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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롯데 주인 'L투자회사' 국내 배당금 1200억원 어디로?

법인주소 일본 도쿄 주택 주택가…전화하면 홋카이도서 받아 대표이사 신격호 등만 확인…"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호텔롯데를 통해 '한국 롯데'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일본 국적사 'L투자회사'가 최근 7년간 국내 롯데 계열사들로부터 총 1200억여원을 현금 배당금 받아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장사인 'L투자회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내부 지율분 등 지배구조는 일체 공개되지 않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 12개로 나눠져 있는 L투자회사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호텔롯데·롯데로지스틱스·부산롯데호텔 3곳에서만 약 1200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L투자회사는 이 3곳 외에도 20개 내외의 롯데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있어 실제로 국내에서 배당받아 챙긴 금액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열사별 배당금을 보면 한국 롯데의 실질적 지배회사인 호텔롯데로부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54억5000만원, 총 1081억원의 현금배당을 챙겼다. 롯데로지스틱스로부터는 2009년부터 6년간 연평균 6억4700만원, 총 38억8200만원을 받았다. 부산롯데호텔로부터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3억 6200만원, 총 68억1200만원의 현금배당을 챙겨왔다. L투자회사가 이들 세 회사로부터 가져간 연 평균 현금배당금은 약 233억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의 소유구조나 대표이사 및 이사진 현황에 미루어 봤을 때 L투자회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악하고 있고, 국내 계열사에서 흘러들어간 배당금도 신 총괄회장이 사실상 관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L투자회사의 내용은 일본 법무국이 발행하는 법인등기부등본을 통해 주소와 대표이사 및 이사진, 자본금 등만 확인 가능하고 소유지분과 내부 배당내역 등은 외부에서 확인할 수 없다. 한 회계사는 "L투자회사는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은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알미늄 측에 최대주주인 L제2투자회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이들 회사는 나중에 L제2투자회사의 법인 주소만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기자가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알미늄의 최대주주인 도쿄 소재 L제2투자회사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가 연결된 곳은 홋카이도의 롯데상사였다. 전화를 받은 롯데상사 직원은 "L제2투자회사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홍보팀 관계자도 "L투자회사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IMG::20150701000288.jpg::C::480::L투자회사의 한국 롯데 지배구조}!]

2015-07-02 03:00:0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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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주인은 누구?'…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내달 10일 결정(종합)

마지막 승부수 PT 사활…입찰 사업자 대표 총출동 전망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면세점 티켓을 거머쥐는 서울과 제주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내달 10일 결정된다. 관세청은 8~10일까지 사흘간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면세점 신청 기업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 한 후 마지막날인 10일 심사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총 4곳이다. 특허심사위원회는 8일 심사 자료를 검토하고 9일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아직 꾸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조만간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관세청은 당초 하루에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24곳에 달하는 업체를 사업계획 발표(프리젠테이션, 총 25분)와 심사위원 질의응답까지 모두 마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심사기간을 이틀로 연장했다. 평가 기준은 ▲관리역량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등이다. 프리젠테이션은 심사의 마지막 절차다. 발표 당일 모든 사업자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나면 심사위원회는 곧바로 토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이 당락을 가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때문에 각 면세점 입찰 사업자의 대표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사업계획 발표순서는 지난달 4일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대기업군은 신세계(신세계DF)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 이랜드(이랜드면세점), 호텔롯데(롯데면세점),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해 세운 HDC신라면세점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입찰 사업자 대표이사들은 몇 주 전부터 PT자료를 만들고 관련 연습과 예상 질문과 답변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부 기업의 경우 합숙을 하며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유치전은 국내 유수 대기업 오너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지면서 눈을 모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합작법인 설립 카드를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공약으로 주목받았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면세점 3.0 모델'을 제시했으며 한화갤러리아는 중소기업 전용관 구성을 내세웠다. 호텔롯데는 중소 면세사업자와 면세점 협력 운영이라는 상생을, 이랜드는 중국 대형 여행사 완다와 손잡고 연 100만 명 이상의 중국 VIP 관광객을 모으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당초 관세청은 7월 중순 이후 면세점사업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과열 경쟁이 지속되면서 일정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7-01 19:25:2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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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숨통 틔워줬으면"…이번엔 상고심 열리나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이재현(55·사진) CJ그룹 회장의 대법원 상고심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의 사건을 맡은 대법원 2부가 드디어 4인 체제가 됐고,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가 이달 21일까지라는 점에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박상옥 대법관이 취임한 후 대법원 2부 사건 심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한명숙 의원 뇌물사건 심리를 전원합의체로 이관하고 공개변론을 잇달아 잡는 등 빠르게 밀린 사건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지연돼 온 이 회장의 상고심 일정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열린 2심에서는 징역 3년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당초 이 회장의 상고심 선고는 지난 3월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2월 신영철 대법관이 퇴임한 후 임명 제청된 박상옥 대법관이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의 연루·은폐 의혹을 받으면서 국회 임명 동의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사건들의 심리도 늦어졌다. 이에 CJ는 지난 3월 구속집행정지를 한 번 더 연장해줄 것을 요청해야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부인으로부터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뒤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기간은 이달 21일까지다. 법조계에서는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 만료일 이전에 상고심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중에는 상고심 선고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CJ는 이 회장의 판결이 계속해 미뤄짐에 따라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다. 건강 상태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 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CJ 사업 및 투자가 안개 속과 같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3조원에 육박했던 CJ그룹의 투자액은 지난해에는 2조원을 수준으로 떨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보통 기일이 정해지기 2주 전에 통보가 오는데 아직까지 법원에서 통보가 없다"며 "구속집행정지 기간내에 이뤄질지 아니면 더 미뤄질지도 아직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2015-07-01 18:07:4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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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홈플러스' 인수할까

신성장동력 발판…제조·유통 시너지 자금 확보 관건…노조 문제 등 과제 산적 [메트로신문 김보라기자]제과업체 오리온(회장 담철곤)이 대형마트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리온이 창사 이래 인수·합병(M&A) 경험이 전무한 만큼 의견이 분분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25일 홈플러스 인수 관련 예비 제안서를 제출했다. MBK파트너스·칼라일그룹 등 글로벌 사모펀드 외에 국내 업체로는 오리온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은 홈플러스 인수 추진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노린다는 분석이다. 제조업과 유통업의 시너지는 물론 홈플러스 매장과 부동산을 개발해 이익을 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무엇보다 불황에다 전체 매출의 10%정도를 차지하는 스포츠토토 사업이 지난달 종료되면서 사업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홈플러스 인수 추진은 허인철 부회장의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세계에서 오리온에 합류한 허 부회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통한다. 하지만 문제는 자본력이다. 업계 안팎에선 '뱀이 코끼리를 집어 삼킨 격'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홈플러스의 매도 가격은 7조원 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오리온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900억원 수준으로 역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금융투자업계는 오리온이 사모펀드와 손을 잡고 인수 금액을 마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 노조는 투기자본으로의 매각 등에 반대하고 나서 매각 구도가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사모펀드에 직원이 아닌 이윤만 생각하는 사모펀드에 매각하려 한다"며 "사모펀드는 단기적 투자수익을 추구하고 기업의 미래에 관심없는 투기자본"이라고 꼬집었다. 향후 노조측은 민주노총과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밖에 풀어야 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오리온이 인수를 검토 중인 홈플러스는 고객정보 유출 등으로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유통망을 갖췄지만 불황과 규제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약 8조9300억원의 매출과 3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한편 식품업계는 오리온의 홈플러스 인수를 두고 반신반의하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사가 유통사 인수에 나서는 게 놀랍다"며 "불황 경기침체로 대형마트의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은데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쉽지는 않겠지만 만약 인수한다면 시너지를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측은 "현재 여타 재무적 투자자와의 공동 인수 방식이나 최종 입찰 참여 여부 등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2015-07-01 17:45:28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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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공장도 멈춰…70년 전통 한국도자기 어쩌다가

국내 도자기 업계 1위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가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 표면적으로는 공장 설비 재정비이지만 실적 악화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는 7월 한달 간 충북 청주의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공장 가동 중단은 지난 1943년 청주 공장 설립 이래 처음이다. 이 기간 영업직 직원들을 제외한 생산직 직원들은 유급 휴가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유지 조치는 경영 악화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직원들이 휴직하고 정부가 이들에게 기존 임금의 50∼70%를 지급하는 제도다. 한국도자기 측은 비수기를 맞춰 재고 소진을 위한 결정일 뿐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의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8월 10일부터는 차질없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언론에 마치 큰 일처럼 비춰졌는데, 오래 전부터 공장 가동을 한 달간 쉬는 것에 대해 검토를 해왔다"며 "6~ 8월은 혼수나 명절 특수가 없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이 기간 판매할 재고는 충분한 상태이며 한 달 공장 문을 닫아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내년에도 시행할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낸 것은 작은 회사다 보니 국가 지원책을 이용해보자는 취지였으며 직원 감축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72년 만에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을 두고 표면적으로는 업무 효율화와 공장 설비 재정비이지만 실적 악화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을 보면 매출액이 2010년 517억원, 2011년 489억원, 2012년 466억원, 2013년 404억원, 2014년 384억원으로 최근 5년간 하락세다. 영업 손실액도 눈덩이 처럼 불어났다. 2010년 44억원에서 지난해 7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국내 도자기 시장이 정체기인 것과 맞물린다. 최근 혼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데다, 중국산 저가 제품과 해외 브랜드 제품이 난립하면서 기존 업체의 먹거리가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혼수를 할 때 필요한 만큼 구매를 하고 시장에는 중국산부터 해외 유명브랜드까지 다양하다 보니 이 같은 시장 상황에 한국도자기가 타격을 입은 것 같다"며 "특히 한국도자기의 경우 내수 비중이 높고 국내 생산 시스템이다 보니 인건비 등 유지비 부담도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01 17:41:45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