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 스타트업 페스티벌 ‘BOUNCE’ 후속 성과 창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지난 9월 개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BOUNCE'가 행사 종료 후에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BIND LOCAL CONNECTION' 슬로건 아래 5000여 명의 참관객을 끌어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국내외 지역 창업 생태계와 연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올해 행사는 기존 강연 위주에서 벗어나 연사와 청중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언콘퍼런스 방식을 전면 도입했다. 30명의 연사가 스마트 해양, 투자, 글로벌, 대학 창업 등 분야별 세션을 이끌었다. 부산 특화 산업을 부각하기 위해 스마트 해양 스포트라이트 섹터도 새롭게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인 밋업에서는 22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총 382건의 현장 매칭이 성사됐다. 네이버클라우드, DRB,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SK에코플랜트,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카카오모빌리티, 호반건설 등 20여 개 기업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만났다. 주목할 점은 현장 밋업 이후 후속 성과다. 24건 이상의 추가 미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가 확정됐다. 투자 밋업에서도 7개사가 투자 검토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연결된 호반건설과 스타트업 드블류피에스는 외벽 도장 로봇 롤롯의 현장 파일럿 테스트를 마쳤다. 이 로봇은 와이어를 따라 수직 이동하며 원격으로 롤러 도장 작업을 수행하는데, 현장 인력보다 2.5배 빠른 작업 속도를 보였다. 고층 외벽 작업에서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현재까지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오피스아워에는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독일, 호주, 이스라엘 등 6개국 7개 도시 파트너사가 참여해 80여 건의 연결이 이뤄졌다. 도쿄, 오키나와, 베트남, 싱가포르 등 현지 파트너사를 직접 섭외해 해외 현업 담당자와의 실질적 매칭을 주선했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올해 BOUNCE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 질을 높이면서 협업과 투자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에게 더 많은 연결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