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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日, 韓금융시장 공격 가능성 매우 낮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본의 우리나라 금융시장 공격 가능성에 대해 "20년 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절과 금융 펀더멘털(기초여건) 상황이 달라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리나라 자본시장 등에 들어온 일본계 자금이 20년 전에 비해 비중이 작아져서 (금융시장 공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며 "(그럼에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철저히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이렇게 진단했다. 김 실장의 이러한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의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 금융시장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질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이 2차 경제보복으로 우리나라 대상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안보우방국) 배제 조치를 취한 가운데, 3차 경제보복으로 금융분야를 겨냥하고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일본계 은행이 우리기업의 신용장 보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융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한국으로 귀화한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지난 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대한민국에 제2의 IMF를 일으키는 게 목표"라며 "3차 보복의 타깃은 금융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 의원이 김 실장에게 일본의 금융시장 공격 가능성을 질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김 실장은 일본의 우리나라 금융시장 공격 가능성뿐 아니라, 호사카 유지 교수의 진단도 "그 교수 발언은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판단'이라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설명했다"며 "(또) 호사카 유지 교수 역시 그런 발언을 (향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불안정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2019-08-06 15:39:32 우승준 기자
신라젠, 벌사람은 벌었다..스톡옵션 행사, 공매도로 대거 차익

신라젠이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1만원대로 추락한 가운데, 임직원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액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 펙사벡의 임상 3상 중단 발표 직전, 공매도 물량도 급증해 사전 정보 유출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는 중에, 내부자들이 대규모 차익을 남겼다는 사실 만으로도 '먹튀'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가격제한폭(-29.98%) 까지 하락한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조원이 넘던 시가총액은 3거래일 만에 1조 871억원으로 쪼그라들며 시총 순위도 3위에서 15위로 급격히 추락했다. 한때 11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상장가(1만3500원) 수준까지 떨어지며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날 거래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하한가에 걸려있는 매도잔량은 220만주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스톡옵션 행사와 공매도를 통해 대규모 차익을 챙긴 내부자들이 있어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초 신라젠 신현필 전무는 보유 중이던 주식 16만7777주를 4회에 걸쳐 모두 장내 매각했다. 처분 금액은 약 88억원에 달한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지난 2017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총 156만2844주를 1주당 평균 8만4815원에 매각했다. 약 1325억원 어치 규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분기보고서를 기준, 신라젠 내부에서 지난 2015년 이후 약 서른차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이어졌고, 그 규모는 총 285만주가 넘는다. 특히, 상장 이후 주가가 급격히 상승해 10만원을 넘어서던 지난 2017~2018년 스톡옵션 행사가 집중됐다. 평균 행사가격은 약 3900원 수준, 차익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매도 역시 임상3상 조기 종료 발표 직전 급증하며 의혹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의 공매도 수량은 지난 달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1일 1141만주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 달 31일에는 신라젠 공매도 거래량이 갑자기 13만3800주로 급증해 사전 정보유출의 의혹도 낳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고,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되사(숏커버링) 차익을 내는 투자전략이다. 신라젠은 지난달 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비율이 40%를 넘기면서, 공매도 물량이 발행주식의 절반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신라젠 처럼 주가가 하락하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대규모 차익을 남긴다. 이날 갑작스레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사는 것) 물량으로 추정된다. 이날 키움증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거래량이 4500만주를 넘어섰다. 지난 이틀건 거래량이 21~23만주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신라젠은 장중 한때 낙폭을 -18% 까지 줄이기도 했다. 신라젠 문은상 대표는 전일 기자간담회에서 "임상3상이 진행되는 순간 회사가 진행 상황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보를 미리 알았다는 것은 말도안된다"며 "지분은 미리 세금 등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8-06 15:37: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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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 분석해 '지하철 부정승차' 막는다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 부정승차를 방지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의 일반적인 이용패턴과 다른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사용자 추정모델'을 만들어 부정승차를 적발할 계획이다. 시는 추정모델 구축을 위해 경로 우대용 교통카드 데이터 한 달 치를 분석했다. 총 180만명이 3859만건을 이용했다. 시는 전형적인 '직장인 패턴'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우대용 교통카드 데이터를 추적했다. 낮 시간대 주로 이용하고 평균 외출시간이 5시간 미만인 65세 이상 노인의 일반적 이용패턴과 다른 대표적 유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분석 결과 주거지와 근무지를 아침, 저녁으로 반복적으로 오가고 근무지로 추정되는 곳에서의 체류시간이 9시간 이상인 '직장인 이용패턴'이 평일 15일 이상 나타나는 이용자는 2018년 11월 한 달 동안에만 1만8000명이 넘었다. 이중 80%를 부정승차로 추정했을 때 운임손실액은 연간 112억원에 달한다. 시가 지난해 3월 '서울시 어르신 대중교통 이용행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일반카드 이용자의 약 40%가 출퇴근 시간에 움직였지만 경로 우대용 교통카드 이용 시간은 낮에 집중됐다. 평균 외출시간은 4시간45분으로 조사됐다. 시는 부정사용자로 추정되는 교통카드의 일련번호로 현장 적발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역과 시간대를 예측해 지하철 운영기관에 알릴 계획이다. 방학과 휴가가 끝나는 9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이날 시에 따르면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사용은 2013년 1만6503건에서 2018년 2만1513건으로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역사별 자체 단속을 벌여 부정승차자 4만8895명을 적발했다. 우대용 교통카드를 타인에게 빌려주거나 양도한 경우 1년간 카드 사용과 재발급이 불가능하다. 부정승차자에게는 운임의 30배를 추징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부정승차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단속은 여전히 역무원의 눈썰미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실정이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단속을 통해 우대용 교통카드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제고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06 15:3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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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해외직구 전문의약품, 품질·안전성 담보할 수 없어"

소비자원 "해외직구 전문의약품, 품질·안전성 담보할 수 없어" 최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6일 해외 불법사이트 및 구매대행 사이트(15곳)를 통해 전문의약품 30개를 주문해 유통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처방전 없이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대부분의 제품이 품질·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30개 중 국제우편물로 배송된 19개 제품은 판매국 기준으로도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나, 자가사용 인정기준 이내의 의약품을 우편물로 수입하는 경우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허점을 판매자가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송물품으로 배송된 8개 제품은 판매국 기준으로는 일반의약품(4개)과 식이보충제(4개)로 분류되지만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에 해당되는데도 별도의 처방전 제출 절차 없이 통관이 가능했다. 국내우편물로 배송된 3개 중 2개 제품은 통관금지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해외판매자가 국내업자에게 제품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전달한 후 국내우편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사대상 30개 중 10개(33.3%) 제품은 통갈이, 허위 처방전 동봉, 통관금지 성분명 누락, 제품가격 허위기재 등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관의 확인절차를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제품의 용기·포장 표시사항과 첨부문서를 확인한 결과, 10개 제품(33.3%)은 첨부문서가 동봉되지 않았고, 6개 제품(20.0%)은 원 포장과 상이했으며, 14개 제품(46.7%)은 식별표시가 없었다. 또한 대부분의 제품은 판매국·발송국·제조국 등이 서로 상이해 유통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에 나타난 문제점 개선을 위해 관세청에는 전문의약품 통관 관련 자가사용 인정기준 세분화 등의 통관 규정 개선, 특송·국제우편 등 의약품 통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전문의약품 불법 판매 사이트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차단, 해외직구 전문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에 대한 소비자 교육 및 홍보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9-08-06 15:33:0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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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리뉴얼은 좋지만 신규 매장 잡음도

'10주년' 타임스퀘어, 리뉴얼은 좋지만 신규 매장 잡음도 올해 개점 10주년을 맞은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가 변화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단장을 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F&B, 여가생활까지 아우르는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기존 매장은 리뉴얼하는 것이다. 신규 입점 브랜드 때문에 잡음도 있었지만, 예정된 리뉴얼은 올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순차적 개편…입점 매장 업그레이드 먼저 패션브랜드에서는 '지오다노', '지오지아',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이 매장 리뉴얼을 마쳤다.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지오다노는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착안한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타임스퀘어 3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신선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고객들을 맞이해 눈길을 끈다. 7월 타임스퀘어 지하 2층 기존의 매장과 동일한 위치에 리뉴얼 오픈한 편집샵 원더플레이스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강화해 10대부터 30대를 아우르는 매장으로 거듭났다. 애플 공인 리셀러인 프리스비 타임스퀘어점도 새로운 리뉴얼을 통해 60여평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최신 애플 제품을 포함해 트랜디한 IT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 제품에 특화된 직원과 다양한 데모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맥 제품에 대해 전문적인 솔루션을 얻을 수 있으며 매장에서 직접 맥,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니클로·MUJI 리뉴얼에 GU까지 오픈 현재 리뉴얼 중인 매장으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ZARA'와 '유니클로', 'GU', '무인양품(MUJI)', 그리고 대형 오프라인 서점 '교보문고'가 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GU가 지하 2층 중심부에 9월 중 새롭게 오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곱지않은 시선도 있다. GU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이 2006년 론칭한 브랜드다. 유니클로와 비슷한 품질로 가격대는 더 저렴하다. 한국에는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분위기가 최고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유니클로와 GU매장이 나란히 오픈하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이번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퀘어 측은 "기존에 영업중인 유니클로 매장은 타임스퀘어 10주년을 기념해 리뉴얼이 예정되어 있었고, GU의 경우도 이번 사태가 발발하기 전에 계약이 된 것"이라며 "유니클로와 GU의 매출과는 상관없이 (타임스퀘어는)임대사업을 하는 쇼핑몰 사업자이기 때문에 매출에 타격은 없다"고 말했다. MUJI와 교보문고는 2층에 나란히 리뉴얼 오픈한다. MUJI의 경우 8월말 오픈이 예정돼있다. ◆'주렁주렁' 취지는 좋지만, 동물윤리 어긋나 한편, 타임스퀘어 5층에 지난달 24일 문을 연 실내 동물 테마파크 '주렁주렁'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렁주렁은 실내 동물 테마파크 최대 규모로 구성되었으며 단순히 동물을 관찰하는 동물원이 아닌 지구 생태계를 은유한 생명의 숲을 배경으로 판타지 스토리와 캐릭터를 결합 한 새로운 유형의 테마파크다. 문제는 동물 복지에 신경쓴다고 하지만, 자연적인 요소와는 거리가 먼 사육장에서 수백 마리의 야생동물을 사육하는 것은 동물 윤리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개장일에는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실내 동물원 운영을 중단하라'고 규탄한 바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누구든지 어디에서든 '형식적 등록기준'만 갖추면 야생동물을 전시할 수 있다.

2019-08-06 15:32:0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