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조리개값 F4 고정 망원 줌 렌즈인 EF 70-200㎜ F4L IS II USM을 7일 정식으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캐논 렌즈 고급 라인업인 L 렌즈 가운데 컴팩트한 크기를 내세운 고성능 망원 줌 렌즈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EF 렌즈 중 최고 손떨림 보정 성능을 탑재했다. 셔터 스피드 5단계 정도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구현했다. 기존 모델은 약 3단계였다. 이 밖에도 3가지의 IS 모드 및 스페셜 장면(SCN)의 패닝에도 대응한다.

광학계는 기존 모델을 이어나가면서 코팅을 새롭게 개선해 플레어 및 고스트를 줄였다. 새로운 불소 코팅도 도입해 전면 유지 보수편의성도 높였다. 최단 촬영 거리를 1.2m에서 1m로 단축 시켰으며 최대 촬영 배율 또한 0.21 배에서 0.27 배로 대폭 높였다.

필터 지름은 72㎜로 기존 67㎜에 비해 커졌고 조리개 또한 기존의 8매에서 9매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무게는 기존의 약 760g에서 20g 증가된 780g이다. 최대 지름x길이는 80x176㎜이며 삼각대 거치대는 기본으로 포함하지 않고 별매이다.

제품은 6월 말에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일본에서 18만5000엔, 북미에서는 1299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