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원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장이 '제25회 지체장애인의 한마당 축제'에 생활안정자금 500만원을 후원했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체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진행했다. 행사는 지체장애인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고 자립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단체장의 공식 행사 참석이 제한된 가운데 나동연 양산시장을 대신해 유수정 노인장애인과장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박인주 양산문화원장, 도·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색소폰 연주와 밴드 공연을 식전 무대로 시작해 1부 기념식 및 시상식, 2부 축하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성악과 지역 가수 공연, 분회별 장기자랑이 이어졌으며 경품 추첨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양산시 모범 장애인상'은 심이봉 씨가 수상했다. 국회의원 표창은 박상환·박아람·심진호·곽애임 씨에게 각각 전달됐다. 또 장애인 복지 증진과 지역 사회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과 이종희 양산시의원에게 양산시지회장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전재원 후원회장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김성룡·서대복·정형낙·한장식·김옥진·조부금 씨에게 생활안정자금이 전달됐다.
유수정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고 있는 장애인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서로 정보를 나누고 재활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연 지회장은 "협회는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왔다"며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권리와 책임을 지켜온 연대의 힘이 오늘의 협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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