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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가족 친화 최고 기업'…15년 연속 '가족 친화 인증'

SK하이닉스가 15년을 이어온 임직원 가족 행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여성가족부 지정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가족 친화 최고기업은 여성가족부가 매년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대기업은 15년간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처음으로 가족 친화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재인증을 획득하며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구성원들에 다양한 의견과 선호를 수렴한 제도를 도입하고 확대하며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정부 시책에 부응해 구성원들의 출산율을 높인다는 목표로 ▲난임 휴가 및 난임 의료비 지원 ▲임신 전체 기간 임산부 단축 근로제 ▲다자녀 출산 축하금 지급 등을 시행하고 사업장 내 예비 부모를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여성 구성원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육아휴직과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제도적 지원도 지속해왔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월 1회 부담없이 쉴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제도를 도입하고, 장기근속휴가도 5년단위 1주에서 10년 단위 3주로 확대 적용했다. 구성원들을 일터로 초청하는 반도체 팹 견학 프로그램과 휴양시설 제공 프로그램 등 참여형 복지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담당)은 "구성원들의 연령, 세대, 성별, 일하는 방식 등에 맞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에 힘써 저출산, 여성인재 경력 단절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반도체 우수인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탄탄한 기업문화를 다져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7:15: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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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결국 철수…현지 공장 매각 결정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결국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 지분 매각 안건에 승인했다.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는 다른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2년 가까이 현지 공장을 유지하며 견뎌왔으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결국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올해 3분기 2675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다만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서비스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러시아 공장은 지난 2010년 가동을 시작했다. 크레타와 솔라리스, 기아 리오, 리오 X-라인 등을 생산해 왔다.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연산 23만대 규모로, 가동을 중단하기 전인 2021년 기아를 합쳐 러시아에서 37만여 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글로벌 판매의 5%을 차지하는 규모다.

2023-12-19 17:1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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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품은 하림, 해운업 위기속 생존가능성은?

국내 1위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 HMM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하림그룹)·JKL 컨소시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08년 세계경제 위기부터 부진을 겪어온 국내 해운업계 위기는 안정화를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림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MM의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했다. HMM 인수전의 본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산 규모가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인수한다는 점에서 '새우가 고래를 삼킨 꼴'이라는 시선과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해운 산업은 2010년 선복량 기준 세계 5위권 수준이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를 줄이고 2017년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7위로 하락하는 등 경쟁력은 악화됐다. 이후 코로나19 기간 물동량이 늘면서 지난해 6위로 올라섰다. 국내 1위, 세게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2010년 불어온 경영 악화로 좌초 위기를 맞았지만 2013년 6조8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수혈받고 산업은행 관리를 받아왔다. 하지만 HMM의 경영 정상화는 쉽지 않았고 결국 2016년 채권단 채무조정·출자전환 등을 거치며 산은이 최대주주가 됐다. 정부나 해운업계 안팎에선 수출 경쟁력 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 HMM이 초대형 선박을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꾸준히 적자 흐름을 보이던 국내 해운업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HMM은 2020년 흑자로 돌아선 후 지난해에는 매출 18조5868억원,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부양책으로 물동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주요 항로가 원활치 않은 탓에 운임이 급격히 오른 영향이 컸다. HMM 몸값이 오르면서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7월 매각작업에 돌입, 5개월여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추렸다. 매각자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HMM 새 주인으로 하림그룹이 선정됐지만 앞으로 해결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 HMM 인수 과정에서 무리한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높은 데다 해운 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승자의 저주' 리스크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HMM 자산 규모는 25조8000억원으로 하림그룹(17조원)을 가볍게 넘어선다. 여기에 HMM의 인수가는 6조4000억원으로 하림의 현금 보유액 10조원의 60%를 넘는다. 이 때문에 자체적인 자금조달은 어려운 상황이고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유가증권 매각,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리는 과정에서 영구채 주식전환 유예 요청 논란이 불거진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또 반짝 불어온 해운업계 호황은 벌써부터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운업체 실적과 직결되는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800~1100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월 5000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HMM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HMM 해원연합노동조합(HMM 해상노조)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 지부(HMM 육상노조)는 하림그룹의 인수금융이 가진 위험성을 검증해야한다는 입장이다. HMM 해상노조는 사측에 단체협약 협상 결렬을 통보하기로 했다. 향후 출항 거부와 파업까지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노조는 특히 이번 하림의 HMM 인수가 '졸속 매각'이라고 비판하며, 매각 절차를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해 투쟁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하림지주는 입장문을 통해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라면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12-19 16:51: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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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TV 최적화한 신형 사운드바 공개…스피커 같이 쓰고 AI로 최적화

LG전자가 사운드바를 자사 TV에 더욱 최적화했다. LG전자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2024년형 사운드 바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운드바 신제품은 TV와 연계한 기능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TV 스피커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해 초대형 TV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올레드, QNED 등 LG전자 프리미엄 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LG 사운드바 최다인 15채널로, 최대 출력도 810W에 달한다.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DTS:X 등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HDMI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 등을 모두 지원한다. TV 스피커도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도 있다. 뉴스와 드라마 등 2채널 콘텐츠를 시청해도 입체 음향으로 자동 변환한다. AI기반으로 장르에 맞춘 최적의 효과를 구현하며, 실내 공간 구조를 분석해 모든 스피커로 사운드를 채울 수도 있다. 후방 스피커 위치에 따라서도 소리를 보정해준다. 업파이어링 스피커로 소리를 TV가 있는 위쪽으로 보내주는 기능도 있다. webOS를 사용하는 LG TV에서는 TV 리모컨 만으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메뉴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음량도 조절 가능하다. 아울러 QNED TV와 매칭한 신제품 2종(SG10TY, S70TY)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SG10TY는 CES2024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LG올레드 에보 G시리즈 벽 밀착 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해 설치할 수 있으면서 최대 출력 420W를 낸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와 S70TY와 전용 거치대를 활용하면 시공 없이 설치하고 연결선도 감출수 있다.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명품 입체 음향과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LG TV와 디자인과 기능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LG 사운드바로 고객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6:37: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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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천억원 규모 모노파일 64기 공급계약

에너지 설비 전문 계열사 GS엔텍이 '모노파일' 제작 공법 도입으로 해상풍력발전의 활성화를 선도한다. GS엔텍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GS엔텍이 공급하는 모노파일은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는 주요 설비로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써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출돌 역할을 한다. 부유식 및 삼각대(Tri-Pod), 자켓(Jacket) 등 기존의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유럽의 경우 모노파일 타입이 시장 점유율의 8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모노파일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엔텍 관계자는 "지난달 정부가 전체 1.9GW(기가와트) 중 해상풍력 1.5GW에 달하는 대규모 입찰을 공고한 가운데 모노파일 공법을 적용한 '낙월블루하트 해상풍력 단지'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모노파일 64기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GS엔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주인 낙월블루하트 측은 "모노파일 타입은 사업비 및 공사기간의 단축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 안정성이 입증돼 도입을 했다"며 "향후 국내 역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모노파일이 주로 사용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GS엔텍은 모노파일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사(Sif)'와 지난해 7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후 첫번째로 2천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9 16:34: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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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초정대상·목민감사패' 시상식 개최

국회의원, 지자체장등에 감사패 전달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우수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2023 초정대상'에 국민의힘 권성동·김학용·장제원·이만희·이용호·김성원·송언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서영교·이재정·김성주·김윤덕·위성곤·고민정 의원이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또 지역공직자에게 수여하는 '2023 목민감사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경현 구리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형재 서울특별시의원, 김철환 천안시의원, 이상복 오산시의원, 권영원 부산 동래구의원에게 돌아갔다. 소공연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초정대상·목민감사패 시상식'을 겸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회는 매년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 및 지역연합회 회원과 정부, 국회 등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 동안 노력해온 서로를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주체의 95.1%를 차지하는 730만 소상공인이 어려움 속에서도 한걸음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이 땅의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신 모든 수상자분께 진심을 가득 담아 감사드린다"고 축하를 전했다.

2023-12-19 16:30: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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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LG유플러스 내부 베타 중'TV 모아'에 기술 복제 의혹 제기…협상 무산 갈등 표면화

LG유플러스가 인수에 실패한 OTT업체 왓챠 서비스를 모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편적인 기능이라는 게 LG유플러스 입장이지만, 양사가 장기간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벌이며 사업 내용을 공유해왔던 만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왓챠는 15일을 기준으로 'LG유플러스 TV 모아'가 자사 서비스인 왓챠피디아 주요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했다는 주장을 19일 배포했다. LG유플러스 TV 모아는 LG유플러스가 새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콘텐츠 추천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고 공유할 수 있다.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왓챠피디아와 콘셉트가 같다. 왓챠피디아는 2013년 왓챠가 론칭한 영화 추천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별로 콘텐츠를 추천하며 최대 콘텐츠 추천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구글에도 별점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OTT 사업 진출에도 기반이 됐다. 왓챠는 모아가 콘셉트는 물론 구체적인 내용까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문구와 레이아웃, 오타까지 모방해 왓챠피디아와 혼동할 수 있다고도 봤다. 구체적으로는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무시한 '보고싶어요' 문구와 함께 포스터와 별점 기입 및 액션 버튼 위치, 스포일러 방지 기능과 코멘트 작성 유도 등을 지목했다. '보러가기'를 비롯해 '출연/제작'과 노출 순서도 LG유플러스가 의도적으로 배낀 부분으로 들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 디자인 유사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왓챠가 LG유플러스에 무단 복제 의혹을 제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인수 협상을 통해 기술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왓챠는 지난해 LG유플러스에 투자 제안을 받고 사업 내용을 공유했지만, 기술과 자료 등만 빼앗겼다며 지난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술 탈취에 따른 공정거래법상 사업활동 방해' 혐의로 신고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디자인과 기능이 업계에서는 보편적인 내용이라며 고유한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모아가 임직원 베타 서비스 중으로, 이를 문제 삼은 것이 영업비밀 침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직 출시 계획과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내부 정부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에 우려를 표했다. LG유플러스는 강경대응도 시사했다. 지난 10월 13일에도 잘못된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항의서한을 다시 송부하고 추후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6:27: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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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무료 개방한 교회에 개발부담금 2억원 부과 취소해야"

지방자치단체의 주차장개방사업에 협조한 교회에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해 놓고 지목 변경으로 토지 개별공시가가 7배 상승했다며 개발부담금 2억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임야 일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 교회를 상대로 개발부담금 2억원을 부과한 해당 지자체의 처분에 대해 이를 취소할 것을 의견표명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A 교회는 인근 주거지 주차난으로 주민 불편이 계속되자 지자체가 주관하는 주차장개방사업에 참여해 교회 북측 소유 임야를 3년간 무상으로 주차면수 5대를 개방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교회는 해당 토지에 콘크리트포장, 주차선 등을 설치하고 주차면수 30대를 조성했다. 지자체는 현장 확인 후 보조금 1000만원을 교회에 지원했고, 교회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민에게 무료로 전체 주차장을 개방했다. 이후 지자체는 해당 토지의 지목을 기존 '자연림'에서 '주거나지'로 변경했고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별공시가가 약 7배 상승했다며 교회에 개발부담금 1억9300만원을 부과했다. 교회 측은 인근 주민을 위해 교회 소유 토지를 무상 제공한 것이고 지자체는 사전에 주차장 조성에 따른 개발부담금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교회는 "지자체가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가 개발부담금 2억원을 부과한 것은 지나치다. 교회 재정상 납후 여력도 없다"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해당 토지가 교회부지를 통해서만 진출입할 수 있고 주변에 건물신축 등 개발가능성이 없다는 점, 토지 여건상 향후 개발부담금 2억원을 상쇄할 만한 개발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약정한 주차면수 5대를 제외한 토지를 원상복구해 당초 지목인 '임야'로 변경하고 부과한 개발부담금을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행정기관이 보조금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담금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보조금 수령으로 과도한 부담금이 부과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9 16:0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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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경제성 확보해야"...2023 석유 컨퍼런스 개최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석유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친환경 연료의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중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3 석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석유산업의 신성장 전략과 친환경 연료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석유산업의 친환경 연료 분야 진출 현황과 미래 기술,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내년 경제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석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내년 2%대 후반에서 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석유 수요 역시 내년에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실장은 친환경 연료의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연합(EU)에서 2050년까지 100% SAF(지속가능항공유)사용을 목표로 잡고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연료의 경제성 확보와 대중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이뤄졌다. 김철현 HD현대오일뱅크 상무는 "친환경 연료는 수요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어 기업 측면에서는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 지적했다. 특히 친환경 연료의 경우 원료의 수급 제한이 가장 큰 리스크로 분석했다. 이퓨얼(E-fuels, 전기를 이용해 만드는 연료)의 경우 정확한 수요 예측이 불가능 해 경제성 측면에서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AF의 경우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 혼합제를 발표해 수요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여 정유사들은 집중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가솔린, 디젤 등의 연료는 정확한 수요 예측이 안 돼 투자 금액이 매우 크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친환경 연료 보급의 경제성 확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친환경 석유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가격 인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소비자 관점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수용성이 제고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의순 한국석유관리원 미래기술연구소장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공익 광고를 통해 국민 의식을 향상 시켜야 한다"며 "현재 RFS 제도에 의해 주유소에서 공급되는 경유에는 3.5%의 바이오 디젤이 섞여 있지만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EIA(미국에너지정보청)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년 이상 만기 4.5%의 저리로 지원을 해주는 정책이 대규모로 나오고 있다. 정경희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친환경 연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공은행권에 대한 장기 저리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실질적으로는 민관에서의 독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9 16:04:3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