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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는 자 vs 막으려는 자"…테일러메이드 탈환 나서는 F&F

패션브랜드 F&F가 사모펀드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와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변화하는 골프 시장을 두고 두 회사가 브랜드 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린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F&F가 골드만삭스를 테일러메이드 매수 주관사로 선정하고, 테일러메이드 인수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센트로이드가 추진하는 테일러메이드 제3자 매각에 반기를 들며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021년, 센트로이드는 만기 2027년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여기에 패션브랜드 F&F와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 등이 펀드 출자자로 참여했다. F&F는 가장 많은 자금을 댄 출자자로서,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경영 사항을 보고받고 건마다 승인 여부를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3대 골프 브랜드 중 하나로, 골프 용품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타이거우즈와 협업해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론칭하는 등 사업 확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트로이드는 올해 초 펀드 만기가 도래하기도 전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결정하고 나섰다. 현시점이 경영권 매각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F&F는 반발하고 나섰다. 사측은 "테일러메이드 매각에 대해 사전동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는 계약상 동의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F&F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투자 자금을 모아 테일러메이드 직접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수 공방전의 배경에는 변화하는 골프 시장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반짝 인기를 끌었던 골프 시장은 최근 2030세대의 관심이 식고, 이를 대신할 신규 유입층까지 줄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테일러메이드 사정도 다르지 않다. 골프존커머스에 따르면, 남성용 골프 드라이버 판매 1위를 꾸준히 지켜왔던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6월 매출이 줄면서 매출 순위 2위로 내려앉았다.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 엑시트를 결정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단순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로 테일러메이드 펀드 자금을 댔던 F&F의 입장은 다르다. 테일러메이드는 F&F의 중장기 핵심 전략 브랜드로, 매각 여부를 투자금 회수 관점에서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 진출에 힘을 쏟는 F&F에게 있어 테일러메이드는 중요 브랜드다. F&F는 기존에도 '디스커버리', 'MLB' 등 보유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해 7월에는 '디스커버리'의 아시아 지역 주요 판권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속도를 냈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골프용품 명가로 불리는 테일러메이드가 F&F에 있어 해외 진출을 넓히는 데 중요한 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F&F는 계약상 보유한 권리를 바탕으로, 앞으로 테일러메이드 인수 작전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F&F가 추천했던 테일러메이드홀딩스 이사들이 자진 사임하기도 했다. 이에 F&F 측은 "(이사들의 자진 사임은) F&F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30 16:00:3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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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국산 등산화의 시작…K2, ‘플라이하이크’로 밀리언셀러까지

2018년 업계 최초 러닝과 등산을 아우르는 신개념 하이킹화 제품이 등장했다. 러닝화처럼 가벼운 경량감을 자랑하지만 등산화의 기능까지 갖춘, K2의 '플라이하이크' 하이킹화다. '발걸음이 가벼운 하이킹화' 콘셉트 아래 출시된 이 제품은 하반기 첫 출시 이후, 2019년 10만 4000족, 2020년 17만 7000족, 2021년 27만족, 2022년 33만 7000족까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가벼운 착화감과 접지력으로 트레킹과 같은 단기 산행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점이 인기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신소재인 그래핀 폼을 신발 중창 사용해 신발의 쿠션감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군 확장하다 매출 성장세가 일자, K2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군 라인업을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K2는 '플라이하이크 매트릭스'를 선보였다. 중창에 반발 탄성을 극대화한 플라이폼과 움직임을 보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새티스폼 소재를 이중으로 사용했다. 이 밖에도 한국 산악 지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화강암 환경에 최적화된 엑스그립 고무 소재를 바닥창에 사용했다. 방수·방풍·투습 기능뿐 아니라 뛰어난 신축성을 가진 고어텍스 스트레치 소재도 적용했다. 신발 갑피에는 발 등 곡선에 맞춘 매트릭스 패턴 설계를 통해 균형 잡힌 압력 분산과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고자 힘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뒤이어 '플라이하이크 하이퍼랩' 제품군을 출시하며 또 다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신발 중창에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사용하며 기술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전체를 감싸는 구조로, 위는 물론 발바닥까지 땀과 열을 배출하면서도 완벽한 방수를 유지하는 고기능성 신발 소재다. 또한, 중창에는 갈비뼈 형태의 사출 구조가 적용돼 보행 시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며, 흔들림을 줄여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준다. K2 신동준 신발용품기획팀 이사는 "플라이하이크 하이퍼랩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최상의 안정성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레킹과 등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최적의 하이킹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2, 업계 최초 국산 등산화 제작 K2의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단순 하이킹화 출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K2는 국내 최초로 국산 등산화를 제작하며 국내 아웃도어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우리 기술로 한국 지형에 맞는 등산화를 처음으로 제작해 등산화 제품 시장에 새 지평을 연 것이다. 브랜드 이야기는 1970년대 등산화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둣방을 운영하던 제화기술자 고(故) 정동남 회장은, 등산화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던 현실 속에서 '왜 국산 등산화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외국 브랜드의 등산화를 직접 해부하며 소재와 구조, 디자인을 분석했고, 한국인의 발에 맞는 등산화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렇게 1972년, 서울 청계천의 한 등산화 공장에서 '한국인에게 맞는' 국내 첫 등산화가 탄생했다. 기술자 서너 명이 제봉틀 3대를 활용하면서 첫 양산 등산화를 개발해 낸 것이다. 국내 최초 한국 양산 등산화 '로비'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투자와 개발로 성장의 발판을 잇다 사내에 전담 개발실을 두고, 국내 산악 환경에 적합한 등산화의 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힘쓴 K2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990년대에는 국내 등산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입지를 굳혔다. 과감한 투자와 연구 개발 덕택이었다. K2는 국내 최초로 고어텍스 등산화, 다이얼을 적용한 등산화를 선보였다. 1999년에는 등산화의 밑창에 주목해 한국 산악 지형에 특화된 밑창 적용 소재 '엑스그립'을 개발했으며, 이 소재는 현재까지 K2 등산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K2 등산화는 지금까지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많은 국내 등산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K2는 엑스그립 소재뿐 아니라 토캡과 머드가드 등 발을 보호하는 자체 기술을 전 등산화·하이킹화 제품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 K2는 앞으로도 한국인의 표준 발 사이즈, 발 모양, 발 너비는 물론 한국의 산악지형까지 한국인의 발과 아웃도어 환경까지 고려한 신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및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30 13:18: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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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응원합니다" 전국 가맹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정관장이 본격적인 무더위와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내달 17일까지 '대한민국이 힘날 때까지, 정관장이 응원 합니다'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750여 개의 정관장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KGC인삼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금액대별 할인 및 사은품 증정을 통해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정관장 직영점과 가맹점에서는 최대 7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 ▲3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할인 ▲5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할인 ▲70만원 이상 구매 시 7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대형마트·농협에서도 할인 및 사은품 증정을 통한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20만원 이상 구매 시 홍삼캔디수 증정 ▲30만원 이상 구매 시 활기력(10병) 증정 ▲50만원 이상 구매 시 활기력(10병) 및 기다림침향액(2병) 증정 ▲70만원 이상 구매 시 황진단(3환)을 증정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소비쿠폰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으며, 전국 가맹점에서 정관장의 건강 솔루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9 18:26: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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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K패션 난리인데"…국내선 가방, 지갑도 안 샀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K-패션 인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 패션 업황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회복 지연 등의 리스크가 잔존하는 상황에서 활력을 되찾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패션 제품 소비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패션제품 소비액은 26조 89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9조 4054억원), 4월(7조 7691억원), 5월(9조 7196억원)으로 4월 소비가 일시적으로 줄었다. 제품별로는 가방·지갑이 마이너스(-)31.2%로 소비가 줄었으며, 뒤이어 골프웨어(-26.1%), 아웃도어복(-20%)이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가 줄은 배경의 근본 원인은 물가 상승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의류 및 신발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3월(115.87)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고, 각각 4월(115.92) 2.1%, 5월(116.23) 1.7% 상승했다. 소비가 일시적으로 줄었던 4월이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패션업계 소비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소비가 줄어든 골프웨어의 경우, 골프를 즐기는 2030이 많아지면서 잠시 유행이 일었지만, 다시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시장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한때 골프웨어 1위의 명성을 차지하고 있었던 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의 경우, 올해 1분기(2025년 1~3월) 영업손실 약 13억 8000만원을 내며 전년 동기(약 62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패션업계들이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 만한 유인이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내국인의 경우는 다르다. 패션으로 내수 시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내국인까지 확실히 공략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가들은 지속적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해외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는 중화권 유통 사업을 맡고 있는 프렌치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중심으로 중화권을 공략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1호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항저우,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도 오는 10월 싱가포르 '비보시티'에 세 번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앞서 싱가포르에 1호점과 2호점을 연 안다르는, 6월 한 달 동안 1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9 16:08:5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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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아닌 전략무기 …식품업계, 스프·소스 주도권 확보 총력

국내 식품업계가 라면 수프와 양념 소스 등 '맛의 핵심'을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품질 일관성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물론, 소스류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M&A와 자체 생산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수프 제조사를 인수하며 내재화에 나선 데 이어, CJ·롯데·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들도 B2C·B2B 전용 소스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소스 주도권 확보'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홀딩스는 라면용 시즈닝과 장류를 제조하는 세우의 지분 100%를 약 1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 주식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우는 신라면 스프의 핵심 원재료를 생산해온 조미식품 전문기업으로,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와 액상소스도 제조하고 있다. 세우는 신동원 농심 회장의 외가 일가가 지배해온 기업으로, 그간 농심과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이어졌다. 농심은 2021년 세우를 계열 분리해 규제 부담을 피했지만, 거래 관계는 지속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인수로 세우는 다시 농심그룹에 편입되며, 일감 몰아주기 구조를 해소하는 동시에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제조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장류 및 조미식품을 그룹 내부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식품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K-라면 수출 확대에 따라 해외 인증 대응과 현지화 전략을 유연하게 펼치기 위해서라도 수프 내재화는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삼양식품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삼양은 OEM 전문 수프·소스 제조업체인 지앤에프(G&F)의 지분 100%를 약 6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추진 중이다. 지앤에프는 농심·오뚜기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417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그간 대부분의 수프를 외주에 맡겨온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로 품질 표준화와 생산 안정성 확보가 시급해졌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소스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HMR(가정간편식) 및 B2B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독립 브랜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인수합병 흐름이 단순한 제조 효율성 확보를 넘어, 식품 브랜드의 맛 정체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수프는 분말·향미유·액상·플레이크 등을 정교하게 배합하고 가열·건조하는 복잡한 공정으로, 작은 변수에도 맛이 달라질 수 있어 외부 위탁으로는 일관된 품질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여기에 원재료 수급 불안, 국제 물류 대란, OEM 비용 상승 등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핵심 공정은 내 손 안에' 두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위탁 생산에 의존하던 라면 수프와 소스를 내재화해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소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식품업계는 소스 사업 자체를 핵심 성장 분야로 점찍고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며 소스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주목받는 데다, 조리 편의성까지 갖춰 소비자 수요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간편식 제품 '백설 덮밥소스'는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 카파오무쌉과 크림치킨마크니 커리 등 이국적인 맛과 트러플 고기 짜장, 스팸 김치 덮밥 등 익숙한 맛을 함께 선보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롯데웰푸드도 어디서든 10분 만에 수준 높은 중화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쉐푸드 요리킥' 을 출시한 바 있다. 대량 조리가 필요한 외식·급식 현장에서도 소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외식 사업장과 단체 급식 경로에서 연간 판매량이 약 2만6000t에 달한다. 회사는 B2B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약 3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소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소스를 김치, 김, 간편식과 함께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전통 장류를 응용한 소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지난해 3억9976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6년(1억8961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스는 단순한 부속재가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카테고리 확장성과 글로벌 수요 증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9 13:14: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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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편의점 간다"…히트플레이션에 마트 대신 '쿠폰 쇼핑'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약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유통가 소비 지형도가 변하고 있다. 히트플레이션으로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식품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편의점에서 소비 쿠폰을 활용해 장을 보는 소비층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2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 시행 이후 쌀, 과일, 반찬류 등 장바구니 식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지급 개시일이었던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주요 편의점 3사의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세븐일레븐의 반찬류 매출은 전월 동요일 대비 8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쌀·잡곡류는 50% , 과일·채소는 45% 증가했다. 김치 매출 역시 30% 올랐다. 같은 기간 GS25에서도 식품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국·탕·찌개 제품은 337.6%, 해산물은 212.7% 늘었다. 동시에 김치 83.2%, 국산과일 63.4%, 잡곡 품목은 41.9% 증가했다. CU도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이 일었다. 가공식품 매출이 26.8% 올랐으며, 그중에서도 간편조리식품(HMR)이 43.4%, 건강식품이 35.2%, 즉석밥 제품 매출이 전월 동요일 대비 34.4% 상승했다. 무더위 영향으로 음료와 주류 매출도 각각 41.4%, 22.6% 증가했다.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하던 공간이었던 편의점이 농축수산물 중심의 장바구니 쇼핑처로 바뀐 데에는, 히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품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시금치, 배추, 상추 등 엽채류는 품질 저하와 반입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배추의 경우 재배 면적 감소와 폭염 등 날씨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며, 7월 셋째 주 대비 넷째 주 물가가 전주 대비 19.7%, 전년 대비 8.9% 올랐다. 현재는 포기당 가격은 5000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배춧값 상승으로 가공식품 김치 역시 전년 대비 13.8% 가격이 치솟았다. 소비쿠폰을 활용해 편의점에서 김치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현상 역시 이에 따른 것이다. 쌀·잡곡류와 과일 역시 상승세다. 7월 넷째 주 기준, 백미·찹쌀 등은 전년 대비 각각 16.8%, 18.5% 상승했으며, 사과와 포도는 29.9%, 30.6% 올랐다. 수산류의 경우, 갈치(생물), 고등어(생물), 명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각 86.4%, 9.5%, 59%씩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 김 모 씨(32)는 "식품 물가가 너무 올라, 장을 보기에 부담스러웠는데 소비쿠폰 지급받고 나서는 이를 활용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김치, 과일 등을 사 먹게 되는 것 같다"며 "편의점에서 사는 게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먹기에도 양이 부담스럽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가 남지 않아 더 선호하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트와 이커머스 업계 역시 각종 할인전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이마트는 내달 '고레잇 페스타'를 진행하면서 여름철 먹거리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역시 자체브랜드 상품(PB) 할인전인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컬리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여름 과일·채소 할인 기획전을 실시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8 16:11: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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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앤맥패일, 85년산 위스키 '제너레이션' 공개…세계 최장 숙성 싱글몰트

아영FBC는 고든앤맥패일(G&M)이 오는 10월 2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 제너레이션 85년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제너레이션은 1940년 스코틀랜드의 글렌리벳(Glenlivet) 증류소에서 시작됐다. G&M은 글렌리벳에서 증류된 원액을 매입해 고든앤맥패일 스타일의 오크 캐스크에 담아 무려 85년간 숙성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제너레이션은 창립자 가문의 2대 경영자인 조지 어쿼트의 '다음 세대를 위한 술'이라는 신념 아래 만들어졌다"며 "자신은 절대 맛보지 못할 이 위스키를 후대에 남김으로써 G&M이 추구해온 장기 숙성과 세대를 잇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너레이션 85년산은 단 125병 한정으로 병입됐다. 도수는 43.7%며, 오래된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또한 제너레이션 85년산 출시 기념으로 미국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지니갱과 협업해 디켄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크의 예술성을 테마로 한 오크 디캔터를 제작했으며, 자연·건축·시간이라는 주제를 담아 제작했다. 첫 번째로 넘버링된 디캔터는 11월에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되며, 수익금은 환경 보호 비영리 단체 아메리칸 포레스츠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스티븐 랭킨 G&M 프레스티지 디렉터는 "제너레이션 85년은 130년 숙성 철학의 집약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예술적 유산"이라며 "지니갱과의 협업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 세대를 관통하는 가치와 책임을 담아낸 결정체"라고 말했다. G&M은 1895년 스코틀랜드에 설립된 세계 최고의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다. '적절한 원액, 적절한 캐스크, 적절한 시간'이라는 철학 장기 숙성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스코틀랜드 100여 곳의 증류소와의 협업을 통해 갓 증류된 원액을 매입하고, 자체 큐레이션한 오크에서 수십 년간 숙성함으로써 독자적인 풍미의 위스키를 구현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8 15:15: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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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라운 브라더스', 휴가철 겨냥 '리미티드 스파클링 에디션' 출시

금양인터내셔날이 브라운 브라더스의 신제품인 '브라운 브라더스 리미티드 스파클링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3종은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 로제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브라운 브라더스 시에나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등이다. 특히 각 품목마다 단 3600병만 출시해 희소성이 있다. 레이블 역시 한정판 디자인으로 파라솔과 바다, 폭죽 등으로 여름 배경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파티와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각 품목마다 레이블과 호일 색을 달리해 소비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모스카토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스카토 100%로 갓 으깬 포도와 샤베트 향이 어우러졌으며, 밝고 생기 있는 초록빛의 와인이다. 모스카토 로제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스카토와 시에나를 블렌딩했다. 스파이시한 향신료, 레드베리 아로마가 조화를 이룬다. 시에나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시에나 100%로 신선한 베리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듯한 상큼하고 가벼운 와인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브라운 브라더스 리미티드 스파클링 에디션은 레이블처럼 햇살 아래 일렁이는 한낮의 생기, 석양 아래 피어나는 로맨틱한 무드, 달빛 아래 밤새 이어지는 파티까지 하루를 느껴볼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이번 휴가철에 적절한 와인으로 희소성을 더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췄다"고 전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은 전국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8 14:57: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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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호텔 협업 마케팅…여름 패키지로 ‘프리미엄 고객’ 잡는다

주류업계가 호텔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주류 브랜드가 특급 호텔들과 손잡고 시즌 한정 패키지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YEBISU)의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협업해 '서머 오션 테라스 위드 에비스'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미식 프로모션 '다이브 인투 테이스트(Dive Into Taste)'를 통해 에비스 생맥주와 함께 치킨·버거 등을 곁들인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나 연인 고객들이 프리미엄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맥주를 즐기는 콘셉트로 맥주 브랜드와 호텔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카발란'을 경험할 수 있는 게스트 바텐딩 이벤트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는 9월까지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카발란 클래식',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등 인기 위스키 라인업을 선보이며, 호텔 내 바 공간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에게 위스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이벤트를 통해 위스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소비자들이 위스키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시그니엘 부산은 롯데주류와 손잡고 '투 인피니티 앤 비욘드'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패키지 이용객은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바에서 '클라우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맥주와 함께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는 체류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세계 최초 샴페인 하우스로 알려진 '루이나(Ruinart)'와 협업해 루프톱 라운지 바 '가든 테라스'에서 로제 및 블랑드블랑 샴페인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고급 샴페인의 이미지를 프리미엄 호텔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주류업계가 호텔과의 협업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프리미엄 호텔과의 연계는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이다. 에비스, 루이나, 카발란 등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뚜렷한 브랜드는 고소득 고객층이 모이는 호텔에서의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호텔은 강력한 체험 기반 채널로 투숙 중 맥주나 위스키를 마시고, 인증샷을 공유하는 행동 자체가 곧 브랜드 마케팅으로 이어진다. '클라우드 무제한 패키지'나 '에비스 세트 메뉴'처럼 직접적인 제품 체험은 고객 충성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SNS 이벤트를 결합하면 확산 효과도 극대화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연말연시처럼 고객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는 마케팅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호텔 내 라운지바, 객실 미니바, 풀사이드바 등은 주류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도 기능한다. 한 번 입점하면 납품 계약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 유통 채널 대비 이익률도 높다. 호텔 입장에서도 F&B 매출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어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호텔과의 협업 마케팅은 단순 노출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향후에도 성수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호텔 마케팅이 활발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8 13:3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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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외식업계 위한 AI 서비스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프로젝트 100건 돌파

맛집정보와 모바일식권 '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가 보유한 외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분석을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 'AI 데이터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건의 프로젝트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신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매월 약 350만 명의 이용자가 앱과 웹을 통해 남긴 리뷰와 행동 데이터, 그리고 100만 건 이상 축적된 식당 운영 정보와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식신의 AI 솔루션 '메타덱스(MetaDex)'는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학습하여 음식점별 인기 메뉴, 편의정보, 영업시간, 업종, 별점 등의 기본 필드와, 방문 목적, 맛평가, 분위기 등 100여개 세분화된 속성 정보로 정제·가공하고 있다. 식신은 이 메타덱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고객이 인사이트 기반 마케팅과 제품 기획, 상권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수집에 AI 에이전트 등을 통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식신의 데이터는 GPT로 찾을 수 없는 데이터를 정제, 매핑하여 보다 차별화된 정보의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최근 문제가 되는 'AI 할루시에이션'이 없는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특장점이 있다. 또한 단순 맛집 정보 이외에도 공공 데이터, 소셜 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와의 융합도 가능하다. 이에 GIS 기업, 로컬 기반 앱, 카드사, F&B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기업에서 요청이 이어져 현재까지 100건의 단기 프로젝트 및 연간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제공 규모 또한 수십건 단위의 소형 규모부터 수십만 건 이상의 API 연동의 대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해졌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속성을 핀셋 추출하여 비용과 작업시간은 줄이고 고객 만족도는 높여 기존 고객의 재요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외식업 AI 데이터는 유통소비 데이터의 핵심이다. 식신은 AI로 정제된 외식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며 "식신의 AI 데이터 서비스는 유통소비 정보가 필요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의뢰를 원하는 기업은 식신 홈페이지의 'AI 데이터서비스' 메뉴를 통해 상세 정보 확인 및 문의가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8 12:06:4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