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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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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9+, 세계 판매 1위 차지…아이폰X은 3위

지난 4월 세계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9+(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애플의 '아이폰X(텐)'은 3위를 차지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갤럭시S9+가 4월 세계 시장 점유율 2.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삼성전자 갤럭시S9이 차지했으며 갤럭시S8도 판매 점유율 10위에 오르는 등 삼성전자 총 3개 모델이 10위권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시아태평양(APAC)과 북미(NAM) 지역을 중심으로 갤럭시S9 시리즈의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캐시백 제공 등을 통해 실적 증대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판매 10위권 내 가장 많은 5개 모델을 올려놓았다. 아이폰X은 2.3%로 3위에, 아이폰8+가 4위에 올랐다. 이어서 아이폰8이 5위를 차지했고 아이폰7은 9위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판매실적에 대해 계절적 요인으로 해석했다. 전월 대비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잘 팔리는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중국업체인 샤오미의 레드미5A가 6위를, 레드미5+·노트5가 8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중국과 인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판매 10위권 안에 2개 모델을 올렸다.

2018-06-11 13:56:2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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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1위 달리는 삼성반도체, 남은 과제는?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올해도 후발업체들과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없어 삼성이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186억700만 달러(약 19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5.4% 늘어난 수치이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1.6% 늘어난 것이다. 작년 3분기 이후 삼성전자가 세 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제외한 1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6.1%에 달한다. 2위 인텔과의 차이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인텔은 1분기 157억4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점유율 13.6%를 차지했다. 인텔도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1.1% 늘었지만 성장세가 약하기 때문에 올해도 삼성전자의 2년 연속 1위 수성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1993년 이후 업계 1위였던 인텔을 작년 3분기 6억5200만 달러 차이로 넘어선 바 있다. 이후 4분기에 15억2300만 달러, 올해 1분기 28억6200만 달러 차이로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81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론은 71억94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삼성전자의 실적이 2~3년 주기로 오는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 덕분이며, 안정적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과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비메모리인 CPU에서 강하고 메모리에서 약한 인텔을 완전히 넘기 위해서는 비메모리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메모리 분야란 주문형제작반도체(ASIC), 마이크로 프로세서 등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에서 ▲메모리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를 두고 있지만 핵심역량이 메모리사업부로 편중되어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이 반도체 사업 전체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과거 스마트폰과 반도체·가전 등 잘 짜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쪽 사업이 부진해도 다른 사업이 메워주며 성장했는데, 최근에는 메모리에 너무 편중됐다"며 "메모리 사업이 흔들리면 삼성전자 전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은행도 지난 4월 '세계 반도체시장의 호황 배경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2016년 하반기 시작된 D램 주도 호황 국면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점진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이 호황기 수익을 바탕으로 경기변동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술력을 높여 퀄컴 등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을 따라잡겠다는 목표이며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새 성장동력으로 꼽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과 민접한 관계에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을 열고 올해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주력 분야인 14나노와 10나노 공정에서 빠르게 미세화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적용한 7나노 공정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이어 5나노와 4나노 공정, 신기술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를 적용하는 3나노 공정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2018-06-10 17:53:07 안병도 기자
애플, 차세대 아이폰 탑재부품 주문량 20% 줄였다

애플이 올해 가을 선보일 새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될 부품을 전년보다 20% 줄여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들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애플의 부품 주문량 축소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이폰 부품 공급체인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애플은 다가오는 아이폰에 대한 부품 주문에 있어 꽤 보수적"이라며 "특히 올해 신모델 3종에 국한하면 작년 주문량보다 최대 20%나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3주년 기념작 아이폰 X와 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를 시장에 내놓기 전에 약 1억 대 분의 부품공급을 주문한 바 있다. 이것과 비교하면 약 8000만 대 분 수준으로 공급량을 줄였다고 해석된다. 공급량을 줄인 핵심 부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이다.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 이후 상승 흐름을 타던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이미 12% 이상 상승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이번 주문 축소가 아이폰 판매 실적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앞선 3개 분기에 걸쳐 522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8-06-10 15:18:4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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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AI기반 축구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가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QLED TV를 포함해 2018년형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축구 관련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의 시청 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TV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안에 '축구(World Soccer)' 탭을 추가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월드 사커'는 축구 방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상파 외에도 TV에 연결된 ▲셋톱박스 ▲위성방송 ▲케이블 등 모든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한다. 거주 국가의 축구 대표팀 경기가 방영되고 있는 채널만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AI기반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전에는 자국 대표팀 출전 축구 경기를 보려면 경기 편성표를 찾아보거나 수많은 채널을 직접 돌려 가며 탐색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삼성 스마트 TV는 방송 중인 축구 경기가 있으면 자동으로 화면 상단에 띄워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편리하게 원하는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총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미국과 이탈리아도 7월부터 유니버셜 가이드 내 '월드 사커' 서비스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삼성 QLED TV 사용자들은 지능형 어시스턴트인 '빅스비'를 통해 "한국팀 스포츠 채널 찾아줘"와 같은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스포츠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희만 상무는 "삼성 QLED TV는 압도적 화질과 몰입감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살려줄 뿐 아니라 AI기반 '월드 사커' 기능으로 수많은 채널을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적용 모델은 UHD 7400이상 2018년형 스마트 TV에 한하며, 유니버셜 가이드 내에 추가 되는 해당 서비스명(월드 사커)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2018-06-10 11:01:2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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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이매진 유어 데이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 개최

LG전자가 오는 17일까지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인 바이산에서 'LG 씽큐 이매진 유어 데이(ThinQ Imagine Your Day)'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LG ThinQ Imagine Your Day는 '인공지능가전 LG ThinQ가 바꿀 당신의 생활을 상상하다' 라는 테마로 진행된 아트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의 일환이다.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LG ThinQ가 만들어낼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예술 작품으로 풀어냈다. 이번 캠페인은 ▲일러스트레이터 최정현 ▲페이퍼 아티스트 김예은 ▲크리에이티브 듀오 셀프 어쿠스틱 ▲웹툰 아티스트 뽁스&신얼 ▲VR 아티스트 김아름 등 총 5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과 상상력으로 인공지능가전 LG ThinQ 관련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선보이게 된다. LG전자는 온라인상에서 영상으로만 접했던 작품을 실제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별도 마련했다. 각 작품 특성에 맞춰 전시 공간이 구성돼 작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LG ThinQ 인공지능가전을 보다 친근하고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아직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인공지능가전이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녹아들 수 있을지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18-06-08 17:58:1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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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이통3사 요금제 인가 자료 공개

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이동통신사의 2G, 3G 요금 관련 회계 자료와 요금제 인가·신고자료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참여연대는 이용약관 심사제도가 사실상 이통 3사가 제출하는 자료에만 의존해 형식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핵심사항인 이통3사의 2G, 3G 원가보상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초기에는 이통사가 가입자를 많이 유치하기 위해 투자비에 비해 손해를 보게 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수익성이 좋아졌다. 참여연대가 이날 언론에 공개한 자료는 이동통신 3사의 ▲2G, 3G 관련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영업통계 등 회계자료와 2005~2011년 상반기까지 통신 3사가 당시 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요금제 인가·신고 자료이다. 참여연대 분석 결과 이 기간 정보통신부와 방통위가 인가한 (이용약관) 건수는 총 48건이었다. 조건부 인가가 1건 있었고 대부분 원안대로 인가되거나 '이견 없음'으로 결론났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약관 검토과정에서 자체 분석이나 검증 없이 '개별 원가를 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통사의 입장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전에 출시된 요금제 및 타사 요금제와 비교만으로 인가를 해줬다"고 주장이다. 정보통신부와 방통위의 검토의견은 대부분 한 두 페이지에 그치거나 길어도 10장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검토 분량뿐 아니라 내용도 부실했다"며 "2011년 태블릿 PC 요금제 신설 시에는 통신사 측 자료에 수치상 오류가 있었음에도 수정이나 보완 없이 인가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2018-06-08 07:46:5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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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이크로 LED로 TV시장 주도권 찾을까?

삼성전자가 신기술인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TV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찾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8'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버전인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각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으로 최대 1600니트의 밝기와 넓고 정확한 색 표현력이 특징이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통해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려는 의도로 관측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정대로 하반기에, 빠르면 3분기 마이크로LED를 출시할 것"이라며 LG 등 경쟁사와의 비교부분에 대해서 "앞서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삼성이 예정대로 오는 3분기 마이크로 LED TV의 상용화 제품을 발표하게 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앞세운 LG OLED TV와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켓 홈페이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전 세계 TV시장에서 28.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점유율 17.9%로 2위에 올랐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1%포인트 상승한데 비해 LG전자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주력상품인 올레드TV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가 채택한 OLED 기술은 유기물 소재 초소형 입자가 스스로 빛을 낸다는 점에서 마이크로 LED와 비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기물이란 특성 때문에 화소 수명이 비교적 짧고 '번인' 이라고 부르는 영구적 잔상현상 등이 있어 사용자 만족도를 다소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내놓은 퀀텀닷 방식(Q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QLED 소자가 장착되지 않았다. 기존 액정디스플레이(LCD)에 광자점이 첨가된 필름을 입혀 컬러 표현능력을 높인 방식이다. 따라서 상품명과 달리 'QD-LCD TV'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는 논란이 있다. LED는 전기적 신호를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이다. 마이크로 LED는 100만분의 1m 단위인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소형 LED를 의미한다. 기존 'LED TV'가 백라이트 역할로만 LED를 사용한 데 비해 마이크로 LED는 소자 하나가 적·녹·청색 빛을 하나씩 맡아서 내는 화소 역할을 한다. 스스로 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백라이트나 컬러필터가 필요없으며 ▲높은 발광효율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등의 장점도 갖췄다. 마이크로 LED TV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판매가격이다. 삼성전자측은 이에 대해 "시장이 허용할 수준의 가격"이라며 판매가격 상승원인인 수율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146형 제품가격이 대략 1억5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대상(B2B) 시장부터 시작해 유통 인프라가 갖춰지는 시점에서 소비자용(B2C)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들도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도 소니, 애플 등이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는 대만이 관련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전세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9년 610만대에서 2025년에는 3억2930만대로 연평균 94.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매출 기준으로 시장 규모가 같은 기간 동안 6억달러에서 205억달러로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2018-06-07 20:42:5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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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새 모듈형 스마트폰 Moto Z3 Play 발표

모토로라가 6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를 통해 새 중급형 모듈러 스마트폰 '모토 지쓰리 플레이(Moto Z3 Play)'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모토로라 Z 시리즈 최신 라인업으로 3년째 모듈러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면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지문인식 센서가 측면으로 옮겨지고 3.5㎜ 이어폰 단자가 삭제되었다. 크기는 가로×세로×두께(㎜) 156.5×76.5×6.75이며 무게는156g이다. 1080×2160 해상도를 가진 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성능으로는 스냅드래곤636 프로세서, 4GB RAM, 32·64GB 저장공간을 탑재한 중급형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오레오 버전이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있다. 조리개값 1.7 렌즈를 장착하여 듀얼픽셀 오토포커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듀얼톤 LED 플래시 기능도 있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며 터보파워 15W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배터리 모듈 하나를 포함한 언락제품 기준으로 499달러다. 모듈러 디자인이란 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표준화해 다양한 모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뜻한다. 생산과 A/S 같은 과정에서 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모토로라 Z 시리즈는 후면 접점을 이용해 보조배터리 모듈, 스피커 모듈, 카메라 모듈, 프로젝터 모듈 등 다양한 기존 '모토모드' 모듈을 이용할 수 있다.

2018-06-07 15:00:2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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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선언 25년, 삼성의 혁신은 계속된다

삼성이 7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프랑크푸르트선언'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지 않은 채 '조용한 변혁'에 들어간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나온 이건희 회장의 '일갈' 이 미친 영향은 매우 컸다.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불리는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이후 경영의 중심을 양(量)이 아닌 질(質)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삼성'의 밑거름이 됐다. 80년 삼성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기억되는 이 선언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그렇지만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7일 별다른 기념행사를 갖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계열사의 한 임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하게 보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검찰수사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삼성은 2014년 이 회장의 입원 전까지만 해도 매년 이날 신경영 기념식을 열었다. 이후 2015년에는 사내 방송을 통해 특집 다큐멘터리를 선보였고, 2016년에는 사내 인트라넷에 이 회장의 어록을 띄웠다. 그러나 지난해 이 회장의 와병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감까지 겪으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도 해체되었다. 이 때문에 조촐한 행사도 열리지 않았고,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올해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주력 계열사의 전반적 경영실적 호조와 글로벌 입지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황만 보면 창업 이후 최악의 '암흑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 부회장의 재판이란 '기본 악재'에다 노조 와해 의혹과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논란이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재벌개혁 압박, 근로시간 단축 같은 정책 이슈와 부정적인 여론 등으로 연일 '난타'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대규모 기념행사와 전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 등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던 20주년(2013년)만큼은 아니지만 역사적 선언 '사반세기'를 맞아 뜻을 되새기는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에서 어떤 식으로든 자축 행사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논란,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까지 겹치면서 올해 들어 수사당국의 압수수색만 10여차례 받았다. 삼성은 이런 전방위적인 '압박'에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 "맞설 수도 없고 맞서지도 않을 것"이라는 계열사 고위 임원의 말에서 내부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 삼성SDI의 삼성물산 지분 매각,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주식 처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삼성언론재단의 언론인 지원 핵심사업 중단 등이 대표적 사례다. 대신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선봉장'으로 나서 해외에서 '이건희식'의 공격적 혁신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초 석방 이후 해외 출장만 3차례나 떠났다. 국내 악재에는 위축된 모습이지만 중국의 '반도체 굴기', 미국의 통상 압박 등 해외 도전에는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화두를 내걸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잇따라 개소한 데 이어 대만과 카자흐스탄에 각각 20번째와 21번째 '삼성 뉴스룸'을 개설했고, 해외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반도체 신기술 로드맵을 선보였다. 지난달 말 최고혁신책임자(CIO) 직책을 신설하고 산하 혁신조직인 삼성넥스트의 데이비드 은 사장을 임명한 것과 맞물려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최근 행보는 국내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여지없이 보여준다"면서 "이재용식 신경영은 '글로벌 초일류'를 넘어 '글로벌 초격차'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으로서 실적과 성과가 우선이겠지만 비판 여론 등에 대한 자성을 토대로 가치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거듭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8-06-06 22:10:02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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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운영체제 'iOS12' 발표… 신시장 개척할까

애플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18에서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12'를 발표했다. 애플이 그동안 지적되었던 운영체제 안정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영역을 개척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2'는 성능면에서이전 버전보다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앱 실행속도에서 40%, 키보드 구동속도는 50%, 카메라 작동속도는 70% 빨라졌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많은 기능을 추가하느라 속도저하와 잦은 버그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요구한 사항을 받아들여 기본성능 개선과 안정화로 화답했다. 애플의 장기인 혁신성을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용자 표정을 읽어 미리 만든 이모티콘에 실시간 적용하던 '애니모지' 기능을 더욱 진화시켰다. 얼굴을 직접 이모티콘으로 만드는 '미모지' 기능은 사용자 표정은 물론, 말할 때 혀 움직임까지 인식해서 반영한다. 삼성이 갤럭시S9에 탑재한 'AR 이모지'보다 진보된 소통 기능이다. 더욱 강화된 증강현실(AR)기능은 카메라로 비춘 사물의 크기와 거리도 측정해준다. 이날 소개된 iOS12용 증강현실 파일 포맷 'USDZ'는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고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 카메라에 보이는 영상 속 특정 지점간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이 포맷은 웹에서도 실행할 수 있으며 어도비, 오토데스크, 스케치팹 등을 지원한다. AR 앱을 제작할수 있는 'AR키트 2.0'에서는 이용자 여러 명이 같은 AR경험을 즐길 수 있어 앞으로 AR게임에서 다중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도 더욱 좋아졌다. '시리 숏컷'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앱을 조합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시킬 수 있다. '스크린 타임'은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 내에서 어떤 기능을 얼마동안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보호자가 자녀의 모바일 사용현황을 확인하며 사용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iOS12는 체감성능을 올려서 기본적 사용자 만족도를 올리고 사용자 소통기능을 진화시켜 혁신성을 드러냈다. 증강현실 기능 강화를 통해 관련 산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려는 시도를 했다. 여기에 사회문제인 휴대폰 중독을 억제하기 위한 '앱 제한' 기능을 넣어 사회적 역할도 일부 수용했다. 모바일 업계의 '트렌드 리더'임을 다시 한번 확인받으려는 애플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발표 전에 기대되었던 하드웨어 제품 발표는 없었다. 새로운 아이폰SE2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혹은 새로운 맥북이 나올 것이라는 각종 관측은 빗나갔다. 행사에서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2 ▲워치OS5 ▲tvOS ▲맥OS 모하비 등이 소개되었다. 행사 주체인 개발자를 위한 개발용 소프트웨어 위주로 진행되었다.

2018-06-06 22:09:18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