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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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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객자문단 출범…상품·서비스 기획 단계 참여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 T팩토리에서 고객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고객자문단의 역할을 고객과 회사가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 채널로 확대하고, 직장인·주부·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번 자문단은 신제품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과 달리, 상품·서비스와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고객이 겪는 불편 요소를 전달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문단은 SK텔레콤 임직원들과 함께 상품·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고객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고객 신뢰 강화 활동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월 1회 정기 미팅을 통해 신규 서비스와 혜택 등에 대한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광고 캠페인 체감 효과나 브랜드 호감도 등을 점검하는 소규모 표적집단면접(FGI) 활동에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실행 가능성과 기대효과가 높은 아이디어의 경우 실제 서비스나 마케팅 프로모션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고객자문단과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 한명진 SK텔레콤 MNO CIC장, 윤재웅 Product & Brand 본부장,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7 09:35: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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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올포랜드와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 협력

LG유플러스가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 기반의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위해 공간정보 기업 올포랜드와 AI 라이브버스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BIS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장과 남상관 올포랜드 사업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포랜드는 공간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지난해 초정밀측위(RTK) 기술을 활용한 BIS 서비스 'AI 라이브버스'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라이브버스를 고도화하고 구독형 서비스로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I 라이브버스에는 LG유플러스의 RTK 기술이 적용돼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연동해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까지 반영한다. 도로 상황, 날씨, 시간대, 과거 운행 데이터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뿐 아니라 단말 유지보수와 운행 현황 통계 등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AI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새롭게 개발한 RTK 장비를 적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별도의 전기선 공사 없이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버스 도착정보 안내 단말(BIT)도 공동 개발한다. 기존 BIT는 전기 선로 공사가 필요해 구축 비용 부담이 컸으며 농촌 지역 등에서는 도입 비율이 30% 미만에 머물렀다. 새롭게 개발되는 BIT는 태양광 패널과 전자종이(E-paper)를 활용한 저전력 방식으로 구축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양사는 향후 저전력 BIT를 구독형 상품으로 출시하고 AI 라이브버스와 함께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노선 편집과 버스 운행 관리 기능 등을 추가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장은 RTK 기반 BIS와 저전력 BIT 확산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7 09:33: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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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테이블오더 ‘하이오더’ 실시간 이용 테이블 20만대 돌파

KT가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의 실시간 이용 테이블 수가 20만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출시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하이오더는 2023년 5월 출시된 이후 외식업 매장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돼 왔다. 최근에는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종교시설, 크루즈 등 비외식 업종으로도 설치가 확산되는 추세다. KT는 하이오더 이용 확대를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오더 4행시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을 제공한다. 또 '테이블오더 후기 이벤트'를 통해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한 고객 가운데 우수 후기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참여자 5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 1만원권을 지급한다. KT는 테이블오더 도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부가서비스 '하이오더 안심매입'도 운영한다. 약정 기간 내 폐업으로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사용 중인 하이오더 단말을 최대 15만원에 매입하고, 단말이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도 최대 25만원에 매입해 대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 이용 요금은 월 1650원(VAT 포함)이다. KT의 강이환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하이오더 이용 테이블 수가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현장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주문 환경 구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9:13: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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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차단 카드’ 안면인증…정부, 시행 앞두고 시범기간 확대 검토

오는 23일부터 시행되기로 한 휴대폰 개통시 안면인증 의무화 제도가 시범 운영 기간 확대를 위한 재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개통시 안면인증 의무화 제도는 정책이 알려진 때부터 개인정보 침해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16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휴대폰 안면인증 개통 정책을 두고 시범운영 기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오는 18일 통신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통신사와 유통업계 등 주요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추가 수렴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중 공식 의견을 받아 연기 여부를 최종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인증 의무화 제도는 대포폰 근절 등을 목적으로 도입이 추진된 정책이다. 기존에는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서 신분증 제시만으로 본인 확인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패스(PASS) 앱을 통해 얼굴을 촬영해 본인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는 절차가 도입된다. 이 절차는 대면·비대면 개통 모두에 적용될 예정이다. 논란의 핵심은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과 기술 안정성에 대한 우려다. 정부는 신분증에 등록된 얼굴 사진과 개통 과정에서 촬영한 얼굴 영상을 실시간으로 대조해 동일인 여부만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생체정보는 저장하거나 보관하지 않으며, 인증 결과 역시 '예' 또는 '아니오' 형태로만 처리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책 시행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사회에서는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지난 1월 마감된 국회 국민동의청원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인식 의무화 정책 반대에 관한 청원'은 5만9660명의 동의를 얻어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공식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면 정보는 한 번 유출될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민감정보임에도, 이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이 규정한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동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관련 제도 도입에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휴대전화 개통 절차에 안면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생체인식정보의 수집·이용·보관·파기 전 과정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보주체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체 인증 수단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한계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온다. 현재 안면인식 성공률이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 개월간 필드 테스트에서 인식률을 80%까지 올리기는 했으나 신분증에서 추출한 특징 정보와 실제 얼굴 생체 정보를 대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외부 환경이 변수로 작용해 인식률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시범 운영 방안 확대 여부를 종합 검토하는 가운데 시스템 오류시 가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또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6 15:30: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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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다리 걷어찬 AI, 청년의 자리는 없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꾼다는 장밋빛 전망 뒤에 가려진 서늘한 지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공포를 넘어, 이제는 '누구의 자리가 사라지는가'에 대한 잔인한 답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보고서는 그 결과가 명확하다. 지난 3년간 청년층 일자리가 21만 개 넘게 증발하는 동안, 50대 고용은 오히려 20만 개 이상 늘었다. 신기하게도 이 격차는 AI 노출도가 높은 금융, 프로그래밍, 전문 서비스 업종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술이 발전하면 모두가 공평하게 위협받는 게 아니라, 경험 없는 신입부터 정글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소리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연공편향적 기술 변화'라는 고상한 용어를 쓴다. AI가 도입되는 초기 단계에서는 숙련된 선배들의 노하우와 AI를 결합해 효율을 뽑아내고, 그 과정에서 잡무를 배우며 성장해야 할 신입의 자리는 아예 없애버린다는 뜻이다. 전문직의 상징인 공인회계사(CPA)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어렵게 시험에 합격한 1200명 중 고작 300여 명만이 실습지를 찾았다는 통계는 충격적이다. 과거 신입 회계사들이 도맡던 데이터 검토와 기초 서류 작업을 AI가 가로채면서, 업계는 더 이상 '키워 써야 할' 신입을 반기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1980년대 전화교환원이 사라진 사례를 들며 이를 기술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도태라고 치부한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때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전화교환원이라는 특정 직무가 사라진 것과, 전 산업군에 걸쳐 '진입로' 자체가 봉쇄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사다리 아래쪽 칸이 통째로 잘려 나가고 있는데, 누군가는 여전히 "그들도 결국 제 갈 길을 찾을 것"이라며 태평한 소리를 한다. 이는 기득권을 쥔 세대가 던지는 무책임한 낙관론에 불과하다. 결국 AI는 기업에는 효율을, 기성세대에게는 업무 경감을 선물했지만, 청년들에게는 노동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장권조차 뺏어갔다.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속도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속도를 앞지르고, 그 피해가 오로지 사회 초년생에게 집중되는 구조라면 이건 진보가 아니라 재앙에 가깝다. '경력직 같은 신입'을 요구하던 시장이 이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신입'을 내놓으라며 청년을 벼랑 끝으로 밀어 넣고 있다. 사다리가 없어진 세상에서 청년들이 어떻게 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우리는 그 잔인한 질문에 답해야 할 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6 14:28: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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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화재 예방·재난 대응 협력

SK브로드밴드는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렸으며 성진수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와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해 핵심 인프라 시설의 화재 등 재난을 예방하고, 미디어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SK브로드밴드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IPTV와 지역채널을 활용해 상황에 맞는 안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방 안전의 중요성과 정책을 전달하기 위한 다큐멘터리와 지역 뉴스 등 관련 프로그램 편성도 추진한다. 양측 캐릭터를 활용한 안전문화 교육 웹툰과 요금 안내서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전문 인력을 통해 SK브로드밴드 주요 사업장의 소방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 대상 재난 예방 정보도 IPTV 인프라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양측은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 관할 소방서와 협력해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합동 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시민 대상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의 성진수 CSPO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재난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6 14:21: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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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승부수 삐끗…‘아보카도’ 연기하고 인력 20% 줄인다

메타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보카도' 출시를 연기하면서 기술 경쟁에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전체 임직원의 2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 계획까지 겹치며 메타의 AI 전략이 안팎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로이터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내부적으로 '아보카도' 공개 시점을 최소 5월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해당 모델은 이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었다. 아보카도는 메타의 기존 모델 '라마4'보다는 성능이 개선됐지만, 오픈AI의 GPT 5.4, 구글의 제미나이 3.1 프로,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 등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성능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타는 출시 일정을 미루고 모델 보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기술 개발과 별개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메타의 임직원은 약 7만9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약 20%를 감축할 경우 1만5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이미 여러 차례 대규모 감원을 진행해왔다. 2022년 11월에는 전체 인력의 약 13%인 1만1000명을 감원했고, 2023년에도 추가로 1만 개 일자리 축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메타는 AI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 인력 확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에 약 6000억 달러(약 800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AI 관련 지출은 약 1350억 달러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1월 "과거에는 대규모 팀이 필요했던 프로젝트를 이제는 매우 뛰어난 한 명이 수행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AI 중심 조직 구조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6 12:02: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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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인 1 AI 에이전트’ 추진…전사 AX 전환 가속

SK텔레콤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란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전사 차원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업무 자동화를 넘어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혁신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개발 직군뿐 아니라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특화된 AI를 만들 수 있도록 '1인 1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지원 시스템과 교육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코딩 경험이 없는 구성원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플랫폼을 제공한다. 범용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닷 비즈', 마케팅과 데이터 추출에 특화된 '폴라리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을 지원하는 '플레이그라운드' 등이 포함된다. 구성원은 자연어 입력이나 모듈 조합 방식으로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AX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 'AXMS(인공지능 전환 관리시스템)'도 가동했다. AXMS는 구성원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와 진행 상황, 피드백을 공유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텔레콤은 AX 아이디어 공모와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시작된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약 180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핵심 프로젝트는 패스트트랙으로 선정해 올해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론티어 교육과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 등 단계별 교육을 통해 실무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상반기에는 해커톤을 열어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추가 AX 프로젝트 선정과 성과 포상을 통해 사례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일부 AX 사례를 이미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는 AI가 코드를 검토해 오류를 예방하고 수정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으로 담당자의 업무 시간을 약 30%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위치 분석 솔루션 '리트머스'는 교통과 유동 인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공급 등 신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AI 전환은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의 개선 시도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AX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09:23: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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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찰과 AI 피싱 의심번호 탐지 시스템 구축…보이스피싱 신고 25% 감소

KT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지능화되는 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추출 체계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피싱 의심번호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분석 결과 실제 피싱 피해 신고 건수의 약 75%가 해당 시스템이 추출한 의심번호와 연관된 번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KT로부터 공유받은 피싱 의심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을 통해 즉시 차단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피싱 범죄에 활용되는 회선을 긴급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경찰청과 통신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피싱 의심번호는 즉시 통신망에서 차단되며 이후 7일 동안 이의 신청이 없으면 해당 번호는 이용정지 조치가 이뤄진다. KT는 올해 1월부터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KT망 기준 총 9822건의 피싱 의심번호를 탐지해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피싱 의심번호 사전 탐지와 망 차단 협력 이후 경찰에 접수된 전체 피싱 피해 신고 건수는 시행 전·후 6주 기준 1만496건에서 7843건으로 약 2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피싱 피해 신고 접수 이후 사후 조치가 이뤄졌지만, 이번 협력으로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초기 단계에서 차단해 피해 예방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KT는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협력을 확대해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이병무 AX혁신지원본부장 상무는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망 차단 체계와 연계해 피해 예방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고객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6 09:21: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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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경기 지역민 위한 ‘AI디지털 교육’ MOU 체결

LG헬로비전은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지역 기반 AI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소상공인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반 디지털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으며,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와 성경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역 특화 AI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과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AI 활용 교육,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우리동네 소상공인 AI 디지털 교실'이 지난 3일 운영됐다. 교육에서는 소상공인이 AI를 활용해 홍보용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매장 홍보에 활용하는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한국펄벅재단과 함께 '결혼이주여성 AI 디지털 교실'을 열어 다문화 가정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AI 챗봇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과 AI 기반 문서 작성, 이미지 제작 실습 등이 포함됐으며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성경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지역 주민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경제 활동과 사회적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홍보·대외협력센터 상무는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3월 시범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추가 교육을 진행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향후 교육 대상 지역을 경기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6-03-16 09:04: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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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휴대전화 개통 안면인증 의무화 신중해야”…과기정통부에 제도 보완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서 안면인증을 의무화하는 정책과 관련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보호를 위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11일 과기정통부에 휴대전화 개통 절차에 안면인증 의무화를 도입할 경우 생체인식정보의 수집·이용·보관·파기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보주체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대체 수단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권위는 얼굴 영상에서 추출되는 생체인식정보는 변경이 어려운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해 유출 시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생체인식정보의 수집·이용·보관·파기 과정 전반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고령자와 장애인, 디지털 취약계층 등 생체인식정보 제공이 어렵거나 제공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안면인증 외의 대체 인증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정책 시행 이전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생체인식정보의 수집·이용·보관·파기 방식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시행 이후에는 안면인증 기술의 안전성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며 정기적인 보안 점검 결과를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폰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 안면인증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 23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안면인증은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 영상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타인의 신분증 도용이나 위·변조 신분증을 이용한 대포폰 개통을 차단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권위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이 본인 확인 방법으로 주민등록증 등 증서와 서류 제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생체정보 이용에 관한 규정은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출입국관리법과 전자금융거래법이 생체정보 수집과 이용에 대한 근거 규정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또 안면인증 방식이 명의자가 직접 개통 절차에 참여하는 이른바 '내구제 대출'이나 법인 명의 우회 개통과 같은 유형의 대포폰 유통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범죄와 무관한 다수 이용자에게 민감한 생체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휴대전화가 금융거래와 공공서비스 이용, 모바일 신원확인 등 사회 전반의 필수 인프라로 기능하는 만큼 개통 과정에서의 안면인증 의무화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뿐 아니라 통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5 10:31: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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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K팝 공연에 26만 인파 운집 예고… 이통 3사, AI 기술로 통신 마비 막는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K-팝 공연을 앞두고 통신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공연은 티켓 관람객 2만2000명 외에도 주변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다. 특히 주요 도로 통제로 인해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수십 배 이상 폭증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통 3사는 각자의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현장에 전면 배치하며 안정적인 통신 품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대 26만 명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K-pop 공연을 앞두고 통신 3사가 만반의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이번 공연 현장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현 상태를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트래픽을 예측하고, 커버리지 분석을 통해 신규 장비의 최적 위치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SK텔레콤은 현장을 인파 밀집도와 이용 패턴에 따라 3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설계를 진행했다. 관람객이 집중되는 공연장 내부와 굿즈 판매 구역은 사진 및 영상 업로드 중심의 특화망을 운영하고, 인파 이동이 잦은 외곽 지역은 공연 생중계 시청을 고려한 데이터 용량을 확보했다. 또한 이동 기지국과 임시 시설을 대거 확충함과 동시에 로밍 이용객과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까지 고려한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KT는 인프라 보강과 실시간 자동 제어 기술인 'W-SDN'을 핵심 카드로 내세웠다.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이동식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과 와이파이 14식을 신규 구축하며 네트워크 용량을 대폭 늘렸다.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하며 현장에만 8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KT의 'W-SDN' 기술은 기지국 과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1분 이내에 자동으로 제어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밀한 주파수 균등 분산과 기지국 출력 제어가 가능해져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생중계 수요를 고려해 백본 네트워크 용량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이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율네트워크 기반의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 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하고 기존 기지국에 대한 사전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의 자율네트워크 기술은 행사 중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며, 특정 셀에 부하가 쏠릴 경우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설정값을 AI가 자동으로 조정해 주변 기지국으로 트래픽을 분산시킨다.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과 현장 운영 인력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5 10:29: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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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줄고 공적책무 늘고…케이블TV 산업 ‘이중 압박’

케이블TV 산업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범람과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심화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가입자가 빠르게 줄어들며 수익성이 바닥을 치고 있음에도 재난방송과 지역채널 운영 등 공적 책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정책적 해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케이블TV 업계의 매출과 수익성이 지난 10년 사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조사결과,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2014년 약 2조3000억 원 규모였으나, 2024년에는 1조5000억 원으로 10년 사이 32% 넘게 증발했다. 더 심각한 것은 내실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00억 원에서 148억 원으로 무려 97%나 급락했다. 영업이익률은 19.3%에서 지난해 0.9%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며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입자 회선도 줄고 있다. 방송매체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TV 수상기를 이용하는 빈도는 75.5%였으나 지난해에는 70.9%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미디어 시청 환경이 모바일과 OTT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면서 전통적인 케이블TV의 경쟁력이 상실되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다.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지만, 케이블TV 사업자가 짊어진 공적 책무의 무게는 오히려 더 무거워졌다. 현재 SO는 연간 약 14만 건의 지역 뉴스를 보도하고 4만7000편 이상의 지역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5000여 건이 넘는 재난방송을 편성하고 있다.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유일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 비용은 2022년 약 580억 원에서 지난해 1200억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에서 공익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불합리한 대목으로 지목되는 것은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제도다. 지난해 케이블TV 업계가 기록한 영업이익은 148억 원이었지만, 국가에 납부한 방발기금은 이보다 훨씬 많은 239억 원에 달했다. 이는 기금 징수 기준이 영업이익이 아닌 매출액의 1.5%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경쟁 관계에 있는 홈쇼핑 사업자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기금을 내기 때문에 업황이 악화되면 기금 부담도 줄어들지만, 케이블TV는 적자가 나더라도 매출이 있으면 기금을 무조건 내야 한다. 지역 지상파 방송사가 공적 역할을 이유로 징수율을 0.23%까지 감경받는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업계는 정부에 '케이블TV 지속 정책연구반'을 즉각 구성하고 3개월 안에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실질적인 규제 완화나 기금 징수 요율 하향 같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기금 납부 전면 유예나 지역채널 의무 운영 재검토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절박한 심정을 '춘래불사춘'이라는 표현으로 요약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가 개별 기업의 실책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 공백이 만들어낸 구조적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희만 협회장은 "케이블TV 업계의 경영환경은 가입자 급감, 광고·홈쇼핑 수수료 수익 감소, 콘텐츠 비용 급증 등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금 우리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는 개별 사업자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공백이 초래한 구조적 위기"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5 10:27:4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