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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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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움, 중앙대에 7700만원 상당 ‘AI 스마트 에어샤워기’ 2대 기증

㈜퓨리움이 중앙대에 에어샤워기 2대를 기증했다.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이창무 중앙대 보안대학원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남호진 퓨리움 대표, 박상규 중앙대 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윤형원 대외협력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퓨리움(대표 남호진)이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에어샤워기 2대를 기증했다. 중앙대는 ㈜퓨리움이 7700만원 상당의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기' 2대를 현물로 기증한 데 따른 기증식 행사를 15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증식은 총장단 회의실에서 ▲내빈 소개 ▲감사패 전달 ▲예우품 전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기부자인 ㈜퓨리움 남호진 대표와 중앙대 박상규 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창무 보안대학원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윤형원 대외협력팀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퓨리움이 기증한 에어샤워기 2대는중앙대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310관)과 법학관(303관) 입구에 각각 설치됐다. 기증식에 참석한 남호진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에서 10년 가량 연구원생활을 하며,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상용화시키지 못하는 R&D의 현실을 여러 번 목격했다.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퓨리움을 창업한 결과 깨끗하고 안전한 실내 문화조성이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라며 "중앙대에 에어샤워 기기를 기증한 것이 회사가 발전·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하나의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중요한 시기에 최신 에어샤워 기기를 기증해 준 덕분에 교내 방역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중앙대학교'와 마찬가지로 퓨리움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길 모든 중앙대 구성원을 대표해 응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퓨리움은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만들자'는 비전 아래 '도보 이동형(워킹 스루)' 형태의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 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조·판매 중인 기업이다.

2021-04-18 10:31: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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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위기의’ 대학들, 경쟁보단 협력나섰다

호남권 대학협력네트워크 출범…경남도 지역 협력 구도 확산 교육부 '대학 공동 과정''여러 대학이 1개 학과' 유도 삼육대와 강남대, 덕성여대, 대구보건대, 백석대, 부산가톨릭대, 인제대는 바이오헬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지원한다. 사진은 7개 대학 총장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삼육대 제공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으로 대대적인 구조 조정에 직면한 지역 대학들이 경쟁보다는 협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교육부가 위기에 놓인 지방 대학의 상황을 역전 시킬 묘수로 지자체와 지방 대학들 협력을 통한 '상생'을 내도록 유도하면서다. 사립대는 물론 지방 국립대까지 대규모 미달사태를 겪은 상황에서, 이들의 협력이 '지역 혁신'과 '대학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국립대' 카르텔 깨고 사립대와 합심 전남대학교와 목표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호남권 10개 국·사립대는 최근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호남권 대학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까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침에 따라 국립대 중심의 협의체가 구성됐지만, 올해부터는 사립대도 참여해 네트워크 확대와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는 전남대·목포대 등 전남·북 국립대 7개교와 조선대 등 사립대 3개교가 참여했다. 참여 대학들은 협의회 회장으로 정성택 전남대 총장을 선출하고, 각 대학 사업 총괄책임자로 구성된 사업협의회와 사업실무자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대 주관의 공동교육 혁신센터를 운영하고 공동 성과관리 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데이터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동-서 대학 교류·화합 프로그램 ▲진로·진학 두드림 ▲교육대학교 공동교육협력 네트워크 ▲광양만권대학 공동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준웅 전남대 기획조정처장은 "호남권역 국·사립대학이 꾸준한 교류, 협력으로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대학' 협력…'옆' 동네 대학과도 맞손 이같은 대학 간 협력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 당국이 여러 대학이 공동학과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과 운영이나 정원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지역과 지역 대학이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 간 협력체계로 지역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첫해인 지난해 경남, 충북, 광주·전남 3개 플랫폼이 선정됐다. 올해 두 번째 선정을 앞두고 지난 16일 교육부 접수를 마감해 내달 최종 결과 발표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여러 지자체가 참여하는 복수형 플랫폼 1곳을 신규선정하고 기존 단일형 플랫폼 중에서도 다른 지자체와 연합하는 형태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6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에 선정된 경상남도는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울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5년간 2240억원을 들여 경남형 공유대학(USG) 설립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혁신 플랫폼을 울산까지 확대하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울산지역 대학·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기반을 다져온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공동체 등 스마트 산업 중심 USG 설립 등에 이어 올해부터는 울산지역 전략산업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2개 분야를 추가한다. ◆ 대학가, 대학·학문 간 벽 허물어…"대학 변화 계기 될 것"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북대도 지역혁신사업 선정을 목표로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혁신사업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플랫폼은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 인재 양성, 지역 소재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 참여대학별 교육 혁신을 위한 방안 수립과 공동 과제 수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혁신공유대학체제를 통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최근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사업 등을 통해 계열 간 수강신청 제한을 완화하고 과목별 수강인원을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여러 대학이 1개 학과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사업 신청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선정 사업 협의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은 올 2학기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덕성여대, 백석대 등과 바이오·헬스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육대의 김일목 총장은 "사회와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제도 개편, 교육과정 공동 운영, 교수 참여, 자원공유 등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혁신공유대학은 대학과 학문 간 벽을 허물고 상호협력을 활성화하는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8 10:23: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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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육아휴직급여의 신청기간

김보라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A는 2014년 10월 21일 자녀를 출산하고 2014년 12월 30일부터 2015년 12월 29일까지 육아휴직을 했다. 그 후 2017년 2월 24일 노동청에 육아휴직기간에 대한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했으나, 고용보험법에서 정한 신청기간이 도과했다는 이유로 거부 처분을 받고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유아휴직급여의 신청기간에 관하여 고용보험법은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받으려는 사람은 육아휴직을 시작한 날 이후 1개월부터 육아휴직이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제70조 제2항). 위 조항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강행규정인지, 행정상 편의를 위한 훈시규정인지가 문제됐다. 대법원은 지난 3월 18일 위 규정의 성격에 대해 처음으로 판단하면서,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위 규정에서 정한 바와 같이 육아휴직이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고, 이 기간을 경과해 이뤄진 신청을 거부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봤다(대법원 2018두47264 전원합의체 판결). 고용보험법은 육아휴직급여 청구권의 행사에 관하여는 위 조항에서 신청기간을 규정하고, 육아휴직급여 등을 지급받을 권리는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로 소멸한다고 소멸시효기간을 규정하고 있다(제107조 제1항). 대법원 다수의견은 사회보장수급권의 실현은 추상적 형태의 권리와 구체적 형태의 권리로 나뉘고 각각의 권리행사는 그 목적과 방법이 서로 다른데 육아휴직 급여 청구권의 신청기간과 소멸시효기간에 관한 각 규정은 이와 같이 각각의 권리행사기간을 별도로 규정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봤다. 육아휴직급여의 신청기간은 제척기간으로 그에 관한 조항은 육아휴직급여에 관한 법률관계를 조속히 확정시키기 위한 강행규정이므로 근로자가 육아휴직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위 조항에서 정한 신청기간 내에 반드시 신청해야하는 것이다. 아울러 다수의견은 육아휴직급여에 관한 추상적 권리의 행사에 관해서는 신청기간이 적용되고, 급여 지급결정을 거친 구체적 권리의 행사에 관해서는 소멸시효가 적용되면 위 두 규정이 서로 중첩돼 충돌하는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반대의견은 그와 달리 육아휴직급여의 신청기간에 관한 규정이 1년의 기간 내에 신청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의 절차적 규정으로 훈시규정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 동안 육아휴직급여 청구권의 행사기간에 관한 행정 실무상 혼선은 위 판결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육아휴직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육아휴직이 끝난 날로부터 1년 내에 관할 직업안정기관 장에게 급여 지급을 신청해야 할 것이다.

2021-04-18 09:24: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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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111주년 개교 기념‘학생과 온라인 소통’ 행사

서울과기대가 개교 111주년을 맞이해 14일 오후 4시부터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교 111주년 기념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서울과기대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개교 111주년을 맞이해 14일 오후 4시부터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교 111주년 기념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1910년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로 출발해 올해 111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개교 기념행사는 코로나19로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신입생 및 재학생을 위로하고 개교 111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온라인을 통한 장기 프로젝트다. 학생 참여형 사전 콘텐츠를 제작해 개교기념 행사 한 달 전부터 대학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방영해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사전 콘텐츠 '스테이지 온 서울테크(ON SEOULTECH)'는 개교 기념행사 무대에 오를 학생 공연팀들의 선발과정과 연습과정을 촬영한 5편의 영상으로, 실제 111주년 개교 기념행사에서 해당 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여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스카우트 IN 서울과기대'에서는 학생들의 인턴 면접 및 선발 과정, 인턴 생활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방영했다. 나기선 총동문회장은 "서울과기대는 서울 유일 국립대학으로 개교 111년을 맞아 11만 동문들이 기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지나가니 모두 용기를 잊지말자"라고 말했다. 이동훈 총장은 "서울과기대는 111년의 역사를 넘어 미래 111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4-16 10:10: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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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日와세다대, 19일 ‘한일 외교’ 공동 국제세미나 개최

'한일 외교 갈등과 미디어 민족주의의 진단과 대안' 주제 오후 5시 온라인 ZOOM으로…누구나 실시간 시청·참여 가능 한일 외교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의 학계가 화해를 모색하기 위한 공동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 산하 미디어외교센터(센터장 채영길)는 일본 와세다대학교 아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19일 '한일 외교 갈등과 미디어 민족주의의 진단과 대안 : 시민 연대와 공공외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세미나에서 첨예화돼 가는 양국 간 외교적 갈등의 완화를 위한 학계와 시민사회의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 세미나는 김경묵 와세다대 문화구상학부 교수의 사회와 양국의 미디어 및 국제관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한일 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혐한, 반일 등 민족주의적 미디어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한국의 시사 유튜브 콘텐츠가 재현하는 일본/일본인 : 적대적 타자화와 내셔널리즘의 일상화'(현기득 아키타 국제대학교 교수)와 일본 내 한일 간 우호와 관계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실천 사례들을 분석한 '한일 시민사회 연대가 한일 갈등 해소에 미치는 영향 : 연대의 긍정적 영향'(현무암 홋카이도 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 내용에 관한 토론과 함께 세미나 참석자를 중심으로 한일 갈등에서의 배제와 연대의 영향력을 중심으로 현황 및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장은 "한일관계는 민간교류가 증가할수록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동북아 패러독스'의 전형을 드러내고 있다. 이전과 달리 한일 갈등은 더 이상 국가 주도의 정치적 행위의 결과가 아니다"며 "유튜브에서 넘쳐나는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의 혐오, 그리고 그에 열광하고, 확산시켜가는 공중들을 분석하고, 극우적인 갈등 상황을 시민의 실천과 연대로 극복하고자 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발전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관계, 공공외교, 미디어외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시청 및 참여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4-15 12:5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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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 등 전문대 5곳, ‘석사 학위’ 주는 마이스터대학 첫 선정

동양미래대·동의과학대·영진전문대·한국영상대 등 대학 당 20억 지원…올해 정비 후 내년 학생 선발 대림대학교와 동양미래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등 5개교가 2년간 단기 직무과정과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5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문대학은 당초 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없었지만, 지난 2월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사업 1년차인 올해 수도권에서는 대림대와 동양미래대, 비수도권에서는 동의과학대와 영진전문대, 한국영상대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에는 1개교당 20억원이 지원된다.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마이스터대 우수모형을 도출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은 올해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단기 직무과정을 운영한다. 2022년에는 석사학위과정 학생을 선발하고 석사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대림대는 자동차공학과 등 지식기반 신산업분야 5개 학과가 참여한다. 50여 개 우량기업과의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한다. 동양미래대는 연성대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실내건축 전시 기획자, 통합건축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마이스터대 과정을 운영한다. 인근 국가산업단지 재직자 등 수요자 맞춤형 고도 직업기술 교육도 제공한다. 동의과학대는 동주대와 협력해 스포츠재활 물리치료 분야에서 재직자 친화적 도제식 현장실습, 고도화 수준의 임상사례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진전문대는 초정밀금형기술 분야로,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선진금형기술 학습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한다. 한국영상대는 아주자동차대와 함께 실감 모빌리티 융합기술 관련 학과들이 사업에 참여한다. 지역 문제해결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충청권 마이스터대 거점센터를 설치해 시설·설비 공유 등을 추진한다. 선정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2021-04-15 12:37: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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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당 등 기숙형 교육시설 전수 조사한다

5월까지 조사 후 교육·수련시설 편입 유도 피해정보 신속 삭제 지원 등 추진 사이버폭력 예방·대응 강화 위해 법제 정비 교육부, 제17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개최 최근 서당 내 폭력 사건 등 학교폭력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5월까지 서당 등 기숙형 교육시설의 운영·폭력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사이버 폭력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되고, 피해자 정보 삭제 지원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2021년 시행계획(안)'과 '학생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강화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두 안건에 포함된 주요 과제에 대해서는 교육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교폭력대책실무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 서당, 교육·수련시설 편입 추진…학생 폭력 피해·목격 전수 조사 학교폭력대책위원회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관급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등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번 대책위원회 심의 내용에는 최근 경남 하동의 서당에서 발생한 폭력과 관련해 서당과 유사한 전국 기숙형 교육 시설 운영실태와 시설 내 폭력실태에 대한 조사 방안이 담겼다. 조사 후속조치 방안도 내놨다. 운영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시설을 교육·수련시설로 편입하거나, 필요한 경우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시설 내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와 목격 경험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도 실시할 방침이다. 피해학생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피해학생 보호와 치유를 위해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을 139개소에서 올해 147개소로 확대한다. 위(Wee)클래스와 위(Wee)센터를 확충하고 전문상담교사도 올해 600명 증원한다. 피해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 법률 상담과 치료비, 생계비 지원도 늘리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해 학생 선도 조치도 강화된다. ◆사이버폭력 급증…연수표준안 마련해 교원 역량 강화 사이버 폭력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정비됐다. 교육부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최근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사이버폭력의 비중이 지난해 8.9%에서 올해 12.3%로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처럼 신종 사이버폭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사이버폭력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의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해 사이버폭력 연수표준안을 마련해 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세분화된 지침을 만든다. 사이버폭력 피해 신고와 피해구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사이버폭력 피해 관련 정보를 성 관련 불법촬영물 등에 준해 삭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사이버폭력 피해 신고와 피해 구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에 사이버폭력 대응전담 상담사를 지정하고, 피해구제 절차 상담과 안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인터넷 피해구제 전담기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김종기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학교폭력과 정부의 대응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학교폭력의 고통과 아픔은 평생의 상처로 남을 수 있으므로, 정부와 기, 학계, 민간단체 등 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한 체계를 정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학생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대책을 철저히 집행·점검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04-15 12:11: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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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육연맹 "한국 정부의 교원 재산등록 크게 우려…OECD 국가 중 사례 없어"

교총 "과잉 행정·입법" 철회 요구…청원 운동 중 현재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전체 교원·공무원 재산등록에 대해 세계교육연맹(EI, Education International)이 "OECD 국가에서 교사 등 일반 공무원에게 적용하는 경우를 들은 바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에 따르면, 지난 7일 교총이 전체 교원·공무원 재산등록에 대한 입장 표명 및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데 대해 EI가 13일 이같이 답신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EI 사무총장은 답신에서 "모든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 재산등록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대한민국 정부의 계획 발표에 큰 우려를 표한다"며 "개인 자산 및 재산에 대한 의무적 신고는 많은 OECD 국가에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시행하고 있지만, 공립학교 교사를 포함한 일반 공무원에게도 적용되는 경우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통합된 입장을 확립하기 위해 회원단체들에게 유사한 재산등록시스템을 정부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시행하고 있는지 회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I가 대한민국 정부에 재산등록제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준비하는 것이 적절한지 알려 달라"며 "EI는 교총의 모든 요구사항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하윤수 회장은 "EI 회신처럼 전체 교원·공무원 재산등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과잉행정, 과잉입법"이라며 "정부·여당은 재산등록 추진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5일부터 진행 중인 '재산등록 철회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5 11:21: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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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첨단 종합공간 ‘인스타홀’ 개관…대학원 비전 2030 발표

4단계 BK21 사업 대학원 혁신지원비로 첨단 멀티공간 조성 "연구역량 강화할 융합의 장 될 것"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인하융합연구원(INSTAR)이 4호관 232호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첨단 다용도 종합공간 '인스타홀(INSTAR Hall)'을 개관했다. 인하대 인하융합연구원은 14일 오후 인스타홀에서 '인스타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개관식은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부총장, 연구혁신본부장, 인하융합연구원장, 교육연구단장 대표, 대학원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기념사, 개관 테이프 커팅, 간담회, 인스타홀 소개, 대학원 중장기 발전계획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인스타홀은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의 대학원혁신지원비로 조성한 첨단 다용도 종합공간(Multiflexible Space)이다.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변형할 수 있는 무빙월(Moving Wall)과 전자칠판, 무선·화상회의시스템 등 첨단기자재를 구비해 강연, 세미나, 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관식 2부에는 '대학원 비전 2030 세미나'를 열고 대학원 중장기 발전계획과 대학원 혁신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도전과 협력으로 미래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원'을 비전으로 ▲수요대응 교육·연구체계 구축 ▲대학원 지원체계 고도화 ▲글로벌역량 강화 ▲특화분야 육성 ▲사람 중심의 교육·연구환경 조성 등 5대 전략방향에 따른 20대 전략과제와 95대 실행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학부연구생 프로그램, 대학원생 취업우수사례집 발간,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예비교수자 역량개발 프로그램 등을 우수사례로 제시했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는 2030년까지 우수논문 1000개 창출, 석박사 1000명과 우수 학문후속세대 200명 육성, 협력기업 1000개와 산학협력 기술혁신 성과 500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스타홀이 다양한 학과가 소통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창의적인 융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15 10:31: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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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넷 초·중 전문 영어 교육 '렙톤', 日 진출 10년 누적 매출 120억 돌파

2010년 첫 진출 후 2015년 10억원 기록…2019년, 20억원 돌파 YBM넷 초·중등 영어전문 잉글루의 일본 현지 브랜드 '렙톤(Lepton)'이 일본 진출 10년 만에 로열티 누적 수입 120억원을 돌파했다. /YBM넷 제공 YMB넷 초·중등 영어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일본 진출 10년만에 누적 매출 120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YBM넷에 따르면,초·중등 영어전문 잉글루의 일본 현지 브랜드 '렙톤(Lepton)'이 지난 2009년 일본 교육기업 프리마인드와 계약을 맺고 교토에서 첫발을 내딛은 지 10년 만에 로열티 누적 수입 120억원을 돌파했다. 렙톤은 잉글루 프로그램을 일본 시장에 맞춰 개발한 초·중등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약 1100여 개 교실에서 월평균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렙톤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렙톤은 지난 2015년 월 이용자 수 8000여명을 기록한 이래, 2019년 1만5000명을 넘어서며 5년 새95% 성장했다. 연 이용자 수도 2015년 9만6000여명에서 2019년에는 18만7000여명으로 95%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로열티 비용도 사업 진출 5년 만인 2015년 10억원을 2019년에는 2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에는 미국 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영어도서관인 'YBM리딩팜(YBM Reading FARM)'을 일본 시장에 내놓고 지금까지 로열티 누적 수입이 약 4억 6000만원을 넘어서며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YBM리딩팜'은 도서별 학습결과와 누적 학습성과를 상세히 제공하기 때문에 각 학생의 강·약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YBM리딩팜 또한 YBM잉글루 현장에서 수 년간 검증을 거친 프로그램이고 미국의 저명한 출판사 '호튼 미플린 하코트(Houghton Mifflin Harcourt)'의 미국 교과서 콘텐츠로 제작돼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YBM리딩팜은 AESC(Asia EdTech Summit Committee)가 2020년 11월 도쿄에서 주최한 제1회 'AES 글로벌 이러닝 어워드(AES Global e-Learning Award)'에서 'AES GLOBAL SILVER PRIZE'를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정철 YBM넷 주니어사업본부 이사는 "렙톤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교육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게 콘텐츠와 커리큘럼 등을 철저히 현지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시장도 공략해서 글로벌 교육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04-15 10:23: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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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추천한 한권의 책 ‘한국 사람 만들기 III: 친미기독교파’

한국인으로 살면서 스스로 한 번쯤은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중국에 철저한 사대를 했던 조선시대를 거쳤고, 일본 식민지하에서 큰 고초를 겪었을 뿐 만 아니라, 소련의 묵인 하에 한국전쟁이 일어나 동족상잔의 엄청난 희생을 경험했고, 한미동맹과 미국시장을 잘 활용해 지금의 경제적 번영을 이룬 나라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중국, 일본, 러시아(舊 소련), 미국이라는 지구상 초강대국 모두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휘둘렸던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 사람'이 서서히 형성돼갔지만, 한민족이라고 모두가 '한국 사람'은 아니다. 즉 코리언 (Korean)에 해당하는 통일된 한국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 만들기 제1권'). 어떻게 된 일인지 '코리언'이라는 명칭은 사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예컨대, 중국에 사는 한민족을 우리는 '조선족'이라고 부른다. 또 미국 사는 사람은 '재미동포' 일본에 사는 사람을 '재일동포'라고 부른다. 북한에 사는 사람을 두고는 '북한 사람'이라고 칭한다. 북한 스스로는 '조선 사람'이라고 부른다. 중앙아시아나 사할린 동포의 경우 생뚱맞게 '고려인'이라 부른다. 이렇듯 '코리언'은 파란만장한 정치적, 역사적 상황을 거쳐 오면서 하나의 '코리언'으로 형성되지 못한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코리언이 이미 750만을 넘어섰다. 한국과 북한을 합하면 8000만이 넘는 코리언이 세상에 존재한다. 코리언은 오대양 육대주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삶의 둥지를 틀고 있다. 몇 해 전 멕시코의 두메산골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조차 코리언을 만날 수 있을 정도이다. 유태인 디아스포라(해외에 살고 있는 유대인)가 있다고는 하지만 코리언에 비할 바는 못 된다. 전 세계에 코리언은 많지만 그 코리언을 함께 묶는다 것은 지난한 작업이다. 해외는커녕 한국 내의 한국인끼리도 통합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저자는 '한국 사람 만들기' 시리즈를 통해 현대 한국인에게는 5종류의 정체성이 유전자 (DNA)에 흐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선왕조 500년이 무너지고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섯 가지의 대안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친중 위정척사파', '친일 개화파', '친미 기독교파', '친소 공산주의파', 그리고 '인종적 민족주의파'이다. 현재 '친미 기독교파'를 설명하는 제3권이 나와 있고, 앞으로 나머지 한국인에 대한 책이 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에 나온 '친미 기독교파'에 관한 책은 주로 개화기 미국 등지에서 조선에 도착한 외국 기독교 선교사들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15세기 로마 가톨릭 교회에 반기를 든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켜 어려운 라틴어로 돼있던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해 성직자만의 전유물이었던 성경을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을 활용해 대중화한 것과 똑 같은 현상이 조선에서도 일어났다. 조선에 온 선교사들은 당시까지 철저히 천대 받던 한글을 찾아내어 한글판 성경을 만들어 한자를 모르는 일반 백성에게 보급한 역사의 한 장면이 매우 흡사하다. 미국 선교사에 의해 한글이 비로소 널리 보급되는 아이러니가 일어난다. 양반과 천민들로 나뉘어져 있던 반근대적 조선에 교회를 세우고 이들이 함께 예배를 보게 했고, 장로와 집사 등을 교인 스스로가 선출하게 함으로서 민주주의가 처음으로 이 땅에 소개되기도 했다. 작금의 우리사회는 여전히 대립과 반목의 연속이다. '토착왜구'라는 말로 한쪽을 몰아세우고 있고, 남북을 둘러싼 이데올로기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왜 우리사회가 이토록 분열돼 있는 지 그 원인의 실마리를 추적해 나가게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책이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을 찾아 나설 수 있지 않겠는가. 장제국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동서대 총장)은 다음 글쓰는 이로 양보경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성신여대 총장)를 추천했다.

2021-04-15 08:12:5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