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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올 때 노 젓자" 케데헌 특수에 한국 전통美 담은 굿즈 열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유통가가 앞다퉈 협업 굿즈를 내놓고 있다. Z세대와 해외 팬덤을 겨냥한 IP(지식재산권) 컬래버레이션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매출과 주가 상승으로 직결되면서, '케데헌 특수'를 잡기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해졌다. 가장 먼저 효과를 본 곳은 농심이다. 지난달 말 농심은 케데헌 캐릭터가 그려진 신라면 컵세트를 자사몰에서 한정 판매했는데, 준비한 1000세트가 1분 40초 만에 완판됐다. 이어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한 케데헌 에디션 제품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한 결과, 9월 들어 농심 주가는 26% 넘게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 효과와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리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GS리테일 역시 편의점 GS25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케데헌 협업 상품을 정식 출시했다. 참치마요&전주비빔 반반김밥, 커플 주먹밥, 모둠 분식세트 등 K-푸드 메뉴를 실제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아이스 브륄레' 아이스크림을 망고·소다 맛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2종도 함께 선보인다. 전 제품에는 총 42종의 케데헌 스티커가 랜덤으로 동봉돼 수집 욕구까지 자극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을 단순 유통 채널이 아니라 K-컬처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케데헌 열풍은 문화유산 굿즈 시장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뮷즈(MU:DS, 뮤지엄+굿즈)'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전통 모티브 상품이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출시한다. 케이스와 포장지에는 '호작도', 금동 반가사유상,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백자 달항아리 등 8종의 문화유산이 디자인돼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높였다. 비쵸비는 일본 '도쿄바나나', 대만 '펑리수'처럼 한국 여행 필수 구매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롯데마트 서울역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다. 스타벅스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사유의 방 굿즈'를 공개했다. 반가사유상을 재해석한 '베어리스타 워터글로브 & 데미 머그 세트', 인센스 홀더로도 활용 가능한 '사유의 방 피규어 플레이트' 등은 출시 직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스타벅스는 "일상의 공간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협업 취지를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상품 자체보다 콘텐츠와 문화유산이 결합된 스토리텔링, 수집 경험, SNS 공유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K콘텐츠와 전통문화가 결합된 굿즈 협업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5 11:36: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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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신발끈 조이는 신세계그룹… 이달 말 임원인사 임박

신세계그룹이 한발 앞선 임원인사 카드로 분위기 쇄신에 나설 태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달 말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첫 정기인사인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디에프 등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백화점 부문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이달 말 인사를 단행한다면 지난해 10월 30일에 인사를 진행한 것과 비교해 한 달이나 빠른 셈이다. 긴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한 동시에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G마켓 기업 결합이 승인되는 등 시장 상황 등도 조기 인사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우선 인천공항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교체대상으로 거론된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디에프는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임대료 조정을 요청한 결과 법원으로부터 임대료를 27% 인하하는 조정안을 받았지만, 강제성이 없어 인천공항공사가 이의를 신청한 상황이다. 함께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던 신라면세점은 소송전을 포기하고 위약금 1900억원을 지불하며 철수를 결정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아직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2020년 12월 취임해 5년째 자리를 지킨 유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도 거취가 불투명하다. 2023년 외부에서 영입돼 패션 부문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 급감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억원 규모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역시 안전지대에 있지 못하다. 윌리언 김 대표와 김영섭 대표 모두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와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부진한 실적과 고령을 이유로 교체 후보군에 오른 상태다.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의 신뢰를 재확인받았고, 수익성 개선 작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이마트는 통합매입과 신규 점포 개점을 통해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도 스타벅스 사업의 안정적 운영으로 연임이 유력하다. 올해 6월 송만준 대표가 건강 문제로 사임하고 최진일 신임 대표가 선임된 이마트24는 유임이 예상된다. 같은 시기 SSG닷컴과 G마켓도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최훈학, 정형권 대표를 선임했다. 두 대표는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합작법인 출범이라는 중대 과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는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계열 분리 이후 양대 축인 백화점과 이마트의 독자 경영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조직 쇄신을,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효율화에 각각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전반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행되는 인사인 만큼, 단순한 인적 교체를 넘어 사업 구조 재편과 미래 전략 수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5-09-24 15:17:2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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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구이', 한눈에 영양성분 확인한다

CJ제일제당이 제품의 영양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CJ제일제당은 영양성분 엠블럼 '뉴트리체크(Nutricheck)'를 자체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비고 생선구이' 8종을 시작으로 본격 도입되며, 제품 패키지 전면에 엠블럼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주요 영양성분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뉴트리체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트렌드와 함께,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빨간 핀으로 고정된 메모지를 연상시키는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영양성분(Nutrition)을 한눈에 쉽게 확인(Check)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CJ제일제당은 고등어구이·삼치구이·임연수구이·가자미구이 등 '비비고 생선구이' 8종에 우선적으로 '고단백' 키워드의 '뉴트리체크' 엠블럼을 도입하며, 이후 생선구이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저당'·'저칼로리' 등 다양한 영양 키워드를 활용해 다른 카테고리 제품에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을 출시하며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육가공 브랜드 'The더건강한'을 지속 가능한 건강함을 담은 브랜드로 재정비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기존 제품에 '뉴트리체크' 엠블럼을 적용해 영양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헬스앤웰니스'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영양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뉴트리체크' 엠블럼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4 13:5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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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추석 맞아 전국 각지에서 나눔 활동 진행

SPC그룹이 추석 명절을 맞아 제품 기부 등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SPC그룹은 임직원들이 전날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 인근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꾸러미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꾸러미에는 송편 등 명절 음식과 함께 삼립 약과·하이면 우동·크래프트 수프 등 후원 제품들이 담겼고, 양재 내곡동 지역 170여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SPC 임직원들은 지원 대상 중 일부 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와 함께 안부를 살폈다. SPC삼립·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SPC그룹의 각 계열사들도 전국의 사업장 인근 지역에 나눔 활동을 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SPC삼립은 서울·경기·충남·충북 지역의 총 14개 기관에 삼립 선물센트, 하이면 등 6100여개의 제품을 후원했다. 파리크라상은 서울·경기 지역 4개 복지기관에 롤케이크와 구움과자 등 파리바게뜨 제품과 쌀을, 비알코리아는 충북 음성 복지기관에 삼립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섹타나인·SPC팩·SPL도 사업장 주변 복지기관에 온정을 나눴다. SPC그룹 관계자는 "명절에 더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전국 사업장에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4 13:49: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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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카자흐스탄 론칭

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3종은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로 특히 '제로 젤리'는 제로 브랜드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생산했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제로 초코칩쿠키와 제로 쿠앤크샌드도 카자흐스탄 식품법에 맞게 원료를 변경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제로 젤리의 경우 인구의 46%가 이슬람교도인 카자흐스탄 현지 사정에 맞춰 할랄(HALAL)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 론칭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젤리 등 디저트 소비자 늘어남과 동시에 건강 추구 트렌드도 확산함에 따라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뤄졌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젤리시장은 2020년 약 960억원에서 2024년 2040억원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K-컬쳐 열풍과 함께 K-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실도 고려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패키지에 한글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한국의 인기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임을 내세워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신규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롯데웰푸드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는 2022년 5월 국내 론칭해 2023년 7월 해외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3개국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성장해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제로는 국내외 총합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 카자흐스탄의 라하트(RAKHAT)사를 인수해 롯데웰푸드 해외 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 라하트는 초콜릿·사탕·과자를 생산하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CIS국가와 아시아 국가 일부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첫 해외 생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지 주요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4 13:49: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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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아르르 뷰티' 론칭…전국 다이소 매장 및 온라인몰에 입점

동원F&B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아르르'가 반려동물 전용 뷰티·케어 라인 '아르르 뷰티'를 론칭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르르 뷰티'는 샴푸, 입욕제, 미스트 등 반려동물의 미용 및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일상에서 수시로 사용하는 보호자의 편의성도 챙겼다. 대표 제품인 '꿀잠 펫 클린/이지 올인원 샴푸'는 15ml의 소용량 제품으로 1회 사용 분량만 뜯어 쓸 수 있어 보호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르르 뷰티는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에 입점하며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전국에 있는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아르르 뷰티 15종을 만나볼 수 있다. 동원F&B는 다이소 입점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전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로 판매 경로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뷰티 케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아르르 뷰티'를 기획했다"며 "반려동물 뷰티 시장에서 가성비와 트렌드를 모두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르는 100% 휴먼 그레이드 등급의 원료와 함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L-테아닌 등을 담은 간식 6종도 선보였으며,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4 13:48: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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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카이 2022 빈티지' 출시…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칠레 대표 프리미엄 와인인 '카이(KAI) 2022 빈티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새 레이블과 함께 출시되는 이번 제품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디자인과 함께 역대 최고 평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이 2022'는 카르메네르 96%, 시라 4%로 양조돼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됐다. 짙은 루비빛에 블랙베리·블루베리·블랙 커런트 등 검붉은 과실향이 풍성하며, 흑후추·파프리카의 스파이시함과 다크 초콜릿, 시가의 뉘앙스가 어우러져 복합미를 보여준다. 벨벳 같은 탄닌과 긴 여운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2022 빈티지는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임스 서클링 97점, 데스코르차도스 96점, 라 카브 94점, 로버트 파커 93점, 팀 앳킨 95점, 비누스 93점 등 각국 권위 있는 평가 기관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서클링에서의 97점은 지난 10년간 카이 빈티지 중 최고 기록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라벨도 새롭게 단장했다. 전면 3분의 1을 차지하는 플래티넘 컬러 로고와 'KAI' 문구는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붉게 물든 카르메네르 잎사귀 심볼은 가을 낙엽을 연상시키며 와인의 풍미와 계절감을 담았다. '카이'는 2010년 뉴욕에서 열린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오퍼스 원과 샤토 라피트 로칠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름은 칠레 원주민 마푸체 언어로 '식물'을 뜻하며, 카르메네르 품종을 세계 시장에 재조명한 상징적 와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GS25 편의점 '이달의 와인' 프로모션을 통해 2022 빈티지와 2013 빈티지를 함께 출시한다. 두 제품은 각각 16만 원대, 18만 원대에 판매되며, 국내 소비자들은 버티컬 테이스팅을 통해 시간에 따른 풍미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에라주리즈 카이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아이콘으로, 새 레이블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표현했다"며 "국내 최초로 GS25를 통해 선보이는 만큼 와인 애호가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4 00:27: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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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헬스뉴트리션, 고령인구 건강증진 연구 공로 인정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 10주년 포럼에서 고령층 인구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평창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노쇠 예방 관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군과 질병관리청이 공동 주최로 지난 18일 모나 용평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렸으며, 전국 보건기관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은 2015년에 ASPRA(Aging Study of Pyeongchang Rural Area: 평창군 노쇠 예방 코호트 연구)를 기반으로 농촌 노인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운동·영양·의료 지원을 포함한 맞춤형 중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온 대표적인 공공보건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1등*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를 선보이고 있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은 평창군 및 내과 전문의 장일영(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의학박사가 참여한 연구팀과 협력하여 6개월간 진행된 노쇠 예방 복합 프로그램에 단백질 음료를 제공하면서 근감소증 예방 효과 검증과 영양 중재 실증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위의 프로젝트를 통해 노쇠 예방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중 30개월 동안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생존한 비율은 각각 87%와 64.9%로 약 1.3배 차이가 났다. 또한 노쇠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경우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생존한 기간이 평균 약 28.5개월인 반면, 참여하지 않은 환자들은 약 23.3개월로 거의 반 년 정도가 차이가 났다. 이 연구를 통해 운동과 단백질 보충이 노쇠 예방의 핵심 기전임이 확인됐으며 국내 고령층 인구의 삶의 질과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학술적·정책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이번 포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은 노년층의 근감소 예방과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1등*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를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 개발과 연구 협력을 지속하며 국민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5:23: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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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온적응성 배추 '그린로즈' 개발

CJ제일제당이 여름철 폭염에도 잘 자라는 고온적응성 배추 품종 개발에 성공하며 선제적으로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 배추 재배지인 고랭지의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양질의 배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Green Rose)'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배추는 15~18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영향으로 최근 강원도 태백 등의 여름 배추 재배지에서도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양배추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수확기에 마치 개화한 장미 봉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루어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고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품종 못지 않은 우수한 품질로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충북 괴산군에 마련한 1000평 규모의 시범 재배지(해발고도 약 200m)에서 '그린로즈'의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김치 제품에 적용해 테스트도 진행했다. '그린로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올해 재배한 배추로 일부 비비고 김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그린로즈' 개발로 배추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여름에도 안정적인 배추 생산이 기대된다. 또한, 옥수수나 감자 등 기존 여름철 재배 작물 대비 농가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현 CJ제일제당 글로벌S&T)Agriculture 플랫폼 팀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온난화로 배추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CJ제일제당의 차별화 기술력으로 '그린로즈'를 개발하게 됐다"며 "'그린로즈'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을 점차 확대, 여름철 배추 수요를 단계적으로 대체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5:20: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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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생산현장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 실시

농심은 전날 이병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안양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 약 1500여 명의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농심은 이번 미팅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산직 직군체계 재정립, 휴게공간과 시간 확대, 안전시설 재점검 등 생산현장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오늘 청취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산현장이 되도록 지원하고 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행사를 맞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 6개 공장에서 공장장과 함께 하는 커피차를 운영하고, 평소 생산직 직원들의 요청이 많았던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5월에도 본사 및 해외법인 직원들과 함께 회사 미래 비전과 현안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농심은 앞으로도 구성원 간 열린 소통을 통해 더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갖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4:48:2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