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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용산공원 품은 ‘더파크사이드 스위트’…하이엔드 주거의 정점

서울 용산 유엔사 부지에 조성 중인 복합개발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첫 프로젝트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견본주택이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문을 열었다. 최근 방문한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는 사전예약제로 방문객 전담 직원이 1대1로 응대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연예인, 법인, 고액 자산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총 11개 동, 775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행은 고급 주거 디벨로퍼 1세대로 꼽히는 일레븐건설이,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갤러리에는 전용 56㎡·74㎡·105㎡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몰테니그룹의 다다키친이 적용됐고, 일부 세대에는 세계적 디자이너 단테 보누첼리 설계의 '히든 키친' 시스템이 도입돼 생활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거나, 필요 시 주방을 완전히 가리는 설계가 가능하다. 가전은 밀레, 디트리쉬, 시리우스, 삼성 제품이 혼합 적용되며, 전 세대에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가 기본 제공된다. 창호는 독일 슈코 제품이 전 세대에 적용됐다. 대규모 단지에서 전면 도입된 것은 국내 최초다. 신발장과 드레스룸 등 주요 수납 공간은 가죽 마감재로 마감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전 세대에는 1.2m 폭의 오픈 발코니가 설치된다. 특히 전용 105㎡는 약 6평 규모의 대형 발코니가 정면에 배치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거실·안방·작은방 모두에서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다. 분양 관계자는 "이는 나인원한남 80평형보다도 더 크게 빠진 구조"라며 "개방감과 조망 측면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입주민 전용 어메니티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로즈우드 서울'이 직접 운영한다. 피트니스, 하이드로테라피풀, 사우나,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 고급 시설이 마련된다. 입주민은 10년간 로즈우드 멤버십을 제공받는다. 단지 바로 옆에 2027년 오픈 예정인 '로즈우드 서울 호텔'과 연계돼 실제 호텔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신세계백화점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용 1만6470㎡ 규모로 기획·운영한다. 해당 상업시설은 입주민 어메니티와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 주차장은 인공지능(AI) 로봇 발렛 시스템이 적용된 '스피드웨이' 구조다. 분양 관계자는 "보통 주차장은 빙글빙글 도는데 여긴 일직선으로 들어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주차 구간은 호텔·오피스·오피스텔 동별로 나뉘며 세대당 1.5대의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남산3호터널과 반포대교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향후 신분당선 동빙고역(예정) 개통 시 교통 편의는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전용 56㎡ 기준 34억6000만원, 74㎡는 45억9600만원, 105㎡는 78억8200만원으로, 공급면적 기준 평당 약 1억4000만원, 실사용 기준 평당 약 2억원대다. 현장에서는 '6·27 대출 규제' 적용 여부를 묻는 질문도 있었지만,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오피스텔이라 규제를 피했다. 청약은 오는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계약은 20~21일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뉘며, 투기과열지구 규제에 따라 1인당 1개 그룹만 신청이 가능하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3 14:46:2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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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강조한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정책 향방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가운데 가장 마지막까지 인선이 미뤄졌던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점됐다. 김 후보자가 지명 이후 첫 소감으로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급대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억제보다는 공급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공약과 달리 새정부 출범 이후로는 공급대책 없이 초강력 대출규제만 내놓은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후보자는 19·21·22대 3선 현역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하여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시장의 관심은 부동산 세부 공급 정책이다. 특히 후보자는 작년 4월부터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으로 활동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부동산 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명소감을 통해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안정적인 시장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대통령 취임 한 달 기자회견 당시에는 공급정책 방향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의 가속화와 기존 부지의 고밀화 개발을 시사한 바 있다. 3기 신도시 사업은 계획 물량으로만 보면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총 30만호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도권 공급 물량 18만호를 크게 웃돌지만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착수했지만 토지보상 갈등과 주요 교통망 확충 지연 등으로 진행률이 아직 한 자릿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보자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과열'로 판단했다는 것은 추가 규제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커졌다. 대통령 역시 "이번 대책은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관련 정책 수단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또 "어디에서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국토 균형발전과 이동권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첨단 산업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비롯한 다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회,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국토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3 11:02: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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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천호동 532-2 일대 재개발 수주…2500억원 규모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2만4000㎡의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 총 58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5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천호동 532-2번지 일대에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최고의 입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프라우드(PROUD)와 정상의 가치를 뜻하는 힐(HILL)을 조합해 강동 최고의 입지에 정상의 가치를 더한 주거 명작을 짓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프라우드힐 푸르지오에는 천호 지역 최초로 70m의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되며, 한강 조망이 가능해 천호의 상류 주거 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구축해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안했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 프리미엄 사우나, 그리너리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을 비롯해 풋살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 스포츠 멀티플렉스를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 사업은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주거 편의시설을 통해 강동구의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3 10:18: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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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7월 셋째 주 4098가구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4098가구(일반분양 319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1·2·3블록)',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장항S1(공공분양)',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역중흥S클래스(AA24)'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 강원 삼척시 교동 '트리븐삼척' 등 3곳이 개관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김포시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1~3단지에 '해링턴플레이스풍무'를 분양한다. 1블록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866가구 중 전용면적 74 · 84㎡, 6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74 · 84㎡, 총 664가구를 공급하며, 3블록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3개동, 전용면적 59 · 74㎡, 총 239가구로 조성된다.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하고 김포골드라인 풍무역도 근거리에 위치한다. 풍무초, 양도중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대형마트와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2개동, 총 1816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 84㎡, 6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환승역인 회룡역이 가깝다. 회룡나들목(2027년 개통 목표)을 통해 서부로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며, 2028년 의정부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신설과 2030년 개통을 목표하는 서울~양주고속도로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직동근린공원과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등 단지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3 08:57:2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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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팀 코리아'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민관협력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총 75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의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의 이름은 '루시(LUCY)'로 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지점 콘초 카운티에 350㎽ac(455㎽d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 부지에 약 7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준공 후 35년간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개발단계부터 참여했으며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팀 코리아는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으나 이 프로젝트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생산한 전력은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통해 스타벅스, 워크데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8월,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5월 계통연계실사 및 전력계통연계계약 등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5:39: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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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3주 연속↑…대출 규제에 상승폭 ‘반토막’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매매수급지수도 하락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89%→0.70%)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용산구(0.58%→0.37%)는 서빙고·이촌동, 마포구(0.85%→0.60%)는 성산·공덕동 주요단지, 광진구(0.49%→0.47%)는 광장·구의동, 종로구(0.24%→0.19%)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75%→0.38%)는 잠실·가락동, 양천구(0.60%→0.55%)는 목·신정동, 서초구(0.65%→0.45%)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 영등포구(0.66%→0.45%)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옥수파크힐스' 전용 59㎡는 아달 21억원에 거래돼 4개월 전 대비 2억5000만원 올랐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66㎡ 역시 7월 25억4600만원에 거래되며 3개월 전과 비교해 3억46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9를 기록해 전주(103.7)보다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추이가 심화됐다"며 "전반적인 매수문의는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4:42: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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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토부, 신안산선 실시협약서 비공개 위법 중단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토교통부에 민자사업 실시협약서의 비공개 조치를 위법이라고 규정하고, 관련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0일 성명을 내고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신안산선)의 실시협약서가 일부 조문을 가리고 부록 전체를 누락한 채 공개됐다"며 "정보공개를 회피하는 위법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안산선은 당초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토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돼 2013년 기본·실시설계까지 완료됐으나, 2014년부터 민자사업 전환 검토에 들어간 뒤 2016년 민간사업으로 전환돼 시행됐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실시협약서에는 제12조(총사업비 및 총민간사업비) 등 주요 조문이 비공개 처리됐고, 부록은 존재 여부조차 명시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의 미동의와 경영상·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비공개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민간투자법 제51조의3(실시협약에 대한 정보공개)에 근거해 국토부의 정보공개 거부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문은 2020년 3월 31일 신설돼, 국토부가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4월 발생한 신안산선 터널붕괴 사고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신안산선은 4월 11일 오후, 터널 붕괴와 도로 파손(싱크홀)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경실련은 "건설기술진흥법령상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구성이 의무임에도 국토부는 이를 차일피일 미뤘고, 민자사업자(대표투자자 포스코이앤씨)와의 커넥션을 의심케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실련이 사고조사위 구성 촉구 성명을 발표한 뒤에야 사조위를 부랴부랴 꾸린 점은 오히려 특혜 논란만 증폭시켰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모든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서와 부록을 포함한 전면 공개를 국토부가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4:16: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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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안전·보건관리자 위한 학습 시스템 구축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관리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HDC현대사업개발은 새롭게 개발한 안전 1000제, 보건 500제 문제집을 현장에 배포했다. 이달부터 현장에 온라인 학습 시스템(NTEST)을 적용한 후 자율 학습 기간을 거쳐 10월 안전·보건관리자 온라인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학습 시스템은 새롭게 입사한 직원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상시 변경되는 안전 기준(법·지침)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시 학습을 통한 셀프테스트와 연 1회 정기평가를 목표로 꾸준히 안전·보건관리자 역량을 높이며, 법규 및 지침 등이 개정될 때 이를 상시 반영해 최신 정보 학습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준 높은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자 역량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최신 지침 등이 반영된 정보를 학습하며, 역량도 높일 수 있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평균 이상 역량을 가진 안전·보건관리자의 비율을 높여 업계 전반적인 안전의식 함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0:42: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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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일상 속 녹색 휴양지"

최근 찾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1단지와 2단지로 나눠져 있는 아파트는 두 단지 모두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에서 내려 2번 출구에서 360번 버스를 타고 36분 가량 걸렸다. 단지 입구를 감싸는 외벽은 연회색 계열의 석재 패널로 마감돼 한눈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군더더기 없이 수직과 수평 라인을 강조한 구조는 단지 외관의 모던한 고층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도시적이면서도 절제된 미감을 연출한다. 영어로 쓰여져 있는 '아너스빌'이란 단지명은 입구 측 벽 상단에 메탈릭한 입체 글씨로 시공돼 시선을 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랜드마크 기능도 수행한다. 단지가 위치한 양주 일영지구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다. 일영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추나들목(IC)을 통해 고양 삼송신도시와 서울 은평구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교외선 장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F노선이 추진될 경우 단지 앞에서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명에 걸맞게 북한산을 비롯해 개명산, 석현천, 공릉천 등이 가까워 일영지구에서도 손꼽히는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경남기업이 시공한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는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8개 동 741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으로 283가구다. 전용면적 74·84·110㎡ 총 173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로 들어가니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만의 탁 트인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의 초입에는 고동마을공원이 위치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 여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며 녹지와 자연이 살아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이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김대성 작가의 작품 '세레나데'가 보인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를 모티브로 구상했다. 동화의 한 장면이 입체로 나온 듯한 캐릭터들은 작가의 독창성이 더해져 클래식한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팝아트의 퀄리티를 표출한다. 입주민과 방문객으로부터 동심과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2단지를 대표하는 조각상은 박윤숙 작가의 '공간-풍경'이다. 유기적 생명의 소통과 삶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삶의 여유와 안식의 공간, 감성적 풍경이 입주민과 향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석가산과 식재가 조화를 이룬 조경 공간이 배치돼 있다. 불규칙한 형태의 거대한 석재들이 다듬지 않은 듯 쌓여 있어 인공적인 손길보다는 자연 지형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그 사이사이로 다양한 초목이 촘촘히 심겨 있어 사계절 내내 초록 기운이 감돌도록 설계됐다. 바위 군락을 둘러싼 수종도 다양하다. 곧게 뻗은 활엽수와 낮게 퍼지는 소나무, 섬세한 잎을 지닌 관목류가 어우러져 단지 내 미니 생태 정원을 연상케 한다. 입주민 휴게공간인 '스카이가든'도 마련돼 있다. 널찍한 데크 위에는 원목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여유롭게 배치돼, 이웃과 담소를 나누거나 가족과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하는 공간은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단지 곳곳에는 감각적인 색채 감성이 더해져 조경 공간에 개성을 불어넣는다. 광장 한편에는 줄기를 따라 원색의 천이 감긴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마치 설치미술 작품처럼 눈길을 끈다. 초록, 노랑, 분홍, 파랑 등 다채로운 컬러는 계절에 상관없이 활기를 더하며, 아이들의 놀이 공간과 어우러져 단지 전체에 밝은 에너지를 전한다. 해당 공간은 단순한 녹지나 쉼터를 넘어 예술적 감성을 담은 '커뮤니티 조경'으로 구성돼 있다. 무채색의 건물 외관과 정갈한 석재 마감 사이에 선명한 색감을 입힌 수목이 대비를 이루며, 입주민 일상에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야외에는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레그프레스, 철봉, 워밍암. 풀웨이트 등의 운동 기구 등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스쿨스테이션, 시니어클럽, 키즈클럽, 피트니스클럽, 펫그라운드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화 놀이공간도 마련돼 있다. 1단지 물놀이터에 위치한 야자수 모양 구조물이 눈에 띈다. 아래 설치된 노란색 바가지 장치는 여름철 물이 가득 차면 일정 시간이 지나 자동으로 쏟아지는 방식으로 작동돼, 물놀이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준다. 곳곳에 설치된 컬러풀한 물줄기 터널과 곡선형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놀이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커다란 빨간 버섯 모양의 놀이 구조물은 마치 동화 속 작은 집을 연상케 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주변에는 나뭇잎, 새, 버섯 모양의 장식과 함께 OX놀이판, 오르기 구조물 등 다양한 소형 체험 요소가 설치돼 있어, 유아기 아이들이 오감 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2단지에 위치한 물놀이 공간은 초록빛 자연을 테마로 설계돼 이목을 끈다. 커다란 버섯 모양 파라솔과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구조물들은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심부에는 물을 받아 자동으로 쏟아내는 양동이 조형물과 미끄럼틀이 결합된 복합 놀이기구가 설치돼, 물놀이와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꽃무늬와 잎사귀 모양 디자인이 더해져 시각적 재미를 주며, 주위로는 조경석과 수목이 함께 배치돼 자연 속에서 뛰노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공간이 위치해 있다.

2025-07-10 10:35: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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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의왕군포안산지구 공공주택 수주…7000억원 규모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A1-1·A1-2·A1-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총 7000억원 규모의 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금호건설은 해당 사업에서 53%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해 이수건설, BS한양, 플러스종합건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의왕군포안산 사업은 총 사업비 7247억원으로 총 2800세대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공급유형은 ▲A1-1블록(956세대, 뉴:홈 일반형) ▲A1-2블록(963세대, 뉴:홈 선택형) ▲A1-4블록(897세대, 뉴:홈 나눔형) 등 이다. 3개의 블록은 2031년 2월에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며, A1-1블록과 A1-4블록은 2034년 1월에 준공, A1-2블록은 203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의왕군포안산 사업에서 각 블록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 단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무엇보다 도시, 자연, 이웃과 조화롭게 사는 삶을 주제로 한 통합 마스터플랜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분양 단지인 A1-1블록은 상품성과 분양경쟁력을 높이고, 임대 후 선택형 분양단지인 A1-2블록은 구조 안전성과 내구성, 유지관리 등의 기준이 엄격한 '장수명주택' 인증을 바탕으로 아테라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나눔형 공공분양 단지인 A1-4블록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고품질 주거환경을 제공해 수요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3개 단지는 소통의 핵심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길'과 '마당', '자연'과의 연계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주거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가 모든 단지에 적용되며, 준공 시 경기 서남부권에 대규모 아테라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약 5.98㎢(약 181만 평)의 부지에 4만2000세대,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교통·주거·일자리 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균형발전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 내에는 철도교통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환승시설 등이 계획되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최대한 반영해 의왕군포안산 지구에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당사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0 10:02:2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