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시총 10조 삼양식품, '맵'·IP로 글로벌 맛 포트폴리오 확장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이 '불닭'의 인기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 27일 종가 기준 10조490억 원으로, KOSPI 시총 54위에 올랐다. 이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리온 등 주요 식품기업 세 곳의 시총을 합친 규모에 맞먹는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340억 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 회사는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맵(MEP)' 브랜드다. '맵'은 K-푸드의 핵심인 매운맛에서 착안한 국물라면 브랜드로, 지난해 12월 태국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일본, 5월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론칭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세븐일레븐 2500개 매장에 단독 입점하며 현지 라면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 론칭 기념으로 지난달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4일간 1만5000명이 방문해 현지 반응을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각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맵' 시리즈 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며,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다양한 맛 변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루 22시간 이상 가동 중인 기존 원주·익산·밀양1공장 외에, 7월부터는 밀양 제2공장이 주간 생산에 돌입한다. 연간 8억3000만 개 생산이 가능한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체 생산량은 연간 28억 개로 확대된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건설 중인 2014억 원 규모의 현지 공장도 핵심 전략 중 하나다. 2027년 완공 후에는 연간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중국 내수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남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식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과 콘텐츠 IP 등 신규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는 비건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식물성 냉동 간편식을 포함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바이옴과의 협업으로 근력 개선 기능성 원료 'HB05P'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으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콘텐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계열사 삼양애니의 행보도 주목된다. 삼양애니는 유튜브 채널 'JohnMaat'과 'PEPPO'를 통해 누적 조회수 3억3000만 회, 총 구독자 수 12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글로벌 콘텐츠 채널로 입지를 다졌다. 상하이 법인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으로 글로벌 커머스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신사업은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상무)이 이끌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의 신규 성장동력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달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불닭' 이후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매운맛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단일 품목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생산·유통·IP·건기식 등 다층적 구조를 갖춰 지속가능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이제 '불닭'의 성공을 넘어, K-푸드 산업 전체의 성장 방향을 보여주는 선도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1 15:15:1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속 재정비 본격화…"콜마비앤에이치 생명과학 전문기업 전환"

콜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남매 갈등에서 오너 1세와 2세의 충돌로 커진 가운데,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본격적인 계열사 재정비를 예고했다. 콜마홀딩스는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ODM)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부진한 실적 개선에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윤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콜마홀딩스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 기회를 모색해 그룹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HK이노엔 등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데 비해 콜마비앤에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판단이다. 기존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는 각각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핵심 역량을 집중하며 그룹의 3대 성장축 역할을 해 왔다. 다만 콜마비앤에이치만 고전을 겪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6.2% 증가한 61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302억원에서 2024년 246억원으로 19%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한 매출은 184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4.9% 감소했다. 실적뿐 아니라 기업 가치 측면에서도, 콜마비앤에이치 시가총액은 2020년 8월 2조1242억원에서 2025년 6월 4259억원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7만원대에 달했던 주가도 1만원대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콜마홀딩스 측은 "콜마비앤에이치 주력 사업 재편과 함께 경영 정상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본연의 사업에 소홀했다는 점을 짚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24년부터 윤여원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이사회에 복귀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 바 있다. 2024년 전체 매출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4.8%이며, 화장품 사업 42.4%, 기타 사업 2.8% 순이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 중 '콜마생활건강'은 콜마비앤에이치의 화장품 및 일반식품 도소매 자회사로, 윤여원 대표가 독단 추진했던 사업이다. 콜마생활건강은 최근 5년간 매년 적자가 이어졌고 누적 적자 규모는 100억원을 넘겼다. 또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 자회사 '에치엔지'가 케이비랩에 부당 인력을 지원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사항도 문제 삼았다. 그룹 내 관계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첫 사례로,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위험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케이비랩은 윤여원 대표가 100% 주식을 보유했던 개인회사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서 지난 4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콜마비엔이치 이사회 재구성을 목적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후 윤동한 회장은 '남매 경영'을 강조하며 화장품·제약 부문은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장녀 윤여원 대표가 맡고 있는 현 체제를 강조했으나, 윤동한·윤상현 부자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윤동한 회장은 장녀 윤여원 대표의 '독립 경영'을 공개 지지하며 갈등이 심화됐고,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녀 측은 "사내이사 선임 절차는 물론, 콜마그룹 경영질서 훼손, 특정 개인의 영향력 확대 등의 우려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7월 2일 오후 4시 20분 대전지방법원에서윤상현 부회장의 임시 주총 소집 요구에 대한 윤여원 대표의 가처분 신청 심문이 진행되며, 추후 해당 임시 주총이 열릴 경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각각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진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01 14:51:2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 소비패턴 변화에…'명품 일변도' 면세업 매출 '흔들'

지난 5월 면세점 소매판매액이 올해들어 다시 한 번 크게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하반기 면세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외국인 소비 트렌드 마저 명품에서 저가로 옮겨가면서 만성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업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면세점의 지난 5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액은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판매된 상품의 총금액을 일컫는다. 타 유통업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감소세다. 같은 기간 백화점(+0.6%), 대형마트(-2.0%), 슈퍼마켓·잡화점(-0.7%), 편의점(-0.1%)은 1~2%대 수준에서 증감률을 보인 반면, 면세점만 10%대가 넘는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상반기 월별로 살펴봐도 큰 폭의 하락세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면세점 소매판매액 40% 감소하며, 비상계엄에 따른 방한객 감소, 내수 위축 등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2월 9.3%, 3월 -8.6%, 4월-5.2% 증감을 이어오다 5월 -16.1%로 1월 이후 다시 한번 크게 주저앉았다. 국내 면세업계는 이같은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면세업체들과 손을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라면세점은 이달 중국면세점 그룹을 운영하는 중국여유그룹과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교류 확대에 나섰다. 롯데면세점 역시 같은 달 중국여유그룹 임원진을 만나 면세사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특히,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등은 오는 3분기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 단체 및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면세점 매출 감소의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로 외국인들의 소비 패턴 변화가 거론되면서, 단순 방한객 유치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은 고가에서 저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면세점에서 명품을 사던 외국인 방문객들이 이제는 올리브영, 다이소 등을 방문하면서 저가형 소비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하나카드 외국인 이용 데이터분석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 방문객은 전년 대비 77% 늘었으며, 다이소의 경우 이용자 수가 46%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면세업계 내부에서 근본적인 마케팅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 이상 방한객 수가 면세점의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많다고 하더라도, 소비 트렌드 자체가 변화해 외국인 소비층을 다른 채널로 뺏기게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면세점 매출 구조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면세점 소매판매액이 1월 이후 상반기 가장 크게 떨어진 지난 5월, 오히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63만명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30 16:03:49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방문고객 지속 감소하는 백화점…AI활용 초개인화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백화점 구매 건수가 반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백화점들이 실질 구매력을 가진 방문 고객 유치 강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빅3 백화점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 전략으로 모객력 강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국내 3사(롯데·현대·신세계) 주요 백화점의 구매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방문 고객 감소세는 올해 1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돼 왔다. 2024년 10월 구매건수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2.9에서 11월(-1.0),12월( -2.9)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어 올해 1월(0.2) 신년을 맞이해 잠시 반등하는가 싶더니, 다시 2월(-3.2), 3월(-6.5), 4월(-4.4), 5월(-2.0)으로 감소 기조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구매 건수 감소는 넓은 소비층의 구매력 저하 및 고객 유입 둔화 등이 영향에 따른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주요 매장 및 점포는 시즌별로 방문객 수가 많을 수 있으나, 방문객 수가 모든 지점이 항상 동일하고, 매 시즌 일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또, 아직 소비 심리가 반등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내수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현 경제 상황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주요 빅3 백화점들은 안정적인 모객 확보를 위해, 리뉴얼 등 공간 활용을 넘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9일부터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개발한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 '스트래티지 원'을 도입하고,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을 강화했다.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됐던 고객 분석 과정을 대화형으로 간편화하고, 실무에 있어 고객 기반 데이터 활용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 동향 파악, 고객 니즈의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 맞춤형 브랜드 발굴 및 마케팅·콘텐츠를 기획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11일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나섰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대상으로 이달 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전국 점포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헤이디는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쇼핑, 외식, 문화 등 고객 맞춤형 수요를 파악하고, 점포 운영 점포를 분석한 뒤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방문객은 홈페이지 및 큐알코드를 통해 채팅창으로 구현된 헤이디 화면에 접속,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원하는 쇼핑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2019년부터 AI 상담 서비스 챗봇인 '신세계 S봇'을 도입해 온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AI 활용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서울대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초개인화 수준의 쇼핑 정보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3월에는 인공지능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 확보를 위해 백화점 내부에 AI 통번역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2025-06-29 14:03:24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百, 영등포점 운영권 사용취소 신청…"재입찰 후 새단장 나설 것"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취득한 영등포점 운영권에 대해 사용 취소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단, 사업자 재공모 시 재입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지난 1991년 개점한 영등포점은 정부로부터 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최초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이후, 정부가 2027년 점용허가 기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해 5년마다 사업자를 재선정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당시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 사용허가를 받아내 운영을 지속해 왔다. 다만, 5년이라는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이 영등포점 투자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점포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반적인 재단장 시작 전 안정적인 영업 기간 확보를 위해 운영권 사용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신규 사업자 입찰 공고가 나면, 입찰에 재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새롭게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아 최소 10년 이상 운영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권 확보 후 차별화 전략으로 서울 서부 상권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7 17:52:06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신동주, 日롯데홀딩스 이사 복귀 시도 11번째 무산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장남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가 11번째 수포로 돌아갔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후 2시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제출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안건에는 본인의 이사 선임 및 범죄 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등이 담겼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시절 위법성을 인지했음에도 불구, '풀리카' 사업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부동산 이사직에서 모두 해임됐다. 풀리카 사업은 타사의 소매점 상품 진열 상황을 몰래카메라로 은밀하게 촬영해 마케팅용 정보로 재사용해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24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총 10번의 주주제안을 해왔다. 올해도 역시 주주총회에 본인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출하면서 11번째 경영 복귀를 시도했으나, 제출 안건이 모두 무산되면서 경영권 확보에 또다시 실패한 것이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1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다"며 "광윤사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가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광윤사는 롯데홀딩스 지분 28.14%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동주 회장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 직후 "주총 결과와 무관하게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쇄신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7 17:26:27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르포] 아이레시피, 성수동에 뜬 별빛...K뷰티를 비추다

한여름, 서울 성수동. 부드러운 조명 아래 별과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고, 그 한가운데엔 익숙하면서도 낯선 판타지 듀오가 있다. 이 '별빛 스튜디오'는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산리오 캐릭터 리틀 트윈 스타와 협업해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다. 지난 27일 오후 방문한 서울 성수역 인근 골목에 위치한 이번 행사장에는 아이레시피와 리틀 트윈 스타의 동화 같은 공간을 체험하려는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었다. "와, 귀여워요!" 방문객의 감탄이 들렸다. 우선 아이레시피는 현장 이벤트와 한정판 굿즈로 즐거움과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리틀 트윈 스타 디자인의 핸드타월을 비롯해 손거울, 마켓백, 파우치 등을 구매금액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감성적으로 접촉하게 하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아이레시피 현장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와 리틀 트윈 스타는 닮아 있다"며 "깨끗하고 무해하며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산리오 캐릭터 중에서도 마이 멜로디, 쿠로미와 차별화된 리틀 트윈 스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레시피 인기 품목의 제품력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날 기자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 하나를 추천받아 시연해 봤다.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토너 패드는 피부에 닿자 즉각적인 냉각 효과가 덥고 습한 날씨 속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쫀쫀하게 늘어나면서도 밀착력을 갖춰 원하는 부위에서 활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해당 제품을 포함해 세럼, 크림 등으로 구성된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제품군은 식물성 PDRN 성분을 함유한다. 또 아이레시피가 독자 구축한 이지라이트 성분이 더해졌다. 이지라이트는 저분자 바이오 오일로, 피부에 필요한 유효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공법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세라마이드 유자, 아쿠아 피토플렉스 등 다양한 제품군이 마련됐다. 세라마이드 유자 제품들은 기존 클렌징 오일에서 약산성 클렌징 폼으로 제품군이 확대됐다. 아쿠아 피토플렉스 대표 제품인 크림인토너 미스트의 경우, 오일과 수분을 작게 쪼게 설계한 제품이다. 미세 입자가 고르게 분사되기 때문에 사계절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와 함께 이날 클린뷰티 브랜드로서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레시피의 고민도 엿보았다. 별빛 스튜디오 내부는 대부분 종이로 만든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졌다. 재사용 가능한 구조물을 제작해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커플은 "화장품 구경하러 왔는데, (꼭 화장품 아니더라도)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들으니 클린뷰티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해 보게 됐다"고 소감을 공유했다. 아이레시피는 '별빛 스튜디오'를 통해 브랜드 감성과 철학을 구현하며 K뷰티의 미래를 비추고 있다.

2025-06-27 02:32:3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롯데지주, 롯데물산에 자사주 약 5% 매각 추진…1448억 규모

롯데지주가 전체 주식 중 약 5%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524만 5461주를 롯데물산에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각 주식 규모는 약 1448억원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롯데지주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32.5%에서 27.5%로 감소하게 됐다.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3월 공시한 사업보고서 내 '자기주식보고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 투자 목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내외의 자기주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대상은 지배주주 및 특수 관계인이다. 롯데지주 측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각 대상은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지주는 자사주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사주 감자소각은 주총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계획이 구체화되면 향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이 높아지고 사업 체력도 강화되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밸류업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금 배당과 함께 자기주식 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특수관계인 의결권 지분율이 60%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매각과 관계없이 안정적 지배구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2025-06-26 17:09:20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