것은 파격으로 인식됐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6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고인은 2020년 8월 민주당 대표직을 마치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민주당 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치적 멘토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정옥 여사와 딸 현주씨가 있다.

2026-01-25 17:32: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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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DS '韓 군사지원 줄여도 北억제 가능' 입장… 한미 대북정책 방향 전면 전환되나

북핵(北核) 억제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한국으로 규정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전략(NDS)가 발표되면서, 향후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대북 정책 방향이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나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2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의 NDS 분석에 대해 "북한의 GDP의 1.4배나 국방비를 지출하며 세계 5위 군사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스스로 방어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 자주국방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적었다. 이어 "확고한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NDS를 공개했다. 이번 NDS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견제와 서반구를 포함한 본토 방위, 동맹국 부담 강화 등이 미 국방전략의 최우선 과제임을 명시했다. 미국은 '안보 환경' 분야에서 미국 본토 및 서반구·중국·러시아·이란에 이어 북한을 5번째로 배치했다. 하지만 북한이 미 본토에 직접 핵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강조하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한국은 강력한 군사력과 높은 국방지출, 견고한 국방 산업, 의무적 병역제도를 통해 핵심적이지만 보다 제한적인 미군의 지원 하에서도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능력이 있다"며 "이러한 책임 분담 변화는 한반도 내 미군 태세를 조정(updating)하려는 미국의 이익과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주된 책임을 져야하며, 이를 통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앨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새 국방전략(NDS) 발표 직후인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콜비 차관은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콜비 차관 방한 직전에 NDS가 공개된 만큼, 이번 방한을 통해 새 NDS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우리 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대중 견제에 집중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 동맹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대북 방어에서 대중국 견제로 우선 순위가 옮겨간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전작권 전환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미는 올해 전작권 전환의 3단계 중 2단계 검증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콜비 차관이 국방비 인상에 대해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미는 지난해 정상회담을 통해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최근 한미 원자력 협력 정부대표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에 나설 예정인데, 곧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에서 '대북·대중 견제'를 명분으로 내세운다면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25 16:49: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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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소비위축에 자영업자 5년래 최대폭 감소...20·30대 3만명 이상씩

지난해 국내 자영업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29세 이하에서 전년대비 3만 명 넘게 줄어드는 등 청년층 감소가 두드러졌다. 2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총 562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도 자영업자 수는 2024년보다 3만8000명 줄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래 5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자영업자는 2020년에 -7만5000명, 2021년에 -1만8000명을 기록한 뒤 2022년 +11만9000명, 2023년 +5만7000명 등 회복세를 나타나낸 바 있다. 하지만 2024년(-3만2000명)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엔데믹 전환 이후의 고금리 기조,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가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 등 내수 진작에 나섰으나, 이미 위축된 자영업 경기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청년층 타격이 컸다. 지난해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000명으로 1년 만에 3만3000명이나 감소했다. 2023년(-2만2000명)과 2024년(-3000명)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30대도 63만6000명으로 3만6000명 줄었다. 30대 역시 2023년 -1000명, 2024년 -3만5000명 등 3년째 줄고 있다. 15∼29세 자영업자는 숙박·음식점업을 비롯해 배달라이더 등이 포함된 운수창고업에서 많이 감소했다. 30대에선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감소가 많았다. 40대는 3000명, 50대는 3만4000명 줄었다. 이에 반해 60세 이상은 6만8000명 늘어난 21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60세 이상 증가 폭은 2022년 11만3000명에서 2023년 7만5000명, 2024년 2만3000명으로 둔화하다가 지난해 다시 확대됐다. 국세통계에서도 청년 창업자 수는 2021년 39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35만 명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청년의 창업 관심 업종은 전통적인 서비스업 중심에서 디지털·콘텐츠·온라인 산업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다. 온라인 마켓 등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전자상거래업, 해외직구대행업, 미디어콘텐츠창작업 등 온라인 기반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세가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켓과 광고대행업 등 플랫폼기반 업종도 청년창업 관심 업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5 16:11: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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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은 제약사가, 기술은 스타트업이…디지털 헬스케어 성장 방정식 굳어진다

국내 제약사의 유통 경쟁력과 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하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는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메쥬는 생체신호 측정, 처리, 분석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제품 설계, 생산 등도 내부에서 직접 운영한다. 특히 동아에스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의료 현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메쥬는 대표 제품으로 '하이카디'를 개발했고 동아에스티가 하이카디 판매를 맡고 있다. 하이카디는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심전도 패치를 환자에 부착하고 스마트폰 등과 연동해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 제약 없이 환자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메쥬에 초기 전략적 투자(SI)와 후속 투자(팔로온)를 단행하고 2022년 '하이카디' 국내 판권 계약, 2023년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동아에스티는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등을 국내 700여 개 이상의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했다. 47개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약 53%가 도입했다. 메쥬와 동아에스티는 전략적 협업을 지속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메쥬 코스닥 상장 시점은 오는 3월로 예정됐고 신주 134만5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6700원~2만16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원~291억원 규모다. 메쥬는 공모 자금의 상당 부분을 북미·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한 유통망 구축, 현지 영업·마케팅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매출처 다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동아에스티 측도 이번 상장은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메쥬의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메쥬 전체 매출에서 동아에스티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83%, 2025년 3분기 누적 81% 등에 달한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자리를 노린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입원환자 관리 시스템 '씽크' 사업화에 속도를 내며 최근에는 씽크 설치·운영·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씽크 커넥티드 허브'를 열었다. 씽크는 인공지능 기반 병상 감독 기능을 갖춰 환자의 활력 징후와 상태 변화를 24시간 자동으로 감지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씽크 커넥티드 허브는 씽크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실시간 고객응대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주력 사업인 씽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씽크 사업은 앞서 대웅제약과의 협력으로 본격화 단계에 진입했다. 2024년 3월부터 대웅제약의 전국 영업망을 바탕으로 씽크 판로가 늘면서 2025년에는 한 해 동안 약 1만2000 이상 병상에 씽크가 장착됐다. 수익성 개선도 이뤄졌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올렸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00%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한 매출은 278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2024년 6월 상장 후 1년 만에 실적 반등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대웅제약을 통한 판매 확대가 견인했다. 대웅제약 매출 비중은 2024년 92%, 2025년 3분기 누적 99%까지 커졌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측은 "향후 병상 확대, 서비스 고도화,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연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넘어 협업 구조가 기업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보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등 시장구조적 수요나 최신 기술력 향상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5 16:10: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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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스마트폰 흥행 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자급제 구매 고객 5명 중 1명 이상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자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지난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론칭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스마트폰 구매 문화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지난해 1월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판매부터 새롭게 도입한 구매 방식으로, 7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출시에도 적용해 상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흥행을 이끌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 후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을 제공해 최신 갤럭시 구매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상반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처음 선보인 후 인지도가 확대되며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가입율이 '갤럭시 S25 시리즈'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독 가입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닷컴에서 판매된 자급제 기준 구독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7'였다. 가격대가 높은 모델일수록 스마트폰 파손 보장과 반납 시 높은 잔존가 보상을 원하는 고객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가입 연령을 살펴보면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모두 1030세대가 60%를 차지해 젊은 고객층의 가입이 두드러졌다. 특히 12개월형을 선택한 고객 중에서 1030세대가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을 1년 주기로 빠르게 교체하는 얼리어답터 고객층 공략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의 인기 요인으로 ,사전판매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결합시 고객 체감 혜택이 높은 점(256GB 기준가로 구매한 뒤 반납시 512GB 기준가로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가입 비용과 동일한 가격으로 잔존가 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점, 빠른 기기 교체를 원하는 젊은층 수요를 공략한 점 등을 꼽았다.

2026-01-25 16:0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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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지명 철회에 "국민 눈높이에 부합 못해"·"인사검증 실패 사과해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가까스로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결단했다. 이에 여권에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인사를 지명 철회한 것은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실패를 두고 사과하는 메시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혜훈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전격 철회하셨다. 후보자는 보수 정당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라며 "그러나 국민주권정부의 장관후보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셨고, 신속하게 결단하셨다"고 평가했다. 강 최고위원은 "아쉬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배출한 국회의원을, 자신들의 손으로 매장시켰다"면서 "이렇게 철저히 검증할 수 있으면서, 그동안 왜 그러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동일한 인물도 진영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이중 잣대가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선 분명히 밝히셨다.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물이라면, 진영 논리를 떠나 통합 인사를 앞으로도 계속하시겠다고 말했다"며 "우리 민주당도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을 위한 정치, 그 방법을 계속 고민하겠다. 진영논리가 아닌 국익을 위한 실리적 지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자 지명의 배경에는 불법계엄과 내란사태로 더욱 심화된 사회적 갈등 상황에서, 한쪽 진영에 치우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정부'를 통해 국민 통합의 물꼬를 트고자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진심이 있었다"며 "특히, 과거 보수정당에서 여러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을 정치적 지향과 진영 논리를 과감히 넘어, 국가 예산을 기획하는 중책을 맡기려 했던 파격적 인사와 화합의 제스쳐는 후보자의 자질문제와 별개로 높게 평가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이 국민께서 납득하실 수준으로 소명되지 못했고, 국민의 걱정을 불식시키지 못했다"며 "국민적 우려와 시민사회의 지적을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수용하며, 향후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인사 기준의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고민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박수영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야당 간사도 SNS에 "사필귀정"이라며 대통령의 지명 철회 결정을 평가했다. 박 간사는 "하지만 청와대는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사과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의 '이혜훈 원픽'에 국민은 화가 났는데, 엉뚱하게 보수정당 탓을 하고 있다"면서 "청문회에서 이혜훈 전 후보자는 남탓으로 일관했다. 전임 대통령부터 본인이 몸담았던 보수정당은 물론, 남편, 시댁, 아들, 며느리까지 탓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수준이 이혜훈과 똑같다. 민정수석실, 경찰, 국정원, 국세청, 국토부 등을 총동원하고도 갑질 세평은커녕 증여세 탈루, 아들 입시특혜, 부정청약, 부동산 투기 등을 하나도 걸러내지 못했다"며 "그래놓고 보수정당에서 과거 공천을 받았다는 둥 본인 책임은 철저히 외면했다. 후보자만큼 뻔뻔한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간사는 "이혜훈 전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12월 중순쯤 지명 소식을 받았다고 했다. 지명이 12월 28일인데, 2~3주 간 청와대는 뭘 했단 건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이혜훈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인사를 모두 물리치고, 콕 찍어서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픽'한 '이재명 사람'이다. 그리고 '이재명 사람'에 대한 검증 책임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당 공천 검증은 정부 검증과 차원이 다르다. 알면서 모른척하지 말라. 국민 호도하지 말고, 당장 국민께 사과하라. '꼼수 정치'에 골몰하느라 검증은 하나도 안했고, 국민 분노만 키웠다고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2026-01-25 15:44: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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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다주택 양도세 유예 재연장 기대는 오산… 5월9일까지 계약하면 적용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의 추가 연장과 관련해 "'재연장 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그게 오산"이라며 유예 조치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다만 시장 혼란을 고려해 유예 종료 전까지 계약한 매매는 중과 유예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예측가능한 정상 사회로 복귀 중.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의 5월 9일 종료는 지난해 2025년 2월에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선 안 된다"며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수단,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우려하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상법개정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화를 위한 상법 개정을 두고 기업과 나라가 망할 듯 호들갑 떨며 저항했지만 막상 개정하고 나니 기업과 국가·사회 모두가 좋아지지 않았냐"며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는 데도 고통과 저항은 많겠지만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면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큰 병이 들었을 때 아프고, 돈 들지만 수술한 건 수술해야 한다"며 "잠시 아픔을 견디면 더 건강하고, 돈도 더 잘 벌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유예 반복을 믿게 한 정부 잘못도 있으니 5월9일까지 계약한 것은 중과세 유예를 해주도록 국무회의에서 의논해 보겠다"고 했다. 시장 혼란을 고려해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서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은 물론 비거주 1주택도 주거용 아닌 투자 투기용이라면 장기 보유했다고 세금 감면은 이상해 보인다"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매물을 막고 투기를 권장하는 꼴"이라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 개선도 시사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는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됐으나, 윤석열 정부가 2022년 '주택 매매 활성화' 취지로 시행령을 개정해 유예한 뒤 1년 단위로 연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 연장 조치를 없애고, 제도의 정상적 시행을 약속한 셈이다. 현재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매할 때 양도세 중과분은 기본세율 6~45%이다. 오는 5월10일부터 양도세 중과 제도를 실시한다면 여기에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소유자는 기본세율 20%p(포인트), 3주택 이상 소유자에 30%p를 각각 중과한다. 지방소득세 10%를 합하면 3주택자의 최고세율은 82.5%다. 만일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 싶다면 다주택자는 일몰 전에 보유 매물을 팔고 잔금을 치러야 한다. 다만 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금은 재정 확보를 위한 수단인데, 규제수단으로의 전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입장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세법 개정을 통해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는게 아닌, 기존 제도의 미실시를 시정한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25 15:36: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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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 구원등판 예고...공공부문 주도 의사표명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송상근)가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을 도맡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1단계 토지 조성을 마쳤으나 민간 대상의 공모를 거쳐야 하는 법적 한계가 있었다. 또 그마저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법 개정을 추진해, 민간뿐 아니라 공공부문도 사업 전반을 주관할 수 있게 한다는 것. 그간 부산 동구·중구 일대에서 추진돼 온 북항재개발은 항만재개발법에 의거하고 있다. 이 법에는 공공기관이 상업 및 문화시설 등을 직접 분양·임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탓에 BPA 등은 달리 손 쓸 방도가 없었다. 사업이 표류함에 따라 BPA는 공사가 상부시설까지 직접 개발·운영할 수 있는 법 개정을 해양수산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후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 곽규택(부산 서·동구) 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했고, 공사는 이에 발맞춰 이르면 다음 달 중 사업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구체적 사업성 확보 방안 및 도입시설 구성안도 선보인다. 송상근 BPA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북항재개발의 새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해양도시 재개발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아레나·공연장 등 문화관광 콘텐츠 시설의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주거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원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지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조만간 건축·도시계획·문화·관광 부문 전문가로 꾸려질 '총괄건축가 위원회'를 발족해 지역 의견도 차근차근 수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항 내 일부 개발사업이 이미 진행 중인데 공사는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북항재개발 구역 내 유일한 공공시설인 환승센터의 경우, 완공 시 부산역 연결 보행데크와 3.3m의 단차가 발생해 시민 조망권 및 보행권이 침해될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BPA는 사업시행자 및 지자체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사가 설계 중인 북항재개발 사업은 크게 1,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선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해양관광·레저·문화 등 상부 콘텐츠 도입시설을 구상해 재개발사업의 초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해양레포츠 컴플렉스, 복합문화공간 대체시설(전시관), 해양기관클러스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항 마리나 시설 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도모한다. 2단계에선 항만 철도 원도심 통합 개발을 통해 부산항을 국제교류, 비즈니스, 금융, R&D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관광거점 도약을 목표로,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이용객 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한일 간 여객 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운영환경 개선 및 선사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25 15:29: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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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기차 침체에 ESS 불확실성 겹쳐 실적 부담 가중

SK온이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해 4분기 약 32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신차 구매 보조금이 지난해 9월 말 종료되면서 북미 전기차 판매 부진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가 4906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8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SK온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2024년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년 적자가 이어졌으며 누적 적자 규모는 3조원선으로 추산된다. 올해 역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SK온이 올해 배터리 부문에서 1조232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 위축과 정책 환경 변화가 꼽힌다.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와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정책 기조 완화로 수요 회복이 지연됐고, 완성차 업체들의 발주 조정이 이어지며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온의 지난해 3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은 52.3%에 머물렀다. 전기차 시장 침체는 북미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생산 계획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합작 사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2월 포드와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의 지분 구조를 정리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켄터키 공장은 포드가 운영하고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단독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됐다. 전기차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SK온은 ESS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부 주도의 1조원 규모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참여하며 국내 ESS 시장 진입에 나섰다. 충남 서산 공장에는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기존 전기차 배터리 일부 라인을 ESS용 리튬인산철(LFP) 라인으로 전환해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두고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양강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SK온은 ESS 관련 사업 경험이 제한적인 데다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입찰에서성과 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채택한 컨소시엄 비중은 45% 이상, 삼성SDI는 40% 안팎으로 알려진 반면, SK온은 약 15% 수준으로 전해진다. SK온은 향후 ESS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ESS 배터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내 산업 기여도'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한 만큼, 이에 맞춰 공급망 전략을 조정하는 방향이다. SK온은 내년부터 국산 배터리 소재를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컨소시엄 구성 단계에서 기존에 협업 경험을 쌓아온 업체 간 결합이 많은 구조"라며 "ESS 사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SK온이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5 15:23: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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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찾은 산업 리더들, AI 전환·탈탄소·공급망 협력 집중

국내 산업계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무대로 인공지능(AI)·탈탄소·공급망 재편 등 주요 화두를 놓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0~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다보스포럼'에는 각국 정상과 장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CEO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이 주요 행사와 면담 일정에 참여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4년 연속 다보스를 찾았다. 정 회장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와 만나 협력 범위를 그룹 전반으로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팔란티어의 빅데이터·AI 플랫폼을 도입해 왔으며, 이번에는 적용 대상을 HD현대일렉트릭·HD현대로보틱스·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점검했다.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회동해 SMR(소형모듈원자로)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협력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약 30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2024년 나트륨 냉각형 SMR에 탑재될 원통형 원자로 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SMR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협약을 맺으며 협력을 확대해 왔다. 철강 분야에서는 탈탄소 전환과 원료 공급망 이슈가 전면에 올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마이닝 앤 메탈스 거버너스 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사·원료사 CEO들과 철강 탈탄소 전환과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현장에서 '포스코 파빌리온'을 운영하며 주요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철강 기술을 홍보했다. 소재·화학 업계는 공급과잉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짚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화학 거버너스 미팅'에 공식 초청돼 바스프(BASF)·다우(Dow)·사빅(SABIC) 등 글로벌 화학기업 CEO들과 중국·중동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리스크와 지정학 변수 대응을 논의했다. 포럼 기간 캐나다 재무장관,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총리와도 면담해 북미·인도 공급망 및 투자 협력을 협의했다. 자원·에너지 분야에서도 공급망이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공식 세션에서 핵심광물 공급망의 편중 리스크와 장기 수요 예측 기반 민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도 현지에서 에너지 기업들과 만나 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는 세계적인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HD현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보스에서 제시된 AI·탈탄소·공급망 전략이 각 기업의 구체적 투자로 이어질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6-01-25 15:21:33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