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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호남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도약한 기아 오토랜드광주…6만대에서 50만대로 도약

'호남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도약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 지난 6월 29일 임직원 7800여명을 거느린 호남지역 자동차 산업의 요람인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 1공장을 찾았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공장 안팎은 북미와 멕시코, 캐나다 등에 수출하는 셀토스와 쏘울 부스터, 스포티지 등의 생산을 위해 직원들의 손놀임은 매우 분주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하는 물량을 대량 생산하는 만큼 정문에 붙은 '품질로 기아 브랜드 가치를 세계 최고로 만듭니다' 문구에서 직원들의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작업장 곳곳에선 하루 목표 생산대수와 실제 생산량을 나타내는 모니터가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1965년 당시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광주광역시에 문을 연 이래 60여년 동안 호남 지역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 공장이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연 6만대도 생산하지 못해 존폐기로에 처하기도 했지만 1999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02년 10월현대차그룹은 광주공장을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로 전환하는 라인업 합리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수익성이 낮은 상용차 모델들을 과감히 단산하고, 대규모 증축 및 설비 공사를 진행해 주력공장으로 세우는 일이었다. 강도 높은 라인합리화 사업을 통해 광주공장은 상용차 전문 공장에서 기아의 수출 주력 차종을 생산하는 핵심 기지로 부상했다. 광주공장의 지난해 생산대수는 47만2479대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수출은 30만4314대, 내수는 16만8165대를 기록했다. 25년 전 5만9864대를 생산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생산량이 7배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보다 27.3% 증가한 27만9790대를 생산했다. 수출 주력 차종의 선전으로 해외 판매량은 30.6% 증가한 18만862대를 기록했다. 이날 찾은 광주 1공장은 수출 주력 차종인 소형 SUV 셀토스와 쏘울 부스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자동화율을 갖추고 있었다. 전체 공정 중 프레스 공정은 90%, 차체 공정은 100%에 달한다. 정밀성이 요구되는 도장·조립 공정은 직원이 직접 진행한다. 광주 1공장에서는 로봇이 셀토스와 쏘울 부스터 차체를 용접하고 있었다. 5400톤 규모의 프레스 공정을 통과하면 210대의 로봇이 차례대로 조립을 시작한다. 도장 공정을 지나면서 차량은 다양한 색을 입는다. 파란색, 빨간색 등 도장을 끝낸 차량들이 공장 상부에 매달린 자동 컨베이너 벨트를 따라 조립 공정으로 이동한다. 이후 작업자와 로봇이 실내외 부품을 차제에 장착하고 기계 부품을 조립한다. 광주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 부스터 외에도 소형 전기차 쏘울 EV도 만들고 있다. 특히 쏘울은 2015년 오토랜드 광주 양산차 두번째로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23년 5월 기준 누적생산량은 214만8448대에 달한다. 광주 1공장 맞은 편에 위치한 광주2공장에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를 생산한다. 스포티지는 광주공장의 대표 차종으로 현재 내수와 수출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2004년 출시된 2세대 스포티지는 광주공장 라인화사업의 첫 결실이다. 같은해 12월 미국 시장에 수출된 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2011년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스포티지의 누적 생산량은 지난 5월 기준으로 293만586대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누적 생산량 30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광주 3공장에서는 중형 트럭 봉고Ⅲ와 봉고Ⅲ EV를 생산한다. 봉고Ⅲ는 2015년 광주공장 생산 차량 중 세번째로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누적 생산량은 175만2439대(5월 기준)에 달한다. 2020년 1월 출시된 봉고Ⅲ EV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친환경 전기 트럭이다. 두 모델의 올해 상반기 합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5만2615대다. 전인환 광주공장 종합관리팀 실장은 "광주 공장은 약 60년간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호남 최대 자동차 공장"이라며 "그룹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스포티지',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양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매진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총 4개 공장으로 구성됐다. 광주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 부스터, 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 부스터, 3공장은 봉고Ⅲ트럭, 봉고Ⅲ EV, 광주 하남공장은 대형버스 그랜버드, 군수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일일 생산량은 약 2100여대에 달한다.

2023-07-04 15:4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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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서도 파운드리·생태계 포럼 개최…'고객의 성공' 초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파운드리 미래 전략과 생태계 청사진을 그렸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3'과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포럼 2023'을 개최했다. SFF와 SAFE 포럼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매년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올해에도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국내에서 열었으며, 하반기 중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 '고객의 성공' 강조 삼성전자는 이번 SAFE 포럼에서도 100여개 파트너와 '고객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제시하고 최첨단 설계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설계자산(IP) 포트폴리오 협력을 확대하며 강력한 생태계 구축을 약속한 상황, 하반기부터 반도체 설계 지원 키트(PDK)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PDK 프라임' 솔루션을 2나노와 3나노 고객에 제공하며 첨단 공정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제품 설계 시간을 단축하는 3개 항목과 정확도를 높이는 2개 항목,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2개 항목을 구현했으며, 앞으로 8인치와 12인치 레거시 공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션에서는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성과를 공개했다. LX세미콘과 리벨리온, 딥엑스 등이다. LX세미콘은 LG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삼성전자와 협력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리벨리온은 지난 2월 5나노 공정에서 만들어 국내 최초 AI 반도체 '아톰'을 출시했고, 딥엑스 역시 5나노와 14나노 및 28나노 공정에서 AI 반도체를 만들었다. LX세미콘 고대협 연구소장은 "대형화, 고해상도/고화질/고주사율을 요구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제품을 찾는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8인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12인치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팹리스 기업인 리벨리온의 박성현 CEO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에서 제작된 AI 반도체 아톰(ATOM)이 업계 최고 수준의 GPU 성능과 동급 NPU 대비 최대 3.4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딥엑스의 김녹원 CEO는 "다양한 엣지 및 서버 AI 응용 분야에 적합한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4종(DX-L1, DX-L2, DX-M1, DX-H1)을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14나노, 28나노 공정을 통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 팹리스 육성 지원도 아울러 삼성전자는 팹리스 업체가 부담없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현황과 계획,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방안도 소개했다. MPW는 웨이퍼 한장에 다른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이다. 소품종 대량생산에 최적화하고 비용 부담도 적어 소규모 팹리스도 첨단 공정을 활용하고 시제품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4나노 공정에도 MPW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과 12월까지 연간 세차례에 걸쳐 지원할 에정이다. 내년에는 MPW 서비스를 10% 이상 확대하며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개발 협력 확대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에 2021년부터 28나노 로직 공정 MPW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FD-SOI공정으로 확대하는 등 2026년까지 15회 무상 MPW서비스를 제공해 600개 반도체를 제작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국내 대학과 추가 협력을 통해 기술과 인재 양성, 혁신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대학에도 14나노 MPW 공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 초격차 계획도 공개 삼성전자는 포럼을 통해 '초격차' 계획도 다시 한 번 밝혔다. 2025년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해 2027년에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으로 응용처를 확대하고, 1.4나노 공정도 양산을 시작한다는 것.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MDI)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비욘드 무어'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공유했다. 새로운 공장 가동을 통한 '쉘퍼스트' 전략도 본격화한다. 올 하반기 평택 3라인에서 파운드리 제품 양산을 시작, 내년에는 미국 테일러에 1라인을 가동한다. 2025년에는 8인치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요가 늘어나는 신소재 반도체로도 영역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은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 기조연설에서 "AI 적용 분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특히 다양한 개별 서비스에 특화된 엣지(Edge)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고성능 AI 반도체에 특화된 최첨단 공정과 차별화된 스페셜티 공정, 그리고 글로벌 IP 파트너사와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협력을 통해 AI 시대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5:19: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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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조직 개편한 삼성전자 반도체, 미세 공정 한계 넘을 묘안 찾는다

삼성전자가 위기속 쇄신안을 꺼내들었다. 기술 변곡점을 맞은 파운드리와 D램 개발 조직을 개편하고 기술 전문가를 중용하며 '초격차'를 벌리려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 기술 책임자(CTO)와 D램개발실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정기 임원인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 수시로 조직 개편을 해왔지만, 이번 인사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묘연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서 선단 공정 선점과 함께 설계자산(IP)을 확대하면서 생태계 확대를 통한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의지를 본격화해온 만큼,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로 파운드리 사업부 CTO로 임명된 정기태 부사장은 1995년 입사해 뉴메모리 개발을 주로 해왔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등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상변화메모리(P램)를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와 광섬유 등 반도체 소자와 관련해 다양한 논문과 특허에 참여했다. 차세대 메모리인 임베디드 M램을 양산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임베디드 M램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제품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2017년 5월 전무로 승진해 11월 파운드리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으로 힘을 더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 28나노 모바일용 OLED DDI를 개발해 2019년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정기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기술개발실장으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정 부사장이 미래 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던 만큼,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초격차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5년생으로, 전임 CTO였던 윤종식 부사장(1961년생)과 세대 교체 의미도 있다. 정 부사장이 맡고 있던 파운드리 기술개발실장 자리는 1968년생 구자흠 부사장이 맡았다. 구 부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근무하며 2012년 상무로 승진하고 나서도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기술 전문가다. 2018년 전무로 승진했다. 금속 게이트와 실리콘 옥사이드 등 다양한 소자 활용을 연구한 기록이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 공정 한계에 부딪힌 D램 개발실도 대폭 개편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황상준 부사장은 D램을 설계하는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으로 선임됐다. 1996년 입사해 D램 설계 분야에서 대부분을 근무했고, 최근 전략마케팅실을 거쳤다가 다시 개발 업무로 복귀하게 됐다. 황 부사장은 2013년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D램 개발 산 증인'으로 소개됐을 만큼 D램 설계 전문가다. 반도체 회로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황 부사장은 업계에서도 난제로 꼽혔던 20나노급 D램 개발 성과를 특별한 기억으로 꼽기도 했다. 2021년에는 세계 최초 LPDDR5X D램 개발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 미세공정 한계로 차세대 제품에 4F 스퀘어와 3D D램 등 새로운 구조를 연구 중인 상황, 설계 전문가인 황 부사장을 중용하며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D램개발실 조직을 개편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 유창식 부사장에 선행개발팀장을 맡긴 것도 D램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유 부사장은 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2002년 한양대학교 융합전자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20년 삼성전자로 다시 영입됐다.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와 RF송수신기 등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해 주로 연구를 해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에도 '선행개발팀'을 신설하고 생활가전사업부에도 P&G 출신 이정주 상무를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5:14: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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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新성장동력으로 본격 등판…하이엔드 동박으로 '승부수'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2028년까지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출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롯데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포부를 밝혔다. 올해 수주 잔고는 15조원, 오는 2025년에는 20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생산 기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글로벌 동박시장 점유율은 13%로 SK넥실리스(22%), 중국 왓슨(19%), 대만 창춘(18%)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작년 말 기준 동박 생산능력 6만톤을 기록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전기차 성장과 배터리 수요 증가로 동박 사업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동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하이엔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이엔드 제품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동박은 두께, 강도, 연신율에 따라 범용과 하이엔드로 구분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측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이 동박 수요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수요 증가를 예측했다. 김 대표는 "동박 수요가 현재 연간 50만 톤에서 2030년에 223만톤 수준까지 4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 대표는 "2025년 이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증가, 북미 시장 4680(지름 46㎜, 길이 80㎜) 배터리 양산 본격화 등으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범용 동박 대비 하이엔드 동박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뛰어난 동박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25년 전후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탑재한 보급형 전기차 출시가 빨라질 전망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게는 호재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LFP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 개선을 위해 극박 동박이 필요하며 미국에서 양산이 본격화하고 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는 고강도·고연신 배터리를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다. 김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강도?고연신 모두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하이브리드 제품 물성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고객사 수요의 적기 대응을 위해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신규 제품과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기술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 생산량 확대를 위한 5·6 공장을 증설 중이며 내년 초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각종 대외변수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과 미국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지시에 건설 중인 공장은 5000억원을 들여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공장은 태양광 전력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동박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기를 원료로 한다는 점인데 스페인은 전기료가 유럽서 가장 저렴한 이유는 태양광 발전 덕"이라며 "그 지역 태양광 업자와 계약을 통해 해당 공장에서 사용하는 100% 전력은 태양광 발전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투자의 경우는 비용이 많이 들어 숙고 후 연내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전망이라며 말을 아꼈다. 롯데케미칼의 재무부담 압박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공장 증설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의 자동차 보조금 중단 등에 따른 실적악화도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 대표는 "주가 하락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실적악화가 주가로 연결되는 흐름은 하바기부터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하이엔드 시장을 선점이 가장 큰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력 부분에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04 15:1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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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청, 中企 기술보호등 위해 전문가들 뭉쳤다

각종 분쟁등 대응위해 변리사등 자문단 구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 및 불공정거래 규제, 대기업과의 상생공존을 위해 전문가들이 손을 잡았다. 공익 재단법인 경청은 4일 서울시 강서구 사무실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빈번히 제기되는 기술 탈취 및 아이디어 분쟁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 전문가로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차호 교수를 비롯해 특허심판원장 출신의 특허법인 이룸리온 박성준 변리사, 유미특허법인 김은진 변리사, 특허법인 다래 박진석 변리사, 경은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전종학 변리사 등 5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침해 감정과 지식재산권 법률 자문, 분쟁 대응 전략 등의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재단법인 경청은 자문위원단의 지원을 통해 기존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 및 무료 변론은 물론 분쟁 해결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과의 공동 협력 및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경청 장태관 이사장은 "기술탈취 분쟁 중 피해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기술적인 요인이었다"며 "기술 분야에 오랜 기간 전문성을 확보한 자문위원분인 만큼 전문가들의 참여가 앞으로 재단이 추진할 활동 전반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기술보호를 위한 정책대안 마련과 상생협력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3-07-04 14:0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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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영업 네트워크와 회사 비전 공유…"6개월마다 새로운 이벤트로 고객 경험 강화할 것"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3일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전국 영업 네트워크 소속 영업담당들을 초청한 가운데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온보드 더 오로라'를 개최했다. 여명을 뜻하는 오로라는 르노코리아가 현재 진행 중인 신차들의 개발 프로젝트명이다. 첫번째 오로라 모델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볼보, 링크앤코 등에 사용되는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 연구진과 제조본부 임직원을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내년 하반기 국내외 시장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번 온보드 더 오로라 행사는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라인업을 현장의 영업담당들과 공유하는 한편 최근 르노코리아가 겪고 있는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실질적인 극복 방안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또 신차 출시 전까지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영업담당 대상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되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현재 XM3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계속 강화해 가고 있으며 우리 차량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르노익스피리언스 이벤트도 6개월 단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영업조직을 총괄하는 황재섭 전무는 "모두가 하나의 팀(Team)으로 다음 신차(Next Generation)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가며 함께 판매 볼륨(Total Sales)을 키워 나가자"는 T.N.T 정신을 영업담당들에게 강조했다.

2023-07-04 13:10: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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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배터리도 구독 시대…내년 하반기 정식서비스 예정

기아가 전기차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소비자 편익 관점의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이하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기아 국내eBiz솔루션실장 윤승규 상무,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김병진 실장, 신한EZ손해보험 경영지원그룹장 구교영 전무,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김동완 이사장, 한미산업운수 오광원 대표이사, 상록교통 김창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는 이번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2024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전기차 초기 구매부담을 낮추고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기아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 총괄기획 및 EV 차량공급, 폐배터리 매입 및 활용처 확보를 담당하고,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상품 개발', 신한EZ손해보험은 '배터리 전용 보험상품 개발'을 담당한다. 실증사업 대상인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및 예하 2개 업체(한미산업운수, 상록교통)는 시범 서비스 운영 및 정식 서비스화에 필요한 비용 효율성,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참여사들은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 수립을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실증을 통해 소비자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줄 수 있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배터리 잔존가치를 높여 고객이 부담하는 월 구독료를 최소화하여 차량 유지비용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전용 보험'을 개발해 구독 중 사고·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안전장치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현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이 고객이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망설였던 부담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택시 같은 영업용 차량에 가장 특화된 상품이며 내년 정식서비스가 런칭 되면 기아의 택시 전용 PBV 모델인 '니로플러스'에 가장 먼저 해당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04 13:1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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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기업에 무료 법률서비스

기술보호, 지식재산권, 비밀계약유지등 상담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자사 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10대 신산업 분야에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이 포함된다. 이번 '찾아가는 법률 상담 서비스'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소속 변호사가 직접 신청 기업을 방문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준다. 신청기업은 '중소기업기술보호법', '상생협력법' 등 중소기업 기술보호 관련 법률, 지식재산권, 비밀유지계약(NDA), 경업금지약정서 작성 자문, 정부의 기술보호 지원제도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영 장관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이번 기술보호 법률 상담을 통해 핵심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로 무장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기술침해에 대한 걱정없이 시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04 12:00:0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