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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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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 다양한 혜택제공 '살맛난데이 요일별득템' 진행

신선 먹거리부터 건강 식품까지 저렴하게 판매 공영쇼핑이 가정의 달을 맞아 요일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살맛난데이 요일별득템'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싱싱데이 월목 득템'은 공영쇼핑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매주 월·목요일에 방송한다. '싱싱데이' 상품을 대상으로는 자동주문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RS, 모바일,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시 적용된다. '완도전복', '수협영광굴비' 등 공영쇼핑을 대표하는 신선한 먹거리부터 '신화당 제과전병', '오해조국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적합한 '국민녹용', 양태반을 함유한 '플라센타 플러스' 등의 건강식품도 '득템'할 수 있다. '싱싱데이' 할인 대상 상품은 공영쇼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말에는 무안양파 2kg과 야채망(장바구니)을 배송비 2500원만 내고 구매할 수 있는 '돌발데이 주말 득템'이 찾아간다. 오는 8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하루에 2번씩 총 1만6000세트를 준비했다. 공영쇼핑의 간판 이벤트인 '돌발찬스'처럼 정해진 시간 없이 쇼호스트의 멘트와 함께 돌발적으로 시작한다. 준비된 한정 수량이 완판되면 즉시 끝나고, 한 ID당 한 번만 주문할 수 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우리 농축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품질, 가격, 행운까지 담은 우수한 제품들과 함께 하면서 건강하고 풍성한 5월 가정의 달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04 08:11: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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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락, 공식몰에서 선물용 세트등 할인 판매

5월 한 달간 다양한 기획전 열어 SGC솔루션이 가정의 달을 맞아 본사 직영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방구석 가정의달' 기획전 등 풍성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4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먼저 건강하고 안전한 언택트 선물을 위한 '방구석 가정의달' 기획전에선 스테디셀러 '글라스락 클래식' 선물세트 등 선물용으로 인기 높은 세트류를 할인 판매한다. 건강한 집밥, 혼밥을 위한 한상차림 세트도 할인한다. 위생적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필환경 포장용기 '글라스락 픽업용기'와 육아 필수품들로만 구성된 국민 이유식기 '글라스락 베이비'의 인기제품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오펫'의 다양한 제품들도 할인 판매한다. '방구석 가정의달' 기획전은 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 수요에 따라 감성적인 컬러 디자인의 글라스락 세트 제품들로 구성한 '컬러링 마이 키친' 기획전도 마련했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어느 주방에 둬도 잘 어울리는 베스트셀러 '퓨어 화이트' 10조 세트와 '클래식 화이트에디션' 10조 세트를 비롯해 벚꽃 컬러를 담은 '퓨어 샌드핑크' 12조 세트, 차분한 그린 컬러의 '퓨어 릴렉스그린' 8조 세트, 레트로풍 스타일의 강렬한 레드 컬러를 반영한 '클래식 레트로에디션' 10조 세트를 특가에 판매한다. 2021 올해의 팬톤컬러를 담은 한정판 '렌지쿡 미라클에디션'까지 선보이며 23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5월 웨딩시즌을 고려해 특별한 신혼주방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보에나'의 웨딩페어도 31일까지 진행된다. 더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신혼 식탁을 위한 보에나 드 모네 웨딩페어 전용 세트류와 신혼 선물세트, 홈파티 전용 세트류 및 단품 2P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됐으며 행사 기간 내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에나 스테인리스 키친툴 3종 세트'나 '보에나 2단 골드트레이'를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2021-05-04 08:07: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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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가정의 달 맞아 '브랜드 데이' 펼쳐

6월30일까지 자녀 있는 집, 신혼부부등 위한 온라인 기획전 에이스침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라 새로운 침실 스타일링을 돕는 '브랜드 데이(BRAND DAYS with ACEBED)' 온라인 기획전을 실시한다. 4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은 아이가 있는 가정, 신혼부부, 싱글족 등 가족 형태에 따라 아늑하고 편안한 침실을 구성할 수 있는 침대를 선보인다. 풍성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먼저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부부를 대상으로는 가족과 함께 하는 따뜻한 공간 '홈캉스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대상 제품은 ▲트윈 침대에 적합한 고급스러움을 담은 프리미엄 침대 라노떼(LANOTTE) ▲컬러 메지 포인트의 디자인 침대 그라피카(GRAFICA)와 패밀리침대로 활용하기 좋은 모던한 디자인의 저상형 침대 BMA1150 ▲베이직한 느낌의 프렌치 모던 침대 다도(DADO)다. 대상 제품 구매 시에는 차렵이불 세트를 증정한다. 바쁜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인 가구를 위한 침대도 준비했다. 대상 제품은 ▲호텔 스위트룸의 디자인 침대 BMA1148 ▲와이드한 판넬 형태의 호텔형 침대 BMA1162 ▲천연 월넛 무늬목 마감 헤드보드로 모던하고 깔끔한 침대 BRA1399 ▲새 컬러와 질감으로 조화로운 침대 BRA1439이다. 대상 제품 포함 220만원 미만 구매 시 '베개 속통 세트'를, 220만원 이상 구매 시엔 '차렵 이불 세트'를 각각 선물로 준다. 1인 가구에게는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미니멀리즘 스타일링이 제격이다. 대상 제품은 ▲스마트한 공간 활용을 위한 침대 BMA1086-C ▲싱글족에게 강력 추천하는 수납형 침대 BMA1119-C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의 BRA1432-C ▲공간활용에 최적화된 침대 BRA1433-C이다. 대상 제품 구매 시 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번 기획전의 자세한 내용은 에이스침대 공식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5-04 08:02: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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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기업銀, 소상공인 비대면 금융지원 협약 맺어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비대면 금융지원 협약'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이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IBK기업은행과 '소상공인 비대면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10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에서 1500억원의 대출을 노란우산 가입 소상공인에게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00억원을 증액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1000억원을 신규 대출(비대면 방식 포함)로 지원하게 되면서 총 2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대상은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으로 기업은행은 대상별 적용여신금리에서 0.4%포인트를 자동 감면하고 특히 비대면 방식은 최대 1.25%포인트까지 우대가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대면 방식의 경우 최대 1억원, 비대면 방식의 경우 최대 5000만원으로 노란우산 가입 소기업·소상공인은 기업은행 각 지점 또는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해 대출 신청 가능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이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은행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3 16:22: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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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업계, 운반트럭 부족·운반비 급등 '2중고' 심각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71.3% 출하 능력 대비 보유 차량 '부족' 83.3% 기업 '신규 차량등록 제한 풀어야'…국토부 관련 용역 中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레미콘업계가 레미콘을 실어나르는 트럭(레미콘믹서트럭) 부족과 운반비 급등으로 '2중고'를 겪고 있다. 이는 레미콘 관련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모두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레미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믹서트럭 수급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해 3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1.3%가 출하능력 대비 보유·계약하고 있는 레미콘믹서트럭(레미콘트럭) 수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적정하다'는 응답은 25%, '과다하다'는 3.7%였다. 지역별로는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에서 부족하다는 응답이 83.1%로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 등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레미콘을 운반해야 할 차량이 태부족인 모습이다. 얼마나 부족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5대 이하'가 47.7%, '6~10대' 39.3%, '11~15대' 10.3% 등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레미콘트럭의 신규 차량등록 제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기업은 10곳 중 8곳에 달했다. 레미콘트럭의 신규 차량등록 제한을 풀어주는 정부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3.3%였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건설기계 임대업자를 보호하기위해 지난 2009년부터 12년째 레미콘트럭 신규 등록을 받지 않고 있다. 레미콘 트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조치 방식을 묻자 '수급조절 대상에서 레미콘트럭 제외'(39.6%), '차량부족 지역에 신규등록 허용'(31.2%), '한시적 해제 및 시장 분석 후 적용'(27.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오는 7월 레미콘트럭을 수급 조절 대상에서 제외시킬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건설기계수급위원회를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아울러 관련 연구 용역을 지난달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이 장기화돼 가장 많이 겪은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운반비 급등'(74.3%)을 꼽았다. 이외에 '운반비 외 운반사업자의 운송기득권에 기반한 과한 요구'(55.7%), '차량 부족에 따른 운송 차질'(50.7%)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외에도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과 관련해 정부에 건의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운반사업자 불법 집단행동 대응 전담창구 마련'(61.7%)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지자체 위임 등 수급조절 방식의 전반적 정비'(50.7%), '수급조절위원회에 레미콘 산업계 위원 포함'(40.7%) 등 순이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2009년 이후 12년간 이어진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으로 운반비 급등 등 공급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수급조절 해제 조치가 절실하다"며 "업계와 국토부 간 정례적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에 중소레미콘업계 위원이 참여하는 등 업계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5-03 16:16: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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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 초대 회장 "우리안에 1등 DNA…국내 넘어 세계로"

지난 1일 출범 LX그룹, 구본준 전 LG 고문 회장에 선임해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포함 5개사 매출 총 16조 수준, 재계 50위내…신사업 등 모색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우리안에 '1등 DNA'가 있습니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와 인테리어 자재,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포워딩(화물운송주선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을 뛰어 넘어 세계로 나아갑시다." LG그룹 계열사로부터 분리해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LX홀딩스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구본준 회장(사진)이 3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말이다. 1985년 금성반도체에 입사한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LG반도체, LG필립스, LCD(현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전자 등에서 대표를 맡은 후 LG그룹 부회장과 고문을 역임했다.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된 구인회 LG그룹 창업자가 할아버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아버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큰 형이다. 구본준 회장은 큰 형인 고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4년만에 경영에 복귀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새로 닻을 올린 LX그룹엔 LG그룹 계열사였던 LG상사(인프라), LG하우시스(건축자재), 실리콘웍스(시스템반도체설계), LG MMA(기초소재), 판토스(물류)가 두루 포함됐다. 신설지주가 4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LG상사 산하의 판토스는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LX홀딩스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조24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025억원 수준이다.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공정자산)은 8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계 50위권내로 관측된다. 이들 사명도 LG를 떼어내고 LX로 바뀔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 3월 26일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지주회사 분할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신설지주 사명을 두고 잠깐 갈등도 있었지만 두 기관이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도 했다. 아울러 LX홀딩스는 대표이사에 전 LG상사 송치호 대표를 사장으로, 최고인사책임자(CHO)에는 LG화학 CHO 전무 출신인 노인호 부사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직전 LG전자 전략부문 부사장인 노진서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LG 전무 출신인 박장수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지주회사 운영 경험과 자회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주회사를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향후 속도감 있게 전략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LG상사가 위치해 있던 서울 광화문 LG광화문빌딩이다. 구본준 회장은 "우리의 가슴속엔 세계를 무대로 한 개척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기술과 일상을, 공간과 삶을, 자원과 사람을,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가 가진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 내리자"고 덧붙였다. LX홀딩스에 포함된 LG상사는 중점사업으로 육성 중인 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거래물량 및 생산성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및 친환경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LG하우시스는 친환경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을 차별화하고 B2C 사업 확대를 위한 유통 경쟁력 강화로 홈(Home) 등 공간 관련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실리콘웍스, 판토스, LG MMA 등은 디지털화, 비대면 트렌드에 맞게 다각화된 사업 및 고객 포트폴리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육성하여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고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LX홀딩스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 및 M&A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공개 등 외부 자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1-05-03 15:57: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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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中企옴부즈만 "물류업도 상·하차에 외국인 채용 가능"

7월부터 시행 예정…경기신보와 경기지역 中企 간담회 열어 물류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7월부터 물류센터에서 택배를 올리고 내리는 상·하차 작업에 외국인을 채용해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3일 "올해 2월 열린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택배 상·하차 업무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H-2) 고용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7월께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옴부즈만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이날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입국과 출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고려해 정부는 올해 4월13일부터 12월31일까지 국내 체류와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 H-2)의 체류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 주최자인 경기신보의 이민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환경은 여전하다"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과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2009년부터 8억원으로 묶여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한도를 16억원으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옴부즈만은 "지난 10년간 국내 국내총생산(GDP)이 23% 넘게 증가한데 비해 최소 물가상승률 반영조차 없이 그동안 보증한도가 8억원으로 유지됐던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한도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기업은 이날 ▲자동차대여사업 가능 차종에 캠핑용 자동차 포함 ▲화장품 수출기업의 해외 임상비용 지원 확대(20→70%) ▲민간건설공사에 적격심사낙찰제 도입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한 피해기업 자금지원 등을 요청했다.

2021-05-03 12:0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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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 말까지 '소부장 상생모델' 50개 발굴한다

권칠승 장관, 취임후 처음으로 대·중기 상생협의회 주재 권 장관 "소부장 '기술 독립'서 소부장 '강국 도약'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말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상생모델을 50개까지 발굴한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도 올해 하반기부터 추가 선정한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은 지난 4월 말까지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20곳의 창업기업을 선정한다. 중기부는 권칠승 장관이 3일 경기 용인에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에서 소부장 중소기업 대표들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취임 후 이날 처음으로 대중기 상생협의회를 주재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주성엔지니어링 창업주인 황철주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기부와 상생협의회는 소부장 분야 현장 수요를 반영해 대·중소기업 간 자발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상생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9건이 소부장 경쟁력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통해 4건의 상생모델을 발굴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서 상생모델을 향후 50개까지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소부장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소부장 스타트업' 20곳과 '소부장 강소기업' 100개사도 선정했다. 소부장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중점지원과 특례보증 1조원을 지원하고 유망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 전용펀드 1300억원도 조성한 바 있다. 권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지속, 미·중 무역 갈등,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외환경의 변화로 인해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까지 목표가 소부장 핵심품목의 기술 자립화 등 '기술 독립'이었다면 앞으로는 세계를 주름잡는 '소부장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특히 이를 위해선 소부장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황철주 대중기 상생협의회 위원장은 "상생협의회가 중심이 돼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결시켜 줌으로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의 종료 후 권 장관을 포함한 대중기 상생협의회 위원들은 주성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센터의 반도체 장비 제조·가공설비를 시찰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2021-05-03 11:12: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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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내일채움공제 협동조합등까지 가입 '순차 확대'

부동산업은 6월, 의료법인은 10월부터 가입 가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들의 일자리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 대상 업종을 협동조합, 부동산업, 의료법인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과 중소기업기본법을 개정해 업종별로 협동조합(4월), 부동산업(6월 예정), 의료법인(10월 예정) 관련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가입대상인 협동조합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를 말하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외된다. 부동산업과 의료법인은 관련 법 개정 및 공포 시기에 따라 각각 6월과 10월부터 공제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협동조합 관련 중소기업기본법 법안 개정의 취지는 중기협동조합을 중소기업자 범위에 포함시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협업 플랫폼인 중기협동조합 활용에 따른 지원사업의 효과성 및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내일채움공제 가입신청은 중진공 관련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 32개 중진공 지역본지부나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각 영업점 창구에서도 상담 및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중진공 김형수 일자리본부장은 "내일채움공제는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가입자 55만명, 기금 4조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지원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통한 지원 확대로 기업과 근로자에게 든든한 일자리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에게는 목돈 마련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의 장기재직을 통해 기업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비율로 부금을 공동 적립하며, 특히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에게는 정부가 보조금을 추가해 만기(5년)시 근로자에게 3000만원 이상의 목돈으로 지급한다.

2021-05-03 10:24: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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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친환경 전통시장 만들기 나섰다

서울 신영시장, 연서시장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펼쳐 서울 신영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개인 용기와 장바구니로 장을 보고 있다. /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친환경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소진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에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이란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을 위한 활동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소진공 직원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시민, 시장 상인들이 두루 참여했다.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의 반찬가게, 분식집 등 총 180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에코백 및 다회용기를 지참해 일회용 봉투·일회용품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1000원 짜리 전통시장 쿠폰을 선물했다. 하루 동안의 캠페인만으로 전통시장 내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는게 시장 상인회의 전언이다. 그동안 소진공은 ESG 환경분야에서 ▲전통시장 내 공기청정기 설치 ▲소공인 공동작업장의 디지털기술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클린제조 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현안해소와 동반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위탁업체와의 불공정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기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윤리보안관, 청렴시민감사관 등 내·외부견제시스템 운영 및 ESG공시를 확대해 지속가능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도 친환경 경영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소진공은 우리나라의 644만 소상공인과 1413곳 전통시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환경보전 및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 윤리투명성 강화를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5-03 10:06: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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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스, 오크밸리에 전국 최대 '바운스 어드벤처 파크' 연다

미술 기반 배움·놀이 즐기는 키즈 드로잉 카페도 들어서 아이에스동서의 실내 스포츠 문화공간 브랜드 바운스가 원주 오크밸리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바운스 어드벤처 파크를 연다. 3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이달 중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골프빌리지 빌리지센터에 들어서는 바운스 오크밸리 센터는 전국 최대인 2659㎡(약 806평) 규모다. 바운스 오크밸리 센터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어드벤처 시설과 야외 레이싱 카트가 융합된 국내 최초 테마파크 시설이다. 이번 원주 오크밸리 센터 오픈과 함께 미술을 기반으로 배움과 놀이를 즐기는 키즈 드로잉 카페 '마이파파베어'도 함께 열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결합형 어드벤처 파크가 될 전망이다. 실내 어드벤처 시설에는 트램폴린을 바탕으로 9m 높이의 짚코스터와 스카이 챌린지, 20m 길이의 대형 튜브 슬라이드, 정글짐과 클라이밍 등 실내에서 한번에 접하기 어려운 액티브 한 콘텐츠들이 갖춰져 있다. 바운스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야외 레이싱 파크(526평 규모)는 총 160m 레일에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용 가능한 주니어 1인용 전기 카트와 2인승 카트를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원주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속도감 있는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 바운스 관계자는 "바운스 오크밸리 센터는 액티브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와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학습형 놀이'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즐거움을, 부모님은 힐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운스는 고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스텝을 곳곳에 배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3평 당 1명의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동시수용인원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입장 전 발열체크와 전직원 및 고객 마스크 착용, 손소독은 물론, 매 시간마다 시설을 소독하는 등 방역관리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2021-05-03 09:08: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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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문제, 4개월여 만에 극적 타결

건물관리 S&I코퍼레이션·민주노총 지부등 합의안에 서명 파업 근로자 LG마포빌딩 근무, 정년 만 60→65세로 연장 12월 중순 시작한 파업 136일 만에 노동절 직전 끝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4월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문제가 4개월여만에 최종 해결됐다. 근로자들이 지난해 12월16일부터 고용 문제를 놓고 파업 농성을 하며 사측과 줄다리기를 하다 136일만에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2일 에스앤아이(S&I)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이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한다는 내용에 최종 합의하면서 농성을 끝냈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 극적으로 타결을 본 것이다. 합의안에는 LG그룹 계열사로 그룹이 보유한 건물의 관리를 맡은 S&I코퍼레이션 외에도 당초 트윈타워 청소용역회사였던 지수아이앤씨(INC),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가 동참했다. 노사는 오는 7월1일부터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을 LG마포빌딩에 근무하도록 하고, 현재 만 60세인 근로자 정년도 만 65세로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만 65세 이후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발단은 지난해 말 LG트윈타워 청소용역을 기존 지수INC에서 또다른 용역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LG트윈타워의 청소용역을 새로 맡게된 회사는 인력을 새로 채용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청소용역을 맡았던 지수INC 소속 청소근로자 80여 명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것이다. 그러자 지수INC 소속 근로자들은 파업을 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기존 청소근로자들을 새로운 용역회사가 모두 고용 승계하고, 트윈타워 근무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S&I코퍼레이션측은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수INC가 고용을 승계하도록 하되, 트윈타워가 아닌 지수INC의 또다른 청소용역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협상안을 내놨다. 고용노동부 서울 남부지청도 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양측간 협상은 쉽지 않았다. 시간은 1월을 지나 2월로 넘어왔고 노조의 파업은 이어졌다. 파업 장기화와 기업 이미지 타격 등을 우려한 사측은 다시 중재안을 내놨다. 농성중인 근로자 30명 전원을 마포대교 건너편의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달한 것이다. 노동자들의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만 65세 이상 근로자들의 추가 고용도 약속했다. LG마포빌딩은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약 3㎞, 대중교통으로는 10여분 거리에 있는데다, 지하철 5·6호선이 만나는 공덕역도 가까워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여의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트윈타워 청소용역사를 바꾼 상황에서 자칫 새 회사에 고용된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함께 작용됐다. S&I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고,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에 이같이 합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울러 노사는 상호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근무지 이전 등 제반 사항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1-05-02 14:34: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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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기업 승계' 위한 세무 자문 본격 운영

세무 전문가 15명으로 '중소기업 승계 세무 자문단' 꾸려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업승계 세무 자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승계 세무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업승계 세무 상담 및 자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승계 세무 자문단은 한국세무사회 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의 기업승계 세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신청대상은 승계를 진행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중소기업으로 가업상속공제 및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등 기업승계 세제 상담 및 세제지원 요건 충족 여부 진단 등의 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중기중앙회 기업성장부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내용에 따라 온라인, 유선,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로 기업승계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승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별 맞춤형 자문을 통해 중소기업이 승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5-02 12:01: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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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시선]을지OB베어의 맥주·노가리를 계속 맛보고 싶다

[김승호의 시선]을지OB베어의 맥주·노가리를 계속 맛보고 싶다 "을지오비베어의 최수영입니다. 내일(26일) 일출시 강제집행 예정입니다." 4월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원조가게로 잘 알려진 을지OB베어 최 사장님로부터 카톡으로 문자가 왔다. 최 사장님의 장인인 강효근 1대 사장님은 1980년 12월 당시 이곳에 을지OB베어를 연 장본인이다. 지금은 작고하신 1대 사장님의 뒤를 이어 딸인 강호신·최 사장님 부부가 명맥을 유지하면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덧 호프집은 40년이 훌쩍 넘었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줄었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어둑해질 무렵부터 가게며 주변 골목은 노가리 한마리에, 생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 한 복판에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생맥주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지금이야 '치맥'(치킨+맥주)이 일상화됐지만 그땐 그랬다. 접하기 쉽지않았던 생맥주에 노가리를 곁들인 것은 을지OB베어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맛도 일품이었다. 노가리에 찍어먹는 소스를 직접 개발해 만드시던 1대 사장님의 모습이 생각난다." 주변 공구상가에서 40년 가까이 일을 하며 을지OB베어를 자주 찾았다는 한 중소기업 사장님의 말이다. 서울시는 을지OB베어와 노가리골목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소상공인 정책을 관장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을지OB베어를 명단에 올렸다. 그런데 이 호프집 사장님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며칠전 인터뷰를 했던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세월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겠죠. 그래야 보존할 가치가 있을테구요. 이 자리에, 이 모습으로, 41년 동안 손때묻은 그것 때문에 '백년가게' 간판 달아준거 아닌가요. 우린 이제 방법이 없어요." 강호신 사장님이 인터뷰를 하며 기자에게 전한 말이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도 했다. "한 사람이 (노가리)골목을 장악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회적 공공성은 필요없는 건가요. 같이 사는 사회에선 (공존도)필요하지 않나요. 서울미래유산도 그냥 걷어가세죠." 남편 최수영 사장님은 옆에서 아내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할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고 싶다. 나중에, 나중에 그냥 산화하겠다." 수 십년간 장사를 하며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온 대한민국 소상공인 부부의 체념섞인 말도 나왔다. 부부 사장님이 매일 매일이 살얼음판이라고 이야기한 며칠 뒤인 월요일(4월26일) 새벽부터 강제집행 소문이 들려왔던 것이다. 새벽녘에 가서 만난 부부의 얼굴은 초췌했다. 밤잠을 설친 탓이다. 지인들, 시민단체, 주변 상인들이 혹시나 모를 강제집행에 대비해 밤새 자리를 함께 지켰기에 그나마 덜 외로웠을 터다. 낮이되면 손님들로 채워졌어야 할 가게 앞은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쇠사슬로 묶인 차가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었다. 이날은 다행히 예고됐던 강제집행은 없었다. 하지만 서울미래유산과 백년가게 간판을 동시에 내건 을지OB베어는 하루 하루가 위태롭다.

2021-05-02 11:23:1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