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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관세 내리자 기술주 올랐다"…나스닥 4.35%↑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급등 마감했다. 양국이 부과 중인 대부분의 상호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72포인트(2.81%) 오른 4만2410.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 급등한 5844.17, 나스닥종합지수는 4.35% 오른 1만8708.34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애플(+6.31%), 아마존(+8.07%), 메타(+7.92%), 테슬라(+6.75%), 구글 모회사 알파벳(+3.74%), 엔비디아(+5.44%) 등 이른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한 팔란티어는 장초 급등하다 상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0.99% 상승률에 그쳤다. 이러한 상승 분위기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여온 양국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관세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상호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성명에는 미국과 중국은 서로 간에 부과한 24%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일시 중단하고, 나머지 10% 상호 관세율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했던 누적 145%(펜타닐 관련 20%+상호관세 125%) 관세는 30%로, 이에 대응해 중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했던 125% 보복 관세는 10%로 각각 낮아졌다. 정책 발표 이후 국채금리와 유가는 상승했고,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6%로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하며 배럴당 61.8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협상을 두고 "양국 모두 자국의 이익을 잘 대변했으며, 균형 잡힌 무역을 향한 공통의 관심사를 확인했다"며 "우리(미국과 중국)는 이번 협상을 통해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단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5-05-13 05:31: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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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에 2600선 회복...2607.33마감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6포인트(1.17%) 오른 2607.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02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42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64%), 증권(4.24%), 운송·창고(3.79%) 등이 상승했고, 제약(-3.69%), 음식료·담배(-1.92%), 운송장비·부품(-1.72%)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661개, 하락종목은 240개, 보합종목은 3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삼성바이오로직스(-4.71%), HD현대중공업(-2.06%)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5.11%), SK하이닉스(2.5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교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5월 반도체 수출액이 주요 품목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며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표 반도체 기업과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0.40%) 상승한 725.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38억원, 기관은 50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72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4.60%), 펩트론(2.89%), 에코프로(1.17%) 등이 올랐고, 클래시스(-8.78%), 휴젤(-4.06%), 알테오젠(-2.61%) 등이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402.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12 16:02: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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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리테일 자산 72조 돌파…김성환 "장기 성장 자신감↑"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72조원을 넘어섰다. 매달 1조5000억원 안팎의 신규자금이 리테일 채널을 통해 꾸준히 유입되며, 3년 새 30조원 넘게 늘었다. 12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작년 말 67조7000억원이던 잔고는 올해 3월 말 7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입 자금의 23%는 펀드에 투자됐다. 고객 수익을 우선시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출시한 월지급식 펀드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이 주효했다. 이어 채권(15%), ELS/ELB(10%), 발행어음(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산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전체 금융상품 잔고의 16%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 2023년(5조4000억원, 10%)과 2024년(10조1000억원, 15%) 대비 증가했다. 한투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통해 3일 만에 1500억원 자금을 끌어 모으는 등 글로벌 상품 기반 자산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투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2022년 41조2000억원, 2023년 53조4000억원, 2024년 67조7000억원, 2025년 1분기 72조3000억원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해 왔다. 회사 측은 "자산 확대가 ▲글로벌 금융상품 소싱 역량 강화 ▲고객 수익률 개선 ▲이익의 재투자 ▲자산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한투증권이 운용하는 개인 자산 규모는 향후 4~5년 내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2 15:3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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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호투, 에어로스페이스는 날았다”…한화, 실적·주가·ETF 삼각질주

"뉴욕증시에 록히드마틴이 있다면 한국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있다" "한화 야구만큼 주가도 화끈하다. 21세기 가장 현명한 투자자는 강남 집팔아 한화그룹주를 산 투자자 아닐까?"(한화그룹 주식 관련 A커뮤니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까지…. 12일 재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거침없는 상승세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부터 문동주까지 한화 이글스의 선발진의 호투가 쇄도할 때, 한화 본업에선 방산·조선·ETF까지 주가와 실적이 줄줄이 '연승'을 올리고 있다.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한화그룹 계열사는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이날 종가는 82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이 37조원을 넘는 대형주이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이 151%를 넘는다. 지난 8일에는 90만원을 찍었다.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올해 외국인(6947억)과 기관(762억)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D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깜짝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서재호 연구원은 "폴란드 잔여분과 내수 양산 사업 타임라인을 고려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증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와 탄약 초과 수요량을 고려한다면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실적 서프라이즈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2만2600원 하던 주가는 이날 4만2950원까지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방산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미국 해군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역시 호실적을 이어가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7만6200원.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04% 오르는 등 파죽지세다. 한화오션에 대해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NH투자증권(11만원)의 정연승 연구원은 "상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력, 설비투자를 감안하면 해양, 조선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2025~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9%, 32%, 25%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인 한화는 올해 81%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4만8900원에 마감했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화가 보유 중인 3개 상장 자회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비전)의 지분 가치는 최근 급증한 영향이다. 계열사 주가 급등세는 자산운용 부문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화자산운용은 3분기 만에 ETF 시장 점유율 6위권에 복귀했다. 'PLUS K방산', 'PLUS 한화그룹주', 'PLUS 글로벌방산'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50~65%가량 육박하며 ETF 시장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PLUS K방산'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중이 26.16%, 한화오션의 비중이 16.79%에 달하는 등 그룹주의 랠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하지만 이 같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비금융 부문 총차입금이 1년 새 25조원에서 38조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도 178%에서 194%로 상승했다"며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투자 속도를 감안하면 차입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투자 성과 발현이 지연될 경우, 그룹 전반의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와 한화에너지 IPO,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등 굵직한 투자와 자금조달을 병행하는 중이다. 이에 시장의 이목은 방산·조선의 실적 개선이 차입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한편, 독수리 군단 한화는 펄펄 날고 있다. 한화는 11일 고척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8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KT전부터 시작한 무패(12연승) 행진은 어느덧 구단 자체 신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전신 빙그레 시절 기록한 14연승(1992년 5월 12~26일)이 그 정복 대상이다. 한화는 시즌 27승 13패로 2위(26승14패) LG와 1경기 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화 팬들도 신났다. 연일 만원이다. 4월 24일 부산 롯데전부터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한화 경기는 14연속 매진이다.

2025-05-12 15:33: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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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더본코리아 주가 전망 '부정적'…한국투자 NH투자 수수료에 눈 감아"

리서치알음은 12일 더본코리아에 대해 오너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전망을 '부정적',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상장해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밴드(2만3000~2만8000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상장 이후 주가는 장중 6만4500원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고점 대비 60% 가량 하락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시 고평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사들은은 총 공모금액의 4.8% 수준인 49억원의 인수수수료를 취득했다"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오너 리스크, 프랜차이즈 업종의 성장 한계, 과거 상장폐지 사례 등을 인지하고도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리서치알음은 백종원 대표의 오너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더본코리아의 2025년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4128억원, 영업이익은 38.9% 줄어든 22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3066개였던 가맹점 수가 올해 말까지 2770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 가맹 부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유통 부문은 홈쇼핑과 오프라인 채널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 부문은 수익성 모멘텀 부재가 지속되고 있으며,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의 매출 의존도는 37.34%에 달하지만, 저가 커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성 둔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더본코리아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지원책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집행 시기와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 연구원은 "해당 비용이 2025년 실적에 반영될 경우, 수익성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5-05-12 10:58: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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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런던사무소 개소식·두바이 핀테크 참석 위해 출국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거래소 런던사무소 개소식'과 '두바이 핀테크 서밋 2025'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한국 증시의 글로벌 위상 제고 및 외국인 투자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금융중심지 런던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오는 15일 런던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자산운용사·인덱스사업자 등 금융기관과 현지 진출 유관기관·업계 관계자 50~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거래소 런던사무소는 앞으로 영국 및 유럽 지역에 위치한 IB, 자산운용사, 연기금, 지수사업자 등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뉴욕사무소를 신규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4대 권역의 자본시장 마케팅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싱가포르), 중국(북경), 유럽(런던), 북미(뉴욕) 등이다. 정 이사장은 "한국증시 개설 69년(1956년), 외국인 대상 주식시장 개방 33년(1992년)만에 글로벌 금융허브 런던에 직접 진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런던사무소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장감 있게 소통하며 우리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12일부터 13일까지 두바이 핀테크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하메드 알리 두바이거래소 최고경영자(CEO)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고, 글로벌 금융허브로 부상 중인 중동지역의 협력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13일에는 정 이사장이 'IPO 시장의 향후 전망'이라는 패널토의 참여해 한국거래소의 혁신기업 상장 유치 및 활성화 노력 등을 소개하는 등 한국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가들의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12 10:58: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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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연간 4조 수주 가시화"…두산에너빌리티, 장중 6%대 강세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력발전 수주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과 유럽, 미국 등에서 원전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소형모듈원전(SMR)부터 대형 원전 기자재까지 수주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6.64%)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를 시작으로 중동, 웨스팅하우스 기자재, SMR 등 다양한 원전 프로젝트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원자력 부문에서 연간 4조원 이상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2기 원전 건설과 관련해 프랑스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계약 서명을 연기했지만, 이번 주 내 최고행정법원에 가처분 기각을 요청할 예정으로, 법적 분쟁 장기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체코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1·2차 계통의 핵심 주기기 공급과 시공 일부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3조8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수주 확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AP1000 원자로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총 18기 이상의 원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중 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자재는 대부분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는 실질적인 기자재 제작 역량이 부족해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MR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 기술을 보유한 미국 테라파워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5년간 60기 이상 SMR 수주가 가능하며,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2025-05-12 10:48: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