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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뒤바뀐 수입차 시장…하이브리드·전기차가 주도

지난 20여년 사이 수입 승용차 시장이 내연 기관차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자동차로 재편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서 2025년 사이 국내에 판매하는 수입 승용차 브랜드는 16개에서 약 1.6배 늘어난 26개로 판매 모델 수 역시 170여 종에서 520여 종 이상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국산 승용차 모델수가 120여종인 점을 고려할 때 수입차의 다양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크게 확대시켰다. 지난 2003년에는 가솔린이 97.8%를 차지하던 수입 승용차 시장이 2025년에는 하이브리드(57.5%)와 전기차(27.8%)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85.3%를 차지하며 수입 승용차 시장이 완전히 재편됐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승용차 친환경차(하이브리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은 지난 8월 기준 22개 브랜드, 320여개 모델에 달한다. 친환경 키워드는 2000cc 이하 저배기량 차량과 전기차의 확대 흐름에서 읽을 수 있다. 배기량 변화를 살펴보면 2000cc 미만 차량 비중은 지난 2003년 18.7%에서 올해 8월 말 현재 42.5%로 크게 확대된 반면, 같은 기간 2000~3000cc 비중은 42.9%에서 25.5%, 3000~4000cc 23.2%에서 2.6%, 4000cc 이상은 15.3%에서 1.6%로 축소됐다. 차종의 경우 2003년에는 세단이 1만6171대로 해당 연도 전체 신규 등록 수입 승용차 1만9481대의 83.0%에 달했으나 올해 8월 기준으로는 42.8%로 크게 줄었다. 반면 2003년 17.0%였던 RV는 올해 들어 57.2%로 증가하며 과반수를 돌파했다. 수입 승용차 브랜드들은 컨버터블이나 밴, 픽업 같이 국내 브랜드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차종을 지속 출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차별화를 주도했다. 실제 올해 8월 말 기준 컨버터블, 밴, 픽업 차종의 월 평균 신규 등록 대수는 2003년 대비 각각 약 7배, 약 12배, 5배로 늘었다. 더불어 자동차관련 선진기술의 도입, 소개, 보급과 다양한 시설 투자, 고객만족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국내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수입 승용차 점유율이 지난 2003년 1.9%에서 2024년 기준 18.3%로 상승하고 국내 총등록대수 비중도 13.3%로 증가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수입차의 역할과 기대도 증대하고 있다. 연간 신규 등록 대수는 2003년 1만9481대에서 지난해 26만3288대로 13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19만251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수입자동차는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편익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술 및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시장 성장과 안전기술, 자동차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자극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7 14:44: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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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MINI코리아·한성자동차

[M 수입차 News]MINI코리아·한성자동차 ◆MINI코리아, 다음 달 31일까지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행사 개최 MINI 코리아가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8개 전시장에서 MINI의 주행 감성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MINI 고-카트 데이(MINI Go-Kart Day)'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 MINI 패밀리 전체 라인업을 완성한 것을 기념해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Go-Kart Feeling)과 주행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승 프로그램에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을 비롯한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 등 MINI 전 차종이 준비된다.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프로그램은 전시장별 특별 주행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시승과 함께 지역 맛집 음식 픽업 등 미션을 수행하며 MINI만의 매력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시승 후에는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구매 상담도 제공된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한 팀에게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와의 협업으로 탄생해 지난 6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공개된 바 있는 뉴 MINI JCW 래핑 차량을 직접 시승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기회가 주어진다. MINI의 역사와 감성을 담은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클래식 Mini 차량 등 헤리티지 전시와 각종 오리지널 액세서리 전시가 진행되며, 글로벌 협업으로 진행된 데우스 엑스 마키나 래핑 차량 및 의류 컬렉션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여기에 영국의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 런던(Brompton London)'과 협업해 제작한 의류 컬렉션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인천 송도 전시장을 시작으로 분당, 대구, 해운대, 수원, 계양, 창원, 광주 등 전국 8개 MINI 전시장에서 주말마다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각 전시장 운영 딜러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 한성자동차,'2025 한성자동차 마이바흐 고객 인비테이셔널' 성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지난 15일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2025 한성자동차 마이바흐 고객 인비테이셔널'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을 지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오너 초청 골프대회로 한층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돼 매년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성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고객 초청 이벤트가 아닌,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가치와 고객 경험을 결합한 특별한 자리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했다. 대회에는 한성자동차 앰버서더 박진이 프로를 비롯한 총 4명의 프로 골퍼가 함께했다. 대회 전 퍼팅 어프로치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됐고 라운드 중에는 한 홀 동반 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이 프로 골퍼와 직접 소통하며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 또,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가 제공돼 고객 만족을 높이는 세심한 배려도 이어졌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마이바흐 고객 인비테이셔널은 단순한 골프대회가 아니라, 한성자동차가 4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하는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7 14:39: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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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대한항공·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美 보잉과 항공기 예지정비 협력 합심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과 항공기 예지정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MRO(유지·보수·정비) 아시아-퍼시픽 2025' 행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예지정비란 항공기 부품이나 시스템에 결함이 생길 시점을 예측, 고장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정비다. 최적의 시점에 정비를 수행해 정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 횟수를 줄여 높은 정시 운항률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양사는 예지정비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진일보한 예지정비 방법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실제 정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항공기의 잠재적 결함을 줄이고 항공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항공은 예지정비 역량을 강화해 정비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 운항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23년 8월 정비본부 산하에 예지정비팀을 신설, 자체 개발한 예지정비 운영 솔루션을 실제 항공기 정비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국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실시 한국공항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6개 국적항공사와 함께 국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 항공사는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선 항공권 할인 지원으로 지방공항 홍보, 지역관광 활성화 등 국내 항공수요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14개 국내 노선 왕복 항공권을 10월 31일까지 구매하는 1만7500명에게 선착순으로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노선은 제주~김해·청주·대구·광주·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과 김포~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이다. 항공권 할인은 참여 항공사별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아 결제하거나 할인금액이 적용된 특가운임 항공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탑승기간은 11월 16일까지 유효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 숙박, 관광시설 등 이용 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여행가는 가을'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2025-09-17 14:38: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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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공중전 지배할 ‘전자전 항공기’ 형상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전자기전 워크숍'에 참가해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 형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KAI는 방사청이 추진하는 1조7775억원 규모 한국형 전자전 항공기(Block-1) 체계개발 사업에 이달 초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술 기반의 원거리 전자전기(SOJ)를 공개해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할 핵심 역량을 선보였다. KAI는 백두체계 2차 사업을 민간 최초로 주관하면서 국내 기술로 민항기를 군용기로 전환하고 있다. 보잉 737기반의 항공통제기(피스아이), P-3CK 해상초계기 등 다양한 특수목적임무기를 군요구도에 맞춰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적 수준의 항공기 설계, 시험, 감항인증 능력을 입증받았다. 또한 KT-1, T-50/TA-50·FA-50, KF-21, KUH, LAH 등 5개 기종 기반 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국산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국내 항공 산업을 이끌어왔다. KAI는 항공기 출력과 무게 중심, 냉각·전력 시스템 통합, 레이더 및 안테나 성능 극대화, 생존성 강화 등 전자전 임무 특성과 이번 전자전기 사업의 기본 플랫폼인 봄바르디어 G6500의 동체를 고려해 전자전 장비가 항공기에 완벽하게 통합되도록 전자전기를 설계했다. 봄바르디어 Global 6500 항공기 동체 하부에 전자전 장비를 장착할 경우 타이어 파손 등 비정상 상황 시 항공기와 지상의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전자전 장비 높이가 일정수준 이내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KAI와 한화시스템은 전자전 수행체계의 소형·경량화를 실현하고 이를 동체 양측에 장착하는 설계를 채택했고, 이를 통해 양사는 기체 성능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각종 안테나와의 간섭을 줄이고 전자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 KAI는 "KAI의 전자전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진화적 형태로 설계됐다"며 "형상 공개는 대한민국의 전자전 역량을 독자 확보했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7 14:36: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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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스타트 데이' 개최...스타트업과 우주산업 실증 나서

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LG는 17,18일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의 미래 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 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 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 곳에 이른다. LG는 이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데이터 처리 장치)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의 스타트업 전시존)'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7 14:35: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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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부터 장갑차까지…현대로템, 야전부대 정비 지원 확대

현대로템이 육군의 전투 준비태세 확립을 위한 현장 지원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를 담당하는 방산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CSRㆍ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기 위한 육군 야전부대 근접지원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야전부대 CSR 활동은 우리 군의 주요 전투장비를 군과 함께 합동 점검하고 정비 지원 활동을 강화해 가동률을 높이고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위한 여건 조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대로템은 연중 전투장비 합동점검과 제11기동사단, 방공대대 등 70여개 부대를 찾아가 진행하는 순회 예방정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전시 상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군의 전투 준비태세를 발맞춰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방산 장비 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현대로템 '기동 지원단'이 직접 야전부대를 방문해 전투장비 가동률 향상을 위한 지원 요소를 발굴했다. 야전부대의 주요 훈련은 물론 즉각적인 정비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품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비·점검 대상에는 기존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제독장치뿐 아니라 장애물개척전차와 30mm 차륜형 대공포, 보증기간이 종료된 장비까지 포함된다. 또한 야전 정비관의 기술 숙련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학습 지원과 교류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각 부대에 선발된 우수 정비관을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전력화 장비의 성능개선을 위한 직·간접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 고객인 군을 위해 민·군 협력 전투장비 합동 점검을 정례화 제도화할 것"이라며 "완벽한 품질 안정화를 통해'군만족'을 넘어'군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7 14:34: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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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 MOU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양수발전 핵심 기자재 설계와 제작 기술 자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자재 설계 및 제작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국산화 제품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7년까지 국내에 설비용량 5.7GW(총 9개소)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남부발전과 향후 양수발전 프로젝트 진행 시 국산 기자재 활용으로 실질적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최근 양수발전 건설이 늘어나며 주기기 설계 및 제작 기술 자립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실증 환경을 제공한 남부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3300억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1,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양수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양수발전 주기기 공급사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사와 협력을 통해 양수발전 주기기 설계 기술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17 14:33: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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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위기극복위해 노사 '맞손'…임금협약 위임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 노사가 상생·신뢰를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기로 했다. 17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전날 동양 노사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박주형 대표와 김의돈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재·건설·플랜트 3개 부문 노조가 올해 임금협약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유진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경영 기조가 동양 노사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7.8% 감소하는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 속에서 노사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공동 목표로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이미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도 동양 노사의 임금협약 위임을 통해 위기 극복형 노사관계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김의돈 위원장은 "회사의 경영 환경이 안팎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그동안 서로의 든든한 신뢰가 구축돼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조는 근로자의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주형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노조가 회사를 믿고 결단해 준 것에 깊이 감사하며 그 무게를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넘어 내일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변화들을 실행해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은 2016년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레미콘과 건자재 유통 분야에서 유진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17 14:06: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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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체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라이선싱 시장 진출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 '패스트마켓 컨퍼런스'에서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BMR 기술 라이선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KBR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3만4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연매출 약 70억 달러를 기록하는 에너지·석유화학·국방·산업 인프라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R은 SK이노베이션의 BMR 기술과 자사의 고순도 결정화 기술(PureLi®)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리튬 회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1년에는 연간 전기차 800대 분량의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직접 회수할 수 있는 상업화 실증 설비를 국내 환경과학기술원에 구축했다. 또한 순도 높은 리튬 확보를 위한 최적의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외에서 1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김필석 원장은 "SK이노베이션의 혁신적인 리튬 회수 기술로 EU 배터리법의 의무 회수율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회수된 리튬으로 생산된 배터리 성능도 이미 검증을 마쳤다"며 "친환경성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우탐 크리슈나이아 KBR CTO는 "SK이노베이션의 리튬 회수 기술은 기존 습식, 건식, 탄소환원 기술보다 뛰어난 경제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KBR이 보유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 및 라이선싱 역량과의 시너지를 이뤄 사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3:52: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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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 경영 내실화로 기후변화 대응·산업 경쟁력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내실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1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7월 발전 설비에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도입해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하고, 이를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와 식음료용 탄산 등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설비를 가동 중이다. 이 공정은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맞춰 폐기물 감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한 여수 제2에너지는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한 연소재를 재활용해 올해 인증을 갱신했으며 여수 제1에너지도 신규 인증을 받는다. 그룹은 앞으로 인증 대상을 점차 확대해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계열사들도 설비 투자를 통해 환경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1·2공장 플레어스택(가스 소각용 설비)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높였고 광양물류센터에는 대기방지시설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인허가를 위한 컨설팅과 설비 보강을 진행 중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CHP(큐멘 과산화수소) 설비에 가연성 가스감지기를 추가 설치해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해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고 폐수 발생을 줄였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맞춰 RTO(축열식 열소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 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용량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원활한 폐수 방류를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배출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7 13:49:3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