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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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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퇴직연금 게임체인저' 될까..."10년 내 증권업 '톱5'로 도약"

키움증권이 오는 6월 1일부터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든다.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최적의 퇴직연금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최초 초년도 수수료 면제 카드까지 꺼내 들며 2035년 시장점유율(M/S) 10%, 적립금 기준 증권업 톱5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키움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퇴직연금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키움증권은 지난 21년간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개인 투자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해 왔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키움증권의 온라인 투자 플랫폼의 경험과 정보기술(IT) 경쟁력을 퇴직연금 자산 관리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성공해야 키움증권도 성장할 수 있다는 원칙을 수수료 구조에 담았다"며 "업계 최초로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과감한 수수료 혁신으로 고객의 장기 자산 수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연금도 '키움식 투자 플랫폼'으로...첫해 수수료 전면 면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제도 도입 약 20년 만에 적립금 500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실물이전제도 시행과 투자 상품 선호 확대에 따라 은행·보험권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나타나고 있으며, 대면 중심이던 시장 구조도 온라인·비대면 환경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변화를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발휘할 기회로 판단했다. 차별점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 ▲1차년도 수수료 완전 면제·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제도 ▲디지털 접근성 강화 등이다. 키움증권은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의 직관적인 매매 환경을 퇴직연금에 그대로 적용한다.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은 상대적으로 투자 경험이 많은 고객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투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초보 투자자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추천을 통해 성향별 맞춤형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개인연금·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주요 절세 계좌를 하나로 통합시켜 적립·인출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수료 정책에서도 차별점을 두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전 제도에 거쳐 첫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한다. 더불어 수익률과 연동된 수수료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DB형 수수료의 경우, 전 업권 중에서 가장 저렴할 것으로 추정되며, DC형은 업계 평균 수준으로 예상된다. IRP는 고객의 수익률을 기준 지표로 하며 일정 수익률 이상일 때만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형성된다. 기본 수수료는 있지만, 고객이 당사가 정한 기준 수익률에 미달하면 수수료를 면제하는 형식이다. 표영대 연금플랫폼 상무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 도입 이후 가입자들의 선택권,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고, 보험과 은행에 있던 퇴직연금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이뤄지고 있다"며 "퇴직연금 시장이 10년 뒤 12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온라인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시점에서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퇴직연금 사업 진입 첫해인 만큼 수익성보다는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는 부연이다. 키움증권은 10년 내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10%, 증권업 적립금 기준 상위 5개사 진입을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증권업 내 퇴직연금 시장이 고착화된 경향이 높고, 촘촘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특히 첫해 수수료 완전 면제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달린 만큼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더불어 퇴직연금 집중 영업망으로 꼽히는 지점이 없다는 점으로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키움증권은 키움금융센터 내 퇴직연금 전문 상담 조직을 별도 신설하고, 시류에 걸맞은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오히려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 상무는 "키움증권은 기존 기업금융과 법인영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퇴직연금 역시 비대면 법인영업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기존 조직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8 14:00: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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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프라임 클럽' 전국 투자 세미나 개최

KB증권이 개인 투자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하며 하반기 투자 전략 공유에 나선다. 회사는 서울을 비롯해 전주·광주·부산·대구·대전 등 6개 거점에서 순차적으로 세미나를 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대응 전략과 유망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금융상품 시장 흐름에 맞춰 실전 중심의 인사이트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KB증권은 오는 6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6개 주요 거점도시에서 '프라임 클럽(PRIME CLUB)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키워가는 투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하반기 시장 전망과 핵심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개인 고객들의 '머니무브(Money Move)' 현상이 가속화되며 투자형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하반기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국내주식 투자전략 ▲원전산업 전망 및 투자전략 ▲섹터 및 주도주 Watch List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시장 흐름과 산업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실전 중심의 투자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사진으로는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 전무, 이은택 KB증권 자산배분전략부 이사, 장문준 KB증권 기업분석부 이사, 하인환 KB증권 자산배분전략부 연구위원,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성상현 중소기업중앙회 투자전략실 부부장,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부 본부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KB증권 PRIME CLUB의 대표 CP(Contents Provider)인 민재기, 박건희, 유영화도 함께 참여해 유망 섹터 및 주도주 선점 전략 등 구체적인 실전 투자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6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6월 10일 전주 ▲6월 11일 광주 ▲6월 12일 부산 ▲6월 13일 대구 ▲6월 14일 대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도시별 참석 인원은 최대 200~250명 규모이며, 신청 인원 초과 시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석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KB증권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역사적 강세장 속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에 고객들에게 보다 명확한 투자 방향성과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투자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8 09:25: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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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만 간다] 코스피 재평가는 현재진행형..."8000 넘어 1만피 가능"

"이제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때마다 코스피는 고점을 다시 썼다. 4000선에서도, 5000선에서도 버블 우려가 반복됐지만 지수는 결국 8000선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에도 아직 끝이 아니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 지수를 상향하면서 코스피 1만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랠리가 유동성 장세가 아닌 실적 장세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95%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글로벌 1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코스피 내 외국인 비중은 6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실적 모멘텀과 상법개정 등 증시 체질 개선으로 인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사상 최고치 행진' 안 끝났다..."코스피 여전히 싸다" 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섰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증권사에서도 KB증권이 처음으로 코스피 목표 지수 1만500포인트를 공식화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KB증권은 목표 지수를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1월에도 올해 코스피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7500선이 가능하다는 공격적인 전망을 제시했던 만큼 더욱 주목된다. 당시 코스피가 4000선에 머물렀던 만큼 현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올해 초 5000, 5월 들어 8000선을 넘어섰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 시장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되며, 압도적인 실적 개선 전망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7.9배, PBR 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5%로 아시아 신흥국 평균 대비 3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은 반도체, 전력, 로봇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최근 지수 상승에도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경기 사이클 붕괴, 금리 급등 등의 명확한 신호가 있어야 하는데 이 같은 신호가 약 3~6개월 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KB증권뿐만 아니라 국내외 증권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올려잡고 있다. 현대차증권도 강세장 전망치를 1만2000포인트, 유안타증권은 1만1600포인트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만피가 가능하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6500~9500, 골드만삭스는 9000을 잡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현재 전형적인 실적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수가 실적 개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가 8000선을 고지에 뒀던 지난 11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7.95배로 8배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양 센터장은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8000선 후반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변동성 확대가 있더라도 상승 추세 종료가 아닌 상승장 속 기 등락, 매물소화, 과열해소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도체로 집중되고 있는 주도주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증시의 주도주가 경기민감주(시클리컬)에서 추세 성장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외 업종에서도 밸류업 정책을 기반으로 구조적인 주주환원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경우 증시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은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 등을 바탕으로 기존의 시클리컬 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며 "시장이 메모리 산업의 미래 이익(Earnings)을 신뢰하기 시작하면 메모리 업종에도 주가수익비율(P/E) 기반의 밸류에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스피 상단을 열어줄 주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모멘텀 확산과 반도체 업황 호황 지속,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는 만큼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올해 가을부터는 변수가 존재한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좋을 전망이지만, 반도체 업황·실적과 관련 주요 지표들이 가을부터 모멘텀 둔화 양상을 보이며 주가는 가을부터 피크아웃 리스크를 반영할 가능성을 주시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결국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실제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실적 체력에 달렸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이익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또 비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될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반도체만 오른 게 아니다…비반도체도 레벌업 '뚜렷' 전문가들은 1만피의 핵심 배경으로 AI 모멘텀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꼽고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업들의 '깜짝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체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도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반으로 국내 증시의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은 919조원, 내년 1241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91조원에서 올해 630조원, 내년 906조원으로 예상되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비반도체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양 센터장은 "반도체를 넘어서거나 버금가는 주도 산업이 부각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반도체와 선순환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주도 산업 부상 가능성 충분하다"며 "올해는 반도체의 압도적인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못지 않게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들의 이익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반도체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기준 전년 대비 45%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신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2021년 고점 대비 코스피는 123.9%, 반도체는 252.4%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도 2021년 고점 대비 84% 올랐다는 설명이다. 양 센터장은 "워낙 강한 반도체 상승 흐름으로 인해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약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비반도체 주가 또한 글로벌 증시 중 상위권을 기록 중"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코스피 상승 탄력은 둔화되거나 약화될 수 있지만, 하락 추세 반전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국 증시에서 이익 모멘텀이 반도체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글로벌 전반적으로 자본재, 소재, IT하드웨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고, 한국 증시도 자본재 비중이 낮지 않은 편이다. 내수 개선 등으로 인해 금융, 소비재 업종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윤 센터장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4월처럼 급하게 상승할 경우,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은 유가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중요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외국인 수급 방향은? 5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32조88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0조9111억원을 순매도했다. 8000피에 닿기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 상승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이달에도 첫 2거래일 동안에는 약 5조원이 넘는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처분했지만, 이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첫 2거래일 동안 약 6조원 수준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후로는 대규모 순매도 태도를 지속했다. 개미들이 외국인의 팔자 물량을 받아내면서 8000선의 고지를 밟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2021년과 비슷한 수급 구도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개미 설거지 장세'라는 이야기도 언급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미도, 외국인도 이번에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양 센터장은 "2021년 당시에는 지수 레벨업과 함께 12개월 선행 PER은 14배를 상회하며 고평가 영역에 위치했지만, 현재 외국인 매도는 리밸런싱 차원에서 매물 출회로 판단된다"며 "5월 외국인 대량매도에도 코스피 내 외국인 지분율은 38%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1년 당시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보유 비중은 1월 35.65%에서 11월 30.97%까지 낮아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양 센터장은 "외국인 매도는 시장을 매도한다기보다는 급등한 업종은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을 매수하는 패턴"이라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저평가 업종으로 순매수 전환되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고유가 진정·원화 안정으로 외국인 순매수 기조도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서더라도 금융투자 매수가 유입될 경우, 주가 영향력 자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에도 외국인은 강세를 보여온 조선, 자동차, 건설 등의 업종을 매도하고, 기계, 상사·자본재, 2차전지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들을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당시 반도체를 제외한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두산에너빌리티(1조1309억원), 현대로템(4951억원), 삼성SDI(4749억원), SK이노베이션(3532억원) 등이 포함됐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LS ELECTRIC(1조186억원), HD현대중공업(7441억원), 고려아연(6215억원), 현대차(575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코스피가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랠리를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과거 경기 확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20% 내외 조정이 나왔던 사례들을 보면, 전고점까지 시간이 좀 걸렸을 뿐 전고점 돌파 후엔 강력한 랠리가 나타났던 사례들이 반복됐다"며 "과거 개인 자금은 4000포인트, 5000포인트, 6000포인트를 돌파할 때 급격히 유입됐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엔 전고점 돌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8 08:28: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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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창간 24주년 기획_리부트 코리아]코스피 1만 향한 질주…자본시장이 생산적 금융 마중물 역할 해야

'코스피 1만 시대'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에는 달라진 돈의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단순한 유동성 장세를 넘어, 부동산 중심이었던 시중 자금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은 최근 랠리를 단순 자산가격 상승보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산업 구조 전환의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1만 시대, 시나리오 아닌 현실"...글로벌 증시 '압도적 1위' 질주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27일까지 약 95.26% 급등하며,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6727조원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7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 처음 4000선에 올라선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5000선과 6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7000선과 8000선을 연이어 돌파했다. 사실상 증권가 목표지수보다 증시 상승 속도가 빠른 모습이다. 전날 삼성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기존 8400포인트에서 1만1000포인트로 대폭 올려 잡았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1만1000포인트를 예상한 것이다. 앞서 유진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각각 1만400포인트와 1만38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KB증권도 목표치를 1만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LS증권 역시 기존 8000이던 상단 전망치를 1만으로 높였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더욱 과감한 지수가 제시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은 강세장 전망에서 코스피가 1만2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고, 유안타증권은 이달 강세장 전망치로 1만1600을 제시했다. SK증권은 연말 목표치를 9900으로 제시하면서도 하반기 예상 밴드를 6500~1만1000으로 잡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도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코스피 1만선을 예상했고, 노무라증권은 지난 20일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를 기존 7500~8000에서 1만~1만10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코스피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는 기업들의 실적이 꼽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데다,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커지는 흐름이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2026년 코스피 예상 순이익은 689조원, 2027년은 853조원까지 증가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2027년 순이익을 지수가 선반영한다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8499조원, 지수로 환산하면 1만380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연초 내년도 코스피 예상 순이익을 356조원으로 전망했던 것에서 140%가량 상향했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리레이팅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현재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코스피는 1만피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2026년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보다 더 빠르며,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며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랠리의 배경…부동산서 미래산업으로 흐르는 자금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자 시장 안팎에서는 "돈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동산과 예금에 머물던 시중 자금이 점차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축으로 한 금융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과거 부동산에 집중됐던 유동성이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 역시 최근 증시 상승을 단순 유동성 장세보다 '생산적 금융' 확대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출범 1주년 금융분야 핵심성과 발표에서 자본시장 개혁과 첨단산업 투자 확대를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에 머물던 유동성이 증시와 전략산업 투자로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봤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으로의 '3대 대전환'을 중점 추진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이사의 주주충실의무 강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일반주주 보호 중심의 제도 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국내 금융시장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출범한 데 이어, 지역·산업 생태계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메가프로젝트 13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1개 프로젝트·기업에 총 8조4000억원 지원이 결정됐으며, 4조6000억원은 지방 사업에 배정됐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이른바 'K-엔비디아' 프로젝트와 소버린 AI 분야에도 1조20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가 추진된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는 생산적 금융 정책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며 "선순환 금융 구조가 자리잡을 경우 국민성장펀드는 단기 정책 효과를 넘어 중장기 산업 성장 및 금융 구조 전환을 달성하는 핵심 장치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책 자금 집행과 투자까지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실물경제에 대한 효과는 2027년 이후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그럼에도 대규모 펀드 조성과 민간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는 금융시장 내 위험 선호를 자극하며, 연내 금융 환경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제도 개편도 병행되고 있다. 금융권은 향후 5년간 민간·정책금융을 합쳐 총 1242조원을 생산적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1분기에만 92조원이 집행됐다. 자금 공급은 반도체와 AI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 영국 등의 벤처투자 금융은 미래 가치를 평가해 지분투자와 벤처대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우리나라 벤처투자 금융은 현재 자산 담보 중심의 성숙기업 금융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을 K-엔비디아로 키우기 위해서는 은행과 벤처투자시장이 협력해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수단은 벤처대출과 지분투자"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중심 랠리가 단순 유동성 장세를 넘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실물경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등 구조적인 산업 변화가 실제 기업 실적과 설비투자로 연결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자본시장이 단순 자산가격 상승을 넘어 미래 산업 투자와 성장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혁명이 늘 그랬듯, AI 데이터센터 붐도 언젠가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만 버블 붕괴의 임계점은 이전보다 높을 것"이라며 "지금의 흥분이 버블로 나중에 확인되더라도, 남겨진 인프라가 계속 생산성 향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면이 과거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당시 과잉 투자 논란 속에서도 인터넷 인프라가 이후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졌던 것처럼, AI·반도체 투자 역시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13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보다 0.6%포인트(p) 올린 2.5%로 제시했다. 상향 폭 0.6%p 중 반도체 부문의 기여도는 0.4%p로 추산된다. 반도체 중심 성장 흐름이 한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6-05-28 07:00: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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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트댄스, 인도 ‘사다니라 2026’서 대표작 공연...'크리티컬 포인트' 선봬

무트댄스가 인도 국제 예술행사 '사다니라(Sadaneera) 2026'에 공식 초청돼 대표작 '크리티컬 포인트(Critical Point)'를 선보인다. 물과 환경을 주제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 무대에 오르며, 동시대적 움직임 언어와 메시지를 통해 해외 관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사단법인 무트댄스가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보팔(Bhopal)에서 개최되는 국제 예술행사 'Sadaneera 2026'에 공식 초청돼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6월 1일, 인도 바라트 바반(Bharat Bhavan) 내 안타랑 오디토리엄(Antarang Auditorium)에서 진행된다. 'Sadaneera 2026'은 물과 강 보존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지난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인도 공공 캠페인 'Jal Ganga Samvardhan'과 연계해 운영되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예술로 확장하는 행사다.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와 단체들이 참여해 동시대적 감각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Sadaneera'는 산스크리트어로 '항상 물이 흐르는 영원한 강'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점차 심화되는 수질 오염과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 속에서 강과 물의 소중함을 환기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예술을 통해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무트댄스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레퍼토리 'Critical Point'를 단독 공연한다. 작품은 균형이 무너지는 임계의 순간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신체의 긴장, 관계의 흐름을 움직임으로 풀어내며, 동시대 사회 안에서 흔들리는 감각과 존재의 상태를 탐구한다. 특히 작품이 지닌 유동성과 긴장감이 이번 행사 주제인 물과 흐름, 환경적 순환의 의미와 맞닿으며 국제 관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아무트댄스 예술감독은 "'Critical Point'가 지닌 움직임의 감각과 작품의 메시지가 Sadaneera 2026의 주제와 깊이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초청을 의미 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국제 무대에서 무트댄스의 창작 언어를 확장하고 다양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6:02: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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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에 코스피 8200선 안착...사상 최고치 마감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등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장을 끝냈다. 이날 2%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단숨에 8400선까지 뛰어올랐으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는 이날까지 10번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1845억원, 40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68% 급등하며 30만7000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30만전자'를 돌파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9.31% 오르면서 220만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가운데, 기초자산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두면서 두 종목에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스퀘어(8.04%), 삼성전자우(2.56%) 등이 크게 올랐으며, 삼성전기(3.69%)와 삼성생명(1.87%) 등 삼성그룹주가 상승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4.01%), 두산에너빌리티(-3.64%), 현대차(-1.16%)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75개, 하락종목은 826개, 보합종목은 17개로 집계됐다. 상승세가 특정 종목에 쏠린 셈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523억원, 외국인은 84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1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6.28%)과 알테오젠(5.75%)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코로롱티슈진(1.37%)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2.79%)와 에코프로비엠(-2.95%), 주성엔지니어링(-2.35%), HLB(-2.67%) 등은 떨어졌으며, 리노공업(-7.49%)과 삼천당제약(-3.03%)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192개, 하락종목은 1507개, 보합종목은 31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50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5:52: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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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도 책임진다"...한화투자證, 모바일 투자 앱 개편

한화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을 통해 주식·연금·금융상품은 물론 디지털자산 정보까지 아우르는 통합 투자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해외주식 공시 번역 기능과 가상자산 연계 서비스 등을 새롭게 도입하며 투자 편의성과 디지털 경쟁력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모바일 투자 앱 '한화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주요 기능과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를 개편하는 리뉴얼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다 직관적인 홈 화면과 메뉴 구조로 구성함과 동시에 국내·해외주식, 연금, 금융상품과 더불어 디지털자산 정보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통합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먼저 '주식 홈'에서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UX를 통합하고 주문, 투자 정보, 실시간 종목 탐색 등 주요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시장 정보와 관련 투자 콘텐츠를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공시' 기능은 AI를 활용해 해외주식 종목의 원문 공시를 한글로 번역하고 요약본과 투자포인트를 제시해 투자자들이 해외 기업의 공시를 직접 찾아보지 않고도 핵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금/상품 홈'은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펀드·채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화면을 개선했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자산 홈'을 새롭게 선보였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과 연계해 디지털자산 관련 뉴스, 시세, 리서치자료 등을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가상자산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등록하여 주식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안인성 한화투자증권 디지털부문 부사장은 "이번 MTS 개편은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전략과 미래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식부터 디지털자산까지 다양한 투자 자산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5:19: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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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개인 전문투자자용 '선물환' 출시

KB증권이 개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선물환 상품을 선보이며 해외주식 투자자의 환위험 관리 수요 공략에 나섰다.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 미래 환율을 미리 고정할 수 있는 구조와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환헤지 수단을 개인 투자자 영역까지 넓혔다. KB증권은 지난 26일부터 개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선물환 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해외주식 투자 확대와 환율 변동성 심화에 따라 환위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및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 금융권에서 환위험 관리 수단으로 활용돼 온 선물환 상품을 개인 전문투자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본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해외주식 평가금액의 일부, 최대 50% 범위 내에서 미래 일정 시점에 적용할 환율을 사전에 약정하는 방식이다. 계약 이후에는 만기 시점의 정산환율과 약정환율 간 차이에 따른 손익을 차액으로 정산한다. 해당 상품은 장외시장(OTC) 거래 방식으로 제공되며, 선물환 매도 거래만 가능하다. 또한 세제혜택은 올해까지 해당 상품 가입한 고객은 2027년 양도 소득세 납부시 환헤지된 선물환 상품의 연평균 잔액의 5%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고영륜 KB증권 WM영업본부장은 "선물환은 금융시장에서 환위험 관리를 위해 폭넓게 활용되어 온 수단"이라며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해외주식투자자들이 환율 변동 위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5:14: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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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라인업 유일"...한화운용, 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 2X 동시 상장

한화자산운용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투자할 수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모두 갖춘 유일한 운용사라는 점을 앞세워 차별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주가의 일간 수익률을 양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삼성전자 보통주의 일간 수익률을 +2배,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삼성전자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각각 추종한다. 27일 동시 상장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16종 가운데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레버리지와 인버스2X를 함께 갖춘 양방향 라인업은 8개 운용사 중 한화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총보수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0901%로 책정했다. 'PLUS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한화자산운용이 유일하게 제공하는 삼성전자 주가의 역방향 2배 투자 상품으로, 삼성전자 주가 하락 구간에서 수익을 추구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속에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금리 불확실성, 중동 지정학 리스크, 국제 유가 상승 등 매크로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PLUS의 레버리지·인버스2X를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상승과 하락에 모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한화자산운용은 레버리지·인버스2X 상품이 단기 투자 수단으로 반복 매매가 많은 만큼, 원하는 가격에 즉시 거래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확충하고, 매수 매도 스프레드 역시 정밀 관리할 예정이다. 유동성공급자(LP)와 면밀하게 협업해 촘촘하게 호가를 제공하며, 순자산가치(NAV) 대비 괴리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동시 상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한 종목에 대해 상승과 하락 양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그 라인업을 한 운용사에서 모두 제공하는 곳은 한화자산운용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2X는 기초자산 가격이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수익이 극대화되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 역시 같은 배율로 크게 확대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의 일일 가격 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할 때 더 크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인버스2X 상품은 기초자산 상승 시 손실이 더욱 증폭되므로 투자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 해야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5:10: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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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안에서 반도체 대표주 상승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금융 상품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27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시장에선 분산투자 규제 등으로 인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가 어려웠으나, 올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관련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레버리지 상품은 현물 주식 외에도 선물·옵션·스왑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일정 배율로 추종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동일한 투자금으로 더 큰 투자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상승 구간에서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단기 전략이나 방향성 투자에 활용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특정 기업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분산 투자보다 개별 기업의 성장성과 모멘텀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해당 종목 주가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수준으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현물과 파생상품을 결합해 약 200% 수준의 익스포저를 확보하며, 환전 없이 국내 주식 계좌를 통해 정규 거래시간 중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특히 해외 상장 상품 대비 환 리스크가 없고, 국내 증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데다 기존 주식 계좌 그대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총보수는 연 0.0901%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K-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환전이나 해외 거래 불편 없이 국내 시장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5:04: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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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밸류업 2주년, 자본시장 새로운 이정표"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상장사의 주주가치 중심 경영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거래소 홍보관에서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시상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업의 실적 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 문화 확산에 힘입어 우리 자본시장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활용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뢰가 있어야 투자자가 들어오고, 주주가 보호돼야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며 "기업이 더 큰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가 투자자와 국민에게 돌아가며, 다시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자본시장 개혁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업에게는 "기업은 자본이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지, 투자와 배당, 자사주 정책은 주주가치 관점에서 충분히 설명되고 있는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명확한 전략 아래 이뤄지고 있는지, 그 모든 판단을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기업가치 제고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10사를 표창했다. 키움증권, 한국항공우주 2곳이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고, 코웨이, 티씨케이, 한국금융지주 3개사는 금융위원장상, 에스티팜, 우리금융지주, 지역난방공사, 한솔케미칼, LG이노텍 등 5곳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상장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주요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 공시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 세션에서 각 전문가들은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공시 참여 확대를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국거래소는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시장에 정착되고 우리 자본시장이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3:31: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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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시 모회사 이사회 주주보호 책임 강화해야”...중복상장 개선 제언

자회사 중복상장을 둘러싼 일반주주 보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 보호 절차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일반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반복돼 온 만큼 이사회 차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중복상장 제도개선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왕수봉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영향평가와 주주보호방안 마련, 의견 수렴 및 찬반 결의·공시 등의 절차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상장으로 규제를 우회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국내외 상장 모두 동일한 규율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교수는 발제를 통해 "그동안 자회사 상장은 자회사 중심으로 논의돼 왔지만 모회사 일반주주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충실의무가 도입된 만큼 모회사 이사회 역시 일반주주 보호를 위해 충실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영향평가 ▲주주보호방안 마련 ▲주주 의견수렴 ▲자회사 상장 찬반 결의·통지 ▲관련 공시 등 5가지 절차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반주주 의견 수렴 방식으로는 간담회, 설문조사, 임시주주총회, 찬반투표 등을 거론했다. 왕 교수는 "주주 의견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것을 주주들과 소통해서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별위원회 활용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자회사 상장 관련 정보를 사전에 특별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시 외부의 법률 또는 재무 전문가를 선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위원회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외이사·독립이사 중심의 임시기구로, 자회사 상장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필요할 경우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 등 외부 전문가 선임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로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당시 사외이사 전원을 특별위원회로 운영한 사례와 신세계푸드의 완전자회사 편입 사례가 언급됐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와의 주식교환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10% 할증하도록 권고하고, 회계·법률 검토를 병행한 바 있다. 발제에서는 모회사 주주 동의를 의무화할지 여부를 두고 두 가지 안도 제시됐다. 1안은 자회사 상장을 위해 반드시 모회사 주주 동의를 받도록 하는 '의무화 방안'이다. 일반주주 보호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시장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회사 상장이 지나치게 어려워질 수 있다는 한계도 제기됐다. 2안은 주주 동의가 없더라도 이사회의 주주보호 노력과 충실의무 이행 여부를 심사해 예외적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비례심사 방식'이다. 개별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사 기준이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주 동의 방식으로는 ▲소수주주 다수결(MOM) ▲3%룰 ▲특별결의 방식 등이 검토됐다. MOM 방식은 일반주주만 별도로 투표에 참여해 과반 동의를 얻는 구조다. 일반주주 보호 취지에는 가장 부합하지만 참여율이 낮을 경우 사실상 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3%룰은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현재 감사위원 선임 제도와 유사하다. 특별결의 방식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동의를 요구하는 구조다. 더불어 해외상장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왕 교수는 "국내 상장이 어려워지면 해외로 상장할 수도 있다"며 "해외상장에도 모회사 이사회의 주주보호 노력과 일반주주 동의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2:56:0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