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등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19포인트(2.25%) 오른 8228.70에 장을 끝냈다. 이날 2%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단숨에 8400선까지 뛰어올랐으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는 이날까지 10번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1845억원, 40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68% 급등하며 30만7000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30만전자'를 돌파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9.31% 오르면서 220만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가운데, 기초자산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두면서 두 종목에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스퀘어(8.04%), 삼성전자우(2.56%) 등이 크게 올랐으며, 삼성전기(3.69%)와 삼성생명(1.87%) 등 삼성그룹주가 상승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4.01%), 두산에너빌리티(-3.64%), 현대차(-1.16%)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75개, 하락종목은 826개, 보합종목은 17개로 집계됐다. 상승세가 특정 종목에 쏠린 셈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9포인트(3.36%) 내린 1133.1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523억원, 외국인은 849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1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6.28%)과 알테오젠(5.75%)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코로롱티슈진(1.37%)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2.79%)와 에코프로비엠(-2.95%), 주성엔지니어링(-2.35%), HLB(-2.67%) 등은 떨어졌으며, 리노공업(-7.49%)과 삼천당제약(-3.03%)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192개, 하락종목은 1507개, 보합종목은 31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50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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