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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마곡 집단에너지사업 본격화… "서울 서남권 난방난 해소"

서울에너지공사와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공동개발협약 체결

 

2031년 준공 목표… 마곡·강서 7만 세대 '안정적 열공급' 약속

 

마곡도시개발지구 전경 /사진=남동발전
마곡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장기간 표류해온 서울 서남권 지역난방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마곡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주거 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열공급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남동발전은 지난 30일 서울에너지공사와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공동개발협약·JD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방화뉴타운 등 서남권 일대에 지역난방과 전기를 공급하는 대규모 집단에너지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7000억원 규모로, 전기 285MW, 열 190Gcal/h급 친환경 열병합발전(CHP) 설비가 들어선다. 완공 시 마곡·강서 지역 약 7만 세대에 안정적인 열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서남권은 마곡지구 개발과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등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이 잇따르며 인구 유입이 급증해왔다. 반면, 이를 뒷받침할 지역난방 공급시설 구축은 지연되면서 겨울철 난방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집단에너지시설 구축으로 난방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서남권 재개발 사업 전반의 추진 동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난방 인프라는 주거지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사업이 서남권 주거 환경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동발전은 기존 열전용보일러(PLB) 중심의 열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고효율 친환경 열병합설비(CHP)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대폭 감축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효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는 지역난방 요금 인하 여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남동발전은 경쟁력 있는 요금 체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시설 건설과 운영을 주도한다. 분당·안산복합발전소 등에서 축적한 열병합발전 운영 경험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급증하는 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전용보일러(PLB)를 우선 준공해, 입주 초기 난방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2031년 적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을 넘어,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남권역을 서울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행복 인프라'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환영하고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집단에너지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동발전 본사 전경 /사진=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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