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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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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하, 일본 인상 ‘엇갈린 금리 신호’…고개드는 ‘엔캐리 청산’ 우려

빌린 일본 엔화를 갚기 위해 미국 달러 자산을 매각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신호가 엇갈리면서다. 미국 기준 금리 예측 모델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이 예측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87.4%를 가리킨다. 블랑케 샤인 자산관리 회사 최고투자책임자 로버트 샤인은 블룸버그에 "시장은 현재 소화 기간을 거치고 있다"면서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이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된다"고 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이 차기 연준의장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의 결단이 가까워졌다는 게 분명해지자 시장이 정말 반겼다"며 "시장은 연준에 새로운 사람을 기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새 인물을 지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리 인상 쪽으로 '깜빡이'를 켰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1일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강연에서"미국의 관세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낮아지고 있고 기업의 수익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올해 최저 임금도 역대 최고로 오르는 등 임금 인상도 확산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에선 BOJ가 이달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충격을 우려해 올해 1월 이후 중단했던 '인상 사이클'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신호도 감지된다. 미국과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수익률)의 격차가 좁혀진 것이 대표적이다. 금리 차이가 줄면 엔화를 빌려 달러 자산에 투자할 유인이 약해진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달 1일 한때 연 1.875%까지 상승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5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다. 특히 기준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020%를 기록하며 17년 만에 연 1%를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초 연 4.8% 코앞까지 상승했다가 1일 연 4.08%로 밀려났다. 그 결과 올해 초 3.5%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미국과 일본과의 국채 금리 격차는 2%포인트 초반대로 좁혀졌다.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가 동반된다는 점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자극한다. 환 손실을 막으려는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빌린 돈(엔화) 상환에 나설 수 있어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엔과 유로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99.41로 지난 1월 2일(109.24)보다 9% 하락했다. 이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면서다. 반면 미국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올해 초 158엔대에서 이달 1일 155.46엔대로 솟구쳤다. 한 때 달러당 155.4엔을 찍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다카이치 내각이 대규모 '돈 풀기' 정책을 결정하자 한때 달러당 157엔을 넘었다. 그렉 파라넬로 아메리벳증권 미국 금리전략 총괄은 "일본 기준금리는 정상화하고 있는 가운데 '스톱앤고'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고'가 나타날 경우 우리는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 여파는 확연하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경기부양책 결정 이후 국채 금리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라며 "일본 국채 금리 급등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의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일본인의 국내 상장 주식 보유 금액은 22조8060억 원가량이다. 이들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면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많다. 김찬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2025년 1~9월 1100억달러 늘었고 영국 등 우방국 중심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미국을 크게 앞지르는 일본 경제의 구조적 성장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중장기 머니무브가 가능하나 현시점에 이를 예단하긴 무리가 있다"고 했다.

2025-12-02 09:10: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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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군장병 대상 금융교육강사 연수 실시

금융감독원은 군장병 복무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교육 수요 증가를 반영해 '국방 재정 담당자 금융연수'를 확대 실시한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국방부 직할부대 등의 재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후반기 '국방 재정 담당자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월급 인상, 휴대폰 사용 등 군 장병 복무환경 변화에 따라 자산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 교육 수요가 증가 중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군 자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하던 '군 재정장교 금융연수를 확대했다. 재정장교로 한정하던 연수 대상자를 군무원 등 재정 담당자로 확대 모집하고, 연수 횟수도 연 1회에서 연 2회로 증회했다. 연수는 금융의 이해, 서민금융지원제도, 채무조정제도, 강의기법 및 최근 군내에서 관심도가 높아진 재무설계, 가상자산 관련 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연수 수료자 중 희망자에 대해 금융교육강사 인증심사를 실시해 합격자에게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군장병 금융교육강사 인증서'를 수여한다. 금감원은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군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군장병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금융 관련 애로사항이 있는 군장병에게 금융상담을 적시에 제공해 안정적 금융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12-02 08:39: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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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전산장애·호가 폭주 시 '즉시 거래 중단'...'킬 스위치 2.0' 도입

한국거래소가 내년 1월부터 전산장애나 대량 호가 유입으로 시스템 부담이 유발될 경우, 해당 호가를 즉시 취소하거나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킬 스위치'가 증권사 요청을 전제로 작동했다면, 개정 이후에는 거래소가 직접 판단해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진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예고했다. 거래소는 개정안에 대해 이달 18일까지 의견을 받고, 내년 1월 12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전산장애 또는 호가 폭주 발생 등을 일으키는 호가에 대해 거래소가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증권사의 요청이 있을 시에 발동됐다. 이에 더해 시스템 장애 우려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웨는 호가접수 정지 또는 매매 중단까지 자체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 장애 발생 시 미체결 잔량도 일괄 취소된다. 대량 호가 폭주 상황에서 매매 중단이나 당일 거래 종결까지 조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보완된다. 그동안 대규모 호가 유입은 일부 종목의 거래만 영향을 받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시장 전체의 안정성을 위해 거래소가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호가의 직권 취소를 통해 전산장애 또는 호가폭주에 대한 대응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함"이라며 "특정 호가나 미체결 잔량 취소 방식에서 다양한 옵션을 확보했고, 시스템상 장애가 우려되는 호가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3월 18일 발생한 코스피 전 종목 7분간 거래 중단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거래소는 사고 직후 전산장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하고,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 거래 중단과 관련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거래소는 호가를 취소하거나 거래를 정지한 이후 재개 시 최초 가격 결정 방법의 기준 재정비하고 명확히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편의를 위한 조항도 포함된다. 거래소는 미결제 사유에 '외환거래 결제자금 입고 지연 발생'을 신규 추가해 결제 시차로 인한 미결제 발생 시 이를 명확히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2025-12-02 08:33: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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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미래운용, 연말 감사제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2025 TIGER ETF 연말 감사제'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2025년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TIGER ETF TOP10'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TIGER ETF가 2021년 11월 이후 현재까지 월말 기준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2025년 TIGER 개인 순매수 TOP10 ETF(2025년 1월 1일~11월 21일)'에는 글로벌 대표 지수부터 인공지능(AI)·반도체·전력·로봇 등 신성장 산업, 금현물 테마까지 다양한 TIGER ETF 라인업이 포함됐다. 대망의 1위는 'TIGER 미국S&P500 ETF'가 차지했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지난달 21일 기준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는 2조717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ETF에 올라있다. 미국 대표지수 ETF의 양대 축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ETF는 지난 10월 상장 15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장수 미국 투자 ETF로, 상장 이후 현재까지 1500% 넘는 누적수익률을 보였다. 더불어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정부의 증시 부양책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하면서 'TIGER 200 ETF'도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TIGER개인 순매수 TOP10 ETF를 올해 10주 이상(개별 종목 기준) 매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말 추첨을 통해 골드바 5돈, LG 스타일러, 아이폰 17 Pro, 티파니 목걸이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TIGER ETF 공식 유튜브와 SNS에서 설문 이벤트를 통해 총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카드를 증정한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 대표는 "TIGER ETF는 글로벌·성장형·안정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가장 든든한 투자 파트너로서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한 '킬러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7:08: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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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연말 맞이 '연금저축·중개형 ISA' 순입금 이벤트

SK증권이 연말을 맞이해 절세 혜택을 노릴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순입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K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연금저축 및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순입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대상은 기간 내 해당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순입금 또는 타사에서 자산을 이전한 고객 및 순입금한 기존고객이다. 최초 신규 고객이 순입금 후 1월 말까지 해당 잔고를 유지하면 입금 금액에 따라 연금저축계좌는 최대 3만원, 중개형 ISA계좌는 최대 2만원 백화점 상품권이 제공된다. 특히 연금저축계좌는 이벤트 기간내에 타사에서 5만원을 이전 입금해도 1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타사 개인형 퇴직연금(IRP) 자금을 SK증권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순입금 금액의 3배, 타사 연금저축 또는 중개형 ISA를 SK증권으로 옮기는 경우 순입금 금액의 2배가 인정돼 실질적으로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고객은 기존 소득세 공제 기준에 따라 연간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올해도 세액공제 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연금 및 ISA 절세 전략과 함께 연말 특별 리워드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6:46: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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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업비트 해킹, 그냥 넘길 일 아니야...시스템 보안은 가상자산의 생명"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발생한 업비트 해킹 사고를 계기로 가상자산 업권의 보안 취약성과 현행 이용자 보호법의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해킹·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금융권 전반의 보안 투자 부족을 강하게 꼬집으며, 시스템 보안 점검과 제도 강화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업비트 해킹 사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고, 시스템 보안 문제가 가장 큰 생명인 만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현행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한계를 보완·강화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보안 전반을 추가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지난달 27일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다수의 솔라나(Solana) 계열 가상자산이 전송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총 피해 규모는 약 54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고 직후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측은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입출금 서비스는 1일 다시 재개됐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분야과 관련한 이용자 보호법은 상대적으로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이번 사건이 가상자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업비트에 대한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살펴봐야 하지만, 구체적으로 상황을 보고 (제재 관련)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국내 금융사의 보안 시스템 투자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사 해킹 사고가 이어지면서 고객 개인정보나 자산 안정성이 흔들리는 부분을 지적하며, 규제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뿐만 아니라 롯데카드, 유통거래플랫폼 쿠팡 등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보안 시스템 투자는 형편없는 수준"이라며 "보안이 뚫리면 회사가 망할 수 있는 위험한 수준이란 걸 인식시키고, 자본시장법에 준하는 정도의 규제 체계가 법 개정을 통해 전면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을 포함해 금융권의 시스템 안정성이 무너는 것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5-12-01 15:41: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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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FunETF' 내 신규 서비스 출시...연금 맞춤 포트폴리오 등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플랫폼 'FunETF'가 새로운 기능을 연이어 추가하며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본격 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FunETF'에서 운영 중인 월배당 포트폴리오 서비스 '포트래빗(PortRabbit)'에 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기반 포트폴리오 및 비과세 증여 플랜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핵심 기능은 연금저축·개인형 퇴직연금(IRP)·ISA 계좌 특성에 맞춰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현해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해당 계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효율적인 투자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사용자는 '퇴직연금 모으기', 'ISA혜택집중' 등 원하는 투자 키워드만 선택하면 계좌 유형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규 기능 출시와 함께 '포트폴리오 관리' 메뉴를 통해 수익률 확인 등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 자녀에게 비과세 한도 내에서 효율적으로 자산을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비과세 증여 플랜' 역시 함께 공개했다. 혼자서 계산하기 어려운 비과세 증여 방법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현돼 부모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킬 핵심 기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포트래빗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6일까지 FunETF 앱에서 포트래빗을 통해 연금·ISA 계좌 기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스크린샷으로 SNS에 공유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자 전원에게는 '배달의 민족' 5000원권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포트래빗은 출시 직후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 서비스에 이어 연금·ISA 포트폴리오, 비과세 증여 플랜까지 추가하며 ETF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연말 연금 시즌에 맞춰 개인연금?퇴직연금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5:01: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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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소비자 보호, 사전 예방 체계로 재설계...감독 총괄 본부 신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이에 맞춘 조직 개편에 나선다. 원장 직속의 소비자 보호 감독 총괄본부를 신설해 각 업권별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전 예방적인 소비자 보호를 하겠다는 방향성을 최우선 과제로 조직 개편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은 현재 조직 운영, 인사, 감독 및 검사 등 주요 업무들을 금융 소비자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금까지는 금융소비자보호처가 별도 본부로 운영되면서 금융 소비자 보호 업무가 금소처의 업무로만 인식된 경향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자성으로 각 권역(은행·중소·금융투자·보험 등)을 담당하는 임원의 책임 하에 민원, 상품, 감독, 검사 등의 업무가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금감원 업무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소비자 보호 감독 총괄 본부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감독원 업무의 활용 기능이 대폭 강화돼 금융 소비자가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감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 감독 총괄 본부는 현재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소비자보호 본부의 기능을 따로 분리해 원장 직속 총괄 본부로 격상한 것이다. 총괄본부의 본부장은 부원장보가 맡고, 조직도 상 최선임 본부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행 금소처 시스템으로는 사고가 발행한 이후 사후 구제를 중심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가 작동되는 경향이 강한데,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해 예방까지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상품 판매 단계뿐만 아니라 제조 단계에서의 과정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제조 영역의 책임과 판매 영역의 책임 구분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이와 관련한 소비자 보호 방법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해 나가고 있다"며 "업권별로 자체적인 소비자 보호 총괄 감독 부서를 배치해 사전 예방적으로 점검하는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감독원도 내재화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금융회사들도 내부 통제 등을 강화해 '가족들에게 권유할 수 없는 상품'은 만들지 않고, 고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최대한 일반 소비자한테 판매되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법 제도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감원 조직 개편은 연말쯤 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원장은 "조직 개편과 관련해 신설되는 조직도 있고, 국정 과제로 인해 새로운 미션이 부여되는 영역들도 일부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전반적으로 반영한 개편안이 진행 중"이라며 "조직 개편안과 인사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고, 내년 1월 10일 전후까지는 인사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 인사는 현재 인사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 금감원의 공공기관 재지정 논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도 금감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만 안 됐을 뿐, 자체 조직편성권환이나 예산평성권도 없고, 금융위라는 행정기관에 모든 것을 승인받아야 한다"며 "만약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추가 관리를 받아야 하는 '옥상옥' 문제가 있다. 어느 공공기관도 두 곳 이상의 정부 기관으로부터 감독받는 사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하나 하나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감독원의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5:00: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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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평가, 하나증권 출신 이병철 신임 사장 영입

서울신용평가가 하나증권에서 조직을 이끌어온 이병철 전 WM그룹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서울평가정보의 자회사인 서울신용평가는 1일 이 신임 사장 영입을 공식화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70년생으로 성균관대 졸업 이후 현대증권에서 금융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하나증권에서 법인본부장, WM본부장, WM그룹장을 거치며 1200여명 규모 조직을 총괄한 인물로, 전략 수립과 성과 관리에 능한 정통 증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하나증권 재직 시절 그는 사업 전략을 단순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으로 연결하며 조직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리더십이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서울신용평가의 체질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용평가는 국내 굴지의 신용평가회사로 지난 2000년 CP·ABS 평가 자격을 취득해 신용평가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지만, 회사채 신용평가 인가 부재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 신임 사장 영입은 이 구조적 한계를 넘기 위한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신임 사장은 "축적해온 전문성과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면 경영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변화를 통해 제4의 신용평가사 인가 경쟁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 강화, AI 기반 분석·평가 방법론 고도화 등 혁신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신뢰받는 평가기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4:43: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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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경기 여주 우리집에 '꿈 도서관' 8호 개관

한국투자증권이 아동복지시설 내 노후한 도서관을 새단장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8일 경기도 여주시 아동복지시설 '우리집'에 '꿈 도서관' 8호를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꿈 도서관'은 한국투자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동복지시설 내 도서관을 탈바꿈해 새로운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8호점은 PC·노트북 등을 갖춘 디지털 학습존을 마련해 단순 독서 공간을 넘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복합 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김경숙 우리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 임직원으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은 책갈피·디퓨저·키링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김 사장은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꿈 도서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간이 미래 역량을 키우는 든든한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월 파주 적성면 마지리 마을에서 '행복나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친환경 학습환경 개선 'WE:green'사업과 아동 재능을 지원하는 중장기 후원 프로젝트 '꿈을 꾸는 아이들' 등 다양한 미래 세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4:33: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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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4년 연속 '우수'...전 업권 최초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전문적인 상품운용역량을 인정받으며, 4년 연속 우수사업자 지위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최초로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가입자 관리 체계, 수익률 성과, 상품 운용역량 등 다양한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사업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평가에서 미래에셋증권은 4개 평가항목 및 15개 평가지표 중 다수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전지정운용상품을 위한 별도의 디폴트옵션 전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체계적이고 명확한 상품 적합성 검증 및 사후 성과 평가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가입자의 수익률 제고 및 상품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성과는 과거 평가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2년에는 ▲수익률 성과 ▲상품선정 및 변경 절차의 적정성 ▲적립금운용 지원 체계의 적정성 ▲가입자교육의 충실성 측면, 2023년에는 ▲수익률 성과 ▲상품 운용역량 ▲교육·정보제공의 충실성 측면, 2024년에는 ▲상품 운용역량 ▲교육·정보제공의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그만큼 더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앞으로도 가입자분들의 노후가 한층 더 든든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4:20: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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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 1조 돌파

미국 증시 내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1조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9월 상장한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순자산액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24개 중 순자산액이 1조원을 넘는 상품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포함해 단 2개뿐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연초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ETF CHECK에 따르면 올 들어서 해당 ETF로 유입된 자금은 2593억원에 달한다. 이는 빅테크 ETF 24개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체 자금 유입 중 개인 투자자 비중도 높다. 개인 투자자가 올해 기록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순매수액은 1492억원에 달한다. 빅테크 ETF 24개 중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액이 모인 것으로, 같은 기간 빅테크 ETF의 평균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306억원에 불과하다. 수익률도 주목된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최근 2년 수익률은 129.49%로빅테크 ETF 중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보다 수익률이 높은 2개 상품은 모두 레버리지형이다. 최근 1년 및 6개월 수익률 또한 43.47%와 37.89%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빅테크 ETF 평균치(27.76%, 29.2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연 4회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을 통해 편입 종목을 변경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투자만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 투자를 지속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높아진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겠지만, 빅테크 기업의 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좋은 만큼 연금 계좌 등을 활용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4:13: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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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장'에 자산운용사도 훈풍...3분기 당기순이익 128% '쑥'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훈풍을 보이면서 수탁고와 운용보수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1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505개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9447억원으로 전분기(8555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323억원(128.5%) 늘었다. 영업이익은 99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74억원(34.8%) 불어났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21.9%를 기록했다.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868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1799조4000억원) 대비 69조4000억원(3.9%) 증가했다. 이중 펀드수탁고는 1226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8조1000억원(5.0%) 늘었다. 공모펀드·사모펀드는 각각 43.5%(534조1000억원), 56.5%(692조7000억원)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42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1조3000억원(1.8%) 증가했다. 채권형(470조4000억원), 주식형(104조1000억원), 혼합자산(25조원) 순이다. 전체 501개사(업부보고서 미제출사 제외) 중 299곳(59.7%)은 흑자를, 202개사(40.3%)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분기(39.5%)와 유사하다. 공모운용사 적자 회사 비율은 14.1%로 전분기 대비 6.4%포인트 감소한 반면 사모운용사 적자비율은 45.2%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2.3%포인트 늘었다. 수수료 수익은 1조51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5%(3077억원), 전년 동기 대비 35.5%(3968억원)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는 1조2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3135억원) 증가했으며, 일임자문수수료는 45.6%(833억원) 급증한 2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투자손익은 21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4%(663억원)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그 결실이 일반투자자의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운용사 건전성을 모니터링해 금융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09:47: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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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고객 자산 클수록 회전율 낮고 수익률 높아"

보수적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액자산가들이 올해 일반 개인 투자자보다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일반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방산, 조선 섹터 등에 투자했다. 다만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했고, 같은 업종 내에서도 실적 전망이 어두운 종목은 피하면서 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한양증권이 올해 1∼10월 예탁자산 1만원 이상 고객의 활동 계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산 10억 원 이상 고액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80.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합산 평균 상승률(51.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억원 이상 계좌도 평균 70.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5000만~1억원 구간 55.4%, 1000만~5000만원 51.7%로 모든 자산 구간에서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 종합적으로 1000만 원 이상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57.3%였다. ◆자산가는확실한 종목만 샀다 고액 자산 계좌일수록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위 자산 계좌들이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포지셔닝과 낮은 회전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상위 계좌 대부분은 5개 내외 종목으로 압축된 '소수 종목 집중형'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광범위한 분산 투자보다 대형주·주도주 집중 전략을 통해 강세장에서 상승 폭을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상위 계좌는 반도체·방산·조선 등 올해 시장을 주도한 핵심 업종의 대형주에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했는데, 반등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변동성을 견딘 끝에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한양증권은 짚었다. 대표 보유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이 꼽혔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고액 자산 계좌일수록 시장을 이끄는 업종 중심으로 핵심 종목 수를 최소화해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개별 종목보다는 대형주·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자들 따라 사볼까 내년 고액자산가들의 투자흐름도 비슷할 전망이다. KB금융 경영연구소가 올해 7월 말부터 9월 6일까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내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는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단 시장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커진 것이다. 주식에 대한 믿읍도 강했다.부자들은 앞으로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 주식(응답자의 35.5%) 다음으로 금ㆍ보석(33.5%)을 꼽았다. 지난해 2위였던 거주용 주택(32.5%)은 3위로 밀려났다. 금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장기적으로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중장기 투자처로는 여전히 부동산 인기가 높았다. 상당수 부자는 거주용 주택을 비롯해 빌딩ㆍ상가, 토지 등은 중장기 시각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들 중 75.5%는 '3년 이상' 해외자산에 투자 중이었다. 선호하는 해외 투자 상품은 해외 주식(47.5%), 외화 예적금·보험·펀드(37.3%), 해외 채권(12.3%) 등이었다.

2025-12-01 09:37:0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