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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대했는데…반응 '싸늘' 통화녹음 실효성 지적도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지만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애플이 공개한 AI 시스템은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인 아이폰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통화녹음과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음성 비서 '시리'와 챗GPT 연동을 통한 다양한 AI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애플의 AI 기능이 경쟁사와 크게 다를게 없고 통화녹음 사실이 상대방에게 알려진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사내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예고를 날리면서 시장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각 11일 오전 2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홍보 영상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AI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형태로 작동한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18, 아이패드OS18, 맥OS 15에서도 이를 도입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AI 시리 접목 및 오픈 AI와 협력 이날 발표 내용 중 가장 이목을 끈 점은 통화 녹음 기능이다.애플은 이전까지 지원하지 않았던 '통화 녹음'도 제공한다. 통화 중에 녹음이 시작되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되고, 통화가 끝나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핵심 대화내용을 정리한 요약본을 지원한다. 애플은 또 시리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사용자와 복잡한 대화 맥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로 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AI가 글쓰기, 알림 요약, 이미지 생성 등의 작업을 도와준다. 독자와 상황에 맞도록 톤을 조정하고, 문법 교정과 단어 선택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서 요약도 제공한다. 웹 상의 긴 문서를 이른바 '세줄 요약'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와함께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를 시리에 탑재했다고 공개했다. 시리가 시스템 내부에서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외부 클라우드의 챗GPT가 대신 답변을 하거나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애플 최초 AI 시스템 공개했는데…시장 기대치 '하회' 이번 발표는 애플의 최초 AI 시스템 공개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애플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 등 경쟁사들이 먼저 선보인 온디바이스 AI에 비해 크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실제 나스닥 시장에서의 애플 주가는 약 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통화 녹음 기능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알려진다는 점과 통화녹음의 텍스트 요약기능에서 한국어는 제외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머스카 보안을 명분으로 오픈 AI와 협력한 아이폰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애플은 AI의 '보안성'을 강조했다. AI 기능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정보 유출이 없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처리된다는 점에서다. 서버에는 특정 작업과 관련한 데이터만 전송되고, 이 데이터는 AI를 학습하는 데 추가로 활용되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 구글 등이 개인정보 등을 수집하면서 보안성에 대한 지적 받을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6-11 16:18: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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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최종건 회장…재계 2위 밑그림 그리다

"남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경쟁이 안된다."(최종건 창업회장)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매출 200조원 등 자산구모 기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한 SK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산업 성장사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나 다름없다. SK는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이 지난 1953년 4월8일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 수원시 권선구 평동 4번지를 매입해 선경직물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특히 선경직물 공장은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종업원 몇명과 자신의 마차를 이용해 5㎞ 떨어진 광교천에서 돌과 자갈을 날라 만든 것으로 SK그룹의 뿌리라고 볼 수 있다. 최종건 회장이 이끌던 SK는 1962년 11월 10여 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고(故) 최종현 회장이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패기(최종건)와 지성(최종현)의 쌍두마차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일궈냈다. ◆열정과 패기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최종건 회장은 우리나라 재벌 기업 창업주 가운데 가장 짧은 생애를 살면서 가장 많은 업적을 이룩한 기업가로 꼽힌다. 최종건 회장이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하고 일본인이 경영하던 선경직물 공장에 견습기사로 입사한 것은 해방을 얼마 앞두지 않은 1944년 4월이었다. 졸업과 함께 3급 기계정비사 자격을 획득하며 일자리를 갖게된다. 그러나 최종건 회장은 자신이 직접 사업에 도전하겠다는 패기를 앞세워 1949년 선경직물 공장을 떠난다. 하지만 6·25 전쟁 중 잿더미로 변한 선경직물 공장을 외면할 수 없어 1953년 3월 전쟁으로 불탄 100여 대 직기의 부속들을 수습, 재조립하며 공장 건물을 복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해 8월 정부 귀속 재산이던 선경 직물주식회사를 인수하면서 창업의 꿈을 이루게 된다. 특히 불에 탄 부품을 모아 직기 4를 재조립하고 선경직물을 재건한것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다. 최종건 회장이기에 가능했다. 창업 초창기 헌 직기를 사다 설비를 증설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종건 회장은 신제품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직기 4대로 출범한 선경직물은 불과 5년 사이에 보유 직기 1000대를 돌파했다. 최종건 회장의 품질제일주의가 빛을 본 것은 해방 10주년 기념 전국 산업박람회에서 '닭표(영문명:Rooster)' 안감이 부통령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부통령상 수상업체에 지원된 300만 환의 융자는 선경직물이 주식회사로 도약하는 귀중한 재원이 됐다. 1950년대 후반에는 국내 최초로 합성 직물인 나일론과 테토론을 생산한 데 이어 1960년대에는 크레폰·앙고라·깔깔이· 카이론 등 각종 직물을 개발·생산해 국민의 의류생활 개선에 기여했다. 선경이 국내 유수의 재벌 기업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이다. 몇년 동안 노력 끝에 최종건 회장이 아세테이트 원사와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SK케미칼)을 건설한 때부터다. 선경 성장사에 커다란 디딤돌을 놓게 된 아세테이트 공장 기공식이 거행된 것은 1968년 3월 25일이었다. 그리고 3개월 뒤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이 건설되었다. 두 공장 완공 후 최종건 회장은 섬유산업의 계열화를 위해 선경유화(DMT )와 선경석유(정제)를 설립해 화학섬유의 원료산업인 석유화학 공업 진출을 도모했다. 그러나 최종건 회장은 1973년 11월 15일 평생을 꿈꿔온 섬유산업 수직계열화의 꿈을 동생인 최종현 회장에게 넘기고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와 정유, 반도체 그리고 대한민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를 보유한 SK그룹이 탄생하기까지 최종건 회장의 열정과 패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종건 회장은 그야말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끈 핵심인물이다. ◆인재 경영 최종건 회장은 인재를 모아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최종건 회장은 선경직물을 운영 초기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여성 직원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필요한 인재가 있으면 몇 번이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했다. 기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경영에 있어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공장을 관리할 적임자인 김영환을 설득하기 위해 세 번을 찾아갔고 최고의 도안가 조용광을 영입하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그의 진심은 언제나 사람들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었다. 특히 엔지니어이기도 했던 최종건 회장은 기술을 최우선하는 기업가였다. 그의 신념은 남보다 싼 것이 아니라 제일 좋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품질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기업을 잘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평생을 지켜온 철칙이다 창업 초기 히트 상품인 인조견 닭표 안감부터 제조원을 밝힌 것도 제조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한 의도였다. 이후 봉황새 이불감 생산, 나일론 직물 개발, 크레퐁과 앙고라 개발, 조제트 생산, 폴리에스터 원사 '사카이론' 생산 및 수출에 이르기까지 그는 언제나 최고만을 고집했다.

2024-06-11 15:1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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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경식 경총 회장 쓴소리 "노동개혁, 소수여당 상황서 쉽지 않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정부의 노동개혁이 소수여당 상황에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여소야대 상황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 회장은 10일(제네바 현지 시간) 제11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경영자 대표 연설을 마친 직후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부가 상당히 노동 문제에 대해서 잘해보려고 그러고 있는데 우리 의회 구성이, 야당이 다수당으로 돼 있고, 정부 여당은 소수로 해서 법안의 개혁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영자 대표 연설 전 질베르 웅보(Gliberg Houngbo) ILO 사무총장을 만나서는 "우리 정부가 노동개혁 문제를 많이 제안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동 문제에 있어서 프렉서빌리티(유연성)가 많이 강조돼야 되는데 그런 것이 딱딱하지(엄격하지) 않느냐. 이런 것은 앞으로 좀 개선이 돼야 될 걸로 생각하고 있고 정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ILO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 공감했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그냥 알겠다고 얘기했다"면서 "(노동개혁은)좀 시간이 걸릴 걸로 보는데 우리가 하는 것은 자영업자 단체가 생각하는 거나 정부가 생각하는거 서로 다 같다. 그래서 아마 이 점에 대해서 잘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제가 애기했다"고 전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적대화와 관련해 손 회장은 "어떤 합의점을 찾는 게 결코 쉽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내 주장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또 노조가 주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국민들이 얼마만큼 우리 생각에 대해 동의를 하느냐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과 관련해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지금 첨예하게 싸움하고 있는 국제시장에 들어가 있는 회사인데, 거기서 살아남아야 되니까 그런 부분에서 노조와 사용자 간 서로 생각이 다를 수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손 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에 대해서는 "국내 5인 미만 사업장들은 현재 근로기준법을 지킬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지 범법자만 자꾸 만들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기에 (근로기준법을) 유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도 영세 기업은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조그만 영세기업에 사장 하나 붙잡혀 가면 직장이 무너진다. 직장 무너질 일을 우리가 해야 되느냐"고 했다. 손 회장은 고용부가 지난해 추진하다 '주 69시간' 논란으로 좌초된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해선 긍정 평가했다. 손 회장은 "장시간 노동을 좀 자제해야 된다고 하는데 공감한다"면서도 "일하는 데 따라서는 장시간 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많이 쉬어야 하는데, 최저 근로시간을 생각하기보다는 좀 더 넓게 근로시간을 생각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1 15:01: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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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전통시장 상품 개발 지원…동반위와 상생협약

전통시장 자생력 및 디지털 전환 도모 '배달의 민족'(배민)이 전통시장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자생력을 돕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배민 플랫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그리고 전국상인연합회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반위는 올해 핵심 정책인 지역사회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지자체와의 플랫폼 구축' 등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상생협약을 기점으로 동반위는 우아한형제들·전상연의 협력활동인 2024 전통시장 상품개발 지원사업을 지원해 지역 전통시장의 자생력 도모 및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해당사업은 이날부터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하고 총 3개 전통시장을 선정해 30여 개의 밀키트 등 지역 특화 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반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도울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며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분들이 디지털 판로개척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사업들을 고민하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동반위는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동반성장의 온기를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 대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의 디지털 판매 상품 개발 노하우를 지역 서민 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에 접목해 지역으로의 동반성장 문화확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2024-06-11 14:43: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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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엠빅스 5.0' 공개

현대모비스가 디스플레이 혁신기술을 한데 모아 미래형 디지털 칵핏의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데 모은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의 최신 버전 '엠빅스(M.VICS) 5.0'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엠빅스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컨셉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에 공개한 엠빅스 5.0은 '당신이 볼 수 있는 모든 것'(All You Can See)이라는 주제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융복합에 초점을 맞췄다. 운전석 왼쪽 기둥에서 동승석 오른쪽 기둥까지 전면부 전체를 경계가 없는 하나의 대화면으로 구성했다. 대화면은 총 5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다. 계기판과 지도정보, 미디어 등을 띄우는 27인치 주 화면 양옆으로 차량 상태 정보가 담긴 7인치 화면과 버튼 조작계가 담긴 화면이 배치됐다. 여기에 더해 터치와 햅틱(진동 등 물리 반응)으로 운행환경을 조작하는 프로젝션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용 12.3인치 화면이 추가됐다. 현대모비스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용도와 사용환경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필요시 하나의 화면으로 일체화할 수 있게 했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와 기울기가 주행상태에 따라 조절되는 기술을 융합했다. 운전 상황에 맞춰 화면이 최적화된 크기로 바뀌며 아래위로 움직이는 기능이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패널 일부가 대시보드 아래로 내려가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극장 모드'나 휴식을 취하는 '릴렉스 모드'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운전대와 좌석 기울기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기울기와 크기도 자동 조절된다. 이 기능은 운전석과 동승석 디스플레이 화면을 분리 구동해 운전에 방해되는 미디어 시청을 제한하기도 한다. 현대모비스는 엠빅스 5.0 출시 과정에서 개발한 부품 기구 패키지 설계, 사용자경험(UX) 기술 등과 관련한 9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한 해에만 1700여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전장, 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공격적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 엠빅스 5.0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6-11 13:57: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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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삼성SDI와 '15만4000톤' 리튬 공급 계약 체결

리튬 소재 가공업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삼성SDI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삼성SDI와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 등에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뒤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점차 외판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IRA 법안의 발효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는 지난 2021년 6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생산 예정인 공업용 탄산리튬에 대해 연간 7000톤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연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지난 3월 완공한데 이어 삼성SDI와의 추가 계약 물량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신규 3공장을 포항 블루밸리 단지 내 건설하는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추가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해외에서도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서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국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는 2028년까지 7만9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1 13:57: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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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상공인에 하반기 1조원 신규 보증 추가 공급

지역신보에 내는 금융기관 출연요율 0.04→0.05%로 인상…국무회의 의결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내야하는 금융기관들의 법정 출연요율이 오른다.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한 보증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약 1조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을 0.04%에서 0.05%로 인상하고, 시행령 시행일로부터 2년 간 0.07%를 한시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법정 출연은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회사가 수익 일부를 매월 보증기관에 출연하는 제도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이 운영 중이다. 제도 시행 당시 0.02%였던 출연요율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 확대로 보증부 대출의 규모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2020년 10월 0.04%로 인상됐다. 중기부는 여전히 타 보증기관과 비교해 낮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출연요율 현실화를 지속 협의해 왔다. 이번에 의결한 개정안은 오는 18일 시행 예정이다. 중기부는 6월분부터 추가 확보되는 보증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3만2000명에 하반기 1조원 규모 신규 보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역신보를 통한 신규보증 추가 공급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13:16: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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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DX기술로 제조현장 탄소중립 지원나서

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제조현장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철근(이형봉강)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함께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사업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자금을 활용해 현장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의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kW의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속도 조절을 가능하도록 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수요량에 조절이 가능하도록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대폭 높인다. 이처럼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전력원단위의 분석과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이 연간 8억5000만원의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그간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현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저온 발전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김명남 포스코DX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IT+OT 등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3:01: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