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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문해력 강화…서울교육청,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2030 발표

서울시교육청이 AI·디지털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문해력과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2030 추진 계획'을 내놓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교육 체계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8일 광성중학교에서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서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독서·토론·인문학 교육을 교육과정 전반에 확산시키는 중장기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국회 교육위원장과 학교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AI 시대 독서교육의 방향성과 범사회적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환경 확산으로 나타난 학생 문해력 저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교과 핵심 개념 기반의 '깊이 있는 학습'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수업과 연계한 독서교육 강화 △삶과 연계한 인문학 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인문학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모든 교육 활동의 공통 토대로 '서울 독서교육 핵심 개념 20'을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개념 중심 독서 수업을 운영한다. 초·중·고 전 학교급을 관통하는 이 핵심 개념은 교원 설문과 토론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학생들이 단순 독서를 넘어 사고 확장과 문제 해결로 나아가도록 설계됐다는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운영되는 '개념기반탐구독서(개념탐독)' 수업에서는 핵심 개념 간 관계를 탐색하고, 관련 도서를 분석한 뒤 사회 문제나 생활 속 과제로 사고를 확장하는 학습이 이뤄진다. 예컨대 초등학교 6학년 도덕 수업에서 '갈등·공존·조화'를 주제로 개념 질문을 만들고, 도서를 통해 개념을 분석한 뒤 사회적 혐오 문제 해결로 사고를 전이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중학교에서는 '독서 중점학교', 고등학교에서는 '인문학 실천학교'를 운영한다. 독서 중점학교는 교육과정과 학교 환경 전반에 독서를 중심에 두고 사고력과 인문소양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문학 실천학교에서는 문학·문화·역사 등 인문학 요소가 학교 운영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 개별 독서 성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독서 이력 관리와 맞춤형 도서 추천, 진로 연계를 아우르는 '(가칭)독서 디지털 배지'를 시범 도입한다. 학생이 핵심 개념과 연계된 독서를 수행하고 이를 현실 문제에 적용한 과정을 디지털 기록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학교 공간과 환경도 독서 중심으로 재편한다. 학교 신설이나 노후학교 재구조화 시 초기 설계 단계부터 독서 친화 공간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 연계도 강화된다.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학부모와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연계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교·대학·마을 독서 공동체를 잇는 독서·문화 복합 공간을 확충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글로벌 작가 광장'을 운영해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작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학생들이 AI·디지털 환경 속에서 정보의 진위를 스스로 판단하고, 사실 확인과 검증 역량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독서·토론 교육을 기반으로 한 문해력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가 핵심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사유와 성찰, 언어적 사고력이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적 사고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 중심의 미래형 독서·인문학 교육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7 13:35:40
한신대 RISE사업단, ‘경기도 RISE사업 설명회’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RISE사업단(단장 홍선미)은 지난 4일 경기캠퍼스 장준하통일관 국제강의실에서 '경기도 RISE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신대가 교육부 주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경기도 RISE사업 개요 ▲경기도 RISE 비전 및 컨소시엄 추진 전략 ▲참여기관의 역량 및 역할 ▲한신대 1차년도(2025년) 사업비 운영안 ▲RISE사업 현판 전달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홍선미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RISE사업은 지역·산업·대학이 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루는 데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며 "한신대는 경기대(주관), 협성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클러스터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대학으로서 '지능화' 분야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RISE사업 선정의 의미를 공유하는 현판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편, 한신대 RISE사업단은 대학의 특성화 역량인 AI·SW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능화' 전략과 사업 운영을 기획·추진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7 13:20:26 이현진 기자
중앙대, 베트남 호치민시기술대와 MOU…‘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수주 목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호치민시기술대학교(이하 HUTECH)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추진 및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 우수한 국제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으며, HUTECH 측에서는 키엔 쑤안 훙(Kien Xuan Hung) 이사장, 리 티엔 짱(Ly Thien Trang) 국제부총장, 응우옌 란 흐엉(Nguyen Lan Huong) 국제처장, 호앙 응옥 늉(Hoang Ngoc Nhung) 국제부처장, 한베기술원 원귀정 부원장, 탕 민 흐엉(Tang Minh Huong) 국제물류학과장 등이 참석해 양교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UTECH은 1995년 설립된 베트남의 사립 명문 대학으로, 현재 63개 학과에서 약 4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한국학 접목 전공을 특화한 '한베기술원'을 설립하여 한국과의 교류 확대 및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중앙대와는 지난 2022년 교류 협정을 맺은 이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의 핵심 안건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7년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이다.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ODA(공적개발원조) 재원을 활용하여 HUTECH 내에 '통섭적 국제물류학' 과정을 신설 및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7년부터 최장 7년간 총 2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인턴십 ▲스타트업 지원 ▲단기 연수 ▲복수학위 ▲프랜차이즈 교육 ▲AMP(최고경영자과정) 등 단계별 확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규 총장은 "이번 협약은 중앙대와 HUTECH이 글로벌 학제를 새롭게 구축해해 한국과 베트남, 나아가 글로벌 물류 분야에 큰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호의존성이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 국제물류학은 대학과 산업계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필수 학문이며,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UTECH 역시 이번 사업 유치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는 2026년 1월 중 중앙대를 답방할 예정이다.

2025-12-16 17:07:53 이현진 기자
한신대-행복ICT,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1일 (재)행복ICT(대표 정창래)와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행복IC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신대 대학원 사회적경영전공(주임교수 유한나) 운영을 위한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행복ICT는 SK(주)와 행복나눔재단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IT 일자리 창출과 공익ICT 서비스 제공, IT 취약 분야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강소기업이 이름을 올린바 있다. 한신대 사회적경영전공은 사회적경제 이론과 현장 경험을 접목해 실천가와 경영전문가를 양성하는 석사학위과정으로, 그동안 신협중앙회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한신대 사회적경영전공에서는 이번 (재)행복IC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와의 연계 기반이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나 사회적경영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반 공익 활동을 선도해 온 (재)행복ICT와 함께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 한신대 사회적경영전공에서는 현장성과 실천성을 더욱 강화해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창래 (재)행복ICT 대표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신대 사회적경영전공 교수진과 함께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경영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6 17:03:39 이현진 기자
사립대 총장들 “등록금 인상 상한부터 풀어야”…‘서울대 10개 만들기’엔 회의적

사립대학 총장 과반이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 계획을 밝힌 가운데, 등록금 인상 한도 규제를 대학 현안 1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누적된 재정 압박과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정부 핵심 고등교육 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서는 총장 다수가 고등교육 발전과 지역 사립대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인식을 보였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변창훈·이하 사총협)는 154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대학 현안 관련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총장 중 52.9%(46개교)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 가장 많았고, '논의 중'이 39.1%(34개교), '동결 계획'은 8.0%(7개교)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부가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Ⅱ유형 연계'를 유지하던 시점에 실시돼, 총장들은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지 못한다는 전제를 두고 응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총협은 "설문이 진행된 당시에는 법정 한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 Ⅱ유형과 연계되는 규제가 유지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장 과반이 등록금 인상을 선택했다는 점은 사립대학 재정 여건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후 지난주 2026년 업무보고를 통해 2027학년도부터 국가장학금 Ⅱ유형 연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총장들이 꼽은 대학 현안 1순위는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인하(1.5배→1.2배)'였다. 이어 △법정한도 내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Ⅱ유형과의 연계 폐지 △대학 관련 규제 개선 순으로 응답했다. 사총협은 이를 두고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고등교육 재정 지원과 사립대학의 구조적 재정난이 여전히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서는 이미 2025학년도에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전국 대학 중 131개교(68.9%)가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사립대학은 151개교 중 120개교(79.5%)가 인상한 반면 국공립대학은 39개교 중 11개교에 그쳤다. 사총협은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학의 교육 여건이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사립대 총장들은 등록금 인상 재원의 활용 방향으로 교육환경과 교육 인프라 개선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다. 2025학년도 인상 대학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상분 사용처 1순위는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이다. 이어 △학생복지 및 장학금 확대 △우수 교직원 충원 및 급여 인상 순이었다. 2026학년도 인상 시 활용 계획에서도 △대학 내 교육 인프라 개선 △AI 대전환(AX) 시대에 대비한 학사조직 및 교육과정 개편 △학생복지 지원 시스템 확대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대학 혁신 과제로는 AI 전환(AX)이 압도적으로 시급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AI 활용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이 95.4%로 가장 높았고, △우수 해외유학생 유치 △AX 시대 대비 행정·학사 조직 개편 △산학협력 활성화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고등교육 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해당 정책이 고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1.5%에 불과했으며, 65.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소멸 및 지역 사립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 역시 12.6%에 그쳤다. 반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라이즈(RISE) 체계에 대해서는 △국가균형발전 △지역 사립대학 발전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과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Ⅱ유형 연계'를 유지하던 시점에 실시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조사에서 총장 응답자의 95.4%는 법정 한도 내 등록금 인상과 국가장학금 Ⅱ유형 연계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주 2026년 업무보고를 통해 2027학년도부터 해당 연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총협은 "2026년부터 즉각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국립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은 지속 확대하면서 사립대학에는 사실상 등록금 동결을 강요해 온 정책은 대학 자율성과 헌법적 권리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AX 대전환 시대에 교육의 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등록금 자율화와 실질적 재정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사총협은 국가장학금 Ⅱ유형 연계 문제와 관련해 헌법소원 제기도 검토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6 16:43:18 이현진 기자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재폐지 가결…정근식 교육감 “재의 요구”

서울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본회의에서 다시 가결하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는 지난해 6월 폐지 의결된 뒤 대법원 집행정지 결정과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시의회가 동일한 폐지 의결을 반복하면서 행정력 낭비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의결은 정치적 논리가 앞선 결정일 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절차를 거쳐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인권 보장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 국회가 학생인권법 제정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학생인권조례는 시행 14년을 앞두고 있다. 정 교육감은 그동안 조례가 학교 현장에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학생들은 민주주의·인권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해 왔고, 교육공동체도 서로의 권리가 조화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폐지 결정에 대해 그는 "교육 공동체의 상호 존중 기반을 허문 조치"라며 "학생인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반영한 극단적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조례 탓으로만 돌리는 단순한 접근으로는 교육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호 존중과 책임 원칙 위에서 충분히 양립 가능하며, 더 나은 공교육으로 나아가는 두 바퀴"라고 설명했다. 정 교육감은 "정치가 학생·교사·학부모를 갈라 세우는 방식으로 작동해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가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돕는 숙고된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인권 원칙을 부정하고 폐지를 용인한다면 교육의 변화와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인권을 지키는 일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을 지키고 키우는 일"이라며 "헌법이 보장한 인권의 보편성·불가침성·평등성 원칙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6:12:55 이현진 기자
교육부·시도교육청, 교육행정 감사에 AI 도입…처분 일관성·신뢰도 높인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사를 도입한다. 감사 처분 전 과정을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처분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런 내용의 '인공지능(AI) 감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추진 사업을 16일 공고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정과제 99-1. 초중고 AI 교육 강화 및 데이터 기반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교육 분야 감사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AI 감사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ISP를 수립,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뒤 하반기에 시범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AI 감사시스템에는 △감사보고서 초안 생성 △감사업무의 영역별로 특화된 심층 질의·답변 △관련 사건 분석과 행정소송 결과 예측 △비문 교정과 띄어쓰기 등의 맞춤법 교정 기능을 탑재해 감사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인다. 정부는 앞으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결과에 따라 최종 기능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교육 행정 분야의 감사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교육 분야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AI)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6 14:30:39 이현진 기자
[2026 사이버대 가이드 /사이버한국외대] 마이크로디그리·해외교육으로 실무·글로벌 역량 강화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한국외대, 2026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외국어 학과 수·원어민 교원 규모 모두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정원 내·외 포함 총 4479명 선발…수능·내신 반영 없이 지원 가능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 교육 환경에 집약해 2004년 개교한 이후, 우수한 교수진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최첨단 온라인 학습 환경, 학생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유일한 '외국어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원격대학이다. ■ 사이버대학 중 외국어 학과 수 1위…'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 사이버한국외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외국어·언어 관련 학과(전공)를 가장 많이 개설한 대학으로, 원어민 교원 확보 규모 역시 가장 크다.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사이버한국외대의 모든 외국어 전공 학부는 사이버대학 외국어 전공별 재학생 수에서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외국어 학과·전공 재학생 추이를 비교한 결과 독보적인 수치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언어교육기관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기술 혁신과 사회·직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실무 역량을 단기간에 강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디그리는 기존 학위 과정보다 적은 이수학점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소단위 전공 제도다. 특히 학과 간 융합을 기반으로 △AI and Language △중화권 크리에이터 △일본어 플러스 K뷰티 △스페인어 문화예술 디렉터 △베트남어 의료통역 전문가 △유튜브 마스터 △미디어 콘텐츠 스토리텔링 등 다전공 연계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 전 세계 교육 인프라 활용…다양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이버한국외대는 해외 거주 외국인과 재외동포 재학생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재학생의 거주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스페인,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5개국에 이른다. 최근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민 등 국내 정착형 외국인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스페인,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태국, 러시아 등 해외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환학생 제도, 단기 어학연수, 해외 한국어 교육실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해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한국외대와 학점·캠퍼스 공유…사각지대 없는 학생 맞춤형 장학제도 구축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개교 초기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하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해 왔다. 특히 2018년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정 체결 이후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확대하며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양교 간 학점교류를 통해 정규학기와 방학 중 계절학기에 상호 수강이 가능하며, 도서관을 포함한 캠퍼스 주요 시설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2교사 'CUFS20' 입점 서비스, 의료시설 할인, 미디어 창작공간 개방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학생들의 상황과 학습여건, 직업, 연령 등을 고려한 세분화된 교내 장학제도인 'Need Based 장학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실제로 재학생 3명 중 2명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성적 우수자뿐만 아니라 직장인, 전업주부, 동문, 새터민을 위한 장학금이나 장기실업자·경력단절여성·여성가장을 위한 희망장학금, 다문화장학금, 진학장려장학금, 시니어장학금, 교육기관장학금, 공공기관장학금, 산업체와 군 위탁 학생을 위한 위탁교육장학금 등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범위 내에서 교내장학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교내장학금과 국가장학금 중복 수혜 시 소득 구간에 따라 최대 전액까지 등록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산업체 및 군 위탁, 북한이탈주민,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등에게는 입학전형료를 면제해 준다. ■ 2026학년도 신·편입생 4479명 선발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2026년 1월 15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학부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상담심리학부 △K뷰티학부 등 총 10개 학부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이번 모집을 통해 총 4479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모집 인원은 1946명, 정원 외 모집 인원은 2533명이다. 정원 내 일반전형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국내 주요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전형, 부사관·장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한 군 위탁전형,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전형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원 외 특별전형을 통해 신입생과 2·3학년 편입생을 선발한다. 입학 지원은 수능 및 고교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가능하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2학년과 3학년 편입으로 구분되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국내 4년제 대학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 이수한 경우 2학년 편입학에,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한 경우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지원은 대학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cufs.ac.kr)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모집 기간 내 입학원서를 작성·제출한 뒤 전형료 납부, 자기소개서 작성, 학업소양검사 응시를 완료하고 구비서류를 온라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형 평가는 자기소개서 70점, 학업소양검사 30점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ipsi@cufs.ac.kr)이나 전화(02-2173-2580), 카카오톡(cufs)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병철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직무대행은 ""사이버한국외대는 학생 개개인의 삶의 조건과 학습 여건을 존중하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유연한 학사제도와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누구나 학업을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6 11:25:51 이현진 기자
숭실대 편입학 경쟁률 30.92대 1…7916명 지원 ‘역대 최다 ’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11일에 마감된 2026학년도 편입학 모집 원서 접수에서 256명 모집에 7916명이 지원해 최종 30.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반편입학은 158명 모집에 5959명이 지원해 평균 37.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4068명)보다 지원자가 1891명 증가했다. 경상계열 경영학부는 3명 모집에 374명이 지원해 124.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언론홍보학과(108대 1), 법학과(105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의생명시스템학부가 8명 모집에 325명이 지원해 40.63대 1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학사편입학은 53명 모집에 1446명이 지원해 평균 27.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30.79대 1)보다 소폭 낮아졌으나, 경영학부는 3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41.67대 1로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였다. 정보사회학과(39대 1), 국제법무학과(38대 1)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숭실대 편입학 전형은 1단계 필답고사 성적과 2단계 필답고사 및 전적 대학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필답고사는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며, 고사 시간은 90분이다. 인문·경상계열과 건축학부 실내건축전공은 영어(50문항 100점)를, 자연계열(건축학부 실내건축전공 제외)은 영어(25문항 50점)와 수학(25문항 50점)을 출제한다. 필답고사는 2026년 1월 13일 치러진다. 1교시는 인문·경상계열(10:00~11:30), 2교시는 자연계열(14:00~15:30)로 구분해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 및 2단계 전형을 위한 온라인 서류 제출은 1월 16일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26년 2월 6일 예정돼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5 20:15:59 이현진 기자
인하대 일반대학원, 전일제 신입생 장학금 수혜율 97.6%…2026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일반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제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 등의 다양한 협동과정을 비롯한 70여개 학과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융합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는 에너지공정 혁신융합, 스포츠의학, 다문화스마트거버넌스, 우주항공시스템, 화이트바이오 등 여러 융합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부전공·전공 특성화 트랙 제도를 통해 폭넓은 분야의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격적인 장학 혜택으로 학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년도 전일제 신입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7.6%에 달하며, 학·석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전일제 박사 과정 학생의 경우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연구 중심 대학원 중 최고 수준의 학생 지원이다. 성적우수자, 연구 실적 우수자, 직장 재직자 등 다양한 장학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인하대는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된 10개의 교육연구단과 1개의 교육연구팀을 운영하며, 대학원생들이 연구를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의 BK21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을 육성하고, 신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의 원서 접수는 오는 2026년 1월 5일까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 후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입학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장천 인하대 대학원장은 "학생들이 최고의 장학 혜택을 통해 학문적 도약을 이루고, 인하대 일반대학원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과 미래 융합 연구를 통해 담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5 20:15:5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