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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깜짝 승진 선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 얼굴~" 동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을 작사·작곡한 아동문학가 정근씨의 작품이다. 어렸을 적 누구나 흥얼거리던 정겨운 노래이다. 어쩌다 텔레비전에 모습이 비춰지기라도 하면, 마치 가문의 영광인 듯 온 동네에 떠들고, 즐거워하기도 했을 것이다. 23일 하루 원 없이 소원을 푼 사람들이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승진자들이다. 이날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깜짝 인사를 발표했다. 국내 주요 신문에 광고를 게재해 임직원의 승진을 축하한 것.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번에 승진하신 직원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18명의 승진자 명단을 게재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전체 임직원이 약 40명이어서 절반 정도가 승진한 것이다. 승진자 명단에는 이사( 2명)부터 부장(5명), 차장(3명), 과장(3명), 대리(5명)까지 모든 이들의 이름이 실렸다. 이들이 갖는 느낌은 수십억의 광과 효과 이상이지 않을까(?). 깜짝 선물을 생각해 낸 사람은 존 리 대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고민 끝에 '광고'를 택했다고 한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존 리 대표의 뜻에 따라 광고라는 특별한 매개체를 통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 리 대표의 실험은 처음이 아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사옥을 여의도에서 북촌으로 옮겼다. 시장과 멀어지기 위해서다. 직원들 반대가 거셌지만 리 대표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선수들끼리 모여 있으면 생각이 왜곡될 위험이 있다"며 "시장 바깥에서 투자 해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사는 언덕배기에 지어진 건물의 저층이어서 한쪽은 벽면이고 한쪽으로만 창이 난 '반지하'다. 리 대표는 입구 쪽 창 없는 방 한 칸을 사무실로 쓴다. 회사에서 가장 안 좋은 자리다 사옥 이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보여주기 식' 문화도 하나씩 없앴다. 출퇴근 시간과 근무 복장을 직원 자율에 맡기고 보고서와 '보고를 받는' 본부장 직급도 없앴다. 억지로 일해서는 자율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투자는 오랫동안 하는 마라톤인데 100m 성적을 따지면 레이스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꼴찌 회사를 1년만에 정상급으로 회사로 만든 존리 대표의 생각이 어디로 튈지 궁금하다. 장기하의 '별일 없이 산다'를 애창곡으로 삼아 매일매일을 신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던 일 계속하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메리츠자산운용 직원들이 증권가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5-12-23 15:57:14 김문호 기자
여의도 증권가 CEO 인사 태풍부나

여의도 증권가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인사태풍'이 예상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많기 때문이다. 실적 성적표는 물론 인수합병(M&A) 성패 등에 따라 책임을 물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물갈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미 인원 감축 카드까지 꺼내며 덩치를 줄이거나 M&A로 승부수를 띄운 곳도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개월여 안에 한국투자증권(유상호 사장), 신한금융투자(강대석), 하나금융투자(장승철), 미래에셋(조웅기·변재상), 대신증권(나재철), 교보증권(김해준), 하이투자증권(서태환) 등 대형증권사 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대부분의 증권사 CEO가 자리를 지켰지만 증권업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어 '세대 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EO 연임 또는 교체에 '촉각' 해당 증권사는 연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 실적이 신통치 않은 데다 내년 업황도 밝지 않은 만큼 위기극복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중폭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대우증권 등 인수합병(M&)에 뛰어든 증권사들은 임원급에서 책임소재를 따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관심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다. 유 사장은 지난 2007년 취임 이후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IB)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을 업계 최대 이익을 내는 증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 사장이 9번째 연임에 성공해 최장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KDB대우증권 인수전이라는 변수가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이번 인수전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가격에서 미래에셋에 밀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전에 뛰어들때 이미 인터넷전문은행 등 여러 사업을 벌여 놓은 상황이었다"면서 유 사장의 연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사장의 인터넷전문은행('한국카카오은행') 예비인가 공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임원급 인사가 끝난 미래에셋증권은 CEO 연임 여부만 남겨 놓은 상태다. 가격 측면에서 대우증권 인수가 유리한 상황이어서 CEO자리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1일 마감한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2조4000억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처럼 월등한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은 오너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인수 의지가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박 회장은 본입찰 전날이자 휴일인 지난 20일에도 실무자로부터 관련 현안을 보고받고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너 경영의 진가가 발휘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한다. 또한 박 회장의 성품이 책임을 다른 이들에게 전가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한 번 믿은 동료는 끝까지 함께간다"는 주의로 정평이 나 있다. ◆주인 바뀌는 대우증권 CEO는? 피인수 대상 기업인 대우증권의 홍성국 사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홍 사장은 지난해 12월 8개월의 임기를 남겨둔 상태로 중도 사퇴한 김기범 전 사장의 후임으로 사장자리를 꿰찼다. 시장과 내부 의견는 반반이다. 대우증권이 매각될 경우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 반면, '한 지붕 두집 살림'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홍 사장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의 앞날도 관심사다. 현대증권 매각 무산으로 기사회생한 윤 사장은 다시 한 번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올해 초 재선임된 윤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까지다. 일단 '계열사 우회지원'건으로 금감원에서 해임권고 이상의 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윤 사장의 잔여 임기는 보장된다. 그러나 만약 윤 사장이 금감원의 사전 통보 내용대로 중징계를 받는다면 향후 재취업시 3년간 금융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윤 사장은 노조와도 껄끄러운 관계다.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의 연임은 무난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올 3분기까지 59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달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무난한 연임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3분기까지 이미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를 넘어섰다. 김사장은 업황 불황에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양호한 경영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2008년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수장을 맡아온 서태환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 사장은 하이투자증권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편입될 당시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승철 하나금융 사장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자리에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내년 3월 임기와 함께 자리를 떠난다. 후임으로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부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2015-12-23 15:38: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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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27)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해외채권 시장전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금리 인상은 기존 전망보다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급격한 시장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에 대비 투자 유형별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자신이 위험중립형 투자자라면 추가적인 미국 금리인상과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에 대비해 해외채권에 대한 자산배분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상이 기존 전망보다 더 느리고 더 작은 폭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또 유럽과 일본의 통화완화 정책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글로벌 금리의 상승 제한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때 가격 반등을 감안 적극투자형이나 공격투자형 투자자의 경우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해외채권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 신흥국 채권의 경우 미국 금리인상 여파는 인상 속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위험중립형 투자자라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의 자본유출로 이어질 경우, 신흥국 전반의 자산가격 하락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배분비중 축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흥국의 리스크 확대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만한 국가들도 있다. 미국 금리인상이 과거보다 낮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미국 성장모멘텀이 과거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미국 금리인상의 신흥국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따라서 그 동안 불확실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던 인도와 같은 저평가된 국가들을 중심으로는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실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매크로/자산배분전략팀 선임연구원

2015-12-23 15:23: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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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고민 커진 은행들, 내년 수익성 빨간불

"건전성 규제 강화 시점을 늦춰달라. 당장 자본을 추가 적립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다."(12월 14일 '은행 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한 광주은행장 등) 국내 대형 은행들의 자본 확충 부담에 주름살이 늘고 있다. 내년부터 시스템적중요은행(D-SIB), 경기대응완충자본비율 등 추가적인 자본규제가 도입도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경기대응완충자본을 1% 이상 적립하게 되면 일부 금융회사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적잖다. ◆시스템적중요은행 어디?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총손실흡수능력(TLAC)으로 불리는 자본확충안 중 '국내 시스템적 중요은행(D-SIB)'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은행들이 '국제 금융시스템상 중요한 은행(G-SIB)'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시스템적중요은행에 선정되면 BIS비율 기준으로 2016년부터 4년간 매해 0.25%씩 자본을 추가 적립하게 된다. 시스템적중요은행에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연수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 금융규제팀 과장 등 3명은 '우리나라의 D-SIB 규제체계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17개 국내 은행의 시스템적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 상위 5개 은행과 나머지 은행의 격차가 컸다"며 "D-SIB 규제 대상에 5개 은행을 선정하는 게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D-SIB 규제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시스템적 중요도 평가방법과 추가자본 부과 원칙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선정 기준이나 추가자본 규제 수준은 각국 정부가 금융시스템의 특성에 맞게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D-SIB를 금융지주사로 적용할 지, 은행에 국한시켜 봐야 할 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지주사가 D-SIB선정되면 자회사인 은행도 동일한 비율로 추가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추가자본규제에 미달할 경우 '바젤3'의 자본보전완충자본과 동일하게 이익배분 제한조치 (바젤 기준서 147항)를 적용해 자사주매입, 배당 등이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은행 2019년까지 9%를 보통주 자본으로 적립해야 은행들의 부담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오는 2019년 까지 최소 보통주자본 비율(4.5%), 자본보전완충자본(2.5%), 경기대응완충자본(1% 추정) 등 총 9% 가량을 보통주 자본(CET1)으로 만 적립해야 한다. 상반기 말 현재 보통주자본비율이 9%를 밑도는 곳은 우리은행(8.74%), 경남은행(7.81%), 전북은행(7.69%), JB금융지주(7.03%), BNK금융지주(7.19%) 등이다. KB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자본보전 완충자본과 경기대응 완충자본, 그리고 D-SIB에 선정된 은행의 추가자본 구성이 보통주 자본 (CET1)으로만 이뤄져야 해 보통주자본비율 확충을 위한 은행의 선제적 노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 우희성 연구원은 "금융권에서는 FSB의 TLAC를 바젤Ⅲ, 도드-프랭크 법(Dodd-Frank) 등과 함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은행권 규제강화의 핵심조치로 평가한다"며 "글로벌 규제수준을 추종하는 선진국 규제당국들이 유사한 부담을 국내 은행들에게도 부여할 가능성이 있어 TLAC 규제 최종안 통과 및 각국의 입법화 과정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5-12-23 15:22: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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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장사 배당잔치 최대규모 14.7조 달할 듯

올해 상장기업의 '배당잔치'가 예상됨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차 등 508개 상장기업의 올해 배당금액은 사상 최대인 14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배당소득 증대세제의 도입으로 요건에 맞는 고배당 기업 주식을 산 투자자는 종전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소액주주가 고배당 기업의 주식에서 받는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은 종전 14%에서 9%로 인하됐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분리과세(25%)를 선택할 수 있다.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120% 이상으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 또는 시장평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의 50% 이상으로 당해연도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상장주식이 세제혜택 대상이다. 현대증권이 지난 2012∼2014년 자료를 토대로 이 기준을 적용해 본 결과 첫 번째 기준(시장평균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의 120% 이상, 배당금 10% 증가)에 해당되는 기업은 코스피 22개사, 코스닥 61개사였고 두 번째 기준에 맞는 기업은 코스피 29개사, 코스닥 52개사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 동성코퍼레이션, 더존비즈온, 아주캐피탈, GS리테일, 벽산, 서울옥션, 티씨케이, 테크윙, 우주일렉트로, 이크레더블, 블루콤 등이 대표적이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직 상장사의 올해 배당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 기준에 맞는 기업 중 작년보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경우 세제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 초 이후 배당주펀드 77개로 총 3조7567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9413억원이 순유출 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올해 배당주 탑승(투자) 기한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의 공기업 배당 확대 추진에 삼성전자 현대차 등도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나서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국거래소 최종 매매일은 오는 30일이다. 배당받을 권리를 가지려면 적어도 이날까지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주식 매입 뒤 계좌에 주식이 실제 들어오는 데 2거래일이 걸린다. 따라서 주식 매입 기준인 배당기준일은 28일이다. 배당으로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 시가총액을 배당락 전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배당락은 29일 일어난다.

2015-12-23 15:22: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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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거래량 감소에도 개별주식선물 옵션 거래량 사상최고

주요 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올해 개별주식선물·옵션거래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등 유동성 강화 중심으로 규제가 완화한 데다 거래 종목 확대, 차익거래, 개별종목의 주가 변동 위험관리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별주식선물 누적 거래량은 1억6241만 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636만 계약에 비해 68.54%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13년 9587만계약에서 작년 0.52%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 해 사이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올해 개별옵션거래량도 72만4128 계약으로 직적 최고치인 5만7918건에 비해 1150.26%나 늘었다. 이는 다른 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하는 상황이라 눈에 더욱 띈다. 2013년 8581만건에 달했던 코스피200 선물 전체 거래량은 올해 3616만건으로 57.86%나 줄었다. 코스피200 옵션 거래량 역시 2011년 36억6607계약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4억7637만 계약으로 87.01%나 줄었다. 파생상품 시장이 최근 몇 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개별주식 선물 시장만 홀로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는 최근 개별기업의 주가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주식선물이 각광받으면서 거래가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식선물은 인수·합병, 경영권 분쟁 등의 이슈가 발생한 경우 위험관리가 쉬운 편이다. 주가 하락기에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주식선물을 매도하면 주식은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식선물의 주요 투자 주체 가운데 금융투자업자와 자산운용사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또 89개에 달하는 기초자산 현물과 연계해 다양한 차익거래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시장조성자 제도가 개별 주식선물의 성장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거래가 잘 안되는 종목은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적은 측면도 있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호가가 잘 맞지 않는 사례도 많았다. 시장조성자(증권사)는 거래소와 계약을 체결해 직접 거래에 뛰어들어 호가 차이를 좁히고 거래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투자자가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셈이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파생상품 양도세 부과 대상으로 거론되는 KOSPI200지수 선물 및 옵션의 거래량은 감소하고, 미니 KOSPI200 선물, 옵션의 거래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적은 금액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의 활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3 15:21:33 김문호 기자
여의도 증권가 CEO 인사 태풍부나

여의도 증권가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인사태풍'이 예상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많기 때문이다. 실적 성적표는 물론 인수합병(M&A) 성패 등에 따라 책임을 물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물갈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미 인원 감축 카드까지 꺼내며 덩치를 줄이거나 M&A로 승부수를 띄운 곳도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개월여 안에 한국투자증권(유상호 사장), 신한금융투자(강대석), 하나금융투자(장승철), 미래에셋(조웅기·변재상), 대신증권(나재철), 교보증권(김해준), 하이투자증권(서태환) 등 대형증권사 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대부분의 증권사 CEO가 자리를 지켰지만 증권업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어 '세대 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EO 연임 또는 교체에 '촉각' 해당 증권사는 연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 실적이 신통치 않은 데다 내년 업황도 밝지 않은 만큼 위기극복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중폭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대우증권 등 인수합병(M&)에 뛰어든 증권사들은 임원급에서 책임소재를 따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관심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다. 유 사장은 지난 2007년 취임 이후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IB)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을 업계 최대 이익을 내는 증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 사장이 9번째 연임에 성공해 최장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KDB대우증권 인수전이라는 변수가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이번 인수전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가격에서 미래에셋에 밀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전에 뛰어들때 이미 인터넷전문은행 등 여러 사업을 벌여 놓은 상황이었다"면서 유 사장의 연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사장의 인터넷전문은행('한국카카오은행') 예비인가 공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임원급 인사가 끝난 미래에셋증권은 CEO 연임 여부만 남겨 놓은 상태다. 가격 측면에서 대우증권 인수가 유리한 상황이어서 CEO자리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1일 마감한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2조4000억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처럼 월등한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은 오너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인수 의지가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박 회장은 본입찰 전날이자 휴일인 지난 20일에도 실무자로부터 관련 현안을 보고받고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너 경영의 진가가 발휘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한다. 또한 박 회장의 성품이 책임을 다른 이들에게 전가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한 번 믿은 동료는 끝까지 함께간다"는 주의로 정평이 나 있다. ◆주인 바뀌는 대우증권 CEO는? 피인수 대상 기업인 대우증권의 홍성국 사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홍 사장은 지난해 12월 8개월의 임기를 남겨둔 상태로 중도 사퇴한 김기범 전 사장의 후임으로 사장자리를 꿰찼다. 시장과 내부 의견는 반반이다. 대우증권이 매각될 경우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 반면, '한 지붕 두집 살림'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홍 사장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의 앞날도 관심사다. 현대증권 매각 무산으로 기사회생한 윤 사장은 다시 한 번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올해 초 재선임된 윤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까지다. 일단 '계열사 우회지원'건으로 금감원에서 해임권고 이상의 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윤 사장의 잔여 임기는 보장된다. 그러나 만약 윤 사장이 금감원의 사전 통보 내용대로 중징계를 받는다면 향후 재취업시 3년간 금융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윤 사장은 노조와도 껄끄러운 관계다.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의 연임은 무난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올 3분기까지 59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달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무난한 연임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3분기까지 이미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를 넘어섰다. 김사장은 업황 불황에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양호한 경영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2008년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수장을 맡아온 서태환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 사장은 하이투자증권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편입될 당시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승철 하나금융 사장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자리에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내년 3월 임기와 함께 자리를 떠난다. 후임으로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부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2015-12-23 15:20: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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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삼성인도중소형FOCUS펀드 출시

신한금융투자는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여 중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펀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인도중소형FOCUS펀드'는 '모디노믹스'의 수혜를 받으며 지속 성장 가능한 인도 중소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벤치마크 지수는 뭄바이 증권거래소(BSE)의 중소형주 지수(MidSmallcap Index)이다.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통한 제조업 육성정책을 진행하며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의 도시화율 또한 30%대에 불가해 향후 농촌인구의 급속한 도시 유입이 기대되며 이러한 유입은 지속적인 생산성 증대, 내수 확대 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인도중소형FOCUS펀드'는 총 운용자산이 40조원을 넘은 인도 최대의 운용사인 릴라이언스 캐피탈 자산운용의 자문을 토대로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운용을 맡는다. 펀드의 총 보수는 연 2.26%(Class C1 기준)이며 투자자산의 가격변동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오해영 부장은 "젊은 노동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인도가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건전한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7%대의 경제 성장이 진행중인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2015-12-23 10:56: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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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5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올해 1조 5,611억원이 증가하며 순자산 5조원(5조1069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제로인 22일 기준 작년 말 대비 44% 성장한 것으로 업계 ETF 전체 증가분 1조 8940억원의 80%가 넘는 수치다. ETF별로는 'TIGER경기방어', 'TIGER유동자금', 'TIGER중국소비테마', 'TIGER차이나A레버리지' 등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100억 이상 늘어난 ETF도 약 20개에 달하는 등 다양한 유형에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장 점유율 또한 23.7%로 작년 말 18%에서 크게 높아지며 국내를 대표하는 ETF로 성장 중 이다. TIGER ETF의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헬스케어, 커머디티, 가치주 등 섹터·스타일 ETF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IGER ETF의 수는 67개로 업계 최대이며 해외투자 유형도 16개로 가장 많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ETF 116개 중에서도 TIGER ETF는 34개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설정된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는 추적오차가 동일 유형 ETF 중 최저를 기록 하며 안정성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평균 거래량도 100만주에 달하고 순자산도 130억에 이르는 등 상장 이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6개국에서 172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11조 4천억원에 달한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 말과 비교하면 순자산과 종목수 모두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서유석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ETF는 다양성, 거래 편의성, 분산투자기능, 저렴한 보수 등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차원에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여 ETF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15-12-23 09:44:46 김문호 기자