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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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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폐작업복 활용 업사이클링 파우치 제작…자원순환 실천 앞장

'자원순환의 날' 맞아 임직원 대상 업사이클링 캠페인 삼표그룹이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맞아 전 계열사 사업장에서 수거한 폐작업복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제작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쳤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와 협업해 낡은 작업복을 파우치로 재탄생시켰다. 8일 삼표에 따르면 이번 업사이클링 파우치 제작은 폐작업복의 단순 재활용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기획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작업복이 임직원의 일상을 담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제작한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진행할 임직원 참여 이벤트 등에도 활용해 사내에 친환경 가치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그룹 유용재 사회공헌단 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기여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지난 7월 서울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삼척포항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 생활잡화, 소형가전 등의 물품을 모아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인 약 500여 점의 물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2025-09-08 08:34: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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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입증한 박병희號…NH농협생명, 영업은 '숙제'

NH농협생명이 올 상반기 지급여력비율(K-ICS)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자본 '체력'을 입증했다. 반면 보험서비스비용 증가로 핵심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후퇴해 박병희 대표가 주문한 '영업경쟁력 강화' 성과를 하반기에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상반기 경영지표는 '튼튼한 체력'과 '아쉬운 영업실적'을 나타냈다. 건전성은 의미 있게 개선됐으나 보험손익이 주춤했다. 올 2분기 NH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경과조치 전 258.38%, 경과조치 후 437.16%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6%포인트(p), 28.97%p 상승했다. 금리 환경과 자산·부채 듀레이션 정렬(ALM) 효과가 맞물리면서 금리위험액이 완화된 데다 자본여력 자체도 확충되면서 충격흡수능력이 커졌다. 자산 53조원대, 자본 4조9000억원대 등 대차대조표의 외형도 안정적 흐름을 유지해 '상위권 지급여력'이란 평가다. 수익성의 옥석은 갈렸다. 영업이익률은 5.36%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핵심인 보험손익은 813억원 감소하면서 주춤했다. 보험수익이 90억원 증가했으나 보험서비스비용(880억원)이 더 늘면서 상반기 보험손익이 후퇴했다. 이는 실제보험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용 측 압박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IFRS17(보험회계기준) 체계에서는 할인율·경험손해율 변화가 부채·손익에 직접 반영되는데 이번 실적에서는 '보험 서비스 비용의 팽창'이란 보다 실물적인 요인을 선명하게 드러낸 셈이다. 투자 부문은 방어선 역할을 했다. 2분기 투자손익은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억원 증가했다. 이자·배당 등 투자수익이 소폭 줄었음에도 평가·처분 및 헤지 관련 비용이 크게 완화되면서 순투자손익이 개선됐다. 그 결과 운용자산이익률(OI)은 2.86%를 지켜냈고 영업외 손익도 부담이 줄었다. 다만 총자산수익률(ROA)·자기자본수익률(ROE)은 각각 0.58%, 6.29%로 소폭 하락해 총수익 증가에도 자기자본 확대로 분모가 커진 효과가 겹친 모양새다. 본업의 수익모델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업지표는 질적 개선과 과제가 교차했다. 신계약률은 14.55%로 전년 동기 대비 0.58%p 소폭 올라 신규 유입의 탄력이 유지됐다. 해약률은 3.19%로 낮아져 이탈이 줄었다. 특히 13·25·37회차 계약유지율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돼 유지 기반이 강화됐다. 보험금지급률은 90%대 초반으로 낮아졌는데 만기보험금 축소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결과다. 하반기 NH농협생명의 핵심 과제는 '보험영업의 수익성'이다. 경영 메시지도 해당 방향과 일치한다. 박병희 대표는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영업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신계약 볼륨의 양적 확대보다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전제로, 채널·상품·가격의 삼각 균형을 맞추고 유지·손해율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포석이다. 경영전략회의에서 박병희 대표는 "영업현장 적극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보험산업 건전성 강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8 08:03: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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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8일자 한줄뉴스

<산업>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그룹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진행해 475명 중 한국인 직원들 300여명을 구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투자 유치 요청에 화답해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무차별 단속은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인당 평균 1억원'이라는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재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 선사 HMM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신성장 전략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그룹은 물류·수소·첨단소재 등 다각적 성장 발판을 찾고 있다. 다만 HMM건은 시너지효과와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슈퍼 사이클'을 발판삼아 차세대 전력망과 전력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확산, 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공격적인 증설 및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지 않는 반도체 기업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다. 불과 한 달 전 외국산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예고한 데 이어 '반도체 밸류체인 내재화'를 거듭 공언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위를 철회한 조치까지 겹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투자 확대 부담과 중국 사업 리스크라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메타,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스마트안경을 앞다퉈 내놓는 가운데, 삼성은 비(非) 디스플레이 제품을 차세대 디바이스로 준비하고 있다. 시장 진입이 늦다는 시각도 있으나 아직 산업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하면 '전략적 관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유통&라이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매장에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상품 구매를 위해서 뿐 아니라, 휴식이나 산책 등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영업 면적 안에 체류형 휴게 공간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지방법원은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의 사건 신청을 기각했고 소송 비용도 부녀 측이 부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에스티팜이 대규모 생산 시설인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자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신성장동력을 다지고 있다. ▲친환경 규제와 유통 규제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주류업계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업계가 동시에 긴장하고 있다. 정부가 플라스틱 감축과 소상공인 보호를 명분으로 제도 손질에 속도를 내면서 업계 전반이 '규제 리스크'라는 먹구름 아래 놓였다는 평가다.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KT 이용자 대상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린 '2025 게임문화축제'는 게임이 세대를 잇는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도시 속 축제로 자리 잡았다. ▲넥써쓰가 인공지능(AI) 기반 백엔드 솔루션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하고 한국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금융·부동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9월 금리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으로 비농업 고용지수(취업자수)가 급감해서다. ▲초가공식품이 일상 식탁을 장악하면서 건강 위험이 정책·법정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규제 강화 조짐과 국내 비만·영양지표의 경고음 속에 보험업계는 장기 손해율과 제조사 배상책임 변수를 동시에 안게 됐다. ▲주요 저축은행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여신 비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비중을 줄이고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여신을 늘리고 있는 것. ▲롯데건설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가 결국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건설사 구도와 향후 정비사업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본시장>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투자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로 현재 두명이지만 잠룡들까지 포함하면 10여명이 잠재 후보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에서만 존재감을 발휘하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자산운용사 7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한국투자·한화·KB·NH아문디) 중 두 자릿 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11일) 앞둔 코스피는 고공 행진을 하며 새 역사를 썼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글로벌 경기 부진과 같은 각종 악재에도 증시 활성화와 주주환원 정책 등이 국내 증시의 '허니문 랠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는 새 동력을 찾치 못한 채 박스권에 갖힌 모습이다. <정치> ▲여야가 9~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기국회 비전과 전략 대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연장 법안의 본회의 처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도 있어서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검찰개혁안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0일은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파면 등 극도의 혼란을 딛고 국정 정상화에 매진하는 시간이었다. 외교·통상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으로는 정부조직 개편과 검찰개혁 추진, 그리고 이에 따른 극한 대치가 예상되는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야 한다.

2025-09-08 06:00: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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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우울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연어'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수산물은 뭘까? 바로 '연어'다. 지난 5년간 연어의 수입량은 꾸준하게 3만 톤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로 우리 근해에서 잡히던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소비량이 줄어든 반면, 연어는 꾸준히 인기를 늘려가고 있다. 연어가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꾸준하게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연어는 맛도 맛이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 강력한 효능을 가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지에서 연어를 몸에 좋은 식재료로 꼽은 이유는 바로 오메가-3 지방산에 있다. 오메가-3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필수 영양제로 오메가-3를 챙겨 먹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메가-3 중에서도 아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을 건강에 좋은 지방산으로 꼽는데, 이는 등 푸른 생선의 기름에서 주로 발견되며 연어 또한 마찬가지다. EPA와 DHA의 섭취가 혈관 건강을 유지 및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심근경색, 이상지질증,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신체 건강도 건강이지만 현대인들 중 정신 건강의 이상을 호소하고 실제로 치료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2023년에는 무려 14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울증 때문에 진료를 받았는데 이는 6년 만에 37%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 한다. 앞서 언급한 오메가-3는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D 또한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이 역시 연어에 풍부한 영양소 중 하나이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합성할 수 있지만 날이 추워지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 D도 함께 줄어들 수 있는데 맛있는 연어를 자주 먹는다면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기분도 좋아지고 우울증 예방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2025-09-08 05: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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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08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08일 월요일 [쥐띠] 36년 신규투자는 신중. 48년 어려운 시국이지만 태양은 늘 누구에게나 비추게 마련. 60년 욕심내면 마음만 다친다. 72년 얼룩이 발견되면 처리해야 하는데. 84년 살아보니 무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황도 기회가 된다. [소띠] 37년 사회생활은 공식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49년 누구가의 도움으로 오후 재물 들어온다. 61년 바빠도 질서를. 73년 우선재물을 추구해야 들어올 것 아니겠는가. 85년 나이는 공으로 먹는 게 아니니 나이 값을 해라. [호랑이띠] 38년 인생은 각본 있는 드라마. 50년 뜻대로 되는 일이 펼쳐진다. 62년 재물이 부족한 팔자는 남보다 가난한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74년 실력이 승부를 결정하지는 않겠으나. 86년 봄꽃이 지천이니 내 마음도 봄. [토끼띠] 39년 가정의 화목이 우선이라 했는데. 51년 자신의 인생이라 해도 남의 시선은 생각해야. 63년 발등을 찍는 것은 도끼가 아니라 바로 자신. 75년 부지런하면서 분수를 지키면 보통은 간다. 87년 환경을 탓하며 고민하지 말자. [용띠] 40년 결혼한 자녀에게 부부일 간섭은 관계를 악화시킨다. 52년 위기를 기회로 필숭전략을 세우자. 64년 꿀을 얻으려면 먼저 벌통을 손질. 76년 실패한 거사는 돌아보지 마라. 88년 생각지도 못한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뱀띠] 41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53년 운이 상승하니 무슨 일이든 시작. 65년 보기 싫은 사람도 때로는 아쉽다. 77년 공은 둥글다는 말이 있으니 기회는 공평. 89년 누구도 예상 못한 일이 생기는 게 인생이다. [말띠] 42년 모두 좋을 수는 없으니 하나는 양보. 54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이 온다. 66년 임시방편으로 한 일이 좋은 결과. 78년 복 받을 일을 해야 복이 들어오는 것 아니겠는가. 90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양띠] 43년 영업발전 소득발생. 55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음주과식하지 마라. 67년 세상의 틀은 있지만 알 수가 없다. 79년 불평 말고 퇴근하고 부모님을 살펴보도록. 91년 공덕은 부메랑처럼 나를 찾아와 복된 운세를 불러들인다. [원숭이띠] 44년 자연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공평하니 크게 걱정할 것 없다. 56년 오후 음주는 금물. 68년 이직보다는 실력을 키우자. 80년 굽은 길에서 선두를 추월하는 이치로 기회는 오기마련. 92년 인생의 1순위는 항상 자신일 수밖에. [닭띠] 45년 조상님의 제사를 정성으로 하면 나에게 축복이다. 57년 문서 운이 있으니 양띠의 도움으로 거래성사. 69년 양보로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린다. 81년 저녁 7시 불길하니 다투지 마라. 93년 어제의 고난이 오늘 힘을 가져온다. [개띠] 46년 바쁜 친구에게 전화질 말자. 58년 동료를 시기하는 마음은 내복을 차버리는 행동인데. 70년 두려움이 기도를 거치면 용기가 된다. 82년 세속적으로 내세울 만한 것은 없으니 준비하고 기다리자. 94년 병도 약도 다 내가 할 탓. [돼지띠] 47년 무시를 해도 일단 견뎌내는 것이 중요하다. 59년 수입이 많이 늘어난다. 71년 회사에서 내 것 아닌 것도 아끼는 작은 배려를. 83년 오늘 못하면 내일이 있으니 조급해하지 마라. 95년 굳은살이 생겨서 웬만해서는 아프지 않다.

2025-09-08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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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화, 귀문

말 오午의 불침火針(바늘침)은 색정 문제로 인한 고난을 예고하여 욕궁火기는 사치와 허영을 암시하니 유의할 일이다. 귀문은 팔괘八卦(여덟팔,걸괘)에서 비롯됐다. 육신의 경계를 초탈하지 않는 한 우리는 모두 땅을 밟고 산다. 그래서 인간은 우주를 보고 그릴 수는 있지만 평면의 속박은 벗어날 수가 없다. 풍수風水의 기본으로 동서불배합東西不配合의 원칙이 있는데 이를 命理에 적용해서 대궁對宮을 정하면 지지地支 상호간에 될 수 있으면 보아서는 안 될 鬼門과 원진怨嗔(원망할원,성낼진)의 글자 조합이 성립된다. 인간의 기이奇異(기할기,다를이)한 심리적 변화가 증폭되는 글자 조합이다. =鬼門은 인간관계에서 끊임없는 다툼 불화를 야기하고 두뇌와 심리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살성으로 두뇌 회전이 신속하지만 심리적 원인으로 일어나는 신경 기능의 이상을 일으킨다. 운이 나쁘면 성적 도착증이나 비탄에 빠져 심하면 자살을 감행하는 동기가 작용된다. 오늘은 도화의 날로, 도화하면 우선 색이 생각나겠는데 색정을 너무 밝히면 남녀공이 어느날 하체를 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으니 평소 건강을 점검해보자. 반면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나 상당한 기술력의 직업을 가지려고 애쓴다면 명예 기술 체육계 기타문화계의 상징인 자유로움을 인수인 질서로 끌어안게 되고 음기淫氣(음란할음)를 정화함으로써 상당한 명예를 얻고 고위직에 오르게 된다. 끊임없는 바람이 있다면 그 바램을 한, 기도자에게 들어주게 된다. 부처님이 우리에게 오시기 전에도 神의 세계는 있었으며 산신기도 용왕기도 조상기도 칠성기도등 우리나라의 토속신앙을 대표하는 기도가 되어 왔다. 이렇듯 유전자적인 귀문 원진 선함과 숙명적 흉의는 신앙信仰으로 극복할 수가 있음이다.

2025-09-08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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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웨이브' 종로서 개최..."아홉 명의 도예작가가 전하는 선물"

아홉 명의 도자공예 작가가 종로 '세라믹웨이브(CERAMIC WAVE)'에서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세라믹기술원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의 라이프스타일 공간 '위크엘리(Weekelly)'에서 팝업스토어 세라믹웨이브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천시청과 공동 주최한다. 참여 작가는 권신애, 김휘연, 석연주, 윤석준, 이재권, 조수경, 조혜령, 한병욱, 황인규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감각과 해석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생활용품을 넘어 하나의 오브제를 보여준다. 팝업스토어의 주제는 '가을빛 아래'다. 가을을 상징하는 색감과 분위기를 도자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소중한 사람이나 자신을 위해 따듯한 마음을 담아 건넬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정성 어린 선물로도 제격이다.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도자 작품을 일상에 두고 의미 있게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 공간은 '다양성'을 모티브로 감각적으로 연출된다.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오브제, 플랜트 포트, 조명 작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하나의 갤러리처럼 구성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이번 팝업을 위해 제작된 가을 리미티드 에디션 '은행잎 수저받침' 증정 이벤트도 마련돼 도자 애호가뿐 아니라 특별한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팝업 기간에는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판매와 작품 설명을 진행한다. 제작 과정과 숨은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관람과 입장은 무료이며 현장에서 바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일부는 맞춤 제작 주문도 가능하다. 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선물은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 '세라믹웨이브'에서는 도자를 통해 따뜻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물처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7 17:07: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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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한국인 무더기 구금'에 해결에 총력… 대통령실 "구금 근로자 석방 교섭 마무리"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미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된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7일 오후(한국시간), 현지에서 구금된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은 마무리 됐으며, 이들을 송환하기 위한 전세기가 곧 출발할 예정이다. 앞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 일원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비자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한국인은 3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친(親)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 토리 브래넘은 본인이 ICE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미국인을 고용하지 않고 세제 혜택만 받았다는 게 신고 이유다. 물론, 공장이 건설되면 약 8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40년간 미국에 1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주말 간 벌어진 급작스러운 한국인 구금 소식에 정부는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께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對美)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정부부처,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돼 있는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고, 행정절차만 남아 있다"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 실장은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부 및 관련 기업 등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 개선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피구금 국민들의 신속한 석방과 해당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우리 국민의 구금 상황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바로 해결책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사안이 조속히 해결돼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당정대가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교부는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한미 당국 간 조율을 하고 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주 내로 방미할 것이며, 정해지는 대로 일정을 공지한다고 한다. 아울러 미국에서 구금된 근로자들이 갖고 있는 비자 종류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 체포된 이들 중엔 단기 출장 비자(B-1)와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활용한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종사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비이민 취업 목적의 H-1B 비자는 매년 발급 수에 제한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발생한 일이다. 이에 외교부는 2012년 이래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 쿼터(E-4비자)를 신설하는 '한국 동반자법' 입법을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8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지아주 노동자 구금과 관련해 8일 오후 2시에 외통위에서 관련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며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관련된 당정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주(한국인 구금 사태) 관련 야당에서 맹비난을 한다"며 "여야가 같이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고, 마치 한미 정상회담에서 뒤통수를 맞았다고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7 16:52: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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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협의 개최 "정부조직법 개편안 마무리…檢 개혁안 논의"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검찰개혁안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선 전국민적 관심사인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무리 짓게 될 것"이라며 "특히, 검찰개혁안이 당·정·대 간 조율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심도 깊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해 행정안전부(행안부) 산하로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다만, 중수청을 수사기관 권한 집중 부작용 때문에 법무부 산하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검찰개혁안의 중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당·정·대는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산재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안전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후진적인 풍토와, 위험한 일일수록 외주로 돌리는 등 복한적인 현장 요인들이 계속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재 사망자 수를 확실하게 줄이려면 영세 사업장과 취약 노동자를 중심으로 산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지원들을 대폭 늘려야 할 것 같다"며 "사고가 반복되는 사업장에 대해선 확실한 제재가 있어야 하고, 반대로 사고 예방을 잘하는 사업장에 대해선 확실한 이익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매번 반복되는 재난·재해 사고를 방지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재해·재난에 대한 종합 대책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것을 이미 지시하신 만큼 오늘의 협의회를 통해 노후시설 정비, 재난 예측 감시 시스템에 대한 재해 대비 인프라 확충, 국가 대응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당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 다시 한 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대가 원팀·원보이스로 찰떡같이 공존하고 차돌같이 단단하게 뭉쳐서 반드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열심히 뛰자"고 제안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장기화된 폭염 등 이상 기후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최대로 뛰었다. 13개월 만에 최대"라며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추석 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6:39: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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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언어치료 관심도↑"…신한카드, 양육 트렌드 분석

신한카드가 어린 자녀의 성장·발달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요즘 부모들에 주목해 최신 양육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3세 이하 자녀에 대한 발달검사 관련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지능검사'가 18.4% 비율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질검사' 16.4%, '언어검사' 10.0%로 뒤를 이었다. 7세 이하 연령에서는 감기, 열 등 키워드를 제외하고, '언어치료'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코로나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언어 발달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언어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가맹점 분석 결과, 선생님을 1:1 매칭해주는 '돌봄' 플랫폼 이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째깍악어', '자란다' 등 돌봄 매칭 플랫폼 이용 고객은 2년 전보다 58.6% 급증했으며, 주 이용고객은 30대와 4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과 수학을 중심으로 학원 이용도 증가세다. 줄넘기, 축구, 농구 등 체육 학원 가맹점 수는 2년 전과 비교해 각각 32.7%, 32.8%, 14.4%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줄넘기 42.5%, 축구 40.0%, 농구 26.2% 늘었다. 수학 학원의 경우, 지난 2023년 대비 가맹점 수가 9.4% 증가했으며, 이용 금액과 이용 건수는 각각 17.3%, 13.3% 올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최신 양육 트렌드 분석을 통해 저출산 시대를 맞아 소중한 자녀를 위한 부모 세대의 고민과 달라진 교육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7 16:31: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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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6.27 대책 후속조치…주담대·전세대출 규제 강화

정부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6·27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에 나선다. 규제지역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을 50%에서 40%까지 낮추고,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 한 사업자 대출도 원천 차단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국토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5대 은행, 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주요 대출 공급자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27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의 시행 이후 둔화됐던 가계부채 증가가 8월 들어 다시 재개됐으며,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도 지속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6·27 대책의 일관된 관리 기조 하에 일부 내용을 보강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가계대출 억제 방안은 ▲규제지역 LTV 강화 (50%→40%)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 제한 (LTV=0%)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 일원화 ▲주담대 금액별 주신보 출연요율 차등 적용 등이다. '규제지역 LTV 강화 방안'은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50%에서 40%로 낮추는 내용이다. 주택가격과 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규제지역내 대출수요를 억제하는 한편, 가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 제한'은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하는 주택매매와 임대사업자 대출(주담대)의 LTV를 0%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신축 주택을 담보로 하는 최초 매매및 임대사업자 대출, 공익법인의 주택매매업·임대업 등에만 예외적으로 대출을 허용한다.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 일원화'는 전세보증기관 3사(SGI·HF·HUG)가 별로 다르게 운영됐던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내 전세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이다. 특히 1주택자의 주택 소재지는 소재 지역과 무관하게 적용해, 빠르게 증가하는 전세대출의 억제를 추진한다. '주담대 금액별 주신보 출연요율 차등 적용'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매년 주택보증신용기금에 납부하는 출연요율을 '대출유형별'에서 '대출금액별'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평균 주담대 금액 대비 개별 대출금액이 큰 경우 인상된 출연요율이 적용되며, 작을 경우 인하된 출연요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고액 주담대 취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목표다. '주담대 금액별 주신보 출연요율 차등 적용'을 제외한 방안은 이달 8일부터 즉각 효력을 갖는다. 다만 조치 시행 이전에 ▲주택 매매계약 또는 전세계약을 체결한 차주 ▲대출 신청접수가 완료된 차주 등에는 경과규정 등을 마련해 불측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금융위원회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여부와 대출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한 금융권간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해당 방안이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넘어 우리 경제의 거시 건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대책 발표 이후에도 관계부처와 함께 시장 상황을 엄중 모니터링하면서 가계부채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가용수단들을 적시에 즉각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7 16:3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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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는 李 대통령, '정치 복원' 위한 협치 본격 가동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0일은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파면 등 극도의 혼란을 딛고 국정 정상화에 매진하는 시간이었다. 외교·통상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으로는 정부조직 개편과 검찰개혁 추진, 그리고 이에 따른 극한 대치가 예상되는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야 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회동 의제는 특별히 정하지 않았으며, 정청래·장동혁 대표뿐 아니라 양당 대변인과 비서실장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오찬 회동 후에는 이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와 별도로 단독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갖기까지는 2년이 걸렸는데, 장 대표는 100일도 안 걸리는 셈이다. 장 대표는 앞서 "여러 사람이 모여앉아서 식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그런 영수회담이라면 영수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 전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을 갖고, 야당 대표도 단독으로 만나는 이유는 '정치 복원' 때문이다. 100일 간 국정 정상화를 어느 정도 이뤄냈으니, 정치의 복원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4일 오전 6시21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의결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해당 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6개월 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외교 복원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12일만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인도·캐나다·영국·멕시코 등 8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유럽연합(EU),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2025년도 2차 추경안은 이 대통령 취임 한달 만인 7월4일 통과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은 12·3 내란 이후 침체됐던 골목상권에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우려했던 한미 관세 협상이 지난 7월31일 타결됐다. 미국의 강한 압박과 부족한 시간적 여유에도 15% 관세 부과라는 선은 지켜냈으며, 대미수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또 지난달 23~26일에는 일본과 미국을 연이어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일본과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 후 공동문서를 발표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에 갖고 있는 '친중 정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신뢰 관계를 확보했다. 이제 남은 것은 협치다. 이재명 정부의 과제인 검찰개혁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곧 국회에 상정된다. 현재 여야는 극한 대립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당정이 검찰·언론개혁 등을 원만하게 이뤄내려면 야당의 반발을 줄일 필요가 있다. 현재 국회는 검찰개혁, 내란 척결 등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여당 대표, '윤어게인' 세력의 강력한 지지로 선출됐으며 이재명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는 야당 대표가 서로 맞서는 형국이다. 또 이 대통령으로서는 국민의힘이 12·3 내란에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내란특검의 수사로 밝힐 일이니, 결론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야당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필요하다. 아울러 이번 회동은 여당 대표에게 퇴로를 열어줄 수 있다는 의미도 지닌다. 정청래 대표는 개혁을 강하게 주장하며 선출됐다. 당원들의 강한 열망으로 인해 섣불리 국민의힘에 손을 내밀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먼저 협치를 당부하면, 당내 반발도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7 16:23:2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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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차세대 전력망 투자 확대…성장 동력·기업가치 강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슈퍼 사이클'을 발판삼아 차세대 전력망과 전력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확산, 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공격적인 증설 및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공장 신축, 연구개발 투자까지 병행하며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 창원과 미국 멤피스 공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입,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 올해 6월 창원공장의 증설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내년 완공을 목표로 멤피스 공장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두 거점이 모두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약 40% 늘어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차세대 HVDC 전용 생산거점 확보에도 나섰다.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약 2540억원을 투입, 창원공장의 약 2만9600㎡ 부지에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을 신축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HVDC 변압기 전용 공장 신축을 포함해 HVDC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 시설 증축과 연구개발(R&D) 추진 등에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효성중공업은 유럽 업체들이 선점한 HVDC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수년간 이어온 HVDC 국산화 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은 2017년 조현준 회장의 지시에 따라 HVDC 국산화에 도전했다. 실적 부진 속에서도 7년간 연구개발에 1000억원을 투입한 끝에 지난해 200MW급 전압형 HVDC 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GE, 지멘스, 히타치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사실상 독점해 온 시장에 균열을 이끌어냈다. HVDC는 기존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고, 사막 태양광·해상풍력 등 원거리 발전원에서 수백~수천㎞ 떨어진 수요처까지 효율적으로 전력을 보낼 수 있어 재생에너지 연계 및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에 최적화된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122억 달러 규모인 HVDC 시장(컨버터 스테이션, 케이블 제외)은 연평균 8.1% 성장해 2034년에 2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VDC를 비롯한 전력기기 전반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효성중공업의 수주는 우상향추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공업 부문 신규 수주는 2조19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 늘었으며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0조7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북미 시장 신규 수주 비중이 53%를 차지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그 결과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253억원과 영업이익 164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162%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연초 39만3000원 수준이던 효성중공업 주가는 7월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한 뒤 현재 123만원까지 치솟았다. 조현준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크게 불어났다. 지난 5월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시간 외 매매로 45만6903주를 처분하면서 지분율은 14.89%에서 9.99%로 낮아졌지만, 주가 급등으로 지난 5일 기준 지분 가치는 1조1474억원까지 늘었다. 매각 직전만 해도 지분 가치는 8329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확보한 수주 물량과 공격적인 증설 기조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진 공격적인 증설은 단순 물량 확대뿐만 아니라 유틸리티 전력망 투자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전망"이라며 "증설이 확정되고 북미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7년에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은 약 9600억원으로 추정되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17.6%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9-07 16:23:2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