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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목을 보호하는 음식

미세먼지나 황사 등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호흡기에 비상이 걸린다. 코 점막이 가렵거나 목이 답답해지고, 잦은 기침으로 목의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목 점막이 건조하면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마셔서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 건강에 좋은 모과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모과는 폐·기관지에 작용해서 천식·가래·기침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목의 가려움이나 통증, 목이 쉬고 갈라질 때도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나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피로 해소, 면역력 증강에도 좋다. 단, 모과를 사용할 때는 두통, 현기증 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씨는 반드시 빼야 한다. 도라지도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과 향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을 다스려준다. 그래서 기침이나 가래가 잦을 때나 기관지나 편도선에 염증이 생겼을 때 효과가 있다. 평상시 목이 잘 붓고 아픈 사람들에게도 좋다.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사포닌 성분은 껍질에 많다. 따라서 도라지를 쓸 때는 깨끗이 씻되 겉껍질을 많이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다. 말린 도라지 10g을 물 1ℓ에 넣고 약 30분간 끓은 뒤 마시거나 얇게 저민 도라지를 꿀에 재어두었다가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오미자도 목 건강에 좋다.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며, 각종 호흡기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이 자주 마르거나 목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호흡기에 자극을 주는 각종 노폐물의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입맛이 없거나 피로가 심할 때 오미자차를 마시면 입맛이 돌며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좋다. 이외에도 실내에서 장시간 머물 경우에는 습도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목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흡연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마스크를 착용해서 목을 보호해야 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2-09 10:58: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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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푸싱항공사고와 이륙중 항공기 안전운항

지난 4일 오전 10시 52분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우고 타이페이 숭산공항을 이륙해 금문으로 가려던 대만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항공기 엔진에 이상이 있다며 구조요청을 하고 항공기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공항 인근의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지룽강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31명이 사망했으며 17명 부상 및 12명 실종에 추가사망자도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타이베이 시민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륙한 사고기는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좌측으로 90도 정도 경사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 끝 부분이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하며, 고가도로를 지나던 택시 일부를 파손시켜 택시 승객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해당 사고기인 ATR-72 항공기는 과거 우리나라 최초의 저가항공사였던 한성항공에서 2대를 보유해 운항하던 항공기다. 불란서와 이태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ATR이라는 항공기 제작 회사에서 생산한 항공기로서 2시간 이내의 거리를 운항하는 단거리용으로 70인승으로 이착륙거리가 소형제트기 보다 짧다. 이에 주로 도시 간 출퇴근하는 사람들 위주로 운영하는 Commuter기(출퇴근용 항공기)로 현재 전 세계에 1200대 정도 운용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지난해 7월에도 악천후에 대만 펑후섬 마궁공항에 착륙하다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사도 푸싱항공이며, 이번 사고와 같은 ATR-72 기종의 항공기라는 점이다. 이륙 중에 발생하는 흔한 사고는 대부분이 비행장 주변에 날아다니는 새들과 충돌하는 사고다. 비행장 활주로나 유도로 부분은 습지나 초지로 인해 많은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공항당국은 조류퇴치 활동을 위해 소음을 내는 장치나 철새가 많은 조류 이동철에는 엽총을 장비한 조류퇴치조를 운영하기도 한다. 통상 1Kg의 새가 속도 250KTS의 항공기와 충돌할 경우 4.8톤의 힘을 받아 조종석 유리창이 깨진다. 날개와 충돌 시에는 손상을 일으키고 제트기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에는 엔진이 꺼지기도 한다. 실제로 2009년에는 미국 뉴욕의 라과디아공항을 이륙해 샤롯테빌로 가려고 이륙한 A-320 항공기엔진에 새떼가 빨려 들어가 2개의 엔진이 모두 꺼져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경우가 있었다. 당시에는 어느 정도 고도가 있는 상황에서 조종사가 빠른 판단으로 허드슨강에 잘 착륙해 사망자 없이 155명 모두 생존할 수 있었다. 같은 조종사의 입장에서 이번에도 해당 조종사는 지룽강에 착륙하려고 시도를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륙 2분 후에 엔진이상을 인지하고 다시 2분 후에 추락한 것을 보면 조종사가 적절한 처리를 하기엔 고도도 낮고 여유도 없는 상태에서 주변의 고가건물을 피하기에만 급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개가 충돌하기 직전에 좌로 90도 정도 경사진 것으로 봐도 항공기를 선회시켜 지룽강에 착륙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타이페이의 숭산 공항은 과거 국제공항으로 사용하던 비행장으로 도시가 커지다 보니 국제공항은 타이페이 북쪽으로 이동해 재건설하고 주로 국내선위주로 운영하는 공항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의 보고에 의하면 항공기사고의 86%는 이착륙 중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은 가장 위험한 사고가 날수 있는 마의 11분이라고 한다. 이륙 중에는 항공기가 최대출력으로 저고도에서 상승하고 있어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조종사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착륙 중에도 저속에서 급작스러운 상승을 시도하면 항공기가 실속에 들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 날씨가 나쁜 날 착륙 도중 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 시 대형사고가 많은 것도 이착륙 시의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대형 항공사고가 7건 있었으나 대부분이 동남아 국가에서 많이 일어난 것은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항공여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항공안전을 담당하고 감독하는 정부기관이나 직접 항공기 정비와 승무원들을 교육 훈련시키는 항공사들의 책임이 무거워 질것으로 예상된다.

2015-02-08 14:45:3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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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의 도시산책] '세금둥둥섬'이 되어버린 세빛둥둥섬

한강을 가로지르는 서울 반포대교를 건널 때면 씁쓸한 시선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는 시설물이 하나 있다. 2011년 준공했지만 3년이 지난 지난해 10월에야 운영을 시작한 인공섬 '세빛둥둥섬'이다. 이 인공섬은 준공 당시 서울시장이 총면적 2만382㎡의 세계 최대 인공섬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치켜올렸지만, 정작 세빛둥둥섬이 아니라 아까운 세금만 축내는 '세금둥둥섬'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먼저 물리적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름마다 집중호우가 빈발하는 한국의 기후 특성상 강 위에 세빛둥둥섬처럼 거대한 구조물을 그대로 띄어 놓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2011년 세빛둥둥섬과 한강 둔치를 연결하는 고정식 다리를 만들었다가 철거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다. 사업성도 걸림돌이 되었다. 운영을 맡은 업체가 세빛둥둥섬에 투자한 민간자본에 매달 10억8800만원, 연간 130억6400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하는데 과연 그 정도의 사업성이 있는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가장 큰 문제는 이미 감사원도 지적했듯 경제적인 타당성이 없음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무리하게 사업을 벌인 데 있었다. 당시 세빛둥둥섬 건설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말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나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도 짓기 전에는 반대 여론이 많았다고. 그러나 에펠탑은 19세기의 일이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선 것도 이미 수십 년 전의 일이다. 그때의 의견수렴 구조와 지금의 그것이 같을 수도 없고 같아서도 안 된다. 또 건축물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목적성이 뚜렷하지 않았던 점도 만국박람회 기념물이자 전파 송신 기능이 있는 에펠탑이나 오페라하우스와는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디자인 수도'라는 허울 속에 1390억원의 세금이 공중으로 날아간 셈이 됐고 또 다 지어놓고도 수년 동안 방치되었던 세빛둥둥섬…. 최근 '갈 곳을 잃고 표류한다'는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며 '둥둥'을 떼어버리고 이름을 '세빛섬'이라 바꾸고 예식장 등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과연 그 동안 쏟아부은 예산을 매몰비용이라 생각하고 철거해버리자는 주장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볼 일이다. /'다시,서울을 걷다' 저자

2015-02-05 10:23: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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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푸드스토리] 춘권, 봄을 싸서 먹는다

오늘이 입춘이다. 아직 바깥 날씨는 한 겨울 추위가 한창 이지만 절기상으로는 이미 봄이 시작됐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됐으니 크게 길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 경사로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새봄을 맞아 축하음식을 빼놓으면 서운한데 입춘에 먹는 음식으로는 춘권, 즉 스프링 롤이 어울린다. 밀전병에 채소와 당면, 쇠고기, 새우 등을 싸서 튀긴 춘권을 보통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전해진 딤섬으로 알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입춘에 먹었던 음식이다. 이름부터 봄 춘(春)에 돌돌 만다는 권(捲)자를 써서 춘권이니 봄을 돌돌 말아서 먹는다는 뜻이다. 영어 이름인 스프링 롤 역시 봄(spring)을 말았다(roll)는 뜻으로 춘권을 그대로 영어로 번역한 말이다. 봄을 돌돌 말아 먹는다는 낭만적인 이름의 춘권, 스프링 롤에는 아시아 사람들의 새봄맞이 소망이 담겨 있다. 춘권은 옛날 동양에서 입춘에 빠지지 않고 먹었던 다섯 가지의 매운 채소, 즉 오신채가 뿌리다. 우리나라 「동국세시기」에도 입춘이면 경기도 마을에서 매운 채소를 캐다가 임금님께 진상한다고 했는데, 시대와 지역에 따라 채소의 종류는 다르지만 주로 파, 마늘, 부추, 달래, 여뀌를 쟁반에 담아 먹으며 새봄이 온 것을 축하했다. 오신채는 매운 맛의 채소이기 때문에 식욕을 돋울 뿐만 아니라 오장(五臟)을 통하게 한다고 했으니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채소를 먹으며 봄기운도 미리 느끼고 건강도 챙기자는 뜻이었을 것이다. 오신채가 춘권, 스프링 롤로 발전하는 것은 중국 송나라 무렵이다. 다섯 가지 채소를 그대로 혹은 양념을 해 먹다가 12세기 무렵부터 밀전병에 싸서 요리했는데 당시는 밀가루가 최고급 음식재료였으니 오신채를 밀전병에 말아놓은 춘권 역시 최고급 요리였다. 입춘이 지났으니 봄 또한 멀지 않았다. 봄을 돌돌 말아 먹으며 겨울 건강도 챙기고, 따뜻한 기운도 듬뿍 받으면 좋겠다. /음식문화평론가

2015-02-04 11:51: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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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우먼] 그 남자를 만나러 남미로 가야 할까요

Hey 캣우먼! 연애상담 드려요. 저는 올해 32살 여자입니다. 외국계 회사 다니고 있고 4개월 전 출장 가서 만난 동갑인 브라질인 친구가 있어요. 한 2주 같이 친하게 지냈고 서로 본국으로 돌아와선 매일 카톡으로 연락하다가 뜸해져 요즘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잘 지내냐며 연락이 옵니다. 그 쪽은 여자친구가 없고요, 스킨십은 키스까지 했어요. 이 남자를 내 남자로 만들고 싶은데 멀리 있기도 하고 저한테 큰 확신을 주는 건 전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작정 브라질로 만나러 가는 건 아니겠지요? (버블티) Hey 버블티! 연락의 빈도가 매일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바뀌었다는 것이 앞으로의 연애 가능성이 희박함을 있는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왜 자주 연락을 안 줘?" "혹시 다른 여자가 있어?" "우리 사이는 뭐지?"의 3종 멘트를 보내보시면 그의 반응에서 많은 것이 더 확실해질 거고요. 혹은 향후 2주간 먼저 연락하는 것을 그만둬봐도 이 관계의 행방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머리로는 본인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어도 마음으로 좋아하니 이렇게 희미하더라도 계속 인연이 닿았으면 하고 바라겠죠. 감정의 문제는 정말 자기 자신도 어쩔 수가 없으니깐요. 그리고 사랑의 약자이다 보면 관계의 결론을 보기가 싫죠. 정말 그렇게 그를 시험에 들게 했다가 행여 이대로 영영 헤어지게 될까봐 두렵죠. 그럴 바엔 직접 지구의 반대편인 브라질로 가서 그를 직접 정면으로 마주하고 고백하며 적어도 내 감정에 최선을 다해보고 싶겠지요. 당신의 입장에선 무작정 브라질로 가는 무모함은 낭만적이긴 하지만 마음 없는 남자 입장에선 정말 부담백배에 학을 뗄 겁니다. 하지만 뭐 그 남자 맘이 중요하겠습니까, 어차피 내가 하는 사랑인데. 내가 내 돈과 시간 써서 가는 건데. 그런 무모함이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데. 사랑은 어차피 효율과는 무관한 건데. 네,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혹시 향후 좀 더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쪽으로 출장 갈 계획은 정녕 없습니까? (캣우먼) 임경선 칼럼리스트(askcatwoman@empal.com)

2015-02-03 10:58: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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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부종 해소에 좋은 팥

팥은 우리에게 친숙한 본초다. 조상들은 팥으로 밥을 짓고 국수나 떡을 해먹었고, 한 해의 액운을 막아준다고 해서 해마다 겨울철이면 빠지지 않고 팥죽을 먹기도 했다. 요즈음에도 붕어빵·찹쌀떡·찐빵 등 겨울 간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예로부터 팥은 쌀이 주식인 우리에게 부족한 비타민 B1을 보충하는 역할을 했다. 각기병을 막아주는 영양소로 잘 알려진 비타민 B1은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기억력 감퇴나 수면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팥에는 사포닌,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효과적인데, 세포의 손상을 회복시키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나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장 및 혈관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팥의 사포닌 성분은 세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팥 가루를 물에 충분히 갠 후 세안에 활용하면 깨끗한 클렌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팥이 피부 속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염증 완화, 각질 제거 등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팥은 신장 기능을 도와 이뇨 작용을 한다.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신장이 약해서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고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 다만 팥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양인에게 적합하다. 음인의 부종에는 팥 대신 마늘이나 생강처럼 열을 내서 몸 안의 차고 습한 기운을 없애주는 본초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팥물이나 팥차를 다이어트용으로 장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팥은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술로 인해 열이 오르는 것을 내려주고, 복통·구토·메스꺼움을 진정시켜서 컨디션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2-02 14:41: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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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 에필로그-한국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에필로그-한국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올해부터 10구단으로 확대되는 한국야구는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있다. 작년 광주에 챔피언스필드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고 대구도 새로운 구장을 건립하고 있다. 수원구장도 산뜻하게 리모델링 했고 고척동의 돔구장도 내년부터는 가동된다고 하니 이 정도면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는 셈이다. 이제는 내용을 채울 콘텐츠를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필요하다. 적어도 3시간 이내에 경기를 마쳐야 한다. 단순히 이기는 것보다는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해야 한다. 타자와 투수는 초구부터 승부를 펼치는 적극적인 야구가 필요하다. 승부에 매몰되어 야구의 재미를 반감시키면 안된다. 상하위팀 사이에 전력평준화도 중요한 과제이다. 항상 꼴찌가 꼴찌가 되면 문제다. 전력이 대등해야 야구는 재미있는 법이다. 그래야 팬들이 기대를 갖고 응원을 보내고 흥행의 파이가 커진다. 구단마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만 전년도 꼴찌에게는 파격적인 당근을 주어야 한다. 야구장은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이다. 야구장에 가면 정말 재미있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다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 각 구단이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하다. 각각 야구장만의 정체성과 특성을 갖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 1000만 관중으로 가는 중요한 덕목이다. 마지막으로 스타는 가장 중요한 야구 콘텐츠이다. 한국야구는 새로운 스타가 절실하다. 스프링캠프가 펼쳐지고 있지만 이슈를 모으는 젊은 선수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저 10구단, 신구장 등 외형에만 기대기 보다는 머리를 맞대어 내실 있는 프로야구 발전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PS:그 동안 졸고를 읽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했습니다. /OSEN 야구전문기자

2015-02-02 11:3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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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눈폭풍 사태…겨울철 폭설과 항공기 안전운항

미국 CNN 뉴스에 의하면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 눈폭풍이 몰려오면서 이곳을 운항하는 항공기 5000여 편이 취소됐다고 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에 동부 해안쪽을 향해 오고 있는 눈폭풍은 우리가 이전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규모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2년 거대 눈폭풍 '샌디'를 경험했던 일부 동부해안 도시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이와 관련해 미 기상청(NWS)은 뉴욕시와 보스턴, 로드아일랜드주 프라비던스 등지에 내린 눈폭풍 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높여 발령했다. 최대 적설량이 90c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눈폭풍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폭설이나 눈폭풍이 예상되면 항공사들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뒤 상황을 봐서 잠시 눈이 줄어들면 비행기를 띠우는 방안을 강구하기도 한다. 이미 공항에는 출발하려던 수많은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이들의 불평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이 오더라고 기상이 가능하면 항공기에 싸여있는 눈을 치우고 띄우면 된다. 그러나 눈이 날개 위에 얼어붙어버리면 이륙 시 저속에서 양력이 충분히 발생돼야 날아 오를 수 있다. 얼음으로 얼면 날개 위로 흘러가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양력 불충분으로 항공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면서 추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1982년 1월 미국 워싱턴 DC 포토맥강변에 위치한 워싱턴 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79명을 태운 에어플로리다 항공기가 날개 위의 제설작업 수행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눈이 날개 위에 얼어붙은 상태에서 이륙하다 인근 포토맥 강의 다리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74명의 승객이 영하의 포토맥 강에서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눈은 겨울철 여행의 즐거움을 줄 수 있겠지만 항공사와 공항 관련 부서에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눈이 오면 이륙이 지연돼 공항 안은 많은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쉽다. 이륙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항공기 날개 위에 있는 눈을 치우는 항공기 제빙 및 방빙 작업 때문이다. 겨울철 공항에서는 이른 비행 시에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특수하게 생긴 차량들이 항공기 날개와 동체에 물거품을 뿌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겨울철 항공기 안전운항에 가장 필수적인 항공기 제빙 및 방빙 작업을 하는 것이다. 겨울철 결빙 기후 조건은 지상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 시정거리 1.5㎞ 이내에 안개·진눈깨비·비·눈 등이 있는 기상상태를 말한다. 날개 위의 눈이나 얼음, 서리 등을 제거하는 제빙 작업은 제빙액을 가열해 압출방식으로 항공기 위에 분사한다. 다시 얼음이 얼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방빙 작업을 하게 된다. 결빙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보호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비행기에 방빙액을 뿌리는 2차 단계작업을 거친다. 제빙이나 방빙에 사용되는 액체는 물에 비해 아주 낮은 온도인 영하 35도에서 결빙되는 글리콜과 점성 증진 첨가제로 만든 화학물질이다. 환경오염을 고려해 항공기 전용 제빙처리장으로 이동해 작업한다. 보통 제빙이나 방빙은 이륙을 기다리다가 항공기 동체 및 날개가 다시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륙 직전에 작업하고 있다. 따라서 승객을 태운 채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항공사들의 노력을 통해 여행자들은 겨울철 폭설기간에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2015-02-01 16:14:0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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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의 도시산책] '청양고추'의 고향은 어디?

충주 하면 사과, 성주 하면 참외, 나주 하면 배 하는 식으로 전국 각지를 다니다 보면 그 초입에 지역특산물 상징을 세워놓은 걸 볼 수 있다. 비슷한 품목을 내세우는 곳도 있지만 앞에 지역명을 붙이기에 크게 혼란스럽지는 않은 편이다. 청양고추만 빼고 말이다. 청양고추 상징물은 충남 청양에서도 경북 청송이나 영양에서도 수없이 만날 수 있다. 고추라는 품목 앞에 붙은 지역 이름까지 '청양'으로 똑같다. 해당 지자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봐도 마찬가지다.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사실 청양고추는 두 가지로 구분해 말해야 한다. '청양에서 나는' 청양고추와 매운 맛이 나는 '품종 이름' 청양고추가 그것이다. 지역명과 품종명이 같아서 벌어지는 혼란이다. 일반적으로 청양고추라고 하면 매운 맛이 나는 청양고추를 가리킨다. 청양고추는 1983년 종자회사인 중앙종묘의 유일웅 박사가 제주산 고추와 태국산 고추를 잡종 교배해 얻어낸 종자로, 청송과 영양지역의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연구와 시험재배를 하면서 지역명을 한 자씩 따 '청양고추'라 이름 붙였다. 물론 충남 청양에서는 그런 역사적 연원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청양고추의 원산지가 충남 청양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벌이기도 하고 홍보용 책자를 만드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매년 열리는 청양고추축제도 비슷한 맥락이다. 특산물을 두고 원조 논란을 벌이는 게 비단 고추만은 아니어서 대게의 고향을 두고도 경북 영덕과 포항, 울진 등이 서로 원조를 자처하고 있는 형국이다. 세 지역 어민들이 대게를 잡는 바다는 큰 차이가 없는 데도 말이다. 전국 지자체들이 특산물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요즘, 이런 웃지 못할 논란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쉬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정작 중요한 것은 논란 끝에 원조임을 인정받는 것보다 그 재료의 특징을 간파하고 더 나은 풍미를 위한 요리법 개발과 유통시설 개선과 같은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게 아닐까 싶다. 무슨 특산물을 앞세웠더라도 결국 막걸리에 파전으로 끝나는 비슷비슷한 지역 축제들을 보면 그런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다. /'다시,서울을 걷다' 저자

2015-01-29 15:56: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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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륙지연 사건…여객기 비상구와 안전운항

최근 중국에서는 항공기 이륙 직전 손님들이 비상구를 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램프리턴을 하고 비상구를 재장착한 후 지연 출발한 경우가 몇 건 있었다. 지난 10일 중국 운남성 쿤밍을 출발해 북경으로 가는 동방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려고 하는데 승객 2명이 갑자기 비상구를 열어 이륙을 중단하고 다시 주기장으로 돌아와 비상구를 재장착하고 출발했다. 이들은 기상악화로 출발이 지연된 데다 이륙 직전에 에어컨 작동이 중지되자 이런 돌발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승객은 15일 동안 구류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던 부부가 지상에서 출발 직전 기내가 더워 신부가 불편하다고 하자 신랑이 기사도를 발휘해 창문형 비상구의 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신부에게 마시게 해주려다 항공기가 램프리턴 후 출발한 사례가 있었다. 또 대한항공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20분 호주 브리즈번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항공기에 '비상구' 표시판이 없어 관련된 조치를 하고 이륙하느라 출발이 1시간 30분이나 지연됐다. 여객기에서 비상구는 예기치 않은 대형 사고에 대비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탈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비상구 관리에 여러 가지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여객기에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들은 비상시 높은 항공기에서 뛰어내릴 때 부상을 방지하기위해 바람주입식 고무튜브를 장착해 비상구 역할을 한다. 또 날개가 넓은 점을 이용해 날개 쪽 창문에도 2개씩 비상구를 비치해 승객들의 안전하고 빠른 탈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출입구와 날개위 창문의 비상구 고무튜브는 육지에서는 미끄럼틀과 같은 역할을 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한다. 바다에 불시착했을 때는 구명보트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러한 고무튜브들은 평상시에는 부풀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출입구의 문(door)에 부착돼 안전상태로 있다. 항공기 출발 후부터는 문을 열면 자동으로 부풀어지는 상태로 변경돼 어떠한 비상상태가 발생되더라도 승객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즈음 모든 건물은 소방법에 의거해 비상구의 표시를 하도록 법제화돼 있어 밤에는 물론이고, 낮에도 어두운 지하에는 반드시 비상구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전등을 통해 표시한다. 하물며 승객의 안전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 항공사의 여객기 내부 비상구 표지판은 승객들이 어느 방향에서도 잘 볼 수 있도록 아주 큰 글씨로 표시된다. 비상구 좌석에 앉는 손님도 비상구와 마찬가지로 각별히 유의해 선정하도록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세부 규정화돼 있다. 여기서 비상구 좌석이란 비상구에 접하는 후방에 있는 좌석 열을 의미한다. 비상구 좌석에 앉는 승객도 △가능한 만 15세 이상의 승객 △긴급탈출 시 보조인이나 관리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승객 △항공기 비상구의 개폐 등 지원이 가능한 승객 △탈출 순서의 안내 및 승무원의 지시를 이해하고, 다른 승객에게 지시가 가능한 승객 △긴급탈출 시 동반자를 지원하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승객 △비상상황 시 도움을 줄 것에 동의하는 승객 등의 조건을 따져 좌석을 배정한다. 항공기 탑승이 완료되고 항공기가 지상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승무원의 안전 브리핑이다. 승무원들은 △안전벨트를 매고 푸는 방법 △비상시 산소마스크를 쓰는 방법 △수상착륙에 대비한 구명조끼 착용 방법 등에 이어 마지막으로 비상구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준다. 승무원의 안전 브리핑 시 반드시 자기 좌석에서 가까운 쪽 비상구 위치를 눈으로 확실히 파악해 두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이호일 교수 주요경력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미국 공군 참모대학 영국 왕립 공군대학 공군 예비역 대령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운항본부장(전무) 한국항공경영학회 총무이사 ◇ 자격 및 면허 공군 F-5 전투기 조종사 : 비행 3500시간 보잉 767 항공기 기장/심사관 : 비행 1만200시간 국가안전기준 항공기안전 자문위원 ◇ 수상실적 대통령 우등상 : 공군대학 수석졸업 1984 대통령경호실장 공로표창 : 대통령경호 항공 1992 대통령공로표창 : 항공산업발전 및 항공안전기여 2009 ◇ 연구실적 조종학생 적성 재분류 요인분석에 관한 연구 1983 유가증가에 따른 항공사 유류비용 절감방안 연구 2008 우리나라 조종인력의 수급현황과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 2011

2015-01-28 11:56:52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