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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업체 성장하면 우리도 성공…e커머스 업계, 상생 활발

e커머스 업계가 입점업체 돕기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상생 사업을 진행하고 체계화 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사의 물류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입점업체의 성장이 곧 e커머스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정부 및 지자체와 지속 시행 중인 지역 상생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상공인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인 29%보다 60%p나 높은 수준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밝힌 동기간 전국 소상공인 카드매출액 증가율은 10.8%다. 쿠팡이 진행 중인 상생 사업은 쿠팡 앱 내 광고 및 할인 프로모션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제품개발, 마케팅, 물류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에 쿠팡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쿠팡의 브랜드 매니저들이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진행한 공동상품 개발 중심의 상생사업은 중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기도 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입점 스토어의 매출 성장을 위한 정보를 한 공간에 모은 '파트너라운지'를 정식 오픈했다. 판매자 전용 사이트인 파트너라운지에선 스토어의 성장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 파트너사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 큐레이션, 접근성, 가독성을 높였다. 카카오스타일이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도 모두 파트너라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반기별로 소비의 큰 흐름을 짚어보는 '트렌드리포트', 월 1회 카카오스타일의 주요 소식을 뉴스레터 형태로 전달하는 '제트레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현업 관계자의 노하우를 전하는 '세미나' 등이 대표적이다. 지그재그, 패션바이카카오, 포스티에서 파트너사를 위해 새롭게 출시한 기능 및 사용 가이드, 데이터 인사이트, 스토어 지원 안내 등 주요 공지 사항도 파트너라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자영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마케팅팀 리더는 "파트너라운지는 카카오스타일과 함께 성장해 나갈 파트너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은 올인원 플랫폼"이라며 "쇼핑몰 및 브랜드 운영과 상품 판매 등에 대한 콘텐츠를 읽기 쉽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익일배송, 휴일배송, 새벽배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일배송'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물류센터 상품 보관비 무료 지원에 나선다. G마켓의 스마일배송은 동탄 물류센터를 통한 배송 대행·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입점업체가 스마일배송 물류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보관비 등 일부 비용을 지불하면 G마켓이 배송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G마켓은 가입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물품 보관비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물품 보관비 무료 혜택은 26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G마켓과 옥션 스마일배송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가입한 월부터 3개월간 적용된다. 가입한 월에 물품 입고까지 완료된 경우 최대 30일까지 보관비 무료 혜택이 추가로 적용되어, 최대 4개월간 보관비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해 G마켓은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쳤다. 지난 2월에는 카카오톡 채널 '지마켓 비지니스'를 개설, 판매회원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스페셜딜, 셀러스토리, 마켓 트렌드, 창업 팁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여성의류 카테고리 셀러를 대상으로 '패션 셀러 웰컴 프로그램'을 시행, 이달 말까지 신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할인해 주고 광고 경험 없는 판매자에게는 광고비를 지원 중이다.

2022-09-26 14:26: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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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지속적인 플라스틱 용기 중량 감량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500mL 제품의 플라스틱을 2g 감량하고 전국 판매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500mL 제품 용기 중량을 줄인 제품을 지난해 말부터 제주도에 한해 판매해왔다. 최근 물류 안정화 테스트를 통과해 전국 유통망을 통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해 판매한다. 공사는 이번 플라스틱 감량으로 올 한 해 약 28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2018년 동일 제품 중량을 1.5g 감축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플라스틱 감량에 집중해 4년만에 두번째 감량에 성공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생수의 경우 물류 및 유통을 위해 벌크 단위로 운반하기 때문에 생수병에 강한 지지력이 수반돼야 해 중량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공사는 2003년부터 제주삼다수 용기 경량화를 진행해 2L 제품의 경우 1998년도 첫 출시 제품에 비해 8.5g을 감량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제주삼다수 330mL 제품에 이어 500mL 제품까지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생산을 통한 탄소 중립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먹는 샘물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품질을 기본으로 친환경 경영에도 모범이 될 것이다"며 "플라스틱 감량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26 14:1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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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베트남에 아동영양지원 사업 펼쳐

KGC인삼공사는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과 함께 '홍이야 부탁해 시즌3' 캠페인으로 베트남 아동영양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의 지원대상 지역인 베트남 흐엉흐아현과 다크롱현은 베트남 내 최빈곤 지역으로 이곳에선 저체중 아동비율이 28%에 달하고 10명 중 한 명꼴로 발육부진 아동이 발생한다. KGC인삼공사는 다음달부터 8개월간 '홍이야 부탁해 시즌3' 캠페인을 통해 5세 미만 영양실조 아동에게 점심급식과 영양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2개 유치원에 급식시설을 설치하여 주 5회 급식을 제공하고, 비타민·아연 등 필수영양제를 제공한다. 유치원 교사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텃밭지원과 영양교육을 실시하여 지속가능한 식재료 수급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약 750여명의 아동 및 지역민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홍이야 부탁해' 캠페인은 KGC인삼공사의 기부금과 어린이 대표 홍삼제품인 '정관장 홍이장군' 매출액의 일정액을 등을 더해 마련한 기금으로 운영된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르완다에 식수탱크, 펌프하우스, 식수대 등 식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쳐 약 2만여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KGC인삼공사 김호겸 대외협력실장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아름다운 참여로 지난 캠페인에서 식수 후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며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이번 베트남 아동영양지원 사업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26 14:09: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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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PHA,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서 경쟁력 알려

CJ제일제당이 해양 폐기물 분야 최고 권위 행사인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이하 IMDC)'에 참가해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7차 IMDC'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기간동안 해양 생분해 소재 PHA의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으며, 현장을 찾은 50여개국 해양 분야 전문가와 환경정책 담당자 등은 해당 소재에 큰 관심을 보였다. PHA가 바다 등에서 생분해되어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일회용품부터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소비재 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산업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소재라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한 해양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는 "해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 앞으로 PHA를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번 컨퍼런스중 민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별도의 주제발표 시간을 갖고, 'PHA를 비롯한 생분해 소재로 석유화학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방안' 'R&D(연구개발) 경쟁력을 기반으로 PHA의 환경·생태계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한편, IMDC는 1984년 시작되어 해양폐기물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국제 행사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이 1차~6차 행사까지 모두 미국에서 진행했으며, 올해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UN환경계획이 공동주관해 미국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토의 3면이 바다와 닿아 있는 우리나라도 해양 폐기물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PHA를 비롯한 대안 소재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기업이나 전문가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26 14:04: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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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입점 돕는 '즐거운 동행' 품평회 참가 기업 모집

CJ올리브영이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즐거운 동행' 입점 업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즐거운 동행은 올리브영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개해온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올리브영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상생 취지를 살려 일반 입점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해 참여 장벽을 낮추고 기획전 등을 전개하며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서류 모집 이후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초 입점 품평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품평회는 본선에 오른 주요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품평회 참여 기업에게는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와의 일대일 상담 및 판로 연계 컨설팅이 제공된다. 최종 선발된 브랜드는 내년 초 올리브영 주요 매장 또는 공식 온라인몰, 모바일 앱(App)에 입점하게 되며, 기획전 프로모션도 지원할 방침이다.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 된 브랜드에는 아임프롬, 위글위글, 위드샨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즐거운 동행 품평회에 지원한 기업 수와 참여 신청 제품 수는 전년 대비 각각 33%, 34% 증가했다. 품평회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5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판로 정보 플랫폼 판판대로와 동반성장 개방형 플랫폼 상생누리를 통해 할 수 있다. 모집 카테고리는 ▲기초 및 색조화장품 ▲선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6 13:46: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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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도 해외여행 앱 순이용자 수 전년比 91% 증가

고환율 현상에도 해외 여행 ·숙박앱 순 이용자 수가 지난해 대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미디어코리아는 26일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 에어비앤비, 스카이스캐너 등 국내외 주요 여행·숙박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5개 앱의 8월 기준 순이용자 수는 평균 91%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 수가 가장 늘어난 앱 대부분은 방대한 해외 여행·숙박 예약이 가능한 해외 플랫폼들로 아고다가 112%, 에어비앤비가 82%, 스카이스캐너가 81%로로 나타났다. 여행 앱 이용자 수는 이번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엔데믹이 가시화 한 4월 가장 이용자수 가 크게 증가 했지만 고금리 영향이 나타난 5월 다소 감소했다. 닐슨코리아는 5월 이후부터 8월까지 여름휴가철의 영향으로 순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엔데믹의 영향으로 해외 출국이 가능해지며 2021년 대비 해외 여행 앱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와이즈·앱·리테일 또한 해외여행 관련 앱 사용 및 결제액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7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외 숙박 예약 결제 금액은 2022년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79%까지 회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6 13:34: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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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트리트, 성수동 맛집 '성수미(味)로'

서울 성수동은 MZ세대 뿐만 아니라 여러 연령대의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는 곳.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 '쏘카', '무신사' 등의 선택을 받은 지역이다.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성수동은 2014년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푸드&컬처 전문 에디터가 엄선한 장소를 소개하는 블루스트리트(BLUE STREET)는 F&B 매장의 이야기를 담은 성수동 특별판, '성수미(味)로 거닐고 싶은 맛의 거리'를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나들이를 위해 성수동을 방문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민과 성수동 소재 기업 직장인까지도 알뜰하게 쓸 수 있는 바우처(쿠폰)를 제공한다. 성수동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의 솔직한 이야기까지 담았다. 매거진에 수록된 매장으로는 유명 식빵집 '밀도', 내슈빌핫치킨 맛집 '르프리크', 일본식 덮밥으로 이름을 알린 '미쁘동' 등이 있다. 성수동 소재 여러 브랜드를 운영 중인 '33TABLE' 이남곤 대표는 "성수동은 2014년부터 정말 많은 변화를 보였다. 성수동의 인기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성수동을 찾아오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이곳을 채워주는 기본 소비자가 많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블루스트리트 관계자는 "성수동을 선택한 이유는 이 지역이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핫플레이스이기도 하지만, 여러 시대의 변화를 겪으면서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미식 매장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2022-09-26 10:28:2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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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에 식품업계 곡소리…하반기도 먹거리 물가 비상

고환율 시대에 대표 서민 먹거리인 라면부터 김치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하반기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먼저, 추석 이후 라면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밀가루와 팜유 가격이 큰 폭 오른 데다 원·달러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하는 등 원부자재 부담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 압박이 가중되자 주요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농심은 지난 15일부터 신라면, 너구리 등 라면 26개 브랜드에 대한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농심이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팔도는 내달 1일부터 라면 12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하며, 오뚜기도 내달 10일부터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 농심은 국내 영업이익이 2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제반비용이 꾸준히 상승했다"며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율까지 상승해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라면회사 중 삼양식품만 가격을 올리지 않은 상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당장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가격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해외 사업 구조에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53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한 것.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833억원으로, 또 한번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영업력 강화,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 3885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에 공장을 두고 운영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환차익이 발행하며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오히려 수익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삼양식품이 가격인상에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자 가격도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농심이 라면가격과 함께 제과 가격인 인상한 가운데, 9년째 가격을 동결해오던 오리온도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품별 평균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다. 최근 낙농가와 유업계가 원유 가격 인상폭을 1ℓ당 47~58원 사이에서 결정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다음달부터 흰우유 가격이 ℓ당 400~500원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우유가격이 오르면 구매가격은 3000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유, 버터, 치즈 등을 재료로 하는 빵과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 소비자 A 씨는 "인구 감소와 대체유(식물성 우유) 등장으로 인해 우유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우유 가격이 오르면 더욱 수요가 줄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이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장류, 김치, 파스타소스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14% 인상했으며, 대상은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제품의 판매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청정원 된장' 등 장류 제품 가격도 평균 12.8% 올린다. 한편, 한국은행이 물가 정점을 종전 전망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5~6%대 고물가 상황이 지속, 하반기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식품업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식품업계의 라면·스낵 등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다음 주 대형 식품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25 16:26: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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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CEO 열전] 박노준 뽀득 대표 "일회용기 대신 위생까지 챙긴 다회용기 어때요?"

맛있는 요리 뒤의 설거지는 늘 태산 같다. 하다 못해 몰 한 잔 떠 먹어도 컵이 설거지거리가 된다. 청소가 취미인 사람은 있지만 설거지가 취미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추와 마늘로 맛을 내느라 색이 바래고 타버린 냄비, 기름기가 가득한 프라이팬, 그보다 더 많은 그릇과 수저. 누구나 귀찮은 설거지로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 있다. 바로 박노준(33) 뽀득 대표다. 2017년 8월 설립된 뽀득은 박 대표도 느낀 설거지의 귀찮음에서 시작됐다. 다만 뽀득은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가 아닌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로 먼저 시작됐다. 뽀득의 핵심 사업은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키즈사업'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경우, 식판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되 식기는 가정 내에서 직접 가져와 쓰도록 한다. 등원 시 보호자가 식기를 챙겨 보내주면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꺼내 사용하고 다시 집으로 가져간다. 가져간 식기 설거지는 보호자의 몫이 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수저까지 설거지 하기는 어려운 탓이다. 뽀득은 여기에 착안해 어린이 보호자가 한 달에 1만원을 내면 사용한 수저를 수거해 깨끗이 세척해 매일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가져다 준다.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해당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4만 명이 넘는다. 매출은 15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나머지 사업은 구매식당 식기 렌털 서비스 '비즈산업'과 음료 전문점 등에 다회용 용기를 빌려주는 '에코 산업'이 있다. 당초 박 대표는 B2C 사업을 구상했다. 대학 시절 같은 과 동기이자 동업자인 태경재 뽀득 이사, 후배 한 명과 함께 다니던 고려대학교 인근 자취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험해봤다. 서비스는 대성공이었다. 문제는 고객이 생각하는 비용과 박 대표가 생각한 서비스 금액, 각양각색의 식기에서 발생하는 변수였다. B2C에서 B2B로 방향을 튼 건 이때 경험의 발로다. 아예 B2B 사업으로 일관된 식기를 수거해 세척 한다면 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뽀득이 수거한 식기는 직접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클린 테크 센터'를 통해 세척돼 자체 구축 배송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에 공급한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정밀 검수 시스템인 '비전 검수'도 도입해 초정밀 카메라로 세척 대상을 총 8차례 촬영, 검수한다. 향후에는 세척 공정 전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스팀 세척과 나노 버블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도 물론 위생을 철저히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 박 대표는 "단계마다 균이 남아 있는지 등을 정밀 검사한다"며 "수도권 전역의 기업 300여 곳이 매일 뽀득의 식기 세척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뽀득은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이 주도하고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80억원이다. 2019년 7월 프리 A시리즈에서 10억원을 유치한 뒤 2020년 12월 시리즈 A 투자에서 40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은 성과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기반 '초격차'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인재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 센터 설립과 전문 연구원 충원 계획을 알렸다. 뽀득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최근 ESG 바람에 맞물려 있다. '에코 산업'이 그것이다. 핵심 사업으로 키즈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투자업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바로 장례식장, 영화관, 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주는 에코부문이다. 지난 5월 GS건설에 뽀득 에코를 도입해 본사 15개층 공용 휴게공간에 다회용컵을 배달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 충주시 영화관 일대, 군부대, 장례식장, 인천시, 강릉 커피축제 등 다양한 기업과 현장에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과도 크다. 뽀득이 지난해 11월부터 이번해 3월까지 해빗얼라이언스와 진행한 다회용컵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총 44만5000개의 다회용컵이 사용됐고 특히 서울시청 인근에서는 하루 평균 5000개, 월 15만개에 달하는 다회용컵이 제공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5 15:30: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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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G마켓 '따로 또 같이' 계속…공동 라방 프로그램 론칭

신세계그룹 산하 e커머스인 SSG닷컴과 G마켓의 합종연횡이 계속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이베이코리아를 3조 5000억원에 인수해 1월 사명을 지마켓글로벌로 바꾼 뒤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SSG닷컴은 G마켓과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한 라이브커머스 동시 송출을 정례화하고 공동으로 기획한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그램 이름은 두 회사의 사명과 로고(CI)를 활용해 'SSG하고 G갑 열리는 공동판매구역'으로 정했다. 공동판매구역은 지난 20일 캠핑용품 브랜드 '코베아'의 인기 상품을 양사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SSG.LIVE)와 G라이브(G.LIVE)에서 첫 동시방송을 진행했다. 첫 방송에 약 15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모였고 한정 수량 상품 일부가 완판됐으며 판매 목표의 3배 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2회차 합동 방송에서는 퍼시스 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를 소개한다. 인기 상품 11종을 최대 39%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고 방송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앞으로 SSG닷컴과 G마켓은 공동판매구역 라이브 방송을 월 1~2회 고정 편성할 방침이다. 공동판매구역 특별 코너도 기획했다. 쓱라이브와 지라이브 시청자 수를 합쳐 누적 5만 명 단위를 넘을 때마다 룰렛을 돌려 구매인증 고객에게 제공할 경품을 정하는 추첨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라방 특유의 양방향 소통 특성을 살렸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G마켓과 공동으로 기획한 라이브방송에 대한 고객 반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동시 송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각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양사 간 상승효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신세계그룹 첫 연합 프로모션 '매일매일 신세계가 열린다'를 진행하며 지마켓글로벌(G마켓·옥션)이 참여하는 첫 연합 행사를 치렀다. 지난 4월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유료 멤버십을 통합한 '스마일클럽'을 출범해 5월 본격적인 가입을 받았다. 전체 공동 멤버십 혜택 외에도 가입 플랫폼별 추가 전용혜택을 마련해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2022-09-25 13:20:2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