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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핫스팟] 프로농구 올스타전…신·구 맞대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0일과 11일 양일간 펼쳐진다. 메인 경기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연고 지역에 따라 5개 구단씩 '매직'과 '드림'으로 나누던 기존 방식은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에는 1987년생, 한국 나이로 29살 이상 선수들의 '시니어 매직팀'과 28살 이하 선수들이 뭉친 '주니어 드림팀'이 격돌한다. 농구 팬들이 직접 뽑은 시니어 매직 베스트 5에는 양동근(모비스)·조성민(KT)·문태종(LG)·양희종·오세근(이상 KGC인삼공사) 등이 모였고 이에 맞서는 주니어 드림팀은 김선형(SK)·이재도(KT)·이승현·트로이 길렌워터(이상 오리온스)·김준일(삼성) 등으로 구성됐다. 경험 면에서야 시니어 매직이 앞서겠지만 올스타전인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쪽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선수가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하게 돼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알 수 없다.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김선형은 2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MVP 출신으로 13시즌 연속 올스타전에 나가는 김주성(동부)도 두 번째 '별 중의 별'로 뽑히는 데 도전한다. 국내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2번 차지한 사례는 아직 없다. 올스타전이 있는 첫 날 10일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들이 KBL 선발팀과 맞붙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다시 이끄는 대표팀은 김시래(LG)·윤호영(동부)·문태영(모비스)·김준일·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등으로 짜인 KBL 선발팀과 경기한다. 이와 함께 이날 뉴델리와 부산 대회 금메달 멤버인 박수교·박인규·이상민·김승현·현주엽 등이 서지석·줄리엔 강 등의 연예인 대표팀과도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슈터 계보의 주자인 신동파·이충희·문경은도 나이를 뛰어넘는 슛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편 찰스 로드(KT)·앤서니 리처드슨(동부)·찰스 가르시아(오리온스)·리오 라이온스(삼성)의 용병 덩크슛 대결과 김준일·정효근(전자랜드)·장재석(오리온스)·박승리(SK) 등의 토종 덩크왕 대결도 볼거리다. 최고의 3점 슈터를 가리는 대결엔 정영삼(전자랜드)·김선형·문태종·허일영(오리온스) 등이 출전한다.

2015-01-08 11:26: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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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의 도시산책]경기 안산 - 안산에서 만나는 <상록수>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을 여행하다 보면 그네들이 문화를 대하는 태도에 종종 감탄하곤 한다. 도로나 지하철역과 같은 공공시설물은 물론 심지어 도시 이름에까지 문학가나 음악가, 철학가 등의 이름을 붙여둔 것도 한 예다. 국내 사정은 어떨까. 서울의 경우 '군인 대통령' 시대를 거치며 을지로나 충무로 등 역사 속 군인들에게서 명칭을 따온 적은 있다. 그 외의 사례는? 글쎄, 가물가물하다. 최근 도로명 주소체계를 도입하면서부터는 '벚꽃로'나 '행운길' 등 그 지역의 문화적이며 역사적인 맥락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름들이 되레 많아졌다. 경기도 안산시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한국 최초의 계획도시인 안산시에는 두 개의 구가 있는데 '단원구'와 '상록구'다. 단원구는 조선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인 단원 김홍도에, 상록구는 지난 1930년대 일제의 극악한 수탈로 피폐해진 조선의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던 계몽운동을 다룬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 기원을 두고 있다. 비록 김홍도와 관련해서는 그의 스승이었던 강세황이 안산에 살았기에 김홍도도 그곳에 살며 글과 그림을 배우지 않았겠느냐 추측할 수 있을 뿐이지만, <상록수>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전철4호선 상록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최용신기념관이 있는데, 바로 소설 속 여주인공인 채영신의 모델이 된 최용신 선생(1909~1935)을 기리는 현장이다. 최 선생은 협성여자신학교 농촌지도사업과에 재학 중이던 1931년 YWCA교사로 샘골, 그러니까 지금 상록수역이 있는 안산시 본오동 일대로 파견되어 샘골강습소를 열고 피폐한 농민들을 위한 교육과 계몽활동에 평생을 바쳤다. 현재 최용신기념관 한쪽에 놓여있는 커다란 돌들은 샘골강습소를 증개축할 때 썻던 실제 주춧돌들이다. 올해는 그저 이상으로서의 계몽을 앞세우는 낭만적인 수사의 한계를 벗어나 구체적 상황에 입각한 농민문학의 기틀을 확립한 <상록수>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특별공모에 당선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안산시, 특히 상록구나 상록수역 주변을 지날 때면 최용신기념관에도 한 번 들러볼 일이다. 우리사회에도 이런 기념관이 있고, 또 이렇게 문학을 기리는 명칭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뿌듯해진다.

2015-01-08 10:13: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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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0일 오만과 첫 경기…이청용-기청용 예열 완료

한국 축구 대표팀이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1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오만을 반드시 꺾어야 8강 출전권이 주어지는 조 1, 2위를 향한 길이 순탄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을 내세워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테크니션은 좌우 날개 공격수로 포진해 슈틸리케호의 제로톱 전술에서 전후좌우를 누비는 핵심병기로 활약할 예정이다. 슈틸리케호의 4-2-3-1 전술 대형의 최전방에는 상대를 교란하면서 한방까지 노릴 '가짜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이 포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경험과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근호(엘 자이시), 새내기 타깃맨 이정협(상주 상무)도 최전방에 설 가능성이 있다. 조영철, 손흥민, 이청용 삼각편대의 뒤를 받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남태희(레퀴야)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구자철(마인츠)이 컨디션 저하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격과 수비를 연결할 중앙 미드필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포진한다. 기성용은 구자철 대신 주장 완장을 차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중원의 주도권을 지킬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카타르SC)이 거론된다. 좌우 풀백으로는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주목된다.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는 김진수(호펜하임)에게 왼쪽 풀백을 내주고 한국영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다른 오른쪽 풀백인 차두리(FC서울)는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훈련은 무난히 소화했다. 중앙 수비수로는 김주영(상하이 둥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센터백으로는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있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나 김승규(울산 현대)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볼을 많이 소유하고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만과 지금까지 4차례 대결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마지막 대결이 2004년 2월로 무려 16년 전인 만큼 상대 전적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9위로 오만(93위)보다 24계단 높다.

2015-01-08 09:37: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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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테러 용의자 3명 검거…'이슬람 풍자만평' 불만 총격 가해 12명 사망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7일(현지시간) 발생한 프랑스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3명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은 각각 34세, 32세, 18세인 용의자 세 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전했다. CNN도 파리 부시장이 용의자 3명을 붙잡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수년 전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무실에 이날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했다. 괴한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총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주간지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고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 사건 후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방송 이텔레(iTele) 등은 이날 오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총과 로켓포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검찰은 이 과정에서 샤를리 엡도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8명의 부상자 중 4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1-08 07:23: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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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가 공짜폰?…'요금제 호갱'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8일을 기해 시행 100일을 맞은 가운데 통신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단통법 시행 초기에 비해 출고가 인하, 지원금 상향 움직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단통법의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형폰뿐 아니라 최신폰에 대한 지원금 상향, 출고가 인하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출시된 LG전자 G3 Cat.6 단말기의 경우 출고가가 지난 1일부터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역시 출고가가 74만8000원에서 49만5000원으로 인하됐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 출시된 LG전자 아카, G3 비트 등 최신폰의 출고가도 10만원 이상 인하되면서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15개월이 지난 구형폰의 경우에는 합법적인 공짜폰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단통법에 따르면 출시된 지 15개월 이상 단말기에 대해서는 지원금 상한 범위 예외로 적용된다. 이에 지난 2013년 9월 국내 출시된 갤럭시 노트3도 지원금이 크게 상향됐다. 현재 갤럭시 노트3의 출고가는 88만원이다. KT는 완전무한129 요금제 이용 시 88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사실상 공짜폰으로 만들었다. 갤럭시 노트3에 SK텔레콤도 72만5000원, LG유플러스는 65만원의 최대지원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최대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10만원 이상의 고가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이처럼 단통법 이후 합법적인 공짜폰의 통로가 생겼다고 하지만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는 적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단통법 시행 이전엔 불법이더라도 고가 요금제를 3개월 한정적으로 이용하면 공짜폰을 지급하곤 했다. 반면 단통법 시행 이후 갤럭시 노트3처럼 합법적인 공짜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고가의 요금제를 2년간 이용해야 한다. 그야말로 단통법이 가계통신비 인상을 유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들어 그동안 휴대전화 유통점(대리점·판매점) 현장 종사자들이나 시민단체 등에서도 단통법 개정과 폐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단통법이 이용자 차별, 가계통신비 인하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상을 보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용자 차별 요인의 유통구조만 철저히 통제하고 보완하면 되는 것을, 단통법으로 인해 굳이 소비자에게 많이 주겠다는 보조금도 줄 수 없는 현실은 잘못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치권에서도 단통법 개정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단통법과 관련, 분리공시제 도입, 보조금 상한제 폐지 등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달 중 휴대전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모든 법안은 국민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단통법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인하나 혜택 강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려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2015-01-08 07: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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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68% 반대로 부결…"추후 재협상"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임금과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7일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의 66.47%가 반대에 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는 전체 조합원 1만6762명 가운데 93.26%인 1만5632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5183명(33.16%)과 반대 1만390명(66.47%)으로 집계됐다. 노사는 부결의 직접적 원인으로 조합원들이 임금 인상분이 미흡했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5월부터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임금 부문 협상에서 입장차를 보여왔다. 특히 7개월간의 교섭 과정 동안 모두 4차례의 부분파업을 강행하는 등 20년 만에 파업도 벌였다. 이에 노사는 지난해 12월 31일 71차 교섭을 갖고 기본급 대비 2%인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과 격려금 150%(주식 지급) + 20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휴무 실시(내년 2월 23일) 등에 합의했다. 또 2015년 1월부터 정년을 60세로 확정하되 임금 삭감폭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 한편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방안 등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임단협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다시 협상을 열고 추가 논의를 할 전망이다.

2015-01-07 21:41: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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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어쩌나"…하나금융vs외환은행 노조, 조기통합 난항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이번엔 비정규직 전환 문제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외환은행 노조에 은행 통합 후 1개월 내에 두 은행의 무기계약직 34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위한 대화는 외환은행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파행을 거듭해 현재 대화중단 상태"라며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경영진이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더 이상 통합을 미룰 수 없다는 경영진의 결단이 반영된 것으로, 앞서 하나금융은 2월 1일로 잡았던 합병기일을 3월 1일로 미룬 바 있다. 현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무기계약직은 각각 1400여명, 2000여명으로 노조가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은 대졸 신입사원에 준하는 6급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 경영진은 ▲정규직 전환 후 현재 급여수준 유지 ▲일정기간 경과 후 별도의 승진심사를 통한 승진기회 부여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환 노조 관계자는 "'무기계약직 정규직 6급 전환'은 지난 2013년 10월 합의된 사항"이라며 "'정규직 전환' 문제는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에 포함된 사항도 아니고, 본격적인 통합논의의 전제조건이 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하나금융지주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는 하나지주가 진정성 있는 대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규직 전환 시기와 대상, 자동 승진 여부 등 세부 사항을 놓고도 이견이 나왔다. 외환 노조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6급 정규직으로 즉시 전환 ▲기존 6급 정규직의 급여기준 적용 ▲일정기간 경과 후 전원 5급으로의 자동승진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주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상당한 비용을 수반해 경영상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외환 노조는 지난 12월 구두 합의된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을 내세우며 "통합여부를 포함한 일체의 사항을 앞으로 논의과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합의서를 도출하기 전까지는 2.17 합의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1-07 18:33: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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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대표 선거, 박지원·이인영·문재인 압축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대표 선거가 박지원·이인영·문재인 후보(기호순)의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새정치연합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8 전국대의원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본선에 나설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확정했다. 모두 5명이 출마한 대표 예선에서는 박주선·조경태 후보가 고배를 마셨고, 최고위원 예선에선 전병헌·이목희·주승용·유승희·정청래·박우섭·노영관·문병호·오영식(이상 기호순) 후보 등 9명 가운데 노영관 후보 1명이 탈락했다. 이날 예선은 비상대책위원회인 임시 지도부와 고문단,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ㆍ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대표 선거에 1인 1표, 최고위원 선거에 1인 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투표에는 326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했으며 각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수는 전대 경선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본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차기 지도부의 이념 좌표와 대여 노선, 공천 개혁 등 혁신안, 계파주의 청산, 대권·당권 분리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양강으로 여겨지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 간의 세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개 도시에서 열리는 시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 합동 연설회를 갖는다. 새정치연합은 내달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대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2015-01-07 17:27:5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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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銀 임단협 타결…일반직 임금인상률 2%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임금 단체협상(임단협)이 타결됐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7일 사측이 제시한 올해 임금 인상률 2.0%에 합의하면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해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무기계약직 4200여명의 경력 인정은 기존 최대 36개월에서 60개월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영업직 직원에게는 태블릿 PC도 지급한다. 다만 정년연장에 의한 임금피크 제도 개편과 이익배분제도(P/S) 보완 등 사항은 앞으로 노사가 관련 전담팀(TFT)를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희망퇴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의 임단협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통합을 앞둔 하나·외환은행의 임단협은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시기·급여수준·자동승진 여부 등 조건에 대한 노사간 의견차가 커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무기계약직 2200여명 전원의 6급 정규직 즉시 전환 ▲기존 6급 정규직의 급여기준 적용 ▲일정기간 경과 후 전원 5급으로 자동승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경영진은 ▲무기계약직의 통합 후 1개월 이내에 선별적 6급 정규직 전환 ▲정규직 전환 후 현 급여수준 유지 ▲일정기간 경과 후 별도의 승진심사를 통한 승진기회 부여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노조는 5.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외환은행과의 통합 등 환경 변화에 상응한 직급과 급여체계의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마무리한 뒤 하나·외환은행의 노조 안을 두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2015-01-07 17:14: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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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현아 구속 기소 "국토부 조사 개입” 결론

'땅콩 회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과정에 깊숙하게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7일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이날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한 김창희 차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해 부실조사가 이뤄지도록 방해했다고 보고 그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총 다섯 가지의 범죄 행위가 적용됐다. 구체적으로는 항공기 항로 변경죄(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항공기 안전운항저해폭행죄(5년 이하 징역), 강요죄(5년 이하 징역), 업무방해죄(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등이다. 검찰은 또 사건 발생 직후부터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국토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강요)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넘겨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국토부 김 모(54) 조사관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기내 난동'과 이후 대한항공에서 사건을 은폐·조작하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의 역할 등 크게 두 가지 갈래로 수사해왔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5일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20여 분간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여성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 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하게 해 사무장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기가 출발한지 몰랐다"며 끝까지 항공기항로변경죄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출입문을 폐쇄되면 운항이 시작되는 만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또 국토부 조사가 진행된 지난달 8∼12일 대한항공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조작 시도에 조 전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 등 다른 직원들이 국토부 조사를 받는 내내 여 상무로부터 조사 진행 상황과 계획은 물론, 일등석 승객을 회유한 경과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그런데도 조 전 부사장은 1차 조사를 받은 직후 여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뭘 잘못했느냐, 박창진(사무장)이 잘못했으니 내리게 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꾸짖는 등 '지시성 질책'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이로 인해 부실조사라는 결과가 초래됐기 때문에 여 상무와 함께 국가기관의 조사를 방해한 '공동정범'이 성립된다"고 말했다. 여 상무는 국토부 조사를 받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말을 맞추게 하고, 사무장 등에게 허위 경위서 작성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번 사건이 언론에 처음 보도되기 이틀 전 박창진 사무장이 작성한 최초 보고서를 삭제하는가 하면,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동안에도 부하 직원에게 남은 자료를 삭제하거나 컴퓨터 한 대를 바꿔치기하도록 시켰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수사결과 발표 이후 조 전 부사장의 일등석 무료 탑승 의혹과 국토부 공무원들의 항공기 좌석 승급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2015-01-07 15:36: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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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패트롤] 이완구 총리설의 부수적 문제

새해 개각설 중 핵심은 이완구 총리설이다. 이 원내대표 본인은 청와대에서 아무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밝혔지만 유력하다는 설이 파다하다. 총리 내정설이 그럴 듯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간 원내대표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는 '세월호 정국'이 4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지고 정부 여당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여야 타결을 이뤄냈고 세월호 정국을 끝냈다는 점을 높게 사는 이들이 많다. 이완구 총리설이 실현되면 호사가들이 좋아할 풍경이 연출될 수 있다. 바로 황우여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과의 관계에서다. 사회 생활에선 선후배 관계, 상사·부하 관계가 언제든 역전되기도 하는데 이 원내대표와 황 부총리 관계가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둘은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황우여 대표체제에서 잠시나마 대표와 신임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나이는 황 부총리가 세 살 많고 둘 다 15대에 국회에 들어왔지만 황 부총리는 5선이고, 이 원내대표는 충남도지사로 외도를 한 3선이다. 이 원내대표는 황 부총리를 '정치 선배'가 아니라 '동기'라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세간의 시선은 보통 '선배'로 본다. 게다가 황 부총리는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명됐었고 국회의장에 출마했다가 떨어지기도 했다. 경력상으론 '선배'격이다. 교육부 장관으로 갈 때에도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당 대표가 총리도 아니고 부총리 장관급으로 가는 것을 두고 '굴욕'이라고 평한 이들도 있었다. '이완구 총리'가 실현된다면 속세 기준으론 가장 속이 아플 이가 바로 황 부총리가 된다. 언론과 호사가들은 이 점을 눈여겨 볼 것이다. 총리 주재 국무회의 풍경을 두고 둘을 한 프레임에 몰아 넣고 비교할 게 틀림없다. 황 부총리로선 껄끄러운 상황이다. 이러한 부수적 문제가 과연 이 부총리 내정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2013년 4·24재보선으로 함께 국회에 들어온 김무성,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셋은 국회 입성 직후인 재작년 6월 '동기 오찬'을 갖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안 의원이 다음 모임 밥값을 내기로 했었는데 2년이 다 돼 가는 지금, 안 의원의 상황이 '동기 모임'을 주최할 만큼 여유롭지는 않다. 셋 다 차기 대선 후보군에 속했기 때문에 동기간의 경쟁은 재미있는 차기 대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유보좌

2015-01-07 14:54:2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