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 갈등과 미디어 민족주의의 진단과 대안' 주제
오후 5시 온라인 ZOOM으로…누구나 실시간 시청·참여 가능
한일 외교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의 학계가 화해를 모색하기 위한 공동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 산하 미디어외교센터(센터장 채영길)는 일본 와세다대학교 아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19일 '한일 외교 갈등과 미디어 민족주의의 진단과 대안 : 시민 연대와 공공외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세미나에서 첨예화돼 가는 양국 간 외교적 갈등의 완화를 위한 학계와 시민사회의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
세미나는 김경묵 와세다대 문화구상학부 교수의 사회와 양국의 미디어 및 국제관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한일 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혐한, 반일 등 민족주의적 미디어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한국의 시사 유튜브 콘텐츠가 재현하는 일본/일본인 : 적대적 타자화와 내셔널리즘의 일상화'(현기득 아키타 국제대학교 교수)와 일본 내 한일 간 우호와 관계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실천 사례들을 분석한 '한일 시민사회 연대가 한일 갈등 해소에 미치는 영향 : 연대의 긍정적 영향'(현무암 홋카이도 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 내용에 관한 토론과 함께 세미나 참석자를 중심으로 한일 갈등에서의 배제와 연대의 영향력을 중심으로 현황 및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장은 "한일관계는 민간교류가 증가할수록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동북아 패러독스'의 전형을 드러내고 있다. 이전과 달리 한일 갈등은 더 이상 국가 주도의 정치적 행위의 결과가 아니다"며 "유튜브에서 넘쳐나는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의 혐오, 그리고 그에 열광하고, 확산시켜가는 공중들을 분석하고, 극우적인 갈등 상황을 시민의 실천과 연대로 극복하고자 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발전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관계, 공공외교, 미디어외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시청 및 참여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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