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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 적발건수 2528건으로 급증…수출기업 리스크 대비 필요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 적발 건수가 급증하면서 수출기업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변호사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제6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연&토크'를 개최하고 국내외 그린워싱 사례와 규제에 따른 국내기업의 영향과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워싱은 녹색(Green)과 위장(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해 유럽연합(EU) 의회에서 그린워싱에 대한 일반법과 같은 그린클레임지침이 통과되고 EU 이사회에서 적용시기 등 세부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도 관련이슈가 점차 확산되면서 그린워싱은 기업이 대응해야 할 ESG 리스크가 되고 있다. 그린워싱 적발 건수는지난 2020년 110건에서 지난해 252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품사후관리실장은 "충분한 과학적 근거 자료 없이 판매 중인 제품이나 경영 활동이 실제보다 환경에 더 좋거나 덜 해로운 것처럼 보이도록 주장하거나 주요 정보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U는 자국 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 수출기업도 그린워싱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클레임지침은 지난해 EU 의회를 통과해 현재 적용시기를 논의 중이다. 최근 미국 월마트는 합성 섬유를 사용한 제품을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했다가 그린워싱 사상 최고 액수인 벌금 300만달러를 부과받았다. 이에 국내 기업도 언제든 이같은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환경 관련 용어를 광고에 사용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내 그린워싱 규제 체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근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현재 우리 기업들은 그린워싱과 관련하여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며 "정책 당국에서도 담당 부처 일원화 또는 근거 법령 통일 등을 통해 기업들의 이중처벌 불안감 불식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도 그린워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의 실무자들은 그린워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추고 실무에 임함으로써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지난해 영국 100대 상장사 중 63곳이 환경보호 활동을 일부러 축소하거나 홍보를 최소화했다"며 "기업이 규제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 등 ESG 활동을 잘 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1 16:47: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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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 오픈형 이어폰 2종 공개...삼성 '에이블'과 하반기 격돌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샥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형 오픈형 무선 이어폰 2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골전도 이어폰 시장 글로벌 1위인 샥즈가 국내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샥즈 최초 클립형 골전도 이어폰 '오픈닷 원'과 ▲프리미엄 모델 '오픈핏 2+'다. 두 제품 모두 귀 안에 이어폰을 넣지 않고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오픈이어(OWS) 방식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귀에 부담이 적고 외부 소리 인지가 가능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오픈닷 원'은 이어버드 한 쪽당 6.5g의 초경량 무게에 좌우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클립형 구조다. 16mm 드라이버, 돌비 오디오,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무선·급속 충전을 포함해 최대 40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오픈닷 원은 앞서 3월 중국에서 선출시한 제품이다.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은 "중국 출시 직후 완판됐고, 일본에선 크라우드 펀딩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오픈핏 2+'는 샥즈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듀얼 드라이버 설계와 고·저음 분리 기술을 적용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후크는 니켈-티타늄 합금, 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마감해 착용감을 높였다. 무선 충전과 IP55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48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날 글로벌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샥즈 측은 신제품의 구체적인 국내 판매 목표는 밝히지 않았으나,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임을 강조하며 전체 이어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샥즈는 국내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등을 잇는 것으로 추산한다"며 "양사를 따라잡기엔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는 7월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첫 골전도 이어폰 '에이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블 역시 오픈이어 방식으로 외부 소리 인지와 청력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올해 약 17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체 이어폰 출하량의 약 1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여전히 에어팟 시리즈 중심의 밀폐형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공간음향과 생태계 연동이 강점이지만 장시간 착용 시 귀 피로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소니와 보스는 공기 전달 기반의 오픈형 제품으로 사용자층을 넓히고 있다. LG전자 측은 골전도 이어폰 출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엑스붐' 브랜드를 중심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웨어러블, 포터블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샥즈는 골전도 기술의 원조 격으로, 오랜 사용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고, 삼성은 브랜드 파워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무기로 대중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1 16:33: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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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점 막아라'…전구체 자급률 목표 70% 정조준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전구체 국산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비롯된 공급망 리스크에 더해, 트럼프 2기 들어 미중 갈등까지 격화되면서 탈중국 전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현재 전구체의 국내 생산 비중은 10%대 그치고 있으나 업계는 생산능력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5년 내 자급률을 7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전남 광양에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는 전기차 5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자체 생산하며 중국 의존에서 벗어난 독자적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4만톤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해 내재화율을 7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원료로,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을 조합해 만든 화합물이다. 이후 고온에서 리튬(Li)과 반응시켜 양극재로 전환된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성능, 수명, 안정성에 직결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을 시작으로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들도 전구체 자체 양산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은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를 설립해 올해 1월부터 울산에서 전구체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생산 규모를 최대치로 늘릴 계획이다. LS그룹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도 전북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해 5월부터 시운전에 돌입했다. 내년 1분기부터 전구체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오는 2029년에는 전구체 연간 생산 능력을 12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양극재용 전구체 수요는 연평균 12% 성장해 지난해 약 320만톤에서 오는 2032년 약 777만톤으로, 8년 사이 2.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자체 기술을 구축해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다. 또한 그간 국내 소재기업들은 대부분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하면서 전구체 중국산 수입 의존도가 매년 90%를 넘고 있다. 전구체 국내 생산 비중은 13% 수준이다. 최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탈중국 현상이 가속되고 있고, 올해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을 적용받아 중국 기업이 생산하거나 중국산 금속·화합물로 제조된 전구체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도 국내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리스크와 IRA 규제를 고려하면 전구체의 국산화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 생존 전략"이라며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기술투자가 맞물려야 빠른 자립이 가능한 만큼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1 16:3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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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근우, 임직원 130여명과 유럽여행에 10억…"인재에 투자"

김재진 대표, 매출 1000억 넘기고 약속 지켜…"올 2600억 목표" 92년 당시 1000만원으로 사업 시작…2030년 5000억 찍고 IPO 전기, 소방, 통신등 분야 제품 생산·공사 …충북 음성에 신공장 데이터센터, 국제기준 부합 장비·시공 능력 갖춰…美에 법인도 지난해 10월, 130명에 가까운 ㈜근우 임직원들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8박10일 동안 여행했다. '소를 키울 사람' 없이 임직원 모두가 함께 한 일정이었다. 회사는 여행 경비로 적지 않은 10억원 가량을 썼다. 돈은 많이 들었지만 함께 여행하면서 남은 것이 더 많았다. "회사 매출이 500억원을 넘었을 때도 전 직원들과 일본 여행을 같이 갔었다. 당시에 1000억원이 넘으면 유럽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다. 이젠 약속도 마음대로 하지 못할 것 같다.(웃음)" 김재진 대표가 92년 당시 '근우실업'으로 설립한 근우는 2018년에 매출 525억원을 기록했다. 그후 4년만인 2022년에는 김 대표가 유럽 여행을 약속했던 '매출 1000억원'이 넘었다. 지난해는 2년전 매출(1065억원)의 두배가 훌쩍 넘는 22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2600억원이다. "2030년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다. 그리고 코스닥 상장까지 갈 것이다."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고 김 대표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온 임직원들에게 또다시 꺼낼 약속이 궁금해진다. 김 대표는 "유능한 인재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연봉을 삼성처럼 많이 줄 수는 없다. 복지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에 사람이 오질 않는다.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동종업계에선 아마도 우리만한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실제로 근우는 경영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뿐만 아니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위해 5·10·15·20년 장기근속 포상 제도가 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학자금을 모두 지원한다. 전직원에게 매년 건강검진비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활용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물론이다. 2023년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받았다. 근우는 전기, 소방,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까지 많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수배전반, 안전교체분전반(SRDP), 모터제어반 등 제조 뿐만 아니라 창립 당시 아이템이었던 부스덕트를 비롯해 무정전원장치(UPS), 변압기 등 장비 생산, 소방·전기·통신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메인 차단기로 전원을 끊지 않고도 분기회로 작업이 가능한 분전반으로 근우가 자체 개발해 특허낸 SRDP는 안정성, 효율성, 경제성 등이 뛰어나다. 수입 대체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김 대표는 최근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는 회사 전체 매출의 40~50%에 달할 정도로 핵심 사업군으로 급부상했다. "AI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설비 구축사업은 10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력이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전기요금이 저렴해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외국기업들의 선호도가 아시아권에선 일본보다 높다. 회사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장비와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세인 100메가와트(MW) 규모의 AI데이터센터 구축 수행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미국, 유럽 등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1000MW(1GW)급 센터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의 AI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구축 레퍼런스를 토대로 현재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미국엔 현지법인인 KW Engineering을 지난 2023년 설립하기도 했다. 근우는 지난 4월엔 충북 음성에 수배전반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경기 안성 공장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음성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에 프랑스 다국적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블록셋 판넬' 제조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음성공장에 블록셋 판넬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음성공장은 판금, 도장까지 일련이 공정이 가능한 스마트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근우는 설계→생산→납품→설치공사→사후관리 등 관련 분야에 대한 모든 공정을 아우르게 됐다. 김 대표는 92년 회사 설립 당시 1000만원으로 시작했다. 20평 규모의 사무실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를 구입하는데 그 돈이 다 들어갔다. 은행거래가 쉽지 않아 한땐 돈을 빌리기위해 사채까지 써야했다. 97년 IMF 당시엔 달러가치가 급등,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 공사하면서 이익은 커녕 회사가 환차손의 절반 가량을 떠안아야 하는 등 큰 고비도 많았다. "IMF 당시 직원들 월급을 50% 삭감할 수 밖에 없었다. 직원들이 버티지 못하고 결국 다 나갔다. 나와 함께 창업한 동료 두명만 남았더라(웃음). 내년 회사 매출 목표는 3000억원이다. 사업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주마등같은 시간은 그렇게 흘렀다."

2025-06-11 15:11: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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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AI 갖춘 보급형"…삼성 '갤럭시 A36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5G'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큰 화면과 인공지능(AI) 기능,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36 5G는 6.7형(170.1mm)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콘텐츠 감상 특화 모델이다. 밝기도 최대 1200니트(nits)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카메라는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렌즈를 탑재했다. 흔들림을 줄이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신제품에는 A 시리즈 전용 모바일 AI 플랫폼인 '어썸 인텔리전스'도 탑재됐다.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는 'AI 지우개', 나만의 스타일을 적용하는 '나만의 필터', 화면 속 궁금한 사물을 동그라미로 표시하면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재생 중인 음악 정보를 AI가 분석해 제목을 알려주거나, 우측 측면의 AI 버튼을 눌러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5000mAh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전작보다 15% 넓어진 베이퍼 챔버로 발열을 줄여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 전·후면에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가 적용돼 외부 충격에 강하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민감한 정보를 별도 저장하는 '녹스 볼트'가 적용됐다. 보안 업데이트는 최대 6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최대 6회까지 지원된다.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 등 3종으로,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전국 삼성스토어·온라인몰·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2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36 5G는 일상에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스마트폰"이라며 "더 커진 화면과 카메라, AI 기능으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5:09: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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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럽 테스볼트에 'SBB' 공급..."ESS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SDI가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가 강점인 'SBB'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럽 최대 상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독일 테스볼트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테스볼트는 유럽 상업용 ESS 시장의 선두업체로 지난해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구축될 ESS 시설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를 테스볼트 측에 공급하며 테스볼트는 여기에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외에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오는 2026년 2분기부터는 'SBB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SBB 1.5'는 용량, 안전성, 설치 및 운영 편의성 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문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1 15:06: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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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 에어프레미아·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

[M 항공 News] 에어프레미아·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 ◆ 에어프레미아, 글로벌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에어프레미아가 여름맞이 글로벌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4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다낭 ▲홍콩 ▲나리타 ▲방콕 등 총 7개 노선을 대상으로 '썸머 블프'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미주 노선의 경우 탑승기간은 내년 5월31일까지이며,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왕복 총액 기준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LA 144만2700원 ▲뉴욕 161만7100원 ▲샌프란시스코 127만27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는 ▲LA 62만2700원 ▲뉴욕 81만7100원 ▲샌프란시스코 56만2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아시아 노선은 오는 10월27일까지 탑승 가능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다낭 38만2200원 ▲홍콩 26만1900원 ▲나리타 28만8200원 ▲방콕 46만7800원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는 ▲다낭 21만2200원 ▲홍콩 16만1900원 ▲나리타 16만8200원 ▲방콕 22만7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 및 온·오프라인 대리점 등 모든 채널에서 가능하며, 노선별 좌석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탑승 제한 기간 없이 진행돼 여름 휴가기간이나 추석 연휴 등 성수기에도 자유롭게 예약 및 탑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썸머 블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여유로운 좌석과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편안한 여행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제주발 국제선 하늘길 확대 제주항공이 제주발 국제선 확대를에 나선다. 제주항공이 오는 13일부터 제주~방콕 노선에 주 2회(월·금요일), 15일부터는 제주~마카오 노선에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재운항하며 제주발 국제선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의 제주~방콕 노선은 매주 월·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5분에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오후 10시에 도착하며, 방콕에서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다음날 오전 6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마카오 노선은 매주 목·일요일 제주공항에서 오후 10시 40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1시에 도착하며, 마카오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6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적극적으로 제주발 국제선을 다변화하면서 현재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홍콩/시안 노선 등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제주기점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을 포함하면 총 6개의 제주발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외국인들의 제주 방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주기점 국제선 운항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에어, 제주서 해양 정화 활동 진행 진에어가 지난 10일 제주 해안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청소년들과 함께해 제주 한경면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에서 진행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수월봉 일대 해안인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에서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버려진 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 등 각종 오물을 수거하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진에어 송숭은 과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온 진에어는 지난 2019년부터 해양 정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깨끗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도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내달 국내 첫 부산-푸꾸옥 노선 취항 이스타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부산-푸꾸옥(베트남)' 노선에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부산-푸꾸옥 노선은 오는 7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주 2회(수, 토), 9월 3일부터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한다. 부산-푸꾸옥 노선은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이스타항공만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의 부산-부꾸옥 취항으로 부산 지역 시민들은 더욱 쉽고 편리하게 베트남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단독 노선 취항을 기념해 이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부산 출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부산-푸꾸옥 항공권의 최저 편도 총액은 9만9000원이며 이 외에도 부산발 구마모토, 타이베이, 오키나와, 연길, 치앙마이, 제주 노선 등의 항공권도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 탑승 기간 및 편도 총액 등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푸꾸옥은 최근 인기가 특히 높은 베트남의 휴양지로, 그동안 부울경 지역 주민들로부터 국적 항공사의 취항 요청이 많았다"며 "이번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많은 분들의 항공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1 15:05: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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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북미 밴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에 김지섭 선임

메르세데스-벤츠는 김지섭 현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이 9월 1일부로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밴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로 공식 취임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지섭 총괄은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밴 사업부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메르세데스-벤츠 밴 판매 및 마케팅, 고객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은 메르세데스-벤츠 밴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글로벌 밴 판매량의 15%를 차지한 바 있다. 김지섭 총괄은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의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로 승진하며 한국인 최초의 해외 주요 법인 첫 총괄로 주목받았다. 이후 2년만에 북미 지역의 밴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로 이동하며 다시 한 번 능력을 입증했다. 김지섭 총괄은 지난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입사 이후 20년 이상 한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고객서비스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5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 부사장 취임 이후 '한국품질만족지수' 조사에서 수입차 AS 부문 1위 달성, 안성 물류센터 확장, 고객 캠페인 실시 등 한국 수입차 시장 애프터 세일즈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고객서비스 조직을 이끌며, 자동차 산업 전반의 변화 속에서도 미국 내 딜러 네트워크의 안정화와 신뢰 제고, 성과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김 총괄을 중요한 직책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그의 뛰어난 전문성과 입증된 리더십 역량이 북미 지역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1 15:05: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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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배터리 산업 미래 기술, 인재에 달려 있어"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에서 CEO 특강을 열고 배터리 산업 미래와 기술 인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과 혁신을 앞세우며 '최고의 기술 인재가 곧 배터리 산업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강연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 ▲SK온 성장 스토리 및 전략 ▲SK온 기술 혁신 및 미래 방향 ▲커리어 조언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CEO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결국 기술 인재에 달려 있다"며 "CEO 취임 후 연구개발과 생산 인력을 핵심 축으로 삼으며 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 등 SK온만의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소개하고, 에너지 밀도·급속충전·안전성 등 핵심 성능에서의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이 CEO는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와 함께 성장하고 배터리 산업 기술 혁신을 SK온이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온은 R&D 인재 육성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임원진이 국내 이공계 대학을 찾아 산업 특강을 열며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는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연세대·한양대와는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기술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SK온은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산학장학생을 모집 중이며, 경력직과 신입박사의 경우 연중 상시 채용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1 15:03:5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